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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3

'아는 오빠'에서 '귀찮은 오빠'가 되고 마는 남자, 왜? '아는 오빠'에서 '귀찮은 오빠'가 되고 마는 남자, 왜? 사연을 보낸 J군에게, "왜 그런지 다 알면서 뭐 하러 또 물어?"라고 묻고 싶다. 만약 J군과 내가 만나서 대화를 나눈다면 아래와 같은 모양이 될 것 같다. J군 - 열심히 운동해도 복근이 안 보이는데, 체지방 때문일까요? 무한 - 네. 아무래도 배 둘레에 햄이 있으니까 복근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J군 - 그럼 복근이 보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한 - 배에 있는 지방을 걷어내야 하겠죠. 운동하세요. J군 - 운동은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복근이 안 보이네요. 무한 - 복근이 보일 때까지 뱃살을 빼면, 보이겠죠. J군 - 뱃살이 문제라는 건 저도 알아요. 복근이 안 보여서 고민이라는 거예요. 무한 - …. J군 - 복근이.. 2013. 10. 7.
늘 호감만 갖다가 끝나는 연애, 이걸 고쳐야 바뀐다. 늘 호감만 갖다가 끝나는 연애 홈트레이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푸쉬업을 하면 어깨가 아팠다. 세 세트까지는 무난하게 하는데, 그 이상을 하면 오른쪽 어깨에 끊어질 듯한 통증이 찾아왔다. 힘을 다시 줄 수 없을 정도로. 쉬었다가 다시 하면 잠깐 괜찮긴 한데, 또 통증이 느껴졌다. 혹시 나와 같은 사례의 사람들이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운동 커뮤니티를 뒤적였다. 한 커뮤니티에서 "손이 어깨보다 앞으로 나간 상황에서 푸쉬업을 하면 어깨의 통증이 올 수 있어요." 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고는 전과 달리, 손이 어깨를 벗어나지 않게 몸 쪽으로 당긴 채 푸쉬업을 했다. 아프지 않았다. 그저 손을 한 뼘 정도 몸 쪽으로 당겼을 뿐인데 통증이 사라진 것이다. 내게 도착한 솔로부대원들의 사연을 읽다보면 이.. 2012. 10. 24.
연가시, 이렇게 만들면 어땠을까? 연가시, 이렇게 만들면 어땠을까? 사랑해 마지않는 만화 에서 이런 장면이 나온다. 산왕과 북산이 시합을 할 때, 북산의 강백호가 먼저 기선 제압을 위한 덩크를 한 뒤 상대편을 조롱하고, 이어 산왕의 이명헌이 전혀 동요하지 않은 채 아주 평범한 2점 슛을 성공시킨 뒤 하는 말. "같은 2점이다." 만화책에는 캐릭터를 살리고자 "같은 2점이다용."이라고 쓰여 있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들썩들썩 있는 기술 없는 기술 모두 보태 요란하게 넣으나, 침착하게 필드 골을 넣으나 같은 2점이란 뜻이다. 내가 본 는 강백호의 덩크슛에 가까웠다. 더욱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들을 넣은 것이다. 단 걸 좋아하는 사람,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 신 걸 좋아하는 사람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냉면에 설.. 2012.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