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165 여자가 첫 키스를 앞두고 하는 세가지 생각 솔로부대원들에게 연인들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키스' 얘기를 하는 것은 고조선 말기부터 금기 되어 왔던 일이다. 나 역시 수 많은 고민을 거듭하던 끝에, 어제 담배를 사러 나갔다가 집까지 문워크로 돌아오며 이야기를 꺼내기로 마음먹었다. ▲ 당신은 부러워하지 않을 수 있는가? (출처 - 사진표기) 제목에 적힌 '첫 키스'는 절대적 의미가 아닌 상대적 의미라는 것을 미리 밝힌다. 고개를 어느 쪽으로 돌려야 하는 지, 혹은 정말 종소리가 들리고 레몬 맛이 나는지 따위의 이야기가 아니라 키스하다 입술의 보톡스가 잘못 되면 어떻게 하나, 또는 코 한거 잘못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시기의 '첫 키스' 얘기라는 거다. 자, 거두절미하고 이제 막 상대와 첫 키스를 하기 직전, 여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함.. 2010. 2. 2. 여자들이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순간들 뭐, 이런 주제가 나오면 "일에 열중하며 소매를 걷은 모습"이나 "조수석에 팔을 올리고 후진하는 옆모습" 따위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냥 팔 걷고 후진 열심히 한다고 상대가 매력을 느끼는 거 아니다. 이제 더이상 후진 하느라 고개 돌리고 부들부들 떨지 말자. 어느정도 콩닥콩닥 모드가 진행중이라면 상대의 심장을 조여오는 거친 매력이 되겠지만, 머리만 좀 잘 만지면 잘 생겨 보일거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착각이다. 이 착각을 버리기 싫은 솔로부대원이 있다면 굳이 말리진 않겠다. 샤워 마치고 거울 보며 "내가 보통은 쫌 넘는 듯 ㅋㅋ" 이라고 생각하는 중증의 의식장애를 앓고 있다면, 여자가 몸둘바 모를 정도로 어필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한다. 여성대원들이 적어놓은 '매력을 느끼는 순간'을 정리.. 2010. 2. 1. 남자친구를 꽉 잡을 수 있는 다섯가지 말 아주 기본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이를테면,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나요?" 라고 묻는 사람에게 일단 나가서 뭔가를 찍어보라고 이야기 하는 것과 비슷하죠.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데, 소설가 지망생들을 위한 작법강좌가 열렸는데 유명한 소설가가 그 자리에 섰고, 그 강사는 "소설을 잘 쓰고 싶다면 지금 당장 집에 돌아가서 소설을 쓰세요." 라고 했다는데, 뭐 그와 비슷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이야기 이기도 하구요. 사람들은 자신의 거의 모든 시간을 살아가기 위한 일에 바친다. 그러다가도 약간의 한가한 시간이 생기게 되면 이를 어쩔 줄 몰라 하며 마음의 안정을 잃어버린 채 기를 쓰고 그 시간을 없애려 든다. -괴테 하민혁님의 블로그에서 본 라는 포스팅에 적혀 있는.. 2010. 1. 26. 헤어진 남친, 그는 당신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런 매뉴얼을 작성하면 헤어진 남친 따윈 없는 순수혈통 솔로부대원들이 "헤어진 남친이 뭔가요?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이라는 얘길 하겠지만, 놀이공원 회전목마 앞에서 엄마 손을 놓친 아이가 된 듯 겁먹은 얼굴을 한 솔로부대원들을 위해 오늘은 쵸큼 이해를 부탁드린다. 눈물 콧물 흘리며 "그도 제 생각이 나겠죠? 근데 참고 있는 거죠?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노력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연락을 안 하는 거죠?" 이런 물음을 나에게 던져봐야, "왜 나한테 그래요. 무서워요. 님하 자제 좀." 이라는 답장밖에 드릴 수 없었다. 고구마 장사가 힘들어서 그런 건 아니고, '어떻게 헤어졌는가'와 '왜 헤어졌는가'를 모르면 우리의 대화는 "새끼발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유전이니까, 할 수 없는 사람은 평생 노력해.. 2010. 1. 22.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