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7 이별 직후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구남친, 어떡해? 이별 직후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구남친, 어떡해? 어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있었던 일이다. 검은색 무쏘 차량이 트렁크를 연 채 세워져 있었다. 트렁크 앞에선 한 남자가, 어디서 고구마를 캐왔는지 고구마가 담긴 자루들을 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신경질적으로 보였다. 누가 봐도 아래에 깔린 고구마가 뭉개질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는 자루들을 던지듯 내려놓고 있었다. 아내로 보이는 여자는 옆에 서서 그 모습을 못마땅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진짜 왜 그래?" 여자가 말했다(그녀의 어조는, 계이름으로 옮기면 '미파레레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 집으로 와서 가져가라 그래." 남자는 여자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대답했다. 여자가 침묵을 지키며 어이없다는 눈빛으로 남자를 바라봤지.. 2013. 11. 7. 금방 가까워져 썸을 타지만 그게 전부인 여자, 왜? 금방 가까워져 썸을 타지만 그게 전부인 여자, 왜? 수 년 전 일산에 살 때, 도서관에 갔다가 고등학교 동창을 만난 적이 있다. 학창시절 같은 반이었던 적은 없지만 마주치면 인사는 하고 지내던 친구였다. 그 친구는 무슨 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까닭에 매일 도서관에 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게 도서관에 자주 오는지, 밥은 어디서 먹는지 등을 물었다. 당시 난 노트 하나 들고 자료실로 출근하듯 도서관을 다니고 있던 중이라 거의 매일 들른다고 대답했다. 친구는 자기도 매일 열람실에서 자리를 잡고 공부한다고 말했다. 친구에겐 미안하지만, 그를 만난 날 이후로 내 도서관 생활은 엉망이 되었다. 그가 계속해서 날 호출했기 때문이다. 자료실에서 책을 보며 메모를 하고 있으면 친구가 날 불렀다. 담배 하나 피우자, 커피.. 2013. 11. 6. 홀로여도 좋지만 네가 있어 더 행복하다, 출간! 홀로여도 좋지만 네가 있어 더 행복하다, 출간! 새 책이 나왔습니다. ▲ 에 비해 한결 나아진 이번 책 표지. 흔한 홍보글을 적어두는 것보다, 이번 출간 뒷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보다 재미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들을 좀 풀어두겠습니다. 1. 제목 및 표지, 디자인① 첫 책 을 냈을 때에는, 제가 원고를 보내면 나머진 출판사에서 다 알아서 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출판사에서 "최종작업 끝남. PDF파일 메일로 보냈음."했을 때, 그 파일을 받곤 '뭐…뭐야 이거, 무서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출판사에서 인기 웹툰 작가 분께 디자인을 맡겼는데, 그 분의 세계관과 제 세계관이 정면충돌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전 다급히 출판사에 "그림은 귀엽지만, 이건 아무래도 뭔가 분명 정말.. 2013. 11. 5. 대학교 여자후배와 관련된 연애사연 모음 대학교 여자후배와 관련된 연애사연 모음 이십대 초반, 아직 군대를 가기 전인 남학생들의 사연이 나는 무섭다. 그 중에서도 특히 "무한형~"하며 자기 마음대로 형동생을 트는 남학생의 사연이 가장 무섭다. 그들은 처음엔 '난 이렇게 친근감을 앞세워 도움을 요청했으니, 무한형이 내 편이 되어 줄 거야.' 라는 생각으로 웃으며 다가온다. 하지만 자신의 사연이 매뉴얼로 소개되지 않거나 개별답장을 보내달라는 요청에 내가 응하지 않으면, 배신감 같은 걸 느꼈는지 저주의 말이 가득 실린 메일을 보낸다. 그들의 사연을 들여다보면, 그들이 호감을 가진 이성에게도 비슷한 방식으로 행동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나 너에게 호감 있으니, 앞으로 잘 해줄게.' 하는 마음으로 호의를 앞세워 다가갔다가, 둘의 관계가 자신이 생각한대.. 2013. 11. 4. 이전 1 ··· 251 252 253 254 255 256 257 ··· 5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