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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하는남친3

남친에게 회사 여직원들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여자. 남친에게 회사 여직원들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여자. 주연씨, 이거 간단한데? 주연씨가 몇 년 간 '시험 준비'를 방패삼아 인생을 흘려보내고 있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주연씨에 대한 비전이 보이지 않아 남자친구도 이 관계를 그만 정리하려는 것 같은데? 시작부터 돌직구라 당황했을지 모르겠는데, 누군가는 주연씨를 잠에서 깨워야 하잖아. 남보다 조금 늦는 건 별로 문제가 안 돼. 그런데 잠만 자고 있는 건 분명 문제가 되거든. 주연씨 스물아홉이잖아. 얼마 안 있으면 인생 전반전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릴 텐데, 마냥 자고 있으면 어떡해? 골 넣고 세레모니 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주연씨는 계속 코트 밖에서 자고 있을 거야? 1. 반대의 상황이라면, 어떨 것 같아? 반대의 상황이라고 생각해봐. 남자친구가 5년 째.. 2014. 2. 21.
다툼과 화해의 기억만 남은 연애, 다시 만나도 될까? 다툼과 화해의 기억만 남은 연애, 다시 만날까? 그대가 명절에 찾은 친가와 외가의 분위기는 비슷했는가?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나나 내 지인들의 경우를 보면 종종 극명하게 차이가 갈리곤 한다. 한 쪽은 서로 웃으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반면, 다른 한 쪽은 일촉즉발의 상황처럼 긴장감이 감돌기 때문이다. 시집 식구들이 전부 조울증 환자인 것 같아서 적응하기 어려웠렵다고 말한 지인도 있었다. 그녀는 남편이 어머니와 언성을 높이다가 잠시 후 웃으며 대화를 하고, 그러다 또 누나와 싸우곤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정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정신분열이 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연을 보낸 W양. 그녀의 남자친구는 바로 저 '일촉즉발의 상황을 만드는 사람', '이상한 시댁식구들'과 비슷하다. 그는 자신만이 고귀한 것처럼.. 2013. 9. 23.
화나면 막말하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여자 화나면 막말하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여자 사연을 보낸 E양에게는 우선 미안한단 얘기를 해주고 싶다. E양이 처음으로 사연을 보내 건 2월이었는데, 난 사실 굳이 내가 매뉴얼로 다루지 않더라도 그 만남이 금방 끝날 줄 알았다. "넌 삼 일이 멀다하고 그 지X이냐. 병원에 가. 주변사람 괴롭히지 말고. 정신병원 가는 거 어려운 거 아니야. 가서 항우울제라도 먹든가. X같으면 네가 혼자 이겨내든가." 라는 얘기를 하는 남자와 이렇게 오래 사귈 줄은, 정말 몰랐다. 남자친구에게 저런 말을 듣고 화를 내긴커녕, 진심으로 반성하는 여자가 있으리라고는…. 아무튼 출발해 보자. 1. 스물여섯에 7천만원 모은 남자, 강한 생활력? E양이 매뉴얼의 내용을 좀 오해한 것 같다. 내가 매뉴얼을 통해 "생활력이 강한지도 체크하세.. 2013.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