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93 여자친구 생긴 연하남을 놓지 못하는 Y양에게 여자친구 생긴 연하남을 놓지 못하는 Y양에게 제목에는 '놓지 못한다'고 써 놨지만, Y양은 절대 '놓지 못한다'는 내 표현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그 연하남이 '재미삼아'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는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니까 지금 연하남이 하고 있는 건 그저 장난일 뿐이고, Y양과 연하남의 관계만이 진정한 로맨스 라는 것이다. ▲ 가끔, 사연을 읽다, 묻고 싶은 말이 있다. (출처 - 이미지검색) 남성대원들이 악용할 것을 걱정해 그간 매뉴얼에서 다루지 않은 이야기가 있는데, 여기에 몰래 적어두어야겠다. 여성에게 '로맨스'라든가 '소울메이트'같은 환상을 심어주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서로의 기호를 만들고, 가장 은밀한 부분까지도 드러나는 대화를 나누며, 운명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 2011. 10. 3. 연애를 위해 간직해야 할 세 가지 비밀 많은 대원들이 '솔직함'을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느껴지는 감정이나, 생각들을 아무 가공도 없이 상대에게 털어 놓는 것을 '솔직함'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솔직함'이 정말 연애에 도움이 될까? 난 '솔직함'이란, '날 것'그대로의 상태로 상대에게 내밀어야 할 때도 있지만, 어느 때는 철저한 요리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익히지 않고 먹으면 배탈이 나기 쉬운 음식들을 불에 익히듯, 상대에게 탈이 날 것 같은 '솔직함'이라면 충분한 요리과정을 거친 후 건네야 한단 얘기다. 내가 느낀 솔직함이 '싹 난 감자'라면, 그 싹은 다 도려내고 상대에게 내밀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상대를 속여 바보로 만들려는 거짓말이 아니라면, 연애엔 분명 거짓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누군가에게.. 2011. 4. 21. 연애하려면 벗어나야 할 콤플렉스 세 가지 콤플렉스는 팔뚝 살이다. 누군가가 꼬집으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 작은 자극에도 격하게 반응하게 되고, 그 크기가 커질수록 자꾸 다른 것들로 가리려 한다. 팔뚝 살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문제는 팔뚝 살의 존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팔뚝 살이 너무 커져버렸다는 데에 있다. 그 팔뚝 살 같은 콤플렉스를 감추기 위해 두꺼운 옷을 실내에서도 벗지 못하고 있는 대원들, 그리고 상대의 얘기를 모두 팔뚝 살에 대한 것이라고 오해하는 대원들을 위해 오늘은 '연애하려면 벗어나야 할 콤플렉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 1. 사감 콤플렉스 자기보다 나이 어린 여자를 짝사랑 중인 남자대원들의 사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콤플렉스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를 알아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2011. 3. 10. 나이가 들어도 모르는 연애의 완급조절 솔로부대원들이 보내는 사연 중에 "저도 연애에 대해서 모를 나이는 아니지만, 이건 정말 모르겠습니다."라거나 "애들도 아니고 연애 때문에 고민한다는 것이 좀 우습기는 합니다."라는 이야기를 볼 때 마다 난 그 대원들을 불러 우리 동네 고등학교 축구부원들과 축구시합을 시키고 싶다. TV에서 해주는 축구중계를 보며 "야, 저걸 못 넣냐."라든가 "왼쪽을 노려야지 왜 오른쪽으로 가!"따위의 이야기를 하겠지만, 직접 공을 차는 입장이 되면 '어? 내 발에 장애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헛발질 중인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는 것과 하는 것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있단 얘기다. 오늘은 '연애에 대해 알 만큼 아는 나이'라고 말하는 대원들이 보낸 이야기들을 함께 살펴볼까 한다. 나이가 들어도 모르는 .. 2010. 12. 1.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