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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93

남친에게 그냥 다른 남자 만나라는 말을 듣는 여자들 남친에게 그냥 다른 남자 만나라는 말을 듣는 여자들 몇 년 전, 어쩌다 알게 된 사람 중에 자존심에 금테를 두른 여자사람이 하나 있었다. 친구 남매와 술을 마시다가 인사를 하게 된, 친구 누나의 친구, 뭐 그런 관계의 여자사람이었다. 난 그 술자리에서 그녀가 했던 이야기들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꽤 충격적인 이야기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때 결혼한 지 멸 달 되지 않은 새색시였는데, 남편을 혼내 준 이야기를 술자리에서 길게 늘어놓았다. "늦어도 10시 전까지 들어오기로 했는데, 술자리가 길어졌다고 좀 더 늦을 것 같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늦게 오면 문 안 열어 준다고 했지. 그랬더니 알았다고 대답했는데, 대답만 그렇게 하고 늦게 왔어. 그래서 진짜 문 안 열어 줬잖아. 히히히. 울 신랑 그 날 찜.. 2012. 7. 17.
집을 산다고 해도 결혼을 거부당하는 여자, 왜? 집을 산다고 해도 결혼을 거부하는 남자, 이유는? 문제를 하나 풀어 보자. 그대와 A양은 친구인데, A양이 이런 얘기를 했다. "넌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내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없어. 난 너에게 아쉬울 것도 없고, 만나서 밥을 먹어도 다 내가 계산해. 너하고 친구하고 싶어 하는 사람 있어? 없잖아. 그런데도 난 너하고 친구로 지내고 있어. 이런 친구를 네가 또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니까 나한테 집중 하라고. 앞으로 좀 더 충실하게 대해." 저 얘기를 듣고 그대는, 앞으로 A양의 은혜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할까? 아니면 이건 또 무슨 종류의 인간인가를 생각하며 절교를 다짐할까? A양은 저런 이야기를 상대에게 한 것을 두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라고 말한다. 그녀의 연애가 이미 끝장났다는 건.. 2012. 5. 3.
결혼 할 나이가 되었으니 헤어지자는 남자친구 결혼 할 나이가 되었으니 헤어지자는 남자친구 스물다섯에 만나 다섯 번의 겨울을 함께 보내곤, "너랑 결혼 할 생각은 없다. 나, 너 결혼 생각하고 만난 거 아니었다. 이제 결혼 할 나이가 되었으니 헤어지자. 나 사실 만나는 사람 있다. 너보다 세 살 어린 여자다. 그 여자랑 만나면 새롭고, 좋고, 설레고, 가슴이 뛴다. 너도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라니. 아니, 작년 봄에는 아이를 둘 낳자 셋 낳자 고따위 얘기 잘도 하더니, 이제 와서 결혼 생각하고 만난 거 아니라니. 진짜 그런 생각으로 만나던 거였으면 진작 얘길 하든가. 다른 여자와 관련해서도, 그 때 카톡 오는 거 걸렸을 때 그럼 툭 까놓고 얘길 했어야지, 그 땐 왜 거래처 직원일 뿐이라고 한 건가. 왜 의심 하냐고, 거래처 .. 2012. 2. 6.
자의식 강한 여자가 짧은 연애만 하는 이유는? 자의식 강한 여자가 짧은 연애만 하는 이유는?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연애를 시작한 대원들의 이별소식이 들린다. 아니, 무슨 연애 속성 코스를 밟기에 일주일간 폭풍처럼 사귀다 헤어지는가. 물론 그런 결말이 예정되어있던 관계도 있다. 상대가 그저 연말연시의 외로움을 달래 줄 사람을 잠시 고용했을 뿐이라거나, 마음에 담고 있던 사람에게 대시해도 반응이 없어 대충 연애를 시작했는데 뒤늦게 반응이 왔다거나, '누구든 일단 만나보자'라며 사귀었는데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자기가 아까운 것 같다거나 하는 경우들 말이다. 상대가 저런 상황인 줄 모르고 만났다가 뒤통수를 맞는 여성대원들이 많다. 오늘은 위와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 다른 이유들로 인해 헤어진 사례들을 좀 살펴보자.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채점하다 헤어진 대원, 사.. 2012.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