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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200

헤어진 남친, 그는 당신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런 매뉴얼을 작성하면 헤어진 남친 따윈 없는 순수혈통 솔로부대원들이 "헤어진 남친이 뭔가요?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이라는 얘길 하겠지만, 놀이공원 회전목마 앞에서 엄마 손을 놓친 아이가 된 듯 겁먹은 얼굴을 한 솔로부대원들을 위해 오늘은 쵸큼 이해를 부탁드린다. 눈물 콧물 흘리며 "그도 제 생각이 나겠죠? 근데 참고 있는 거죠?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노력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연락을 안 하는 거죠?" 이런 물음을 나에게 던져봐야, "왜 나한테 그래요. 무서워요. 님하 자제 좀." 이라는 답장밖에 드릴 수 없었다. 고구마 장사가 힘들어서 그런 건 아니고, '어떻게 헤어졌는가'와 '왜 헤어졌는가'를 모르면 우리의 대화는 "새끼발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유전이니까, 할 수 없는 사람은 평생 노력해.. 2010. 1. 22.
이런 남자친구 계속 사귀어야 하는 걸까? 잊을 만 하면 찾아오는 외부연재 입니다. 어쩌다보니 노멀로그에서는 '막장' 얘기를 하고, 외부연재에서는 '빵꾸똥꾸 남친'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저 그렇게 우울한 남자 아닙니다. 그제 옻닭을 먹고 옻닭의 매력에 빠진 십이지장이 따뜻한 남자예요. ('에요'와 '예요'는 쓸 때마다 검색해서 쓰는 데도 헷갈리네요.) 긴 설명은 생략하고 본문 살짝 보시겠습니다. 사람이란 누구나 익숙해지면 함부로 하려는 경향이 나오곤 한다. 연애 초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내가 알아서 할게" 또는 "니가 뭘 알아." 따위의 말을 내뱉을 수 있다. 저녁을 먹는다는 얘기를 해도 "또 먹어?" 등의 비수를 아무렇지 않게 꽂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래놓고는 "왜 화가 난건데? 왜 그래?" 따위의 2차 공격으로 상대.. 2010. 1. 7.
여자들이 궁금해하는 남자의 진실 다섯가지 매뉴얼을 연재하며 받는 수 많은 질문, 그리고 수 많은 사연, 그 이야기도 참 다양하다. 돌싱(돌아온 싱글)이 되었는데 예전 아내의 동생(남동생이라면 대략 난감)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좀 심각한 내용부터, 남자친구 생일 선물로 뭘 사줘야 하냐는 -기운 빠지는- 질문까지. 사실, 이렇게 물어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마음속에 이미 답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결정을 위한 확인의 단계가 대부분이다. 오늘은 그 질문 중 '바보같은' 질문들을 모아서 답을 내 보고자 한다. 솔로부대원의 질문도 있고, 커플부대원의 질문도 있다. 다양한 사례를 함께 살펴보며 여러분도 마음속으로 답을 내 보시길 바란다. 1. 남자는 미련이 있는데도 연락을 피하나요? 헤어지고 난 뒤 전화를 해도 안 받는다고 A4용지 4장 분량의 .. 2010. 1. 6.
연애에 관심없는 상대에게 다가가는 방법 어제 발행한 [크리스마스 데이트신청 재미있게 건네는 방법]을 읽고는 많은 용자들이 소심함을 버리고 연락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흔쾌히 승낙을 받아냈다는 기쁜 소식이 들리기도 하지만, "저 교회에 가야 해서요.." 라는 대답을 들었거나, "연락 안하셨으면 해요.." 같은 답장만 돌아왔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도대체 뭐가 문젤까? 되는 사람은 되고, 안 되는 사람은 뭘 해도 안되는 그런 법칙 따위가 관여된 일일까? 어제 글에 관련된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글의 핵심은 '의외성' 이었다. 유머러스 한 멘트는 그동안 여자울렁증을 앓고 있던 남자대원들이 써야 하는 것이며, 삐끼성(응?) 멘트는 딱딱한 관계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항상 되지도 않는 개그를 치며, 어떻게든 콤보로 웃겨서 빵빵 터트려야겠다는 생.. 2009.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