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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고 하면 알았다고 할 것 같은 남친, 어쩌죠? 외 1편 글을 시작하기 전에, 21일에 발행한 매뉴얼에 대한 부연설명을 먼저 좀 적어둘까 한다. 그 매뉴얼에서 ‘남친이 집에 여자를 들인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댓글들이 있었는데, 내가 그것에 대해 ‘전혀 잘못이라 할 수 없다’고 한 이유는, 그게 - 남친이 자신이 담당하고 있던 회사 물품함 키를 회사에 두고 갔고, 그걸 다른 여직원이 남친의 집에 갖다 주는 과정에서 남친이 늘 얘기하던 ‘키우는 강아지’를 보러 잠시 올라왔던 것. 이기 때문이다. 이유가 어쨌든 이것도 ‘여자를 집에 들인 것’이라고 하면 나도 더는 할 말이 없지만, 난 저걸 두고 ‘여자를 집에 들였다’며 계속해서 갈구면 그는 숨이 막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정을 매뉴얼에서 밝혔으면 오해를 막을 수 있었을 텐데, 그 매뉴얼 서두에서 말.. 2016. 6. 28.
후쿠오카, 스테이 롯폰마츠 / 오오야마 모츠나베 / 델 미뇽 크루아상 1박 2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여행 기분을 내려 아껴 두던 신발 신고 갔다가, 인천공항에서부터 발에 물집이 잡혔다. 공쥬님(여자친구)도 샌들을 신고 갔는데, 공항에서 체크인 하고 포켓 와이파이 기계 수령하고 예약한 엔화 찾고 나니 물집이 잡혔다. 짐을 먼저 부쳐서 신발을 갈아 신지도 못하는데 게이트까지는 왜 또 그리 먼 건지. 우리는 일본에 도착하면 신발부터 편한 걸로 갈아 신기로 했다. 게이트로 가기 전 출국수속을 할 때, 동남아 사람으로 보이는 한 승객이 공항 관계자에게 잡혔다. 공항 관계자가 “짐 가지고 따라오세요.”라고 하자, 그는 “쥠 가쥐고 따라과?” 라며 한국말을 잘 못하는 척 했다. 좀 전까진 누군가와 한국말로 통화 잘 하는 것 같던데…. 난 비행기가 이륙할 때의 느낌을 참 좋아한다. .. 2016. 6. 26.
집냥이 다 된 길냥이 까망이(조니), 두 달째 이야기 어제 발행한 매뉴얼 댓글에 까망이의 근황을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시길래, 조금 전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들과 함께 까망이 소식을 좀 전할까 한다. 동물병원에서 구충제(혹시 나처럼 가격을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 3,000원)를 사다가 먹였고, 코스트코에서 모래(15kg – 14,990원), 그리고 이마트에서 화장실(의류정리용박스 – 10,900원)을 사다가 배변훈련까지 완료시켰다. 다만, 신문지 위에서 볼일을 보던 습관이 있어 아직까진 좀 혼동하곤 한다. ‘괭이’가 들어가는 닉을 가지신 노멀로그 애독자 분께서, 고양이 장난감, 습식사료, 영양제, 헤어볼 관련 용품 등을 보내주셔서 까망이가 호강하는 중이다. 내가 구입한 통조림을 먹을 땐 별 소리를 안 내는데, 애독자 분께서 보내주신 참치와 연어로 구.. 2016. 6. 25.
결혼하고 유학 가는 것에 대한 남친 부모님의 반대 외 1편 S양이‘우리 진짜 가서 열심히 할 건데 왜 반대하시는 거지?’라며 답답해하는 것처럼, 부모님들께서도 ‘내 자식 하나 유학 보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얘들은 무슨 친구랑 같이 어디 다녀오겠다는 것처럼 결혼하고 유학 가겠다고 말하네.’ 라는 생각으로 답답하실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이렇게 말하면 내가 꼰대처럼 이야기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 역시 두 사람 다 부모님 도움으로 떠나는 유학길이고, 가서는 어학원부터 다닐 것이며, 부모님들께서 학비만 대주시면 나머지는 거기서 일을 하며 돈을 벌어 쓰면 된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고, 임신 문제 같은 건 그저 피임을 잘 하면 되니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게 좀 걱정된다. 지금 한국에서 두 사람이 결혼해 같이 산다고 해도 당장 대책이 없는데, 외국에.. 2016.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