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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애완견, 애프리푸들)를 데리고 지인의 집에 놀러 간 적이 있다. 공쥬님(여자친구), 나, 간디 이렇게 셋이 놀러 갔는데, 저녁을 먹고 있던 중 지인의 남편이 들어왔다.

 

지인의 남편은 술에 취해 있었다. 우린 지인이 결혼하기 전에 주로 어울렸기에, 지인의 남편과는 결혼 전에 한 번, 그리고 결혼식장에서 한 번 봤을 뿐이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앉아서 밥을 먹으며 TV를 보는데, 지인의 남편이 고깃덩어리 하나를 쥐곤 간디에게 이것저것 시키기 시작했다. 손, 앉아, 엎드려 같은 명령들이었다.

 

그런데 그는 고깃덩어리를 간디에게 주진 않고, 계속 명령만 하며 주는 척 하다가 다시 뺏었다. 그가 계속 약올리기만 하자 간디도 더는 말을 듣지 않았고, 그가 불러도 그에게 가지 않았다.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그가 간디를 불러대자, 지인이

 

"왜 개를 괴롭혀? 괴롭히지 말고 그냥 놔둬."

 

라며 말렸다. 그러자 그는 자신이 언제 간디를 괴롭혔냐며 예뻐서 그러는 거라고, 이번엔 진짜 고깃덩어리를 줄 것처럼 간디를 불렀다. 하지만 그에게 희롱당한 간디는 가지 않았다. 그만 괴롭히라는 지인의 만류가 한 번 더 이어졌고, 그는 무안함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심술이 났는지 불러도 오지 않는다며 간디에게 다가와 말을 안 듣는다며 코를 툭툭 쳐댔다. 난 그가 술주정처럼 간디를 괴롭히는 것에 좀 짜증이 났다. 그래서 한 마디 하려고 했는데, 공쥬님이 얼른 간디를 불러 품에 안고 주제를 다른 방향으로 돌렸기에, 분위기가 바뀌어 그냥 대충 넘어가게 되었다.

 

 

1. 재회할 생각 없다면서 연락은 계속하는 구남친.

 

서두에서 한 이야기에 비유하자면, Y양은 간디, Y양의 구남친은 지인의 남편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사연을 읽는 내내 난 Y양의 구남친이 참 괘씸했다. 그는 Y양이 사과를 할 땐

 

"난 너에 대한 기대감이 없고, 이 관계에 지쳤어. 우리가 다시 시작할 가능성은 없어."

 

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어떻게 하면 재회할 수 있냐고 묻는 Y양에게

 

"더 예뻐지고 나은 사람이 되어서 나를 다시 꼬시러 오든가 ㅋㅋ."

 

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Y양이 가장 두려워할만한 이야기를 해 좌절감을 느끼게 만들었다가, Y양이 정말 좌절하려고 하면 여지를 남기는 것이다. 또 그는

 

"지금의 넌 나에게 어필할 만한 게 하나도 없어."

 

라는 이야기도 했는데, 저건 그냥 Y양을 가지고 노는 거다. 몇 년 전 논란이 되었던 '압박면접'의 경우를 보자. 철저히 '갑'의 위치에 있던 면접관들은, '을'의 위치에 있는 구직자에게

 

"예쁘게 입고 왔는데 춤 한번 춰보세요."

"여자가 나이도 많은데 장사나 하지 그래요."

"그 나이 먹도록 제대로 한 게 없네요?"

"아버지가 초졸이면 지적수준에 문제가 있지 않나요?"

"성실하다고 하는데 왜 대학은 그런 데 갔어요?"

"떨어지면 인물 때문인 줄 아세요."

 

등의 이야기를 했다. 저런 질문을 하는 이유가 '지원자의 약점을 파고 들어 발언의 진위를 검증하고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자질을 평가하기 위해서' 라고 하는데, 여하튼 연애에서도 저런 일이 일어난다. 일방적으로 기울어진 관계로 인해 한 쪽이 '슈퍼 갑'이 되어 있거나, 한 쪽이 다른 한 쪽에게 제발 다시 만나달라고 사정 하고 있는 경우에 특히 많이 일어난다. 전에 한 번 소개한

 

[여자친구가 전화로 사과를 하자]

"네가 지금 정말로 미안한 거라면 이렇게 전화 말고, 나한테 찾아와서 얘기를 했겠지."

 

[위의 얘기를 들은 여자친구가 찾아오자.]

"돌아가. 넌 이미 기회를 잃었어. 내가 말하기 전에 왔어야지. 난 안 나갈 거야."

 

[여기까지 왔는데 얼굴이라도 보자고 여자친구가 사정하자]

"난 분명히 안 나간다고 했어. 다시 한 번 나보고 나오라고 하면, 넌 앞으로 나랑 볼 일 없을 거야. 상황 최악으로 만들지 말고 돌아가."

 

라는 사례에서도 '을'인 여자친구를 똥개훈련 시키며 놀고 있는 남자를 볼 수 있고, 이번 Y양의 사연에서도 헤어진 이후 절망과 희망을 번갈아 심어주며 여자친구를 놀리듯 대하고 있는 남자를 볼 수 있다.

 

"남친이 지금 제게 이러는 것이, 그저 헤어질 때 제가 너무 매달렸기에 걱정이 되어서 챙겨주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심심해서인지,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이러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딱 하나 골라서 답하기가 힘들다. 복합적인 이유 때문인데,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는 아닌 게 분명하다. Y양은 그와 헤어진 후 그의 어머니와 연락을 하며 계속 챙기고 있다고 했는데, 그것에 대한 '보답'도 그가 Y양에게 연락하는 것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Y양처럼 이별 후에도 둘이 함께 알고 지내던 사람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또 관계가 끝났다는 걸 쉽게 선언하지 않으며 지킨 경우 재회한 사례가 있긴 하다. 그런데 그 사례들과 Y양의 사연이 다른 것은, 그 사연들엔 '최소한의 존중'이 남아 있었고, 또 대개 둘의 문제라기보다는 당시의 상황과 관련된 문제로 헤어진 것이었으며, Y양이 남친이 Y양에게 하듯

 

'네가 이렇게까지 하니, 내가 너 밥 한 번 사준다.'

 

식의 태도를 보이진 않았다. 때문에 난 Y양에게, 근 반 년이나 들고 있던 그 미련을 이제 그만 놓길 권해주고 싶다. 난 사실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을 때

 

'이쪽이 심각한 위험에 처했을 경우, 과연 상대는 올 것인가?'

 

를 생각해 보곤 하는데, 그는 오지 않을 것 같다. 실제로 둘 사이에서 그가 '남처럼 Y양을 대하는 일'이 두 번 있었고 말이다. 평소엔 밥을 먹자느니 하는 얘기를 종종 하지만 심각한 일이 벌어졌을 땐 남처럼 구는 관계엔, 희망이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다 타버린 커피콩이라해도 본인이 화분에 심어보고 싶으면 심어도 된다. 심을 수는 있다. 단, 그 커피콩을 아무리 정성껏 돌봐도 뿌리를 내리는 건 보기 힘들 거란 얘기를 나는 해주고 싶다.

 

 

2. 연애 100일, 남친에 대한 마음이 식었습니다.

 

수 년 전 일이 떠오른다. 하루는 내 동생이 내 DSLR을 하루만 빌릴 수 있냐고 물었다. 난 가져가서 쓰라고 했고, 동생은 내 카메라를 들고 어느 모임에 나갔다.

 

그 날 저녁, 모임에서 돌아온 동생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게 말했다.

 

"형, 형꺼(카메라) 동영상 촬영 안 되는 거였어?"

 

난 그때 니콘 D80을 쓰고 있었는데, 그 모델은 동영상 촬영이 안 되는 모델이었다. 그래서 안 되는 거라고 말했고, 동생은

 

"오늘 모임이 동영상 관련 모임이었는데, 난 내가 동영상 기능을 못 찾는 줄 알고 ㅋㅋㅋㅋ. 내가 촬영하기로 했는데 사람들 다 벙찌고…. 암튼 코미디 한 편 찍었어."

 

라고 말했다. 동영상 찍을 거였으면 동영상 촬영 되는 거냐고 진작 물어 보든가.

 

S양의 사연을 읽으며 저 일화가 생각났다. S양과 남자친구는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기도 전에 덜컥 연애를 시작해 버린 것 같기 때문이다. S양이 한 말을 보자.

 

"저는 남친의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성향에 끌려 마음이 생기고 사귀게 된 건데…."

 

그렇게 사귀게 된 건데, 막상 사귀고 보니

 

남친의 리더십 -> 간섭과 구속.

남친의 어른스러운 성향 -> 가르치거나 지적하려는 태도.

남친의 차분함 -> 훼이크였는지, 점점 징징이로 변해감.

 

였던 것이다. 게다가 사귀기로 한 이후 S양의 남친은 계속해서 '기-승-전-스킨십'의 이야기만을 해댄다고 한다. 난 첨부된 카톡대화에서는 특별히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을 발견하지 못 했는데, 여하튼 S양은

 

"만났을 땐 정상적인 대화를 별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환한 대낮에 만나도 남자친구가 은밀하게 스킨십을 시도하고, 무슨 대화를 해도 자꾸 그런 쪽으로만 몰고 갑니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남친이 자꾸 애정을 확인 받으려 하는 부분은 카톡에서도 드러난다.)

 

그러니까 이게 참 다양한 요인들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사연이라, 긍정적인 예측을 하기가 힘들다. 둘 사이엔 서로가 대략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연애를 시작했다는 문제, S양이 연애를 하며 '역할극'을 하듯 '설레는 소녀'의 모습만을 보여주려 했다는 문제, 남친의 가부장적인 모습과 스킨십에 집착하는 모습이 드러났다는 문제, 그런 남친을 보며 S양은 질색을 할 뿐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지 않았다는 문제, S양이 말을 하지 않으니 남친은 문제가 없는 줄 알고 계속해서 정 떨어지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문제 등이 있다. 이 와중에 S양이 '다른 남자'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문제까지도 포함되어 있고 말이다.

 

S양이 아니라 S양의 남친이 보낸 사연이라면

 

"여친이 이쪽보다 몇 살 어리다고 해서 어린애인 건 아닙니다. 어린애 대하듯 대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쪽은 여친의 생활지도 선생님이 아니라 남자친구이지 않습니까? 여친에게서 전부 다 보고 받고 지시하려는 태도는 그만 내려놓으세요. 이쪽에선 '여친 생각해서 하는 소리'라지만, 그게 다른 사람들에겐 잔소리하고 짜증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여친에겐 그렇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으면서, 이쪽에서 하는 행동은 혼자 달아올라서 수위 높은 얘기로 자꾸 이어가거나 만났을 때 만지려고 하는 일 뿐입니다. 이래버리면 이건 연애가 아니라 사육하려 드는 모습이 되는 겁니다. 통제하고 지적하면서 이쪽의 욕심만을 채우려는 것이니 말입니다."

 

라는 이야기라도 해줄 수 있을 텐데, S양이 보낸 사연이라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S양은 이미 이 관계를 계속 이어가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CC인 상황에서 헤어지면 어색하고 힘들지 않을지를 고민하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남친에게 거부감이 들고, 또 문제없는 척 연기하는 것도 지치며, 남친에 대한 아무 애정도 없는 상황이라면 빨리 헤어지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저 CC라서 헤어지면 불편할까봐 계속 이어만 가는 연애는, 상황을 점점 악화시킬 수 있다. 현재 S양은 '부담스러운 부분'들을 남친에게 하나씩 이야기하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불만을 토로해서 남친이 반성하고 변하겠다는 얘기를 해도 S양 마음엔 아무 변화도 없다. 이번 달까지만 과외를 받기로 한 학생이

 

"기말고사 땐 수학이랑 영어 점수 진짜 올릴게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 걸 들을 때처럼, '그러거나 말거나'의 마음인 것이다. 헤어지자고 말하기 미안하거나 헤어지고 나서 불편한 사이가 될까봐 계속 사귀는 건 채무가 늘어가는 걸 보고만 있는 것과 같으니, 더 곤란한 상황에 처하기 전에 어서 정리하길 권한다.

 

 

오늘은 포스트 새 글도 발행해야 하니 마중글은 생략하자. 오후에 다시 뵙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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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2015.04.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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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면접..이라니.. 정상적인 법 체계로 보자면 고소당하고도 남을 말들이네요. 마지막 사연 주인공님, 자기 인생인데 하루라도 그렇게 버티면서(?), 불편할까봐 참으면서(?) 지내는 건 너무 너무 아까운 것 같습니다. 마음이 있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얼른 훌훌 정리하고 갈 길 가시길! 지금은 이렇게 짧게 만나고 헤어지면 남들이 뭐라 할까, 괜히 더 불편해지는 거 아닐까 두려우시겠지만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지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싶으실거에요 ㅎ 믿으셔도 좋습니다.

1번사연Y양2015.04.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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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댓글 감사드립니다.. ㅜㅜ 결국 제가 아직까지도 정신을 차리지 못해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 같아요. 연락오면 받아주고, 또 별로 진전없는 태도에 상처받고 헤어진 그날로 다시 돌아가고 이런게 계속 발생하고 있어 제 자신이 너무 미련하기도 하고 답답합니다. 그래서 무한님께 사연을 보내기도 했고요.. 저는 그래도 가끔씩 연락해주는게 저를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했는데 무한님께서 단호하게 말씀하시니 좀 정신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그동안 제가 너무 바보처럼 굴어서 남자를 괴물로 만들어버린건 아닐까 싶어요. 헤어지면서도 저는 계속 사과했지만 구남친은 저에게 '미안해'라는 그 말도 한 적이 없네요. 사귈 때는 한없이 착하고 자상한 모습이었는데 갑자기 변해버려 제가 아직도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해요. 제가 너무 바보같아 힘듭니다. 수년간 만나며 당연히 결혼할거라 믿었기에 그 배신감과 공허함이 아직도 절 괴롭히네요 ㅜㅜㅜ

어머나2015.04.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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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인성 문제입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저런 사람과 오래 만나면 안 좋은건 본인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고 그게 다음 연애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겁니다. 상대방이 진짜 좋은 사람인데 "서로" (어느한쪽만 말고요) 노력이 부족했던건지.. 아니면 진짜 인성이 안된 사람인지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백프로 후자쪽이지 않을까 싶네요. 주로 책임감 없고 상대방보다는 본인 위주의 사고만 하는 사람들이 저런 행동을 하거든요. 정말 책임감 없는 사람은 기피대상1위예요.

진사유2015.04.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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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지금은 구남친이 답일것 같고, 오지에 혼자 버려진 것 같아도
과감하게 손 놓고 님을 조금만 업그레이드 시키면(정신적,외적)
정말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끼실거에요.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던 발길을 돌리시면 수많은 새로운 길들이
보이거든요.
Y님 응원하는 댓글들 보시고 용기내셔서 그 사람에게서 벗어나세요.
잘 하실 수 있어요. ♥

하루살이2015.05.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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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우 이쪽의 원인이 저쪽의 결과를 만드는것이긴 하지만, 그것도 상식과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지켜졌을때의 이야기죠.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에 경우아닌것까지 내탓으로 삼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일단 그 남자의 그늘?에서 벗어나서 객관적으로 둘의 관계를 다시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들어요ㅜㅜ2015.05.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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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정말 같은상황이신데...얘기해볼수있을까요? ㅜㅜㅜㅜㅜㅜ정말힘든 나날들입니다. 그래도가끔연락해주고만나는건 나에대한미련이 남은게아닐까싶

언젠간깨닫고오지않을까싶구요ㅠㅠ

힘들어요ㅜㅜ2015.05.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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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의 이런태도가남자를그렇게만들었다고
생각하거든요ㅠㅠ

저도..2015.05.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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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저랑 똑같은 상황이에욬ㅋㅋㅋㅋ 죽을힘으로 떠나던가 죽을힘으로 자기 마음을 돌려보래요 내가 널 꼬셔서 사귀었듯 너도 날 꼬셔보래요 자신없음 말고 ㅋㅋ 이러네요.. 그러다가 너무 화나서 한소리했더니 니가 이렇게 변명할수록 난 더 싫어져;;이러곸ㅋㅋㅋ 내가 니상황이였으면 다버리고 왔다 이러길래 내상황이뭔데?이렇게 보냈더니 ㅋㅋㅋㅋㅋㅋㅋ됐다 끝내자 ㅋㅋㅋㅋㅋㅋㅋ 자존심부리지마 번호바꾼다 이렇게 연락오고 전 차단당했어요 ㅋㅋㅋ 차단당하구 저는 눈에 뵈는게없어서 또 바닥까지 기면서 메달리구....결국 내일모레 만나기루 했는데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갈때까지 갔으니 다시 만나도 똑같을것같구 이렇게 절 배려안하는 모습에 질리면서도 막상 절 떠난다고 하니 견딜수가 없어요...그리고 저또한 제 어리석은 행동때매 다정했던 남친이 변했다고 생각한거라 더 힘드네요... ㅜㅜ

1번님2015.04.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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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님께서 바보같이 굴어서 괴물로 만든게 아님 / 1번님이 앞으로도 명심하실 것은 결혼은 입으로 하는게 아니고 혼자 믿어서 하는게 아님-식장잡기전까지는 우리 관계가 결혼전제 만남 이라는 말은 다 허상임/ 저런놈은 다른 여자들은 줘도 안가짐 (임신으로 인한 급작 결혼 아니고서야 그닥.....)

본인이 답답하신걸 알고 계신이상 앞으로 잘하실거라 생각해요.

AtoZ2015.04.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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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까운 화창한 봄날 오후라..
나뭇잎들이 너무나 눈부십니다.
오늘은 사연들이 동떨어진 세상 이야기같이 들리네요.
간디가 오래간만에 등장한 것 같네요. 요새도 잘 지내고 있나요?^^
공쥬님의 현명한 대처에 무릎 치고 갑니다~

허허2015.04.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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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s양이랑 똑같은 남친 만났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한달동안 대학병원 3번씩이 드나든 경우에요. 그런 남자 옆에 두고 있으면 진짜 인생이 피폐해져요. 저도 참다참다 백일도 안되서 톡으로 ( 그 분도 톡으로 고백을 했기에...) 헤어지자 그러는데 끝까지 징징대면서 난 잘못한게 없다 그러더라고요. 그 순간 아 헤어지기 잘했다 생각들면서 톡차단 해버렸네요. S양 일이 남일 같지 않아서 몇자 적어봐요. 조금만 더 가면 아마 스트레스로 s양부터 힘들겁니다. 물론 님 남친은 그것조차 징징댈테구요. 이런 지옥같은 만남을... 하지마세요. 세상에 좋은 남자가 많은지는 저도 잘 모르겠으나 그런 남자랑 연애하느니 차라리 혼자 지내는게 나아요. 그게 s양 정신건강에 더 나아요.

2015.04.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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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님 사연은 더 예뻐지고 잘나게 되면 미쳤다고 댁 같은 사람 다시 만납니까 한마디 대신 쏴붙여주고 싶을 정도네요. -_-왕자병도 정도가 있지.....

카멜리아20152015.04.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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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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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아메리칸2015.04.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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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y양... 왜 헤어진 남친의 어머님을 챙기고 있는건가요?!

2015.04.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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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하루에 무한님 글을 두 편이나 볼수있는 건가요!
설렘설렘~

2015.04.2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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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첫번째 사연 간만의 제대로된 꾸러기...꾸러기라는 말도 아까워요 저런 헛소리에는 무시가 답입니다ㅜㅜ

blueee2015.04.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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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합니다!

기억안나2015.04.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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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1번사연..짠해요.저렇게 갖고노는데 자길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며 매달리다니....저런남잔 분리수거해줘야죠.
만난기간 =당연히 결혼.
이거 아니에요.ㅠㅠ

AtoZ2015.04.2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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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가라사대, 이상한 댓글에 관심을 주지 말라 하셨습니다. 네이버 포스트 타고 오시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진흙탕물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습니다.

진사유2015.04.2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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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귀요미..ㅎㅎ

AtoZ2015.04.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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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욤귀욤^^

아차, 무리수였나요?
밖에 개구리소리가 시원하게 들리길래..

상동쩜이맘2015.05.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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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보니 댓글로 배설하는 모습이 네이버포스트 이후로 많아진 것 같네요.. 저도 그런 댓글아래 발끈하는 대댓을 달곤 했는데ㅋㅋ 그냥 무플이 낫겠어요~ㅎ

콘델피니2015.04.2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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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글을 올리신다면서요! 거짓말쟁이!ㅜ

스피2015.04.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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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다음 포스트 기다리다 목빠져요 ㅠ

딸기콩2015.04.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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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사연분 남자분 개X끼 인데요...
사람 안변해요 자신의 습관하나 바꾸기도 힘든데 하물며 남이 바뀌길 기다린다구요?
그리고 남친을 본인이 괴물로 만드셨다하셨는데 부모의 배려로 아이가 모두 괴물이 되지않듯 그렇게 한쪽이 일방적인 배려해준다고 모두다 괴물이 되진않습니다.
원래 그랬던 사람일 뿐입니다.

아포가토2015.04.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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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 원래 인격이란말 매우공감합니다.

민정이2015.05.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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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양 안녕하세요! 전에 댓글에 고민으로 비슷한 글을 쓰신 적이 있지 않나요?? 잊으신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적어도 헤어진 이후에 안하무인 태도랄까,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 치는 놈이라면 사귀면서도 님을 막 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구남친분은 솔직히 자기가 조인성도 아니면서 좀 더 예뻐지고 오라느니 헛소리 하는데 님을 가지고 노는 것도 있고, 그런 남자는 언젠가 바람 핍니다. 이불에 더 헛발질 하는 과거를 만들고 싶지 않으시다면 얼른 구남친 차단하세요. 분명 그 남자는 님 말고 다른 구여친들한테도 그런 짓 많이 했을겁니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마치 자기 영웅담인듯 님을 팔수도 있어요. 눈앞에 보이는 건만 보지 말고 넓게 보세요.

1번사연Y양2015.05.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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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ㅜㅜ 맞습니다 그때 댓글로 한 번 남겼었죠 저 위에 나온 멘트들을.. 아직까지 왜 제가 이러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모습을 처음 봐서 적응이 안되었던건지.. 지금은 그래도 연락하지도 않고, 오지도 않고 잘 버텨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하루살이2015.05.0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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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양이 잘 지내고있는건지 궁금&걱정입니다.

1번사연Y양2015.05.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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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연락할 일이 없으니 마음이 좀 편해지네요 감사합니다~

^^~~~~2015.05.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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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타버린 콩 같은....ㅠ 맞아요...서로 좋고 호감일때 시작해서 알콩달콩 다정다감한 연애를 진행해도 모자란데 이미 꺼져버린 불씨를 살리려고 애써봐도 이미 지나간 태풍 후 모습같이 안쓰러워져요.. 사랑받고 존중받는 연애 합시다~~이미 끝나버린 관계는 ㅠㅠ 잘..ㅜㅜ마무리하고요...마음이 쉽진 않은거 그렇지만 본인을 하대하면서 까지 저렇게 매달려 있지 않기를 바래요. 정말 슈퍼갑인지.....있다가 없어봐야...깨닫는 것도 있겠지요? 슬픕니다만 더 좋은 만남이 생기길~바랍니다~

싱가독자2015.05.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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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1번사연 남자분...아니 남자. (아마 이런 사람에게는 '분' 이라는 존대도 과할듯) 너무 못됐어요! 미련도 아깝습니다. 그냥 차단해버리세요. 정말 Y양의 귀중한 시간과 정신력을 쏟을 가치도 없는 사람임.

불금 아침부터 혼자 사연읽다가 씩씩댔네요. T-T 어쨌든 무한님, 글 감사해요! 헤메는 분들이 얼른 무한님 글 읽고 미로에서 빠져나오시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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