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8 결혼 반대하시는 남친 아버지, 남친은 갈팡질팡. 외 1편 내게 사연을 주시는 분들 중 절반에 가까운 분들이, 신청서 상단에 있는 ‘세 줄 요약’을 작성하지 않는다. 혹시 뭐라고 적어야 할지 모를까봐 내가 ‘예시’를 적어두었는데, 그걸 그대로 놔두고는 그 아래부터 본인 사연을 작성하는 것이다. 뭐, 이건 내가 ‘이 부분을 지우고 작성해 주세요’라고 적어두면 해결될 일이니 수정하기로 하고. ‘성명(가명)’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엔 이름과 가명을 적어주시면 된다. ‘무한(M군, 또는 한이씨)’정도로 적어주시면 되는데, 거기다 막 ‘섬집 고양이’, ‘길 잃은 방랑자’ 등의 이상한 닉네임을 적어 주시는 분들이 있다. 그러면 곤란하니, 경조사 방명록에 적을 수 있는 가명을 적어주시길 부탁드린다. 장례식장 방명록에 ‘케르베로스’라든가 ‘귀여운 저승사자’라고 적으실 분은 없으.. 2016. 4. 28. 부르면 나오는 여자 후배, 내게 관심이 있는 걸까? 외 3편 상대가 무슨 얘길 어디까지 했느냐는 것만으로는 ‘관심이 있는 건가, 아닌가’를 구분하기가 어렵다. 보통 ‘깊고 무거운 얘기는 친해지면 하게 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냥 원래 본인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레퍼토리인 까닭에 털어 놓는 사람도 있고,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신의 비밀스러운 일들을 털어 놓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첫 사연의 주인공인 K군은 여자 후배가 자신의 가정사, 비밀, 고향 얘기 등을 하는 것이 ‘관심이 있어서’ 그런 거냐고 내게 물었는데, 이걸 내가 확인하려면 연락과 만남의 빈도를 알아야 하고, 두 사람이 나눈 카톡대화도 봐야 한다. 그런데 K군이 많이 쑥스러웠는지 간략하게만 적어준 까닭에, 나도 K군의 질문에 답을 하기보다는.. 2016. 4. 26. 헤어진 롱디커플, 남친이 돌아오는데 재회 가능할까? 외 1편 장거리 연애를 하다 상대와 헤어진 대원들은, 그 ‘장거리’가 끝나는 시점이 오면 이제 싸울 일도 없을 테니 재결합하게 되는 것 아닌가 하고 기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만나면 이젠 연락 안 되는 것 때문에 싸우지도 않을 거고, 장거리 연애 이전처럼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게 그렇게 간단한 일이면 나도 참 편하고 좋겠다. 하지만 ‘장거리’ 때문에 헤어졌다고 말하는 대원들의 사연을 보면 장거리는 ‘배경’일 뿐이고, 실질적인 이별은 그 과정 중 보인 모습이나 이별을 전후해 뱉은 말들이 문제가 되는 게 대부분이다. 장거리와 관련된 사연은 아니지만, 전에 소개한 적 있는 - 삼천 원 때문에 헤어진 커플. 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그 두 사람에게 내가 삼천 원의 세 배가 넘는 만 .. 2016. 4. 25. 끼는 부리면서 사귀자는 말은 없는 연하남, 어떡해? 외 2편 불금이다. 그래서 좋긴 한데, 난 첫 사연을 잘못 골라서 계속 고생중이다. 아무리 봐도 오답노트로 다뤄야 할 사연에 가까운데, S양이 ‘노멀’로 신청한 까닭에 애를 먹고 있다. 비유고 은유고 이전 글들에서 계속 하다 지쳐서, 이제 할 힘도 남아 있지 않다. 여덟 시간째 이러고 앉아 있으면 누구든 나와 같은 마음이 되고 말 거라 생각한다. 굵고 짧게, 요점만 짚어보기로 하자. 출발. 1. 끼는 부리면서 사귀자는 말은 없는 연하남, 어쩌죠? S양의 연애관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다. S양에 대해 부정적으로 요약하자면 - 금사빠 육식녀. 터부시되는 얘기 나누는 걸 ‘솔직함’이라고 착각함.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다 보니 연애를 시작해도 이성보다는 감정에 기반을 둔, 그리고 본능에 충실한 연애를 할 가능성이 높.. 2016. 4. 22. 이전 1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 5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