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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때4

번호 받고 분위기 좋았는데 다 망친 남자 외 2편 번호 받고 분위기 좋았는데 다 망친 남자 외 2편 찬수야, 이거 모르면 심각한 거야. 곱셈을 이해 못한 상태에서 방정식을 풀려는 거랑 같은 거니까. 찬수 너의 멘트들이 왜 상대방에겐 충격과 공포가 되는지, 아래에서 딱 봐봐. 1. 번호 받고 분위기 좋았는데 다 망친 남자. 찬수 네가 그녀와 연락하기 시작해 이 관계를 망치기 시작하기까지는 네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어. 나이 얘기 나온 직후 그녀가 말 놓아도 된다고 하자, 넌 이렇게 말했지. "그럼 말 놓을까? ㅋㅋ 너도 불편하지 않으면 말 놔도 된다 ㅋㅋㅋ" 난 남잔데도 저 멘트 보는 순간 확 깨더라. 상대는 너랑 같은 학교 같은 학과의 후배도 아니고, 군대 후임도 아니잖아. 그런데 넌 말을 놓자마자 괴상할 정도로 혼자 편해져서는, 상대가 기분 나쁠 말들.. 2014. 10. 17.
[밀사모] 남친 사촌으로 둔갑한 구여친 외 2편 [밀사모] 남친 사촌으로 둔갑한 구여친 외 2편 J양의 사연이 아주 낯설지는 않다. 한 달에 '맺고 끊음을 못하는 남자'에 대한 사연이 두 세 건 정도 도착한다. 대개는 구여친을 정리하지 못해 "난 분명 널 사랑하지만, 걔는 불쌍한 여자다. 지금 내가 잘라내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말하는 가벼운 사연인데, 그 중엔 남자친구가 구여친을 '사촌누나'나 '친척동생'이라고 거짓말 하며 만나다가 들킨 무거운 사연들도 있다. 편의를 위해 친누나와 같이 살고 있는 거라고 했지만, 알고 보니 그게 옛 연애의 지속임을 들킨 사연도 있었다. 여하튼 그렇게 문제가 드러나고 나면 대개 몇 주 내로 해결이 나기 마련인데, J양의 경우는 질질 끌어가게 되는 것 같다. 그 문제에 남자친구의 부모님도 얽혀있고, 마마보이 기질이.. 2014. 1. 21.
[금사모] 애프터까지 받았지만 끝난 소개팅 특집 [금사모] 애프터까지 받았지만 끝난 소개팅 특집 연습을 하자. 말은 해야 는다. 택시를 타면 기사님께 근처 맛집을 물어보고, 편의점에 들렀을 때에는 날씨 얘기를 꺼내보고, 식당에 가서는 앞접시와 뒷접시를 달라는 등의 드립도 좀 쳐 가면서 말을 해보자. 돈 드는 거 아니다. 저렇게 잠깐 스쳐 지나가게 되는 사람들에게도 말을 걸어보자. 말 건다고 따귀를 올려붙이는 사람 없다. 내 경험으로 미루어 말하자면, 한 마디 건네면 대개 두 마디가 돌아온다. 그러니 평소에 '사소한 대화'하는 법을 익혀두자. 저게 안 되면 하고 싶은 말을 마음에만 품고 살아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 연습이 되지 않은 까닭에 정작 중요한 순간에 허튼소리만 하게 되고,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소 닭 보듯 멀뚱멀뚱 쳐다봐야 하는 일이 벌어질 .. 2013. 4. 5.
연애할 때 만나지 말아야 할 남자와 여자는? 소장에 있는 융털만큼이나 개개인의 다양한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매뉴얼의 주제를 '연애할 때 만나지 말아야 할 남자와 여자는?'으로 잡은 까닭은 첫 단추를 잘못 끼워, "무한님.. 단추가 모자라요.."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대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사귀며 맞춰가는 것이 연애라곤 하지만 전혀 다른 생각으로 연애에 임하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모난부분에 지쳐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비밀댓글과 메일을 통해 끊임없이 물어오는 질문, "열심히 돌아다녀도 여자사람과 대화할 확률이 0%라서 요즘 랜덤채팅을 하고 있습니다. 랜덤채팅을 통해 연애를 하는 것에 관한 매뉴얼을 올려주실 순 없나요?" 이 물음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하는 생각에 이런 주제를 잡았다. 매뉴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이야기하자면.. 2010.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