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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동창3

이성을 만나는 경로, 남들은 어디서 어떻게 만날까? 택배 아저씨 말고는 평소 '새로운 남자'를 만날 일이 없다는 대원, 엄마와 누나가 '아는 여자'의 전부라는 대원, 수녀원 정도의 성비를 가진 직장에서 수녀가 되어가는 것 같다는 대원, 연애 이론은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로 공부했는데 이론을 펼칠 남자가 없다는 대원, 자신은 첫 키스도 해보고 싶고 백 허그도 해보고 싶은데 주변에 이성이 없어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순결을 지키고 있다는 대원 등, '만날 계기'가 마련되지 않아 고민에 빠진 대원들이 많았다. 그들이 보낸 사연 중엔 정말 답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연들도 있었다. 거의 주7일 근무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직장에 다니고 있다든지, 컵라면 하나를 사러 갈 때에도 차타고 나가야 하는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든지, 업무특성 상 남들 잘 때 일 하고 남들 일 할 때.. 2015. 4. 13.
건조한 반응의 남자 강사, 어떻게 다가갈까? 외 2편 건조한 반응의 남자 강사, 어떻게 다가갈까? 외 2편 그간 대답하지 못 하고 그냥 지나쳤던 댓글들에 대한 답을 먼저 적어둘까 한다. 먼저, '과학의 날'행사에 했던 OX퀴즈 의 답은 이었다. 문돌이인 내가 혼자서 저 문제를 맞힌 건, 과학적 지식이 풍부해서가 아니라 '만약 상자 무게의 변화가 있다면, 물리선생님이 저 문제를 냈겠는가?'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예상은 적중했고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받았다. 그때 KFC에서 문화상품권으로도 햄버거를 구입할 수 있었기에 친구들과 햄버거를 무더기로 주문해 사치를 부렸던 생각이 나는데, 여하튼 그랬다. 그 다음으로는, '연애의 온도'에 대해 발행한 매뉴얼에 달린 "저건 성향의 차이라 잘잘못을 가릴 수 없는 것 아닌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할.. 2014. 12. 2.
10년 만에 만난 동창생, 호감이 생겼는데 10년 만에 만난 동창생, 호감이 생겼는데 런던에서 올림픽을 할 때의 일이다. 내 친구 중 하나가 해외에 다녀오는 길에 비행기에서 중학교 여자 동창생을 만났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별 존재감이 없었으며, 고등학교에 들어가 중학교 반창회를 한다고 꼬꼬마들이 모일 때에도 모임에 나오지 않았던 아웃사이더라고 했다. 하지만 비행기에 만난 그녀는, 예전의 모습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환골탈태하여 스튜어디스가 되어 있었다. 난 그 친구와 고등학교 동창이라 그녀에 대해 알지 못했다. 친구가 열을 내며 설명을 해도 내가 심드렁한 태도를 보이자, 그는 상대의 SNS에 들어가 프로필사진까지 보여주며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녀와 같은 반인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 2014.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