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8 오늘 저녁 마지막 만남을 갖는 커플, C양에게 오늘 저녁 마지막 만남을 갖는 커플, C양에게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 C양은. 이별을 예감한 근 4개월의 시간동안 둘은 아래와 같은 대화를 참 지루하게도 이어왔다. 남친 - 퇴근 했어요~ C양 - 저녁 같이 먹을까? C양 - 버스 탔어? 남친 - 응. 버스 탔어. C양 - 저녁 나랑 먹고 싶지 않은가 보네. 남친 - 무슨 저녁? C양 - 내가 위에서 저녁 같이 먹자고 물어봤는데. 남친 - 아아. 미안. 버스를 이미 타서... C양 - 알았어. 남친 - 나 집 도착이요. C양 - 응. 나도 집에 가는 중. 남친 - 나 씻어요. C양 - 네. 남친 - 나 잘게요. C양 - 네. (다음날 아침) 남친 - 나 일어났어요~ C양 - 응. 남친 - 나 출근 했어요. C양 - 네. 오늘도 화이팅~ C양 남친의 뒤통.. 2013. 2. 26. 연애 조급증을 앓는 남자,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연애조급증을 앓는 남자,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나까지 부담스러워지고 말았다. 그나마 W씨는 메일로만 조급증의 에너지를 내게 쏟아 붓고 있지만, 다른 몇몇 남성대원들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심지어 새벽 두 시에도) 카톡을 보내 나를 잠 못 들게 만든다. "개별 상담은 안 해주신다고 블로그에서 봤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관계로 시작하고 싶다면 저 '하지만' 부터 좀 어떻게 하길 난 그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하지만' 뒤에 이어지는 내용이 대개 사람을 당혹스럽게, 또 부담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일부 대원들은 저 '하지만' 뒤에 매뉴얼을 올린 후 자신에게 매뉴얼을 올렸다는 메일을 보내달라느니, 사연 소개가 늦어질 것 같으면 늦어진다고 알려 달라느니, 심지어 매뉴얼을 공개하지 말고 메일로 보내달라느니 하는 .. 2013. 2. 25. [금요사연모음] 이해 못하겠다는 여자 외 1편 [금요사연모음] 이해 못하겠다는 여자 외 1편 매뉴얼로 발행하긴 어딘가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자꾸 눈에 밟히는 사연들을 모아 소개하는 시간. 금요사연 모음의 시간이 돌아왔다. '자기가 잘못 해놓고 헤어지자는 얘기도 자기가 하는 남자친구'를 이해 못하겠다는 사연이 있었다. 그런데 난 그 남자친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사연을 보낸 K양은 내가 이전 매뉴얼에서 말한 '잘못한 사람 코너로 몰아넣고 분 풀릴 때까지 패는 여자'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이걸 K양의 지혜롭지 못한 대처 때문에 벌어진 일 만으로 여길 순 없다. 갈등의 원인을 계속 제공한 것은 K양의 남자친구이기 때문이다. 남자친구가 이상한 짓(응?)들만 하지 않았어도 애초에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렵다. 어차.. 2013. 2. 22. 결혼 말고 연애만 하자는 남자친구, 어떡해? 결혼 말고 연애만 하자는 남자친구, 어떡해? 그닥 유쾌하지 않을 얘기들을 잔뜩 해야 할 것 같아서 경어체로 쓰겠습니다. 먼저, 사연을 보낸 C양은 제가 매뉴얼을 통해 '결혼상대로 적합하지 않은 여자'라고 말한 적 있는 유형에 속합니다. 경제적, 정신적 독립을 못 한 상태이며 징징거리는 것으로 남자친구의 보호본능만 자극하는 타입입니다. 남자친구 통장에 몇 억쯤 들어있거나, 남자친구 집안의 자산이 수십 억 쯤 되는 게 아니라면 C양 같은 여자를 만날 경우 대개 파산을 하게 됩니다. C양은 여행경비를 셈하는 것이 구질구질하고 싫다며 그냥 무작정 떠나고 보는 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떠났다면 현지에서 경비를 마련하거나, 배낭여행객처럼 욕심을 최소화한 동선을 짜야 하는 법입니다. 그런데 C양은 그건 또 .. 2013. 2. 21. 이전 1 ··· 290 291 292 293 294 295 296 ··· 5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