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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1312

남자의 마음을 식게 만드는 잘못된 카톡 대화법 BEST3 이건 사실 썸이고 연애고를 떠나,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기본’인 부분이라 생각해 별로 다루지 않았던 지점이다. 당연히 이 정도쯤은 그간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오며 체득이 되어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이 ‘당연한 부분’에서 실수를 하고 있는 대원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심지어 카톡을 통해 상담을 할 때, “무한님, 상대가 ***라고 한 건 ****라는 뜻이죠?” 라는 질문에 내가 대답을 하고 나면, 그냥 1이 없어져 ‘읽음’이 되었다는 걸로 응답을 대신 하고 마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 대원은 소개팅으로 만난 상대에게도 그런 식으로 대하고 있었다. 인사도 없이 그냥 자기 할 말 하고, 그러고 나선 대답 들었으니 이제 용건 없다는 식으로 침묵하는 게, 잘못된 일이라는 걸 모르는 걸까. 여하튼 대부분의 .. 2018. 8. 2.
대인관계 중시하고 여사친 많은 연하 남친, 어쩌죠? A양은 내게 “제가 무한님 여동생이라면, 무한님은 뭐라고 대답해주시겠어요?” 라고 했는데, A양이 내 여동생이면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소꿉놀이 같은 연애 그만 하고, 이젠 결혼까지 생각하며 만나보는, 길고 지속 가능한 연애하자.” 라는 이야기를 해줬을 것 같다. 사귀면서 맞춰갈 수 있는 부분은, 기호의 차이라든가 민감함의 차이, 또는 서로 다른 표현법이나 화해법에 대한 차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종종 ‘가치관의 차이’까지 맞춰가겠다며 상대의 방치를 이해하려 하거나 무관심을 견디는 대원들이 있는데, 그건 같은 길을 함께 가면서 서로의 다름을 조율해 보는 게 아니라, 그냥 다른 길을 걸어가는 것에 더 가깝다. “남친은 우리가 데이트를 못 하게 되는 것에 대해 전혀 아쉬워하지 않았어요. 사.. 2018. 7. 31.
구남친과 함께 여행도 다녀왔어요. 다시 잘 되는 걸까요? 이거 그냥 기대는 이쯤에서 내려두고 접으면 안 될까? 문제는 복잡한데 S양은 뭐가 문제인지를 전혀 못 보고 있고, 그 문제를 교정한다 해도 상대 역시 그냥 다리 하나 걸쳐 놓고 있는 상황이라 이쪽만 잘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또 이미 펑크 난 채로 너무 많이 주행해 타이어뿐만 아니라 휠까지 엉망으로 망가져 버린 듯한 관계와 같기에 수리보다는 교체가 나을 것 같다. S양은 내게 “지금 주도권은 얘한테 있는 것 같은데, 제가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같은 걸 묻고 있는데, 그 질문이 얼마나 단순한 생각이며 S양이 뭘 모르고 하는 소리인지를 오늘 함께 살펴볼까 한다. 출발해 보자. 1. 그 연애가, 주도권 행사하려다 망한 연애이지 않은가? 상대와 S양이 헤어지게 된 건, S양이 주도권을 행사하.. 2018. 7. 20.
모두에게 친절한 썸남, 그의 마음이 헷갈려요. 이건, 그가 헷갈리게 하는 게 아니라, 그를 ‘썸남’이라고 생각하니까 H양이 헷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썸 타는 중’이라고 하면 -상대와 사적으로 자주 연락함. -상대에게 지금 톡 보내면 최대 다음 끼니 전까지는 연락이 옴. -상대와 단둘이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게 가능함. -상대나 이쪽 둘 중 누가 고백해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음. 정도의 사이는 되어야 하는 건데, H양과 상대의 관계엔 저것 중 하나도 해당하는 것이 없다. “근데 식당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제 테이블로 와서 메뉴 시켜서 같이 먹었다니까요! 그렇게 같이 밥 먹으면서 저에게 달달한 얘기도 했고요!” 바로 그 지점이 H양의 치명적인 문제라 할 수 있으니, 그 지점부터 시작해 H양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자. 1. ‘친한 남자’가 없었던 여자의.. 2018.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