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매뉴얼1032 여자 앞에서 소심해지는 남자를 위한 조언 먼저, 여린마음동호회 회원들에게 이 글을 전할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사실 이 글은 여린마음동호회 정회원들과 모인 자리에서 들려주려고 준비했던 글이다. 우리도 이제, 이 삶을 좀 먹는 여린마음을 버리고 정모를 통해 얼굴 마주보며 당당하게 사회에 우리를 증명하고자 했지만, 정모 자리엔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 그저 문자로만, "남색 모자에 안경쓰신 분이 무한님 맞나요? 테이블 근처까지 갔다가, 음, 아무래도 아직은... 어딘가에 참석하는 게.. 무리인 것 같아요. 다음 정모에는 꼭 참석할게요. 죄송해요." 이런 이야기만 남겨 주셨다. 괜찮다. 우리에겐 아직 '다음페이지'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가. 다음 여린마음동호회 정모에는 몇 사람만이라도 모여주셨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그건 그렇고, 여린마음 동호회.. 2010. 6. 22. 연락 없는 남자, 그의 진짜 속마음은? 월드컵 시즌이라 그런지 삼삼오오 모여 응원하다 친구의 친구, 친구의 아는 오빠, 심지어 옆에서 부부젤라 불고 있던 남자사람 등에게 반했다는 메일이 줄을 잇고 있다. 축구 같이 보자고 관심있는 여자사람에게 문자를 보냈다가 답장이 없자 '혹시 통화량이 많아 문자가 안 갔나?' 하며 자기 핸드폰으로 자기가 문자를 보내보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뒤, 보낸문자함을 찾아들어가 그녀에게 재전송을 눌러봤지만 역시나 답장이 없어 속상함을 달래려 전반전에 소주를 급하게 들이키곤 잠들어 후반전을 못 봤다는 남자대원의 메일을 생각하면 슬프기도 하다. 택배로 부부젤라라도 하나 보내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오늘은 함께 응원하며 알게 되었고, 분명 집에 들어갈때 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아지만, 그 이후로 별다른 액션이 없는 남자에 .. 2010. 6. 21. 연애에 꼭 필요한 자존감, 어떻게 높일까? 자존감에 어떠한 잣대를 세워 "이 이상이면 높습니다."라거나 "이 이하는 낮습니다."따위의 이야기를 하고 싶진 않다. 개인적으로, 사회에서 만들어지거나 주변에서 들이대는 잣대들이 자존감을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난 원만한 대인관계를 하고 있고, 남에게 비굴하게 군 적이 한 번도 없어. 내 문제는 내가 결정하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하고, 항상 긍정적이고 희망적이지. 정서적으로도 안정된 상태야." 라고 말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자존감을 '있다, 없다'로만 구분해 방금 말한 부분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없다고 하면, 이 글을 읽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에게 자존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건 뭐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가 되지 않으면 '모난 성격'이라는 말.. 2010. 6. 17. 연애에 소질없는 여자를 위한 조언들 그러니까 뭐라고 할까, 사진에 비유하자면 "무한님, 좋은 사진을 찍고 싶은데 아무리 찍어도 사진이 까맣게 나와요." 라고 말하는 여자솔로부대원들이 있는데, "일단 카메라 렌즈캡부터 여시라니까요." 라고 말해주고 싶은 경우들이 있다. 연령대로 치자면, 이제 막 대학에 입학했거나 '여중-여고-여대'를 졸업하고 사회에 막 발돋움한 시기의 20대 초중반 여자대원이다. 엄청난 사연들을 보내고 있지만, 그간 매뉴얼을 통해 말하기엔 너무 기본적인 내용이라 접어두고 있었던 부분을 오늘은 좀 얘기하려 한다. 그럼, 접어놨던 이야기, 펼쳐보자. 1. 재미있는 사람과 푼수는 다르다 이건 남자들이 자주 하는 짓인데, 종종 남자같은 성격을 가진 여자대원들이 이 모습을 보이곤 한다. 수업시간, 선생님의 질문에 허튼소리를 해 가며.. 2010. 6. 15. 이전 1 ··· 226 227 228 229 230 231 232 ··· 2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