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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같이 지내실분, 이라는 구인광고에 낚이다 많은 회사들이 직원을 모집할때 '가족같이 지내실분' 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인생의 선배들에게 '사회는 냉정한 곳이야. 인정받지 못하면 낙오되고 말아.' 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사타구니에서 땀을 흘리던 사회 초년생들은 이 '가족같이 지내실분' 이라는 문구에 괄약근의 힘이 풀어지며 당장 전화를 걸고 싶어지는 충동을 느낄 것이다. 가족 같다는 회사, 정말 가족 같을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던 이전 발행글 [회사밥을 먹다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에 올려주신 많은 분들의 댓글로 보아, '가족같은 회사'가 가지게 되는 문제는 대부분 10명 내외의 회사에서 일어난다. 특히 도시에 있기보다 외곽에 있는 곳에서 주로 발생하며, 그 중 참담한 사례는 이전 글에 익명댓글로 달아주신 분의 처절한 사회경험담으로 .. 2009. 4. 9.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첫 휴가 완전정복 2탄 저번 편이 나온지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그 사이 나는 블로그 계정을 옮겼고 이런 저런 이전작업을 하며, 군생활 매뉴얼에는 손을 못 대고 있었다. 더군다나 외부에 걸어 놓은 링크가 모두 깨져서 이제는 클릭해도 들어올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검색을 통해 들어오시고, 또 댓글을 남겨주셨다. 어여쁜 소녀 구독자라면 좀 설레이겠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은 4월 중에 입대하는 가이들. 그리고 역사의 산 증인(?) 90년대 군번 예비역들. 뭐, 관심을 가지고 군생활 매뉴얼을 찾아 주시니 감사하기는 매한가지다. 1탄 마지막 글에 '94군번 25사 71연대' 님이 군시절 이야기를 써 주셨다. 읽으며 나역시 듣는 것 만으로도 손발이 오그라 들었던 그 댓글을 소개하자면, 94군번(전라도 광주)님이 짬이 딸리던.. 2009. 4. 7.
회사밥을 먹다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이승환님의 입사첫날 포스팅 에서 시작하여, 에코님의 [직장일기]2월19일 저녁시간 과 [직장일기]2월26일 사다리시간 으로 이어지고, easysun님의 직장일기 - 사장은 외로워 까지 도달한, 나와는 별 관련 없는 타회사의 유행포스팅을 계기로 작성되었음을 밝힌다. 그분들의 직장만큼이나, 우리 회사도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회사에 입사를 할 때, 난 제품촬영과 홈페이지제작, 쇼핑몰 제작, 상세페이지 만들기가 주된 업무로 쉽게말해 '웹디자이너' 로 계약을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인형조립, 가끔배송, 거래처 업무상담, 명함제작, 간판시안, 연탄재깨기, 개밥주기, 쇼룸청소, 불만고객응대 등의 일이 늘어나고 있다. 뭐, 이런 일이야 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겪는 .. 2009. 4. 5.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첫 휴가 완전정복 1탄 (이변 편의 원제는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4편' 입니다. 하지만 4자엔 뭔가 불길한 징조가 서릴 수 있다는 미신 때문인지 F편 으로 쓸까 하다가, 제목을 좀 바꿔 보았습니다. 5편은 그대로 갈 예정입니다.) 아직 군생활 매뉴얼을 안 본 가이들을 위한 배려 링크, 군생활 매뉴얼, 보충대 마스터 전략 (무한) 군생활 매뉴얼, 훈련소 심층분석 1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훈련소 심층분석 2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1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2부(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3부(무한) 군생활 매뉴얼, 사진으로 보는 군대(번외편)(무한) 오랜만이죠? 달려 봅시다. 1. 첫 휴가 하루 전, 준비 내일이면 집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을 것.. 2009.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