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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8

이별 직후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구남친, 어떡해? 이별 직후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구남친, 어떡해? 어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있었던 일이다. 검은색 무쏘 차량이 트렁크를 연 채 세워져 있었다. 트렁크 앞에선 한 남자가, 어디서 고구마를 캐왔는지 고구마가 담긴 자루들을 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신경질적으로 보였다. 누가 봐도 아래에 깔린 고구마가 뭉개질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는 자루들을 던지듯 내려놓고 있었다. 아내로 보이는 여자는 옆에 서서 그 모습을 못마땅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진짜 왜 그래?" 여자가 말했다(그녀의 어조는, 계이름으로 옮기면 '미파레레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 집으로 와서 가져가라 그래." 남자는 여자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대답했다. 여자가 침묵을 지키며 어이없다는 눈빛으로 남자를 바라봤지.. 2013. 11. 7.
연애 시 이성친구와의 연락, 판결해달라는 커플 연애 시 이성친구와의 연락, 판결해달라는 커플 한 커플이 반반씩 사연을 작성해 보냈다. 두 사람 모두의 의견을 들어본 뒤 판결해 달라는 이야기와 함께. 각각의 주장을 적자면 아래와 같다. 남자 - 여자친구가 데이트 할 때에도 다른 남자와 연락해서 화가 난다. 여자 - 학과 특성상 동기가 다 이성이다. 인맥을 위해 연락하는 거지 다른 뜻은 없다. 오늘은 이 커플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자. 1. 이성이고 동성이고를 떠나 우선 예의의 문제 아닌가! 아래는 여자친구의 말이다. "저는 남친에게 숨길 것 없는 이성친구인 까닭에 오히려 남친 앞에서 당당하게 전화 받고 카톡 하고 했거든요." 괜히 전화를 안 받거나 답장을 하지 않으면 남자친구가 오해할 것 같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통화하고 카톡을 했다는 건데, 그건 하나.. 2013. 8. 1.
[금사모] 남자친구의 끔찍한 이성친구 외 1편 [금사모] 남자친구의 끔찍한 이성친구 외 1편 오늘은 '연인의 이성친구'를 주제로 한 사연을 다룰 예정인데, 이 주제에 포함되지 않는 사연 하나가 자꾸 눈에 밟혀 먼저 소개할까 한다. '철없는 남자친구'로 시작하는 사연을 보낸 J양의 이야기다. J양은 뭔가를 더 고려할 필요도 없이 헤어져야 한다. 뒤에서 빵빵 거렸단 이유로 아버지뻘의 택시기사에게 쌍욕을 하고 반말을 하는 남자는, 두 번 생각할 것 없이 놓는 게 맞다. 극장에서의 일 역시, 뒷좌석에 앉은 삼촌뻘 되는 애아빠에게 "조용히 좀 하라고 X발." 이라고 말하는 건, 누가 보더라도 정상적인 행동이 아니다. 여기에 더불어 싸우다 화가 나면 J양보고 그냥 집에 가라고 말하고, 누군가와 약간의 갈등이 생겨도 싸우려고 팔을 걷고, 유흥업소 사람들과 연락을.. 2013. 5. 3.
소심한 남자는 정말 연락을 잘 하지 않을까? 새해를 맞아 달력이나 다이어리를 새로 바꾸는 즐거움도 없이, '연락 없는 남자'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대원들이 있어 가슴이 아프다. 만약, 내 여동생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맞이까지 있는 상황에서 너에게 아무 신호 없는 그 사람은 '연락 없는 남자'가 아니야. 너에게 '관심 없는 남자'일 뿐이지." 라는 스커드급 미사일 발언으로, 땅에 발붙이지 못하고 방황하며 떠 있는 마음을 좀 격추시켜 줬을 것 같다. 여동생이야 마음을 격추한 뒤에 양념 반, 후라이드 반으로 달래줄 수 있으니 괜찮지만, 그대에겐 함께 치킨을 먹으며 "이 집 닭은 생체실험 한 연구소에서 받아 온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끔 날개가 세 개 들어있거나, 다리가 네 개 들어있기도 합니다. 너무 신경 쓰진.. 2011.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