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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드는남자8

심남이와 카톡대화만 나누는 여자, 간격을 좁히려면? 심남이와 카톡대화만 나누는 여자, 간격을 좁히려면? 처음엔 '같이 수다 떨며 노는' 정도의 느낌으로 다가가는 게 맞다. 커피를 마시면 잠을 잘 못 자는 타입인지, 안경은 언제부터 쓴 건지, 기차를 타 본 적 있는지, 강이지는 키워본 적 있는지, 이런 얘기들을 하며 말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말도 놓고, 애칭도 지어주고, 서로 상대의 스케줄을 알아맞히기도 하며 가까워지는 거다. 사연을 보낸 H양도 저기까진 센스있게 참 잘한다. 오전 11시 11분에 카톡을 보내면서 "옆에 숫자 봐봐. 숫자가 귀여워서 보내는 거야."라고 한 것도 아주 깜찍했다. "어떤 남자인지 알아야 하니까, 일주일 체험판 요청합니다.(응?)"이라고 한 것도 재치 있었다. 신상이 드러날 수 있으니 옮겨 적진 않겠지만, '효녀드립'이라든가 '.. 2012. 11. 27.
남자 대하기가 어려운 여자들, 뭐가 문제일까? 1부 불편한 이야기를 좀 해보자. 남자에게 '별 볼일 없는 여자'가 되는 이유를 아는가? 뭐, 외모부터 시작해 성격까지 다양한 대답이 있겠지만, 난 "별 볼일 없어 보이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라고 대답하겠다. 상대의 외모나 성격을 파악하기 힘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빛나는 여자'는 계속 빛난다. 왜? 빛나는 행동을 하니까. 검은 동물인 남자는 본능적으로 그 빛을 따라간다. 그러다 보니 '빛나는 여자' 주변에는 날파리와 불나방 등 다양한 남자들이 서식하는 반면, '별 볼일 없는 여자'의 주변엔 그 흔한 하루살이 한 마리 없, 아 잠깐, 눈물 좀 닦고. 여하튼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 부는 언덕에서 땅바닥에 세모나 네모를 그리고 있던 '별 볼일 없는 여자'들은 묻는다. "어떻게 하면, 빛날 수 있죠? 촛불이라도.. 2011. 10. 21.
마음에 드는 남자와 친해지기, 착각활용법 부킹대학 조사결과, 98.2%의 남자들이 혼자 목욕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서부터 착각 자격증을 획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들은 샤워를 마친 뒤 화장실 거울을 보며 '그래도 내 외모가 평균 이상'이라는 최초의 착각을 한다. 바로, 자격제한이 없이 취득할 수 있는 '착각 기능사'자격증을 발급받는 순간이다. '착각 기능사'자격증을 취득한 남자들 중 다수가 그보다 한 단계 더 위인 '착각 산업기사'자격증을 취득한다. '착각 산업기사'는 '착각 실무경력 2년'이라는 조건을 충족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그들은 자신의 핸드폰이나 메신저에 등록되어 있는 이성 중 몇 명은, 자신에게 분명히 관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조금만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상대는 곧 자신에게 빠질 거라 착각한다. 대부분의 .. 2011. 10. 20.
마음에 드는 남자를 사로잡는 세 가지 방법 어제, 슬픈 메일을 하나 받았다. "이제 뭐 하지 말라는 매뉴얼은 그만 써 주시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좀 써 주세요... 하지 말라고 하는 거 다 안 하고 있어요. 할 기회도 없구요.. 여기는 읍단위의 작은 마을 이거든요.. 남자가 씨가 말라서... 어제는 정수기 물통 갈러 온 아저씨 팔뚝 보고 아찔했네요.. 읍사무소에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어필할 수 있을까요.. 제발 방법 좀..." 안타까운 일이다. 그동안 연애에 대해, 체했다거나 위염 때문에 밥을 잘 못 먹겠다는 대원들을 위해 매뉴얼을 쓰다보니, 밥 굶으며 바싹 말라가고 있는 '모태솔로'대원들에게 무신경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안면'까지는 텄지만, 그 이후로 별 진전이 없는 대원들을 위한 매뉴얼을 발행하고자.. 2010.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