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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26

여자와 친해지려다가 벌이는 남자의 실수들 최근들어 솔로부대 남자대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매뉴얼을 잘 발행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이전 매뉴얼의 댓글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는데, 연애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이야기들을 꺼내면 "뭐가 이렇게 복잡하냐. 사귀는 게 이렇게 어렵냐. 안 사귀고 만다." 와 같은 반응이 많았기 때문이다. 모든 남자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호전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수 틀리면 엎어 버린다'식으로 나오는 대원들이 많았다. 그닥 각색하지 않은 한 남자대원의 메일을 보자. 당신한테 연애상담 같은 거 하려고 메일 보내는 거 아닙니다. 난 당신이 누군지도 잘 모르고 당신 블로그에 있는 글을 읽었을 뿐이죠. 이렇게 메일 보낸다고 당신 의견에 동의한다는 것 아닙니다. 단, 어느 부분에 있어서는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 .. 2010. 5. 11.
마음에 드는 남자를 사로잡는 세 가지 방법 어제, 슬픈 메일을 하나 받았다. "이제 뭐 하지 말라는 매뉴얼은 그만 써 주시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좀 써 주세요... 하지 말라고 하는 거 다 안 하고 있어요. 할 기회도 없구요.. 여기는 읍단위의 작은 마을 이거든요.. 남자가 씨가 말라서... 어제는 정수기 물통 갈러 온 아저씨 팔뚝 보고 아찔했네요.. 읍사무소에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어필할 수 있을까요.. 제발 방법 좀..." 안타까운 일이다. 그동안 연애에 대해, 체했다거나 위염 때문에 밥을 잘 못 먹겠다는 대원들을 위해 매뉴얼을 쓰다보니, 밥 굶으며 바싹 말라가고 있는 '모태솔로'대원들에게 무신경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안면'까지는 텄지만, 그 이후로 별 진전이 없는 대원들을 위한 매뉴얼을 발행하고자.. 2010. 4. 22.
남자의 바람기와 매너, 뭐가 다를까? 노멀로그 방명록과 메일등에 얼마나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는지 안다면, 연애 같은 건 무서워서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 좋아하던 남자가 자신의 과거 엔조이 경험담을 들려주며 "우리 엔조이 할까?" 라는 말을 한 것 부터(물론, 이 남자분은 이렇게 말을 꺼내기 까지 지구 두 바퀴 반을 돌리는 화술을 구사했다. 너 나 좋아해? 라는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말이다.), 남자친구의 스펙이 별로니 헤어지라는 충고를 하던 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술마시고 전화해 둘이 꿈의 궁전 305호에(응?) 갔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일이나, 사랑하던 그녀가 군대 면회 오며 위병소에 신분증을 맡겼는데, 위병소 근무를 서던 고참이 훗날 그녀의 미니홈피를 찾아내 연락했고 그녀는 그 고참과 사귀게 되었다는 '이게 뭐 이.. 2010. 3. 5.
처음 본 남자와 가까워지고 싶을때 알아야 할 것들 길거리를 걷다가, 전철을 타고 가다가, 혹은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가 남자가 먼저 연락처를 묻거나 말을 걸어온 경험은 누구나 한번 쯤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응?) "맞아요. 종로에서 눈이 맑다며 말 걸어오길래 따라갔더니.. 제사지내라고.." "인터넷 TV로 바꾸라고 전화 온 것도 쳐주는 건가요?" "아가씨들 많으니까 놀다가라고 전단지 주더라구요. 전 여잔데요." 뭐, 없다고 해도 문제될 건 없다. 괜히 고민하나 추가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으니 말이다. 비오는 날, 쓰고 가던 우산 속으로 어느 남자가 뛰어 들어왔는데, 어이가 없고 황당했지만 그건, 그 남자가 내 마음속으로 들어와 버린 순간이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대원도 있었지만 그 이후로 자꾸 만날 때 마다 남자가 1박 2일 여행가자고 해서 남남이.. 2010.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