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여자84 그녀의 믿음이 부족한 걸까, 그가 못 믿을 남자일까? 그녀의 믿음이 부족한 걸까, 그가 못 믿을 남자일까? 노멀로그 결산은 며칠 더 미뤄야 할 것 같다. 블로그 데이터 백업이 안 된다. 이것 때문인 줄도 모르고, 혹시 스팸댓글 때문에 데이터 오류가 나서 그런 건 아닐까 해서 밤새 블로그 내 스팸댓글을 모두 지웠다. 몇 시간 동안 앉아서 댓글을 찾아 지웠더니 가슴이 먹먹하고 손발이 저려온다. 아, 좋은 소식도 하나 있다. 어제 발행한 매뉴얼의 주인공 '김형'의 문제가 잘 해결됐다. 김형은 매뉴얼을 읽은 후 썸녀에게 사과했고, 썸녀가 그 사과를 받아들이며 둘이 소고기 사먹으러 갈 약속을 잡았다고 한다. 나도 소고기 참 좋아하는데. 여하튼 축하드린다. 그건 그렇고 오늘 사연은 변화와 혁신의 도시인 파주시에 살고 있는 우리 지역 주민 H양의 사연인데, H양은 여린.. 2014. 1. 8. [밀사모] 밥 먹자더니 취소하는 남자 외 2편 [밀사모] 밥 먹자더니 취소하는 남자 외 2편 밀린 사연 모음 말고 예전처럼 하나씩 다뤄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오늘까지는 밀사모 하자. 한 해 중 크리스마스 전후, 그리고 발렌타인데이 전후해서 사연이 가장 많이 오는데, 사연이 밀리다보면 그 중 자신의 사연이 소개되지 않는 것에 대해 앙심을 품는 대원들이 생긴다. "왜 제 사연은 다루시지 않는 거죠? 지금 저 무시하시는 건가요?" "열심히 적어서 보냈는데 기분 나쁘네요. 제가 보낸 사연 깨끗이 지워주세요." "제 사연 안 올라오네요. 완전 실망했습니다. 다시는 노멀로그 갈 일 없을 겁니다." "답장 없는 썸남보다 무한님께 더 화가 나네요. 그렇게 살지 마세요." 종로에서 뺨 맞고 온 대원들이 대부분이니, 내게 화풀이를 좀 해도 괜찮다. 그러라고 있는 게.. 2014. 1. 3. 남자친구에게 최악이라는 말을 들은 여자, 왜? 남자친구에게 최악이라는 말을 들은 여자, 왜? 자전거를 팔기로 했다고 치자. 중고가 50만원에 거래되는 자전거다. 빠른 거래를 위해 45만원에 올려두었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에게 연락이 온다. 그는 자전거를 25만원에 팔 수 없냐고 묻는다. 자신이 자전거 구입에 할애할 수 있는 돈 최대치가 25만원이니, 그 가격에 좀 달라고 부탁한다. 어떻게 하겠는가? 급전이 필요해 당장 저 가격에라도 팔아야 하는 게 아니라면, 대개의 경우 거절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자전거 구입에 25만원만 투자할 사람이라면 25만원짜리 자전거를 사면 되는 거고, 이쪽에서는 시세에 맞춰 팔면 되는 것이니 말이다. 이걸 두고 "40은 받아야 한다.", "28이상은 줄 수 없다."하며 흥정하고 있으면 머리만 아픈 법이다. 그래서 난 J.. 2013. 12. 19. 밖으로 나돌다 튕겨져 나가려는 남친, 어떡해? 밖으로 나돌다 튕겨져 나가려는 남친, 어떡해? 얼마 전 내 지인도 같은 고민을 털어 놓은 적이 있다. 남자친구가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해 연애는 뒷전이며, 타인에게 감동주기를 좋아하는 까닭에 여자친구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챙긴다는 고민이었다. 이런 경우 대개 남자친구 역시 대인관계에 대한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있는 까닭에, 대화로 조율을 하기가 어렵다. 그런 사람과의 대화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왜 그 사람을 먼저 챙기냐. -> 그럼 다른 사람은 어떻게 되든 말든 팽개치라는 얘기냐. ⓑ연애 중이면 다른 이성을 만나는 것에는 선을 그어야 하는 것 아니냐. -> 절대 이성으로 보는 거 아니다. 친구다. 이성인 친구일 뿐이다. ⓒ연애는 팽개쳐 놓고 왜 대인관계에만 그렇게 열과 성을 다하냐. -> 그럼 연애 하.. 2013. 11. 2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