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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변화5

완벽해 보였던 연애, 남친과 이별하는 중입니다.(34) 화목해 보이는 가정에는 누군가의 희생이 있기 마련이다. 더 일하는 사람, 더 참는 사람, 더 이해하는 사람, 더 양보하는 사람이 반드시 있으며, 그건 모두의 행복을 위한 누군가의 포기나 헌신이라 할 수 있겠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화목해 보이는 연애엔 반드시 희생이 있다. 난 가끔 자신들은 한 번도 싸운 적 없다며 자랑하는 커플들을 TV에서 보곤 하는데, 그런 걸 볼 때마다 둘 중 하나는 말하지 않고 혼자 삭히거나, 그냥 당연한 듯 생각하기로 하며 양보하거나, ‘연애-또는 결혼생활-를 하면서 싸우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서운해하거나 불만을 갖지 않도록 노력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갈등과 다툼이 적은 건 그냥 다 잘 맞는 천생연분이라 저절로 그래지는 게 아니라, 그만큼 노력하고 있는.. 2018. 2. 15.
첫 연애를 시작했는데 헤어지진 않을까 겁부터 나요(49) 문제부터 하나 풀어보자. 만약 남친이 오늘 헤어지자고 한다면 K양의 마음은 어떨 것 같은가? ①갑작스러운 이별통보에 놀라며, 어떻게든 잡아보려 한다. ②헤어지는 건 아닐까 조마조마했는데 잘됐다며, 쿨하게 받아들인다. 사연신청서에서 보이는 K양의 마음은, ①번과 ②번 사이에서, ②번 쪽으로 좀 더 기울어져 있는 것 같다. K양은 직접 “이 오빠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제까지 본 바로는 너무 사람이 괜찮고 하니… 저도 오래오래 연애를 이어나가서 가능하다면 끝까지 가고 싶다는 마음도 없지 않아요.” 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현재 둘의 연애는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극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궁금해 하고, 보고 싶어 하고, 더 같이 있고 싶어 하는 것이 이처럼 별로 없다면, 이.. 2017. 6. 9.
한 번 보고 반한 남자에게, 먼저 다가가도 될까요? 외 1편(78) 걱정이 너무 많아 자꾸 망설이기만 하면, 인생은 점점 정적으로 변한다. - 뭐, 내가 굳이 이렇게까지 할 건 없잖아. - 괜히 그랬다가 이상하게 보일지도 몰라. - 발을 들여 놓으면, 더 많은 문제들이 생길 거야. - 했다가 잘 안 되면 어쩌지? 나도 나이가 들수록 정확히 두 배씩 위와 같은 생각이 늘어가는데, 여하튼 이럴 땐 세상을 먼저 살다 간 사람들이 남긴 말에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저널리스트이자 유머작가였던 Helen Rowland의 말을 들어보자. “The follies which a man regrets the most in his life…” 저기까지가 문장의 전부인 줄 아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을 텐데, 그런 건 아니고 옮겨 적다가 영어 울렁증이 도져서 저기까지만 적었다. 번역된.. 2016. 10. 27.
장거리 연애가 되자 계속 싸우게 된 커플, 이유는?(97) 사연을 보내실 땐 제발 주어를 잘 써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누가 그 얘기를 한 건지, 누구에게 그런 감정이 든 건지를 명확하게 밝혀주셔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서 대화를 했죠. 새해 첫 날에 못 봐서 서운했다, 뭐 그런 얘기를 했어요. 보고 싶은데 못 봐서 속상하고, 곁에 있으면 같이 놀면 되는데 그러지 못해서 답답하다고. 그런 마음이면 혼자 지내는 게 나은 거잖아요. 맞는 말 아닌가요? 내가 왜 이러는지 답답하다, 말투도 틱틱거리기 싫은데 그렇게 된다고. 그리고 회피하게 되었다고도 했어요. 돌아서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 수 있는 게 연인이라는 게, 이젠 다시 그런 일 없을 거라고 했는데 그런 일이 또 생겼네요." 내가 학창시절 모의고사를 볼 때에도, 언어영역에서만큼은 애들이 시험 끝나고 나서.. 2016.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