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7 고백도 하기 전에 차이는 자의식 강한 남자들, 문제는? 자신에 대해 너무 과한 의미를 부여할 경우, ‘특별한 사람’으로 보이기보다는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보통 그런 건 사춘기 시절 극대화되었다가 친구나 지인, 부모님과의 관계를 통해 조율되기 마련인데, 그 과정을 경험하지 못했거나 그 과정 속에서도 ‘크윽…. 역시 평범한 닝겐들은 날 이해하지 못하는군.’하는 생각만 할 경우 여전히 다듬어지지 못한 채 이십대 중반까지 도달하게 될 수 있다. 이런 대원들이 내게 주로 하는 말로는 “제가 마음속에 봉인해 둔 과거를 꺼내면, 무한님이라도 버티지 못하실 겁니다.” “전 남들이 이해하지 못 하는 일들에 관심을 갖는, 괴랄한 사람쯤으로 설명해두죠.” “이 연애도 제 기구한 인생패턴 중 하나일 겁니다. 제겐 늘 일어나는 일이죠.” “다른 선택지는 없는, 원코인.. 2018. 2. 14. 해외 출장 중 만난 외국남자, 제게 호감이 있는 건가요? 상대가 한국남자든 외국남자든 먼저 연락 오는 일이 거의 없다면, 그가 가진 호감은 딱 그 정도라고 보는 게 좋다. 출장 중 상대가 눈이 마주치면 윙크를 하거나 한쪽 무릎을 꿇고 뭔가를 건네주거나 하는 걸로 심쿵하게 만들었다 해도, 그냥 그게 전부일 뿐이라면 그건 ‘끼 부린 것’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제가 업무를 핑계로 연락했더니, 자신이 현재 너무 바빠서 자기가 원하는 만큼 연락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다고요. 다시 저를 만나서 이야기를 더 나누고 더 알아가고 싶다고도 했어요.” 저게 진심이라면 저렇게 대화를 나누게 되었을 때라도 분명 좀 더 이야기를 이어가고자 했을 텐데, 그의 행동을 보면 지금 하는 건 아무것도 없으면서 ‘곧’이라든가 ‘나중에’, 또는 ‘다음 휴가.. 2018. 2. 7. 100일 연애 후 남친의 이별통보. 우린 왜 헤어지는 거죠? 한 7년 전쯤인가, 당시 난 ‘채식’에 꽂혀서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한 적이 있다. 두부를 주식으로 삼았으며, 콩고기를 주문했고, 신촌에 있는 채식주의자 레스토랑을 일부러 찾아가기도 했다. 채식에도 레벨이 있어서 유제품을 허용하는 레벨이 있고 ‘절대 채식’만을 하는 레벨이 있는데, 난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글을 읽을 때마다 자극받아 ‘절대 채식’까지 추구하게 되었던 것 같다. 채식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하면 대개 고기를 못 먹는 거라 생각할 텐데, 사실 그것보다 매 끼니를 채식식단으로 꾸리는 게 더 어려웠다. 한 2~3주 정도는 나름 신경을 써가며 할 수 있었지만, 한 달쯤 지나니 몸이 건강해지는 것보다, 까다로운 메뉴 고르기로 인해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하루 한 끼만 채식으로 먹기’를.. 2018. 2. 6. 고시생 여자의 짝사랑. 친구들은 ‘기승전그남자아니야’ 래요. M양은 일단, 소설을 끊자. 픽션을 자꾸 보면서 현실에서의 남자들에게 그런 이미지를 씌우면 괴상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내가 요즘 를 다시 읽고 있다고 하면 M양은 “오오옷! 파스칼 좋죠!” 라고 할 것 같은데, 난 말고 도 읽고 있다. 아, 저걸 두고도 어쩌면 M양은 ‘오오옷! 무규칙이종독서법!’이라고 할지 모르겠는데, 그거 말고 난 같은 영상이나 같은 영상도 보고 있다. 안경 코 받침 고무가 떨어졌는데 딱 맞는 사이즈의 여분을 파는 곳이 없어 수소문 하는 중이며, 백팩 큰 거 하나 사려고 하는데 온라인으론 사이즈를 확실히 알 수 없어 아울렛 가서 골라볼까 생각 중이다. 불면증 때문에 멜라토닌을 좀 먹을까 했는데 그게 직구가 막혔다고 해서 다른 걸 알아보는 중이며, 해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렌즈 지름.. 2018. 2. 3.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5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