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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21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입히는 고슴도치녀, 문제는?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입히는 고슴도치녀, 문제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던 한 장거리 커플이 싸운다. 남자는 26일에 수원에다가 커피숍을 오픈하는 까닭에 정신없이 바쁘다. 여자는 대구에 사는데, 24일에 수원으로 올라가 오픈 준비를 돕고 크리스마스까지 함께 보낸 뒤 내려오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 계획을 남자에게 말했더니 남자는 "오픈 준비하느라 바쁘고 정신없을 텐데, 괜찮겠어? 와서 괜히 고생만 하게 될까봐 걱정이네." 라고 대답했다. 여자는 기분이 상했다. 오픈 준비한다고 요즘 내내 연락도 잘 하지 않으면서, 올라가서 돕겠다는 말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남자가 괘씸했다. 그때는 바쁠 것 같으니 그럼 다른 날 만나자고 하든지, 아니면 그냥 올라가겠다는 말에 고맙다고 답하든지 했으면.. 2012. 12. 12.
호전적이고 권위적인 남자를 만나면 벌어지는 일들 호전적이고 권위적인 남자를 만나면 벌어지는 일들 프린터를 하나 잘못 사서 내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2년 전 난 프린터 때문에 힘겹던 당시의 상황을 [A/S 때문에 고통받은 적 없으신가요?]라는 글로 옮긴 적이 있다. 이후 세 번의 A/S를 받았지만 그 프린터는 여전히 컬러인쇄가 안 된다. 흥미로운 점은, 내가 프린터 때문에 센터에 자꾸 전화를 걸자 담당자가 날 '블랙컨슈머(보상을 목적으로 악의적 민원을 제기하는 고객)' 취급했다는 것이다. 수리를 받아도 인쇄가 안 되어 전화를 한 것인데, 담당자는 거기에 대고 '원하는 게 뭐냐'는 얘기를 했다. ▲ 내가 원하는 첫 번째. (출처 - MBC 무한도전) 남들과 불화를 만들지 않으려 노력하고, 큰일에도 오순도순 얘기하며, 온순한 성품을 미덕으로 하는 안동 .. 2012. 11. 15.
남자에게 '과분한 여자'라는 말을 듣는 여자, 왜? 남자에게 '과분한 여자'라는 말을 듣는 여자, 왜? 이것부터 바로잡고 가자. "넌 나에게 과분한 여자야."라는 말은 "내가 부족한 남자야."라는 말이 아니다. 저 얘기와 함께 이별통보를 받은 거의 대부분의 여성대원들이 상대가 스스로를 부족하게 생각한다고 착각하는데, 그런 경우는 드물다. 과분한 여자란 그저 여수엑스포 돈가스 같은 여자다. ▲ 여수엑스포의 만이천원짜리 돈가스. (출처 - 이미지검색) "이 정도 가격의 돈가스를 사먹기 벅찬 내 경제력이 한심스러워." 보다는 "바가지네. 5000원에 무한리필 해 주는 곳도 있는데."라는 느낌에 가깝다는 얘기다. "정말 사랑하니까 보내는 경우도 있잖아요. 행복하게 해 줄 수 없으니까,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라고." 물론 그런 경우도 있긴 하다. '과분한 여.. 2012. 8. 31.
이해 안 가는 여자친구, 계속 사귀어야 할까? 이해 안 가는 여자친구, 계속 사귀어야 할까? 중학교 영어 시간의 일이다. 선생님이 칠판에 A-A-A, A-B-A, A-B-B, A-B-C라고 쓴 뒤, 그 아래 깨알같이 동사들을 적었다. 그러곤 "이게 일반동사의 3단 변화다."라고 말했다. 한 친구가 "왜 다르게 변하나요?"라고 물었다. 선생님은 "미국사람들은 다 이렇게 쓴다, 그냥 외워라."라고 답했다. '동사의 끝이 단모음과 단자음으로 끝날 때는 자음을 한 번 더 쓰고 ed를 첨가한다.'나 '동사의 끝이 악센트가 없을 때는 그냥 ed를 첨가한다.'라는 얘기만으로도 혼란스러운데, 그런 형식을 따르지 않고 불규칙으로 변하는 것도 있다니 난감했다. 게다가 칠판에 깨알같이 적힌 단어들은 일부분일 뿐이며 훨씬 많은 불규칙동사들이 있다니. 그걸 다 외워 영어를.. 2012.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