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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자금4

큰 결정을 혼자만 하는 남친, 제가 너무 프로 걱정러인 걸까요?(19) J양 자리에 그 어떤 여성대원을 데려다 두든, 그중 99.82%는 J양과 똑같은 걱정을 할 겁니다. 내년이나 내후년쯤엔 결혼할 생각을 하며 만나는 중인데, 그 와중에 남친이 “월급쟁이로 살순 없어. 사업을 할 거야. 근데 나 혼자 하는 건 아니고, 아는 형이랑 시작할 거야. 얘기 다 됐고, 믿을만한 형이야.” 라는 이야기를 하면 충격과 공포에 빠지는 게 당연합니다. 하던 일을 관두고 사업을 하겠다는 것만으로도 덜컹하는데, 그게 또 동업이고, 거기다 동업자라는 그 형이란 사람은 지금까지 이쪽이 본 적도 없는 사람이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라면, 남친이 바라는 그 ‘절대적인 응원과 지지’를 해주는 게 더 이상한 일일 겁니다. “그런 얘기를 다 했어요. 그런데 남친은, 자기가 바란 건 응원인 거지 이런 걱정.. 2020. 1. 24.
확신이 안 들어서 결혼 못 하겠다는 남자, 왜 그럴까?(101) 확신이 안 서서 결혼 못 하겠다는 남자, 왜 그럴까? 보라야. 네가 원하는 '오빠의 마음을 돌릴 방법'을 너에게 알려주려면 사연을 읽는 내가 일단 너에 대한 확신이 들어야 하는데, 미안하지만 나도 확신이 안 들어. 솔직히 그 긴 카톡대화 읽으면서 난 몇 번이나 창을 닫으려고 했거든. 읽는 것만으로도 꽤 심한 정신적 압박을 받았어. 난 사연을 읽으며 매뉴얼 작성을 위해 메모를 하는데, 네 사연을 읽으며 한 메모가 A4용지 앞뒤로 두 장이야. 보통의 사연은 A4 한 장으로 충분한데 말야. 물론 너만 잘못한 건 아냐. 그냥 다 오냐오냐 넘겨 놓고 속으로만 불만을 품는 남자의 치명적 문제도 있어. 아닌 것 같으면 아니라고 말을 하면 되는 건데, 보라의 남친은 "그래, 그렇게 하자."라고 해놓고 뒤돌아서서 '이건.. 2014. 1. 28.
[밀사모] 남친의 도박과 빚 외 2편(77) [밀사모] 남친의 도박과 빚 외 2편 도박, 그리고 빚과 관련된 사연이 매주 몇 편씩 빠지지 않고 내게 배달된다. 이걸 매뉴얼로 다루지 않았던 이유는, 굳이 내가 다루지 않아도 그 커플이 저절로 이별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별하게 되는 순서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별 것 아닌 일처럼 말하며 다 알아서 하겠다고 상대가 큰 소리 침. ⓑ이미 벌어진 일인데 어쩌냐, 나도 힘들다는 말 등으로 상대가 적반하장을 함. ⓒ마음대로 해라, 떠나고 싶으면 떠나라 등의 말을 하며 '배째라'상태로 접어듬. 때문에 H양의 사연도 앞부분만 보곤 그냥 두는 편이 나을 거라 생각했는데, 사연을 읽다보니 이게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하다. H양이 남친을 배려한다며 '도박과 빚'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꺼내지 않고, 남친은 이타.. 2014. 1. 2.
[금요사연모음] 사귈 가능성 묻는 여자 외 2편(86) [금요사연모음] 사귈 가능성 묻는 여자 외 2편 2013년에도 또 찾아왔다. 매뉴얼로 발행하긴 어딘가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자꾸 눈에 밟히는 사연들을 모아 소개하는 시간. 금요사연모음! 새해를 맞아 담근 레몬청이 쓰다. 씨가 들어가면 쓰다기에 외과수술 하듯 열심히 씨도 적출해 냈는데. blueee님이 남겨주신 "레몬이 신선하지 않으면 쓴 맛이 나요!"라는 말로 미루어보면, 레몬이 신선하지 않았던 것 같다.(꿀병으로 세 병이나 만들어 놨는데!) 노멀로그에서 레몬청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레몬청을 담그려는 대원들은, 필히 '신선한 레몬'을 고르길 바란다. 자 그럼, 새해의 첫 사연모음 출발해 보자. 1. 발전(사귈) 가능성이 있냐고 묻는 여자. 그간 매뉴얼에서 하지 말라고 했던 행동들, 그러니까.. 2013.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