남친과의 3년 연애, 제가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Y양의 결정적인 문제는 -말은 안 하고, 참으며 혼자 오랜 시간 고민해 결론을 냄. 그러고는 그걸 상대에게 전하고, 상대가 왜 그래야 하냐는 식으로 물으면, 답이 이것밖에 없는데 더 어떻게 하자는 거냐고 반응함. 이라고 할 수 있겠다. Y양의 사연을 읽는 내내 난 ‘왜 이 커플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 대화를 안 하지?’ ‘남자가 자기 생각을 꺼내면, 여자는 그냥 듣고 판단만 하네?’ ‘이렇게 사귀면, 좋을 때나 좋지, 고난이 찾아오면 바로 끝이잖아?’ 라는 생각을 했으며, 쉽게 갈 수도 있는 길을 왜 이렇게 멀리, 돌아서, 어렵게 가야 하는 건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사귄 지 얼마 안 된 까닭에 눈치 보느라 할 말 못 할 뭐 그런 사이도 아니고, 둘은 3년 넘게 사귀지 않았는가. 이것과 더불어 Y양 사연에..
2018.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