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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관리대처법6

썸도 아니고 남도 아닌 지루한 관계 외 2편 썸도 아니고 남도 아닌 지루한 관계 외 2편 집에서 사용 중인 인터넷 전화기가 작년 중순 쯤 고장 났다. 모 회사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로 충전이 되질 않았다. A/S 기사님께 여쭤봤더니, 그냥 전화기만 하나 중고로 구입해 사용하라고 하셨다. 이만 원이면 충전문제 없는 전화기를 하나 구입할 수 있다면서. 그래서 작년 8월쯤 온라인 중고장터를 찾았다.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이 올린 매물이 있기에 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답이 없었다. 문자와 전화 연락 모두 되질 않았다. 그래서 쪽지를 하나 보냈다. 하지만 그마저도 답이 없었다. 가족 모두 휴대폰을 보유한 까닭에 사실 집 전화기를 새로 구입하는 문제는 별로 심각하질 않았다. 당시에 연락이 닿았다면 구입했겠지만, 가까운 곳에 사는 판매자와 연락이 닿질 않아 그.. 2014. 3. 11.
순정남 울리는 온라인 여왕벌, 그녀의 정체는? 순정남 울리는 온라인 여왕벌, 그녀의 정체는? 이걸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는, '여왕벌'과 만난 남성대원들이 "대체 이 여자 정체가 뭐죠?"라고 물은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눈앞의 일에만 집중하는 남자의 특성상, 상대에게 분명 이상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당장 사귈 수 있는 방법만을 물었다. 또, 일반적으로 썸을 타는 와중엔 남자가 '쫓는 입장'에 있는 까닭에, 관계가 틀어지고 만 후에도 '당했다'는 느낌 보다는 '바보같이 놓쳤다'는 느낌으로 한탄하는 대원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여왕벌'과 관련된 사연이 폭주하고 있으니, 이제는 벌침 맞고 사경을 헤매는 대원들이 더 늘지 않도록 이 얘기를 좀 해야겠다. 새해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연애를 시작하겠다며 .. 2013. 1. 10.
여자가 가볍게 생각해야 할 남자의 장난스런 멘트들 여자가 가볍게 생각해야 할 남자의 장난스런 멘트들 세상은 넓고 꾸러기는 많다. 오늘은 그 중 '즤랄꾸러기'와 일촌관계인 '장난꾸러기' 얘기를 좀 해보자. 일부 여성대원들은 이 장난꾸러기를 자신들이 컨트롤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아직 눈 뜨고 있다고 멀쩡한 게 아니다. 이미 그 꾸러기에게 코를 베이지 않았는가. 장난꾸러기의 특기가 만담과 선문답을 활용해 눈 뜬 여성대원들의 코를 베어가는 것이다. "걔가 노골적인 장난을 치면, 전 좀 더 강도가 센 장난으로 대처해요." 그게 바로 꾸러기가 노린 거다. 그대가 '대처'라며 한 행동은 꾸러기가 던진 떡밥을 문 것일 뿐이다. 공포영화를 보면 상대가 한 발 한 발 다가오게 만들어 결국은 함정에 빠뜨리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바로 그것처럼 그대의 대답을 조금.. 2012. 10. 9.
어장관리 하는 남자가 주로 사용하는 멘트들 세 가지 어장관리 하는 남자가 주로 사용하는 멘트들 세 가지 평범한 한 남자가 제비가 되어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 에는, 제비들이 '사모님'을 꼬실 때 사용하는 멘트들이 담겨 있다. "추실까요?"나 "혼자 오셨어요?"로 시작해, "요즘, 힘들어요."로 마무리 되는 그들의 작업.(영화의 원작인 성석제의 소설 이 훨씬 재미있다. 단편이라 금방 읽을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독자는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어장관리를 하는 남자들에게서도 그런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은 여지를 남기고, 조건을 걸고, 때론 겁을 줘 가며 어장 안의 여자사람을 사육한다. 오늘은 그들이 주로 사용하는 세 가지 멘트를 중심으로, 그 멘트에 여자사람이 힘찬 헤엄을 치게 되는 과정을 좀 살펴볼까 한다. 올림픽 보느라 부족해진 잠 때문에 비몽사몽.. 2012.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