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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21

돌싱인 남친과의 연애, 그가 돌싱이라 이렇게 힘든 걸까요? 남친이 돌싱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난 J씨에게 “근데 이 연애를, 왜 해야 하는 건가요?” 라는 질문을 먼저 하고 싶다. 호감을 느껴 사귀기로 하긴 했지만, 연애 중 J씨가 해야 할 거라곤 이해와 인내, 그리고 상대의 생각과 다른 부분을 전부 ‘틀림’으로 받아들이곤 고쳐야 하는 것밖에 없는데, 그래도 밥 같이 먹고 데이트하며 여행갈 수 있으니, 그냥 그렇게 만나면 그게 연애인 걸까? 상대가 ‘돌싱’이라는 것 때문에, J씨가 얼마나 많은 부분들을 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하고 있는지를 보길 바란다. 상대가 돌싱이니 그저 어디 예약해서 거기 놀러 가자고 하면 그냥 따라갈 뿐 평소 방치해두는 걸 이해해야 하며, 나아가 ‘사정 상 너랑은 할 수 없다’고 한 것들을 이전 가족들과는 하는 걸 ‘그래, 남친은 돌싱이고.. 2017. 12. 27.
남자친구가 이별을 고민할 때, 알아둬야 할 대처법 사연을 읽다보면 ‘아아…, 저 순간에 지금 저렇게 대처할 게 아닌데….’ 하며 안타까워지는 지점들이 있다. 특히 연인이 이별을 고민할 때, 그런 상황에 어쩔 줄 몰라 하며 두는 수들이 전부 최악의 수인 경우가 많은데, 그런 일을 좀 막고자 ‘급커브 주의. 속도를 줄이시오.’ 표지판을 세우는 마음으로 정리해두기로 했다. 자, 출발해 보자. 1.“그래서? 헤어지자는 거야?”라고만 묻진 말자. 연인이 둘의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이야기를 하니, 거기에 화가 나선 “그래서? 헤어지자는 거야?” 라며 따지듯이 묻는 경우가 꽤 많다. 심한 경우, 연인은 그저 연애를 하며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 것임에도, 그것에 실망하거나 빈정이 상해선 “그럼 헤어지면 되겠네.” 라고 .. 2017. 9. 22.
연애할 때 싸움을 부르는 대표적인 문제들 세 가지 누가 더 잘못했는지를 가려달라는 커플의 사연에 지쳐, 오늘은 아예 -연애할 때 싸움을 부르는 대표적인 문제들 에 대해 그 이유와 예방법을 적어두기로 했다. 하나하나 보면 사소한 일일 수 있지만 그게 축적되거나 대처를 잘못하면 이별까지 부를 수 있는 문제들. 출발해 보자. 1. 매번 늦는, 집 앞에서 기다려도 안 나오는 행동. ‘습관적 지각’의 문제는 -연애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서 그렇지만- 십중팔구 상대방을 짜증나게 만든다. 나도 ‘늦는 입장’인 경우가 많아 몇몇 대원들이 연인에게 “지금 가고 있다고. 나도 늦어서 미안한데 버스가 빨리 안 가는 걸 나더러 어떡하라고. 나도 마음이 안 편한데 계속 뭐라고 하면 진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라고 하는 걸 전혀 이해 못하는 것.. 2017. 8. 31.
내가 너에게 다 맞출 필요 없잖아? 외 1편 내가 너에게 다 맞출 필요 없잖아? 외 1편 연애를 하기 전 내겐, 콩나물 국밥을 돈 주고 사먹는다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콩나물 국밥을 좋아하는 독자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콩나물 국밥 같은 건 내게 집에서 그냥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마는 것 정도의 음식이었다. 대략 이런 메뉴들이 몇 개 더 있었는데 동태찌개라든가, 북엇국 같은 것들이 그랬다. 내게 돈을 주고 사 먹을 만한 음식은 해장국, 순댓국, 감자탕, 내장탕, 갈비탕 같은 것들이었다. 이게 혹 나만 그런 것인가 싶어서 적절한 예시가 될 진 모르겠는데, 여하튼 내 주변 남자 지인들만 보더라도 그들이 "야, 우리 동태찌개 먹으러 갈까?"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여자 지인들은 동태찌개에 환호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연애 초기 공쥬.. 2014.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