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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씨, 내 지인 A는 은행에 예금도 비교해가며 알아보고 들고, 지출도 혜택이 많은 카드를 이용해 포인트를 받겠다며 계획적으로 해. 물건을 살 때 택배비까지 포함해 가격비교 한 후 오프라인 구매가 더 싸면 오프라인에서 구입하고, 중고로 사도 문제가 없는 물건들은 당연히 중고로 구매해. 이 정도면 누구에게 이 친구를 소개하든 돈에 관한 철저한 사람인 것처럼 보일 거잖아.

 

그런데 딱 하나 위에서 얘기 안 한 게 있는데, A는 엉뚱한 부분에서 과소비를 해. 입 벌어질 정도로 비싼 한정판 폰 케이스를 구매한다거나, 이미 몇 개의 시계가 있으면서도 새로 나온 메이커 시계를 구매한다거나, 차가 있으면서 동네 나들이 용이라며 수입 스쿠터를 구매하는 거야. 비싼 걸 사는 것 외에, 필요가 없는데도 그냥 싸다는 이유만으로 사는 문제도 있어. 여하튼 이렇기 때문에, 악착같이 아끼면서도 이런 과소비로 인해 허덕이게 되고, 앞서 말한 알뜰한 모습들까지 빛을 잃고 말지. 

 

난 위에서 말한 내 지인의 모순된 모습을 서희씨 사연에서 볼 수 있었어. 이 얘기부터 시작해 볼게.

 

 

 

 

1. 진실게임.

 

'통금시간이 있는 여자'라고 하면 어떤 게 떠올라? 대개 저 말은 엄격한 환경에 있으며 이성 관계에서 문란하다거나 가볍지 않다는 의미로 사용되잖아. 서희씨가 썸남에게 저 말을 할 때, 또 사연 신청서에 저 말을 적을 때에도 그런 의미로 사용했고 말이야.

 

게다가 서희씨는 여보, 자기, 사랑한다 등의 이야기를 이전에 사귀던 남자에겐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썸남에게 말하기도 했고, 더불어 진짜 사랑한단 느낌을 받았던 사람이 없었기에 그랬다는 이야기도 했어. 여기까진 뭐, 좋아. 그럴 수 있어.

 

그런데 사연을 보니까 두 번째 만남에서 썸남과 스킨십 진도를, 그것도 남들은 사귀고도 2주 정도 되어야 나갈 만큼 나가네? 그리고 분명 전에 통금시간이 있다고 말했으면서 집에 막 새벽 세 시에 들어가고 그러네? 이게 뭐야? 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거야?

 

물론 저 '예외'의 부분들에 서희씨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겠지만, 여하튼 저런 서희씨의 모습을 낯선 사람들은 모순이라고 생각하게 되거든. 그 모순을 보는 순간

 

'이 여자는 자신에 대해서 말할 때는 이상향에 가깝게 묘사하지만, 실제 행동은 그렇지 않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될 수 있어.

 

종교와 관련해 이야기 한 부분도 그래.

 

"난 무교지만, 그 종교 교리가 내 마인드와 맞기 때문에 그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서희씨의 저 말이, '열혈신도'는 아니고 그냥 자유롭게 그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뜻이라는 건 알겠어. 근데 이런 태도들이 거듭되면 상대는 서희씨의 진실성을 의심할 수 있는 거거든.

 

이렇게 생각해 봐. 내가 서희씨 썸남인데, 서희씨에게

 

"난 연애를 할 때, 다른 사람들과 술을 마시다 자리를 옮기게 되면 상대에게 알려주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술자리가 길어질 땐, 중간에라도 한 번쯤 상대에게 연락을 해 두는 게 맞다고 본다."

 

라는 이야기를 했어. 근데 며칠 후 다른 사람들과 술자리를 가지다 연락두절 되어 놓고는,

 

"어제는 진짜 연락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라는 말을 해. 이러면 서희씨도 내가 말만 '모범답안'처럼 할 뿐, 행동으로 뒷받침을 하진 못 한다고 생각하겠지? 환심을 사기 위해 그럴듯한 말들만 늘어놓는 것으로도 보일 수 있고 말이야.

 

서희씨는 자신이 없는 사실을 지어낸 게 아니며 정말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한 것일 뿐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는데, 같은 말이라도 왜 뉘앙스라는 게 있잖아. 위에서 든 예를 다시 한 번 사용할 게.

 

-자리를 옮기게 되면 되도록 연락을 해주는 게 좋은 것 같다.

-자리를 옮기면 당연히 연락을 해주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

 

같은 말을 해도 서희씨는 후자처럼 하는 거야. 그래서 뭔가 바르고 확고한 매력이 있긴 한데, 그 말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순간 상대는 서희씨의 진실성까지 의심할 수 있는 거고 말이야. 이 부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

 

 

2. 뜬금없는 연애강의와 방어기제.

 

서희씨 무슨 연애학 석사과정 같은 거 밟고 있는 중인가? 아니잖아? 근데 카톡대화를 보니까 서희씨가 썸남에게 연애학 강의를 해주고 있더라고. 서희씨가 썸남에게 한 말을 가져와 볼게.

 

"남자들은 다 저글링 같아서 초반러쉬들만 잘하고…."

 

여자들끼리 있는 자리에서 저런 이야기를 하면 재미있을 수 있지. 그런데 썸남과 대화중에 저런 이야기를 한다는 건, 썸남이 서희씨에게

 

"여자들은 다 이기적이라 받는 것만 좋아하고…."

 

라는 이야기를 할 때와 비슷한 느낌을 줄 뿐이야. 마음이 여린 사람들이 본인의 방어기제로서 독설이나 비꼬는 말을 하곤 하는데, 난 서희씨가 살짝 그런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썸남에게

 

"뭐…, 그게 보통 남자죠. 뭐."

 

라는 말을 하며 시니컬한 척 하는 것도 그렇고, 상대에게서 연락이 줄었을 때 한 번 찔려 보라는 듯 가시 담긴 말을 하는 것도 그래.

 

서희씨가 한 행동들을, 남자가 서희씨에게 했다고 생각해 봐. 바로 차단해 버리고 싶을 정도로 충격적일 걸? 썸남이

 

"연락처 물어 보는 여자들이 많거든요. 관심 없는 여자들 전화에 제 번호가 저장되는 것도 싫고, 뭐 그래서 아예 번호 안 줘 버려요."

 

라는 얘기를 했다면 느낌이 어떨 것 같아?

 

이게 그런 거라니까? 하는 본인은 잘 모르지만, 남들이 보기엔 을왕리 갯바위 위에서 포즈 잡고 있는 느낌이 들어. 물론 대놓고 말은 안 하지. 썸남도 서희씨가 연애학 강의 할 때

 

"ㅎㅎㅎ연애책 보는 것 같네요. 멋져요~ ㅎㅎㅎ"

 

라는 이야기만 할 뿐이었잖아. 마음속엔 '이 여자 혼자 시니컬한 척 하면서 폼 잡네.'하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걸 대놓고 말하진 않지.

 

서희씨는 그간 자신이 뭐라고 말하든, 또 무얼 하든 상대가 다 받아주는 연애를 많이 했던 것 같아. 맹목적으로 다 받아주는 사람과 만나면 객관적인 지적을 당할 일이 없거든. 그래서 모른 채로 계속 살 수 있어. 그러다 나중에 주위의 '다 받아주는 남자'가 멸종하게 되면, 다듬어지지 않은 마음만 그대로 남아 이성을 만나도 계속 부딪히기만 할 수 있고 말이야.

 

어떻게 보면 이것도 소제목 1번에서 이야기 한 '모범답안'의 문제와 겹치는 부분일 수 있는데, 아무튼 난 서희씨가 관념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걸 좀 줄였으면 좋겠어. 눈에 보이는 것, 그리고 실제로 벌어지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상대에게 칭찬 받지 않아도 좋으니 되도록이면 있는 그대로를 말 해. 사람과 대화하는 거지, 어디에 실릴 인터뷰 하는 거 아니잖아. 서툴러도 되고 어설퍼도 되니까, 서희씨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상대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봐. 서희씨 생각이나 이상향 같은 것에 대해서만 말하는 건 자제하고.

 

 

3. 말로 확인 받으려는 태도.

 

이건 또 소제목 2번에서 말한 '독설'이나 '비꼬기'와 관련이 있어. 서희씨는 상대에게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상대가 그걸 부정해야 안심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든. 상대의 관심이 줄어든 것 같을 때, 서희씨가 만나자는 이야기를 하다가 꺼낸 말을 봐봐.

 

"내키지 않는 건 아니죠?"

 

상대가 진짜 예의고 뭐고 없는 사람이 아닌 이상

 

"사실 좀 내키지 않네요. 우리 연락 그만 하죠."

 

라고 할 리가 없잖아?

 

스킨십 사건 이후도 그래. 서희씨는 상대에게 아래와 같은 말을 하거든.

 

"내가 좀 쉬웠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저건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대답만 해)'잖아. 겉은 시니컬하고 도도한데, 그 안에 담긴 속마음은 혹시라도 상대에게 부정적인 말을 들을까봐 덜덜 떨고 있는 소녀의 마음이야. 행여 그런 부정적인 말이 나올까봐 미리 선수 쳐서 '답정너'의 대답을 들으려는 모습이기도 하고 말이야.

 

저렇게 이쪽의 부정적인 생각을 다시 부정하는 답을 듣고 나면 잠깐 안심이야 되겠지만, 틀어진 건 틀어진 거거든. 또, 서희씨는 '그냥 연애만' 할 나이가 아니라는 식으로 상대에게 이야기를 해 확인을 받으려 한 적도 있는데, 지금 수백 번 '우리는 결혼 전제로 만나는 것'이라는 확답을 상대에게 받아봐야, 헤어지면 남이 되는 게 연애인 거잖아. 그러니 말로 다 확인 받으려 하지 말고,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간다는 생각으로 좀 만나 봐.

 

 

서희씨는 순수해. 근데 순수한 게 마냥 다 좋은 건 아니잖아. 어떤 순수한 꼬마가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 자긴 이것도 할 줄 알고 저것도 할 줄 안다는 식으로 말한다고 해봐. 물론 꼬마가 그러면 그냥 귀엽게 볼 수 있겠지, 그런데 스물 몇 살, 서른 몇 살 먹은 사람이 저러면 어떨 것 같아? 황당하겠지?

 

난 사실 서희씨의 이전 연애들이 궁금해. 사연 속에 잠깐 등장한 말을 보면 '진짜 사랑을 느낀 사람은 없다'는 게 서희씨의 소감인 것 같은데, 위에서 말한 것처럼 그냥 다 받아주는 사람과 만나 그의 헌신이 바닥날 때까지만 사귄 거라면 앞으로도 그 문제가 계속될 수 있거든. 난 서희씨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와 그와 사귀게 되기까지의 고민만 사연으로 보낼 게 아니라, 이전 연애들을 차근차근 정리해 본다는 생각으로 사연을 한 번 줬으면 좋겠어.

 

강한 표현에 서희씨가 상처 받을까봐 계속 고쳤는데, 이렇게 고쳐도 서희씨에겐 가슴이 먹먹하고 손발이 떨릴 만한 표현들이 보일 지도 모르겠다. 내가 악감정이 있거나 서희씨가 미워서 한 얘기들 아니니까, 서희씨 마음을 거울에 비춰본다는 생각으로 읽어줬으면 좋겠어. 자 그럼, 하룻밤 더 자고 불금에 만나기로 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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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이2015.05.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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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거 한사람 사연이군요; 다른 사람 사연인가 계속 올려보고 했다는;;
말이랑 행동이랑 보여주는게 일관되지 않은 것 같아요; 사귀지는 않았지만 스킨십 진도는 나갔지만 말은 까칠하게 하신것 같네요; 대하기 힘든 타입일 듯; 읽어도 어떤 분이신지 감이 잘 안 온다는;

오늘도 매뉴얼 감사합니다.

아포가토2015.05.2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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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씨 모습에서 제 모습도 간간히 보이네요.
단정지어 이야기하는 말투나 내얘기를 그대로 보이기보단 뭐 관념 이런거 얘기를 하는게 더 편하거나 등등 ... 남에게 날 보여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있음 그렇더라구요. 만남과 그 분을 알아가는데 초점을 두구 대화해보세요. 점점 나아질거에요.

초코꽃2015.05.2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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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과 반전 사이...

고밈2015.05.29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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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보내도 상담 못 받을수 있는거죠? ㅠㅠ 계속 기다리도 있는데...

2015.05.29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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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자는 다~~ 이다 이말처럼 참 별로에요. 전 여자들끼리는 그런 말 가끔 하지만 남자한테는 절대 않하거든요.. 기분 나쁘잖아요? 보수적인데 스킨십 다 나가는건 진짜 좀 모순돼보여요 ㅠㅠ 보수적이라고 말하면서 거절하는거면 몰라도.. 썸인데 사귄지 2주만에 나간 진도는 뭐였을까요..? 포옹인가...

속이 다 후련2015.05.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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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포옹인가...는 농담이겠죠?

기억안나2015.05.29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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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탄하고 갑니당.
나 부담가는거 아니지? 나 싫은거 아니지?
하고 부정적인 말투를 자주 사용하면 그게 현실이 되더군요.
그래서 속담에 말이 씨가 된다 라는것도 있나봐요.
긍정적인 에너지를 줘도 힘들판에 응석부리듯이 나 나 싫엉? 부담가면 말구!하며 부정적인 에너지 발산하면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수밖에요..

투우소 IX2015.05.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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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음... 항암제를 투여받아야 겠어요 ㅋㅋㅋ
농담이고.
자기 자신의 모습을 정말 모르는데...
이게 생각보다 사회생활하면 남들이 지적질 안해줘요. 부모님은 내새끼니 이쁘기만 하고...
놀라지 마시고, 차분히 생각해보시는게 사연자분에게 제일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아 나이만 먹어갈뻔 ㅋㅋ2015.05.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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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야 나 인줄 ㅋㅋㅋ
나랑 똑같은 사람 많네영
아씌 무한님 글 짱 잘써
나도 내 지난 연애 한번 쭉 돌아볼께여
글 고마워요..........하아....

괜찮아 누나야2015.05.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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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에 상대의 확인을 받고싶어 부정적인 질문을, 긍정적인 대답을 기대하며(혹은 부정적인 대답을 두려워하며) 던지는 것.
아마 연애하는 중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해보는 행동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하지만 이게 반복되고, 상대방이 그 패턴에 짜증을 느끼기 시작하는 순간부터는 이 부정적인 불안감이 현실에 가까워지겠죠. 뭐든 과유불급이니까요. 또한 내 행동패턴과, 내 판단기준을 정해놓고 상대를 그 잣대로 재보는 것, 그리고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가르쳐 나한테 맞추려는 것만큼 미련하고 부정적인 연애방식은 또 없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내게 맞는 연애가 소중하다면, 상대에게도 상대에게 맞는 연애 방식이 더 소중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하겠죠. 상대에게서 하나를 얻는다면, 나도 하나를 내어주고 맞추는 것이 함께하는 방식 아닐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무한님과 동감으로 저 역시 안타까운 점은... 말로는 보수적이고 자신에게 엄격한 이미지를 구축하고서, 두 번째 만남만에 남들 2주간의 진도를 쭉 빼주는 여자는 대부분의 썸남들(중요한건 '애인'혹은 '남자친구'가 아니라 [썸남]이라는 거)에게 '내가 좀 쉬웠나 하는 생각도 들고...'가 아니라 그냥 상당히 쉬운 것이 맞습니다.ㅠㅠ 아니면 그에게 자신의 기준을 쉽게 허물어뜨릴만큼 홀딱 반했다는 적극적인 개방이든지요.
어느쪽이든 서희씨가 추구하는 연애패턴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이예요. 본인이 내뱉은 말에 본인이 먼저 책임을 질 수 있어야 성숙한 연애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조금 더 신중해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마그럴껄2015.05.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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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불금 되세요~ ^^;;

두부2015.05.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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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기. 무한님의 블로그. 그리고 댓글방이 너무 좋아요..
무한님의 글의 사연주인공에 감정이입도 하면서 반성도하고 많이 배워서 좋은건 물론이고요...댓글방에 자주 보이는 반가운 아이디로 사연분을 위로하고 그 분들 얘기도 들을수있는게 참 좋은거 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에 대한 애정도 더 깊게 느껴지고요..
인터넷이라는 익명공간안에서 보여지는 부분이 매우 단편적일진 몰라도 정이드는 이 느낌이 참 좋습니다..
모두 즐거운 불금되세요~~!!

2015.05.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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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 강의를 할 만큼 이성에 대해 알더라도, 그걸 일장연설 강의하기보다는 너는 어때? 라고 눈 앞의 상대방에 대해 물어주는 게 분위기가 좋죠. 모든 남자 다 그래도 이 사람은 안 그럴 수 있고, 공통 특징을 이 사람도 가졌더라도 사람마다 거기서 벗어나는 시간도 속도도 패턴도 다르니까.


그걸 주목해주고 너는 너 한 사람, 이렇게 대해주면 참 별거아닌 사소한 습관이나 특징만으로도 서로에게 의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봄블리♥2015.05.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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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인줄..^^;;

리에곰 - 8개월째 임신부 ㅠㅠ2015.05.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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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연애 삽질만 한 15년 했는데 (16년인가 -_-;) 그래도 때 되니깐 다 결혼해서 잘 살아요.
그러니 서희씨도 힘 내세요.

하하2015.05.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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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서희 씨 얘기 제 얘긴 줄 알았어요
과거 연애에서 정말로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나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똑같고..
증상(?) 들도 매우 흡사하네요.. 약간 소릅돋았습니다. 서희씨 사연 보내주셔서 저 같이 비슷한 사람들도
보고 많이 느꼈음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봅니다

새우튀김2015.05.3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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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 갯바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
서희씨 힘내세요!

뉴욕걸2015.05.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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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씨가 남자였으면 말만 앞서는 허풍쟁이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냥 믿을만하지 못한 사람 되는거죠. 옛말에 말이나 안하면 중간이나 간다고 그러잖아요. 통금이니 쉬운여자 아니니 하다가 썸타는데 사귀어도 한참걸릴 진도를 나가 버리시면....항상 그렇게 살아왔나보다 하고 뭔 얘기를 해도 진정성이 떨어져 보이겠죠.

얄얄2015.05.3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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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는 착하고 부지런한데
결정적으로 행동으로는 게으른 제가
무지무지 찔려지는 글이네요.. ㅎ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

싱가독자2015.06.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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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싱가가 공휴일이라서 여유롭게 집에서 무한님 글 읽습니다.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

정말 남들에게는 쿨한척하다가 삽질한 예전의 기억들이 저에게도 많아서...T-T 사연 읽는데 괜히 찔리는 부분도 있고 반성했습니다. 살다보니까 남에게 쿨한척 해서 남는 것도 없고 말과 행동을 같이 하려고 노력하고 진실하게 다가가면 친구도 연애도 훨씬 수월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

Moveon2016.01.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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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은 다 흥미진진하게 읽다가 이번 편은 민망해서 읽다가 이불 발차기를 몇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ㅠㅠ 서희씨 왤케 저를 보는 것 같나요 ㅋㅋㅋㅋ 웃프네요 ㅎㅎ
진짜 많이 배워가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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