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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타는이유3

카톡 연락 잘하다가 결국 잠수 탄 소개팅남, 왜일까?(52) ‘이게 다 스마트폰 때문이다’ 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스마트폰이 연애 지형도를 바꿔놓은 것은 확실하다. 한 10년 전만 해도 소개팅 상대를 알아가는 방법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략 - 만남 60%, 문자 및 통화 30%, 싸이월드 염탐 및 뒷조사(응?) 10% 정도로 이루어졌다. 그런데 최근엔 - 카톡 60%, 만남 20%, SNS 염탐 및 뒷조사 20% 정도의 비율을 두는 사례가 많아졌고, 때문에 아직 만나지도 않았는데 며칠간 카톡대화를 나누다 상대의 한계를 느낀다거나, 한 번 만나 애프터까진 잡긴 했는데 애프터 전까지 겪어보니 상대의 단점들이 보여 거기서 끝내는 사례들이 셀 수 없이 많아졌다. 소개팅과 관련해 많이 회자되는 - 세 번은 만나봐야 한다. 라는 조언 역시, 이전 옛 조상님.. 2017. 6. 7.
[금사모] 품어주고 싶은 시크남 외 2편(73) [금사모] 품어주고 싶은 시크남 외 2편 앞구르기 하기 좋은 날씨다. 이런 날엔 썸을 타고 있는 이성과 함빡 웃으며 거리를 걷는 게 좋다. 그렇게 후라이데이를 보내고 나면, 주말에 또 보고 싶어질 테니까. 언젠가 매뉴얼을 통해 소개한 적 있는 J양에게서 연락이 왔다. 9월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한다. 2년 전엔 궤변남을 만나 그에게 "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소리까지 들은 적 있는 그녀인데, 멀쩡한 사람을 만나니 멀쩡한 연애를 하고, 또 결혼까지 약속하게 되었다. 그녀는 구남친에게 자신의 결혼소식을 알리며 통쾌한 한 방을 날리고 싶다고 했는데, 그건 좀 말리고 싶다. 궤변남은 '결혼소식' 같은 것으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J양은 자신이 결혼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그에게 '것 봐. 연애.. 2013. 8. 2.
결혼하고 싶은 여자와 헤어지고 싶은 남자의 연애(160) 결혼하고 싶은 여자와 헤어지고 싶은 남자의 연애 사연을 보낸 J양이 1년간 한 것은, 연애가 아니라 남자친구 개조작업이다. "오빠, 이런 식의 약속은 배려가 없어서 싫어요. 밑도 끝도 없이 난 계속 기다리기만 해야 하고, 오빠가 나오라고 해야 나가는 거 너무 일방적이에요. 시간과 장소를 먼저 정해요. 그리고 그 시간에 오빠가 맞춰요. 상황에 따라 변경해야 할 때는 최소 2시간 전에 미리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틀린 말은 아닌데, 이거 어디 무서워서 만나자고 말이나 할 수 있겠는가? 남친은 이사 끝나고 생각보다 정리가 일찍 될 것 같아서 저녁 같이 먹자고 한 건데, 이건 뭐 집까지 찾아가서 밥 사주겠다고 말해도 J양은 잔소리만 하고 있으니…. 남자친구에 대한 지적은 사귀는 동안 J양이 실시간으로 충분히 했.. 2013.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