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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336

연락 없는 남자, 그의 진짜 속마음은? 월드컵 시즌이라 그런지 삼삼오오 모여 응원하다 친구의 친구, 친구의 아는 오빠, 심지어 옆에서 부부젤라 불고 있던 남자사람 등에게 반했다는 메일이 줄을 잇고 있다. 축구 같이 보자고 관심있는 여자사람에게 문자를 보냈다가 답장이 없자 '혹시 통화량이 많아 문자가 안 갔나?' 하며 자기 핸드폰으로 자기가 문자를 보내보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뒤, 보낸문자함을 찾아들어가 그녀에게 재전송을 눌러봤지만 역시나 답장이 없어 속상함을 달래려 전반전에 소주를 급하게 들이키곤 잠들어 후반전을 못 봤다는 남자대원의 메일을 생각하면 슬프기도 하다. 택배로 부부젤라라도 하나 보내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오늘은 함께 응원하며 알게 되었고, 분명 집에 들어갈때 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아지만, 그 이후로 별다른 액션이 없는 남자에 .. 2010. 6. 21.
남자의 오해를 부르는 여자의 행동들 후라이데이니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금요일이랑 본론이랑 무슨 관련이 있나요?" 아무 관련 없다. 그냥 늘 캬라멜 마끼아또를 마셨다면, 어느 날은 쌍화차를 마셔보는 기분으로 출발하는 거다. 솔로부대원들이 보내오는 사연 중에는 "이 남자 정말 이상하죠?"라고 물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가만히 읽다보면 "어디가 이상한가요?"라고 물어보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다. 사연을 보자. 1. 그 오빠는 왜 오해하는가 전 정말 그 오빠 회사 동료로 밖에 생각을 안 하거든요. 근데 영화 몇 번 보고 밥 좀 먹었더니.. 전화해서 보고 싶다는 둥.. 너무 들이대길래 문자 답장을 줄이고 먼저 연락도 하지 않았더니 오빠가 더 많이 연락하고... 자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그리고 오빠가 스킨십을 좀 많이해요.. 괜히 어깨.. 2010. 6. 11.
남자는 헤어지고도 모르는 헤어진 이유들 이사 온 뒤에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에 대한 글을 발행하려 쓰고 있었는데, 답답한 메일 몇 개가 도착해 "님하 자제효."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꿈틀대기에 이 매뉴얼을 먼저 발행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이 매뉴얼을 남자대원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을 밝힌다. "연애 매뉴얼에 여자편만 가득하고 남자편은 없냐!" 라거나 "여자독자 늘릴려고 여자 대상 매뉴얼만 발행하냐."라는 이야기들을 몇몇 대원들이 댓글에 적어 주셨는데, 책상 위에 삼팔선 긋는 것도 아니고 아직도 장난감 가지고 착한편 나쁜편 갈라 놀던 시절을 못 벗어난 것인가? 매뉴얼의 '남자'를 '여자'로 바꿔써도 대부분 해당되는 얘기니 꼬꼬마의 모습은 접어두자. 그리고 계속되는 '남자편 매뉴얼의 발행 요청'에 매뉴얼을 발행하고 나면 "사랑에 정답.. 2010. 6. 10.
남자들은 정말 첫사랑을 잊지 못할까? 오늘은, "남자의 마음에는 방이 여러개가 있어서 사랑을 할 때마다 그 방에 하나씩 사랑을 넣어두고, 여자의 마음에는 방이 하나밖에 없어서 새로운 사랑을 할 때마다 그 방의 주인이 바뀐다"고 하는 파리 사타구니 긁는 소리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관심남이 꺼내놓은 '첫사랑'이야기가 마음 속에 가시처럼 박혀서 조금만 움직여도 아프다는 여성대원들과, "무한님,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에게 첫사랑과 닮아서 좋아하게 되었다는 얘기를 해도 될까요?"라는 얼빠진 질문을 하는 남자대원, 아는 남자와 술 마시다가 "남자는 처음 사랑한 여자에게...." 이런 술주정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던 대원들 모두 '개념정리'하는 차원에서 읽으면 되겠다. 남자든 여자든 시궁창 같은 사랑이 아니라면 누구나 사랑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다. 그럼.. 2010.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