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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의 일이다. 어느 차량이 단지 내에서 우회전을 하려고 하다가 자전거 탄 여자아이를 칠 뻔 했다. 상대가 아이라는 걸 감안하면 차를 모는 쪽이 좀 더 주의했어야 하는 일이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잘잘못만 따지자면 아이가 분명 더 많이 잘못했다. 차는 이미 반쯤 우회전을 한 상태에서, 잠시 멈췄던 아이가 자전거를 몰아 차의 옆쪽에 부딪힌 거니까. 차주는 아이가 멈추는 걸 보곤 우회전을 한 거고, 아이는 차가 잠시 멈췄던 걸 '서서 기다리는 것'으로 오해해 진행했던 것이다.

 

문제는 그 이후에 벌어졌다. 난 사실 운전자가 내려서 짜증을 낼 거라 생각했다. 그 차는 차 문 옆에 달린 파란 스펀지도 안 뗀 새 차였는데, 아이가 자전거로 옆구리를 들이 받았으니 화가 나지 않겠는가. 그런데 운전자인 아저씨는 내리자마자

 

"괜찮아? 다친 데 없어?"

 

라며 아이를 챙겼다. 하지만 바로 그 때, 뒤따라오던 여자아이의 엄마가 차로 다가와서는 발로 차를 걷어찼다. 자신의 아이가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는 것에 대한 분노와 응징의 의미가 담긴 발길질이었다. 그러자 운전자도 태도를 180도 바꿔 아주머니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당신 뭐야. 왜 차를 발로 차?"

 

운전자는 이어

 

"얘가 와서 들이 받은 건데, 나도 애를 키우는 입장이라 애가 다치지 않았나를 먼저 살폈다. 그런데 당신 태도는 뭐냐. 당신이 엄마면 차가 나올 때 애가 서도록 붙잡아야지, 차가 이미 반쯤 나왔는데 애가 달려가도록 놔두면 어떡하냐. 애가 안 다쳤으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당신이 차를 발로 차서 그냥 못 넘어 가겠다. 지금 잘한 게 뭐 있다고 소리를 지르는 거냐."

 

라며 조목조목 짚어가며 설명했는데, 아이 엄마는

 

"애가 다칠 뻔 했잖아. 애가 다칠 뻔 했다고. 애가 다쳤으면 어떡할 뻔 했어."

 

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물론 운전자의 설명을 듣고는 아이 엄마도 자신의 아이가 더 많이 잘못한 거라는 걸 깨달았던 것 같은데, 사과하는 방법을 모르는지 사과는 못 하고 누그러진 목소리로 같은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결국 운전자가 사과를 하라고 요구하고 나서야 아이 엄마가 사과를 했고, 그제야 두 사람 모두 갈 길을 갈 수 있었다.

 

 

1. 아빠 친구 아들과의 최악의 소개팅.

 

윤희씨의 사연을 읽으며 난 저 아이 엄마가 떠올랐다. 아이 엄마가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하지도 않은 채 판단해 화를 내거나, 상대의 반응이 어떤지도 보지 않은 채 차부터 발로 찬 것처럼, 윤희씨도 상대에 대해 뭔가를 알기도 전에 이미 마음속으로 답을 정해 놓고 행동했던 것 같다.

 

윤희씨의 그런 태도는, 윤희씨가 보낸 사연신청서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어느 항목에 윤희씨가 적어 놓은 말을 보자.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미기재."

 

추측과 짐작으로 이미 스케치를 해 버린 거다. 이러면 나는 채색에만 관여할 수 있을 뿐, 그림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가 어려워진다. 윤희씨가 상대를 만났을 때 벌였던 행동도 보자.

 

ⓐ 만났을 때 상대 표정이 안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 만나서는 상대가 학창시절 얘기를 했는데 부정적인 얘기였음.

ⓒ 커피라도 사려고 했는데, 어색한 대화가 이어질까봐 말하지 않음.

ⓓ 집에 돌아와 상대에게 연락이 왔는데 예의상 연락한 느낌임.

ⓔ 상대에게 또 연락이 왔지만 역시 예의상인 것 같아 확인 안 함.

 

역시나 추측과 짐작으로만 상대를 대한 것이다.

 

'저 사람은 나에게 관심 없을 거야. 예의상 잘 해주는 것뿐이야.'

 

라는 답을 이미 정해 놓고 그 증거만을 찾고 있는데, 그런 만남이 어찌 잘 될 수 있겠는가?

 

상대는 자신도 잘 모르는 식당이긴 하지만 윤희씨에게 메뉴를 추천해주기 위해 노력했고, 음식이 나왔을 때에는 자기가 시킨 것도 먹어보라며 권했다. 또, 같은 지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걸 알고는 학창시절 이야기를 꺼냈고, 윤희씨는 그가 학창시절의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하지만 분명 긍정적인 이야기도 했다. 두 사람이 만난 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우산도 함께 쓰려고 했고, 그가 차로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물론 윤희씨가 다 거절했지만 말이다. 이어 집에 돌아와서도 그가 먼저 연락을 했고, 이후에도 그가 먼저 연락을 했다.

 

상대가 저렇게 열심을 내는 동안, 윤희씨는 한 게 없다. 추측과 짐작을 하며

 

"제가 마음에 안 들어서 학창시절 놀았던 얘기를 한 걸까요?"

"아빠가 엮여 있어서 싫은데도 억지로 카톡을 한 거겠죠?"

"집에 와서도 자기 잘 들어갔다고 할 뿐 저보고 잘 들어왔냐고 묻지 않던데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게 전부였다. 집에 와서 자기 잘 들어갔다고 말할 뿐 윤희씨에게 잘 들어갔냐고 묻지 않아 마음이 상했는가? 그렇다면 자신이 보낸 카톡을 읽지도 않고 무시해버리는 윤희씨를 보며, 상대는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제가 연애 경험이 너무 없다보니까, 상대방 파악이 안 되네요. 저 좋다는 남자들 있어도 그동안 철벽을 치며 살았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남자들이랑 얘기를 아예 못 하는 건 아니에요. 교회에 다니고 있는데, 교회 오빠들과는 얘기를 잘 해요."

 

교회오빠는 기본적으로 120%의 친절과 호의를 보이기 마련이다. 가족들도 그렇고, 윤희씨를 좋아하는 남자들도 대개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남자가 다 그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야 하는 것도 아니잖은가. 윤희씨는 그간 이성에게 대우를 받아왔기에 그 기준으로 상대를 판단하려고 하는데, 이제 막 통성명을 마칠 남자가 시작부터 무릎을 꿇고 윤희씨를 모시진 않을 거란 얘기를 해주고 싶다.

 

또, 일단 상대에 대한 파악부터 다 하고 시작하려 하진 말길 권하고 싶다. 최소한 카톡에 답장은 해주고 나서 파악을 하든 뭘 하든 해야 할 것 아닌가. 윤희씨도 나가서 가시 방석에 앉은 듯 불편한 얼굴로 말 한 마디 안 하고 있었으면서,

 

"불편한 침묵이 계속 이어진다는 건, 상대가 저에게 마음이 없다는 거죠?"

 

라는 이야기를 하는 건 윤희씨 본인의 감정만 생각한 질문일 뿐이다. 상대 입장에선 자신이 모시러 가고, 밥도 사고, 대화를 하려 노력해도 윤희씨가 뭐 씹은 얼굴로 앉아 있으니 얼른 집에나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 것 아닌가. 상대 입장에선 윤희씨가 커피 한 잔 사지도 않고,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해도 거절한, '마음에 안 들어서 예의상 밥만 먹고 들어간 여자'로 여겨질 수도 있다. 이후 상대가 카톡을 보냈을 때 윤희씨가 답을 안 한 것에 대해서도 '마음에 안 드니 더는 말 걸지 말라는 신호'로 생각할 수 있다. 

 

여기서 봤을 때 이 소개팅을 망친 책임은 윤희씨에게 더 많이 있으니, 

 

"이미 끝난 사이이긴 하지만, 무한님이 보시기엔 상대에게 호감이 조금이라도 있었던 것 같나요?"

 

라는 괴상한 질문은 그만두고, 상대에게 사과를 먼저 하길 권한다. 윤희씨가 상대에게 보인 태도를 동성친구에게 보였다면, 친구에게 절교를 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일 아닌가. 소개팅이, 윤희씨에게 홀딱 반한 머슴 지원자 면접 보러 가는 거 아니다. 윤희씨와 같은 하나의 사람을 만나러 가는 일이니, 앞으로도 이 간단한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2. 사연 쓰던 중 헤어졌어요. 전 어쩌죠?

 

좋은 이별이라는 건 없겠지만, 인정씨의 경우는 잘 헤어지신 겁니다. 이렇게라도 그와 헤어지는 게, 인정씨의 몸과 마음과 영혼과 미래를 위해 분명 좋을 거라 저는 확신합니다.

 

거짓말과 우기기를 반복하는 사람은 못 쓰는 겁니다. 상대의 책임감과 존중 뭐 그런 걸 확인하기 전에, 저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발견한 그 순간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자다가 나왔다는 사람이 정장에 구두를 신은 출근 복장 그대로라면, 누구라도 믿기 힘든 것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늦게 들어오는 문제로 부모님과 싸웠다고 해놓고는, 인정씨가 상대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확인해도 되냐고 하니

 

"사실 부모님 몰래 들어왔던 거다. 내가 왜 거짓말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별 생각 없이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 하지만 집에 와서 자다가 나온 건 맞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남자. 그런 남자는 내려놓는 게 맞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 얘기도 했고 부모님들께 인사도 드렸고 하는 뭐 그런 거, 그런 것 때문에 이 남자와 결혼한다는 건 이미 항공편 예약했다고 내전이 일어나고 있는 나라로 가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예약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게 목숨 아니겠습니까?

 

더불어 그가 싸울 때 욕을 하고, 화가 나면 물건을 집어 던지는 행동까지 한다면, 이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가야 하는 게 맞습니다. 인정씨는 그가 저런 행동을 해 놓고는 며칠 뒤 찾아와 무릎 꿇고 비니까 다시 만나곤 했는데, 무릎 꿇고 빈다고 다 진심인 거 아니고, 무릎 꿇고 비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그렇게 무릎 꿇고 빌기만 하면 다시 해결되는 일이 반복되니, 결국 남친은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냐. 사과를 하는데도 며칠을 이러는 건 너무 심하다."

 

라는 말까지 하게 되지 않았습니까? 무릎 꿇고 비는 게 처음엔 그의 진심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엔 '이 정도 하면 얘가 넘어가 주겠지'하는 생각으로 하는 취하는 액션이 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인정씨가 잘못한 것도 물론 있습니다. 전 그걸 아래에서 이야기 할 건데, 이건 재회를 목적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라 그저 인정씨의 문제를 살펴보기 위한 거라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첫째는, 화가 났을 때 일부러 상대에게 심술을 부리거나 '형벌'처럼 연락두절을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인정씨의 태도가 상대를 다급하게 만들어 무릎을 꿇게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엔 결국 그도 '일부러' 그러는 인정씨의 태도에 환멸을 느꼈을 것입니다.

 

둘째는, 복수만 계획할 뿐 정리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정씨의 남친이 바람을 피웠습니다. 물론 인정씨 몰래 바람을 피웠다가 나중에 걸리게 된 건데, 그는 끝까지 부인하다가 인정씨가 증거를 내밀자 시인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둘의 만남 자체를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보는 게 맞는 겁니다. 하지만 인정씨는 비슷한 상황에서

 

"너도 그랬으니 나도 그럴 거다. 그때 가서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말아라."

 

라며 그에게 서약을 받아내려 할 뿐이었습니다. 상대가 인정씨의 생일을 깜빡하면 일부러 인정씨도 상대의 생일이 지날 때까지 연락을 두절했고, 남친이 이성이 섞인 대학 동기들과 여행을 다녀온 것을 구실로 인정씨 역시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우기기도 했습니다. '복수는 나의 것'이란 생각으로 말입니다.

 

셋째는,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지 않고 일단 서운함을 집어든 뒤 상대 탓을 했던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은 대화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자 - 주말에 갈 수 있는 거지?

남자 - 어딜?

여자 - 됐다. 그냥 나 혼자 가야겠다.

남자 - 어딜 가?

여자 - 주말에 시간 되면 **에 다녀오자고 했을 때, 자기가 알았다고 했는데.

남자 - 그게 이번 주말이었어? 나중에 언젠가 주말에 다녀오자고 한 거 아니야?

여자 - 됐어. 나 혼자 갈 테니까 신경 쓰지 마.

남자 - 아니, 무슨 얘기를 하고 화를 내야지, 다짜고짜 화를 내.

여자 - 그만큼 자기가 내 얘기를 안 듣는다는 뜻이니까.

남자 - 우리가 약속 했어? 이번 한 주 내내 아무 말도 없었잖아.

여자 - 알았다고. 됐으니까 나 혼자 갈 거라고. 난 앞으론 자기랑 뭐 안 하려고.

 

연인이라면 서로를 도와야 합니다. 같이 뭘 하기로 했으면 분명히 이야기 하며 계획을 짜야 하고, 상대가 깜빡한 게 있으면 즉시 알려주어야 합니다. 상대에 대한 평가나 실망은 그 이후에 해도 됩니다. 일단 도와서 뭔가가 되게 만들어야지, 아직 뭔가가 시작도 안 한 상태에서 따귀 맞은 기분 좀 느껴 보라고 심술을 부려선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런 식으로 상대를 대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라면 저도 적극 추천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런 방법을 사용해 봐야,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원하던 걸 하게 되어도 불만만 가득 쌓일 뿐입니다. 다음번에 누구를 만나신다면, 저런 '본전도 못 찾는 대화'는 하지 마시길 권합니다.

 

 

매뉴얼은 이렇게 썼지만, 두 번째 사연의 인정씨는 남자친구를 다시 만날 것 같다. 둘은 헤어질 때에는 정말 다시는 안 볼 사람들처럼 저주와 욕을 퍼부으며 싸우지만, 며칠 지나면

 

"자나?"

 

하며 말을 걸어 다시 극적으로 재회를 한다. 그렇게 이전 갈등을 잊고 재회를 했다가도, 두 사람은 다시 자신들이 왜 헤어졌었는지를 깨닫게 되며 또 싸우는데, 이젠 그게 선을 넘어

 

"이것 봐라. 내가 너 이럴 줄 알았다."

"이번엔 내가 너 어떻게 하나 보려고 일부러 그런 거다."

"넌 진짜 답이 없다. 약속 해 놓고도 또 안 지키는 거 봐라."

 

라며 서로의 영혼에 망치질을 하는 수준이 되었다. 그간 홧김에 한 말들은 서로의 마음에 계속 축적되어 서로를 원수로 여기게 만들었고, 그간 생각할 시간도 몇 번이나 가질 만큼 가져봤으니 이제 그만 하자는 완전한 체념의 말들을 하게 되었다.

 

난 인정씨의 남자친구가 길거리에서 -그것도 맨 정신에- 인정씨에게 쌍욕을 하고, 몸을 밀치고, 전화기를 던져 부순 것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자친구가 그렇게 돌변할 때면 인정씨는 정말 헤어지게 되는 것인가 해서 겁을 먹고는 그에게 매달리기도 했는데, 이렇게 2년, 3년을 더 사귀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게 내 솔직한 생각이다.

 

둘의 카톡 어디를 봐도 행복함이나 즐거움은 느껴지지 않고, 형사와 용의자 놀이하듯 둘이 역할만 바꿔가며 취조할 뿐이다. 헤어졌다가도 둘은 관성이나 외로움 때문에 쉽게 재회하곤 했는데, 난 그렇게 만나 계속 사귀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인정씨도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니, 멀리까지 내다보며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보길 진심으로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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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2015.08.11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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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 사연 다 무시무시 하네요
특히 두번째 사연은 더욱
잘 생각해보시고 부디 좋은 결정하시길

AtoZ2015.08.11 00: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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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는 유독 악플이 기승이네요. 사람들 참.. 얼굴 안 보인다고 말을 함부로 해요. 키보드 뒤에 숨어서 자기 말본새가 자기 인격을 드러내는 줄은 모르고, 자기는 무결점 인간이 된 걸로 착각을 하는가봅니다. 이미 이바닥에서 뼈가 굵으신(?) 무한님이 이정도 악플에 끄덕하시지는 않겠지만 항상 응원합니다. 기운 내세요~

오잉2015.08.11 0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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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 악플이 많나요? 아직 반절은 등수노린 선 글에.. 악플은 안보이는거 같은데;;

AtoZ2015.08.11 0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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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이버 포스트를 말한 거였어요^^ㅋ

괜찮아 누나야2015.08.11 1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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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실은.. 그래서 요즘 네이버포스트 안가요.ㅠㅠ 무한님께는 열심히 응원해드리고 싶은데, 자꾸 더러운 댓글 달리는게 눈에 보이니까 제 성격을 버릴 것 같아서. 기분도 구질구질해지구요.
그렇게 할 말 못 할 말 못 가리는 사람은 학교와 가정에서 뭘 배운걸까 가끔 궁금합니다.;;

지나가던사람2015.08.11 1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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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요즘 학생들과 청년들은 언어를 수능으로 배워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문학과 시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게 아닌 정답으로 정해져있는 1번에서 5번중 하나로 딱 떨어지게 만들어야 편하게 느껴져 하는것 같아요.

무한님의 농담이나 여러 비유들이 자신들은 이해안간다면서 폄하하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ㅠㅠ

아포가토2015.08.11 1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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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로그가 제가 유일하게 댓글을 읽는 곳인 터라 네이버는 어떤지 몰랐네요. 아 네이버 포스팅 올라감 노멀로그에도 공지 되는 줄 알았는데 네이버 포스팅도 계속 진행되는 중이었군요.

AtoZ2015.08.11 17: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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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나저러나 읽은 사람이 14만명을 넘었네요. 역시 네이버예요.

별꽃소녀2015.08.11 2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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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사람님 공감해요 ㅎ 요즘 워낙 미디어, 영상세대이다보니 잘 쓰여진 글 읽는 사람들보다는 아무래도 영상을 많이 보거나 sns의 짧은 글만 많이 봐서인지 조금 그런것 같더군요..도대체 그 글이 뭐가 어렵다고 그 난리인지..

AtoZ2015.08.11 0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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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을 할 때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상대방의 마음을 재기만 하는 거나 연애를 할 때 쉽게 앙심을 품게 되는 게 일종의 보호본능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의 보호필름을 떼고 만나자는 비유가 참 적절한 것 같습니다. 적을 만난 것처럼 웅크리지 말고 내 편이라는 생각으로..

'거짓말하고 우기는 사람은 발견하는 순간 잘라내야 한다.'는 대목에서 느껴지는 단호한 어투가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을 얼마나 만나셨길래 저렇게까지 말씀하실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곱시 반쯤 되니 어둑어둑한 걸로 보아서 확실히 해가 짧아지고 있는가 봅니다. 올 한 해도 확실히 기울었네요. ㅠㅠ
그 생각을 하면 더위가 지나가는 것도 마냥 좋지만은 않네요.
좋은 밤 보내시길..

써니2015.08.11 0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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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오빠는 기본적으로 120%의 친절과 호의를 보이기 마련이다. 가족들도 그렇고.." 라고 무한님이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의문이 있습니다. 교회오빠는 왜? 가족들은 왜? 120%의 친절을 보인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미혼시절 성당에 다니면서 성가대 활동을 했지만, 성당 오빠들은 대학 선배들과 별 차이가 없던데요. 그냥 뭐 그럭저럭, 그런 정도일 뿐 연인 사이가 되지 않는 이상 특별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던데요?? ... 그리고 가족들의 경우도 엄청난 상처를 주고받으며 힘든 관계가 지속되는 일도 허다하던데요. 특히 하나뿐인 오빠는 저보다 8살 위인데 언제부턴가 저를 가족으로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별 이유도 없이요. 지난달까지도 제가 조카 생일 챙기고 오빠 생일도 함께 챙기고 돈 보내주면 고맙다고 하더니만, 갑자기 제 생일 되어서는 실실 생까면서 이제부터 어른 생일은 안 챙기겠다고 하네요. 저한테 아이 없는 거 다 알면서... 이런 인간은 차라리 남보다 못한데, 무슨 가족이라고 120% 친절과 호의를 보인다는 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아메리칸2015.08.11 0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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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교회 내에서는 남녀 상관없이 친절하니까요.
뭔가 써니님은 지나치게 감정 이입을 하신거 같아요.

고향만두2015.08.11 09: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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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대부분의 종교시설은 새신자를 반겨주고 적응하는데 도움을 많이주죠. 그리고 무한님이 말씀하신 가족은 남들이 부러워할정도는 아니더라도 평균적으로 화목하고 대화가 통하는 가족이라는데에 기본바탕을 두고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괜찮아 누나야2015.08.11 1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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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단체든 하나의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는건 사람을 쉽게 무장해제 시키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20%의 친절과 호의라는 것은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고 경계하지 않은 채 대하기 쉽기 때문에 나오는 순수한 마음이라는 뜻이라고 생각해요. 꼭 나에게 상냥하고 잘챙겨주고 잘해준다고 해서 그것만 호의인 건 아니니까요.
가족이라고 모두 살갑지 않듯이 종교집단이라고 모두 살갑지는 않죠. 모두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고. 평균적인 케이스를 얘기하신 것일 뿐이예요.^^;;;

...2015.08.11 1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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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라는건 일반적인 경우를 드는것이죠
항상 예외는 있는데 써니님같은 예외의 경우까지 신경써가면서 예를 들자면 한도끝도없죠...
보통의 경우 교회오빠는 친절하고 가족들은 남보다 나에게 호의적입니다

아메리칸2015.08.11 0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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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연은 뭐 노멀로그 자주 등장하는지라 패스하고,
인정씨 폭력은 어떤 상황에서든 안되는거에요...

괭이 두 마리 주인2015.08.11 0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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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은 윤희씨 사연에 저 아이엄마가
떠올랐다고 하셨는데요,
전 어떤 웹툰에서 주인공인 아이엄마의
말이 생각났어요---

자신의 아이를 보며 하는 말이,
" 내 뱃속에서 나왔지만,
만난지 얼마 되지 않기에 난 내 아이에
대해 아직 잘 모른다--"

내 뱃속에 열달을 품고 내보낸
나의 아이도 어떤 품성인지, 어떠한 상황에서
무슨 반응을 보이고, 그 반응을 보인게
어떤 마음에서일지, 엄마인 저도 잘 몰라요-_-

다만, 제일 가까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반복되어 보여지는 말과
행동들에서 이렇겠구나 라고 추측을
할뿐, 그것조차도 제 생각과는 틀릴때가
많더라구요--

처음만나는 사람과는 그 자리가 어떤 종류라도
예상, 선입견, 추측, 부족한 정보를 근거로
한 판단, 이런것들이 그 사람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종종 판가름 내기도
하는데요,
( 사실, 저도 결혼전 선을 보며 저 사항들 때문에 놓친 괜찮은 남자사람이 몇...흑!)

뭐라고 해야할까요..마음의 벽을 좀 느슨하게
열어두고, 상대방에대해 천천히 알아가며
하나하나의 반응에 집착하기보다
전체적인 그 사람의 그림을 본다- 는 생각으로

사람과의 만남을 즐겨보면
참...좋을텐데..
( 정작 이런건 왜 결혼하고 안건지...씁! ㅠㅠ)
저도 미혼땐 잘 안보였답니다...흑!!!!

괭이 두 마리 주인2015.08.11 0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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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은 윤희씨 사연에 저 아이엄마가
떠올랐다고 하셨는데요,
전 어떤 웹툰에서 주인공인 아이엄마의
말이 생각났어요---

자신의 아이를 보며 하는 말이,
" 내 뱃속에서 나왔지만,
만난지 얼마 되지 않기에 난 내 아이에
대해 아직 잘 모른다--"

내 뱃속에 열달을 품고 내보낸
나의 아이도 어떤 품성인지, 어떠한 상황에서
무슨 반응을 보이고, 그 반응을 보인게
어떤 마음에서일지, 엄마인 저도 잘 몰라요-_-

다만, 제일 가까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반복되어 보여지는 말과
행동들에서 이렇겠구나 라고 추측을
할뿐, 그것조차도 제 생각과는 틀릴때가
많더라구요--

처음만나는 사람과는 그 자리가 어떤 종류라도
예상, 선입견, 추측, 부족한 정보를 근거로
한 판단, 이런것들이 그 사람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종종 판가름 내기도
하는데요,
( 사실, 저도 결혼전 선을 보며 저 사항들 때문에 놓친 괜찮은 남자사람이 몇...흑!)

뭐라고 해야할까요..마음의 벽을 좀 느슨하게
열어두고, 상대방에대해 천천히 알아가며
하나하나의 반응에 집착하기보다
전체적인 그 사람의 그림을 본다- 는 생각으로

사람과의 만남을 즐겨보면
참...좋을텐데..
( 정작 이런건 왜 결혼하고 안건지...씁! ㅠㅠ)
저도 미혼땐 잘 안보였답니다...흑!!!!

아무개2015.08.11 05: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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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부수는 남자, 저희 아버지가 그러셨는데요 평생 집안에 남아나는 전화기가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60세가 넘어서야 겨우겨우 전화기를 부수지 않게 되었고... 그 후로 집에 전화기가 4대까지 늘어난적도 있죠, 그 전에는 항상 전화기 댓수는 0~1대 였습니다. 그런 남자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길 바랍니다. 고칠수 없어요, 암에 걸리거나 하여 아예 환자가 되지 않는이상...

심리적으로 보면 그런 남성은, 상대방 여성에게 어머니를 구하는데, 상대방 여성은 어머니가 되기 싫고 애인이 되려 하니... 이 남자는 무의식에 좌절을 받아 전화기를 부수는등의 3-4살 짜리 아기로 돌아간 퇴행성 행동을 하는거라고 합니다.

그런걸 고치려면, 어머니가 되어 3-4살 짜리 아들처럼 잘 키워서 20세가 넘어 출가를 시켜야 하는데... 실제로 그런 부부들이 있는데요, 결론은 부인이 남편을 잘 키워 정신연령 20세가 넘게 키워, 남자가 더이상 부수지 않게 될 무렵 , 남자에게 다른 진정한 애인이 나타나서 엄마(전부인)을 떠나게 되는 실제 사례가 있습니다.

2015.08.11 1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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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이 핵심이네요. 아들도 아닌 망나니 남편 20년 넘게 참고 잘 키워봤자 진정한 사랑이 나타났다는 둥 하면서 바람 피우거나 딴 여자와 재혼하거나 하지요. 모 배우도 문득 생각나네요.

아무개2015.08.11 05: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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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첫번째 사연의 경우, 여자분이 이쁘신가봐요?

저도 학창시절에 이쁜여학생과 잠시 친하게 지낸적이 있는데요, 이 여자분이 상냥하고
착하고 좋은 사람이기는 한데...

문제는, 이쁘다보니 신입생시절부터 남자들에게 너무 호의를 많이 받고 살아서
예를 들면 그 여학생은 자기돈내고 학생식당에서 밥사먹어본적이 거의 없는 학생이고
항상 비싼 학교밖 식당에서, 과 오빠 선배 애인들이 사주는 밥을 먹고 다녔더군요...

그래서인지, 남자를 만났을때 남자가 연애 초보이거나, 조금 무뚝뚝한 사람이면
이 여학생은 적응을 못하고... 혼자 상대방 남자의 소극적인 태도에 슬퍼하고
그런식이 잘 되는것 같았습니다.

결국 그 여학생은, 닳고 달아서 뭐든지 내 손처럼 잘 맞춰주는 그런 남자를 만나
시집을 가더군요...

그러니 괜히 정상적이며 일반적인 수준의 상대방 남자를 욕하지말고,
본인에게 귀신처럼 알아서 잘 해주는...

베이시스의 좋은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이런 노래의 내용과 같은 그런 남자를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해원2015.08.11 1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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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댓글 내용이 저와 비슷해서 소름이 돋네요 더 무서운건 서투른걸 저에게 호감없음으로 생각하는 저의 모습..... 하지만 정말 호감이 없는건지 아니면 잠시 경계하는건지 아니면 그저 서툰것인지 전혀 구분이 안가더란..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싶어 제게 적극적이지 않는데도 잘 꼬셔서 가르쳐가며 연애했던적도 있는데 결국은 너무 은은한(?) 태도에 지쳐서 헤어졌어요 그 이후로는 적극적인 남자만 만났는데 이 댓글처럼 닳고닳은 남자들이었단 깨달음이 갑자기 오네요..... 원석남 발굴을 위해서 힘내야겠어요!

아무개2015.08.13 05: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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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에, 그런 닳고 닳은 남자들은 아마 사회생활도 무뚝뚝한 남자들보다 더 잘할거라 보입니다.

실제로 위 댓글의 남자도 사회생활 잘해서, 직장에서 남들 이기고 승진도 잘하고, 집안식구 잘 먹여살리고 자식들 잘 키우고 있죠...

닳고닳은 남자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실제로 보면 사회 적응력 뛰어나고 좋은 남자의 조건이더군요..(제가 나이들어보니 알게된..)
그래서 실제 대부분의 높은 사회 조직의 장들은 그런 성격의 남자들이 많습니다.

결국, 미녀의 유전자는 그런 남자를 고르게 되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정직성보다는 좋게 이야기하면 유연성과, 적응성, 사회지능이 뛰어난 남자를 만나야 후손을 더 잘 키울수있는 확률이 높아지겠죠...

물론 인간적은 중용의 도로서 보자면, 정직한 사람이 개인의 인생으로서는 더 바른 인생일지도 모르지만, 인간은 모두다 도를 닦는게 아니고, 생명체에 속하니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또한 본인이 미녀가된 유전적인 족보를 보면, 선조들이 미녀의 유전형질을 얻기위해 수없는 전쟁을 펴고, 경쟁을 통해 좀더 사회전략적으로 우월한 사람들이 만든 후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그런 미녀가 선택할수있는 남자는, 자신에게 좀더 친절하고 배려있고, 싹싹하고 전략적으로 유연한 그런 남자일 가능성이 크겠네요..

그리고 대부분 저의 학창시절 동기들 결혼을 보면, 그런식으로 짝이 잘 맞더군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굳이 빛이 안나는 원석남을 고를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반짝남들도 개중에는 정직성을 가진 좋은 사람들도 있거든요... 반대로 원석남이라고 좋은 남자라는 보장도없고, 오히려 원석남이 성격도 개떡에 반짝이지도 않을경우도 있죠...

자기 팔자라는게 조금은 있으니, 접근하는 남자중에서 원석이 좀 좋은 남자로 잘 선택할수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영화하나 소개드리면

Far From The Madding Crowd 2015 요 영화 검색해서 한번 봐보세요~~ 이쁜 여자가 원석남을 찾아가는 이야기의 영화인데..저는 참 잘봤어요~~


PS: 그리고 혜원님이 이쁘시군요~^^

투우소 IX2015.08.11 08: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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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댓글을 단답형으로 달게되는거 같아요.
어느 할머님의 명대사 너무 와닿습니다.

"놔둬라...지 팔자 지가 꼰다...."

스스로에게서 문제를 찾는건 정말 중요한거란 것을 다시한번 느끼고 갑니다.

@_@2015.08.11 08: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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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씨 정신차려요
남들 여름에 멋지게 풀장 들어가는데 혼자 하수구 들어가시네

음음2015.08.11 0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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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쉬느라 글을 미처 못 봤네요. 이번주 금요일은 쉬니 모두들 힘내셔요~

되새김2015.08.11 1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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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문제의 여성들이 자주 언급되니, 여성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게 되네요.
사연 보내시는 분들..
사연 작성한후 감정적(?)으로 바로 보내지말고,
1~2일 감정을 추스린후에 다시 사연을 읽어보고 보내시길...
노멀로그를 몇번이라도 챙겨보신 분들이라면 본인의 문제점 또는 상대의 문제점이 보일겁니다.

해원2015.08.11 1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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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자기일이 되면 안보여요 그리고 안보이니까 사연을 보내죠 사연분들이 몇날몇일 고민한건지 바로 보낸건지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시는지?
병원에 가놓고 세상에는 아픈 사람들밖에 없다고 하시네요 건강한 사람들은 체육관에 있죠 노멀로그의 글을 읽다보면 멘탈이 나가고 이성에 대해서 혐이 생기기도 하니 그럴땐 잠깐 현실에 발담그다가 다시 오세요^^ 멘탈 회복해서

괜찮아 누나야2015.08.11 1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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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과는 다르게 글을 정리해서 표현하는 요령이 없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보통 글을 통해서 그 사람의 성격이나 행동패턴을 읽게되지만 종종, 행동과 글의 표현이 일치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건 일종의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봐도 무방할 케이스인데.... 저는 문득, 윤희씨가 본인의 생각이나 원래 행동과는 다르게 글로 자신을 나타내는 것에 서툰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렇지 않고 정말 윤희씨의 사연과 윤희씨의 사고방식이 일치하는 분이라면.... 제가 남자라면 윤희씨를 만났다가 앗뜨거 하고 도망갈 것 같아요.
소개팅이든 중매든 일반적인 만남이든,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대우 받기만 하려는 행동패턴은 다른 한쪽을 지치고 힘들게 할 뿐이거든요. 얌전한 것과 소극적이고 답답한 것은 좀 다르죠. 무한님이 올려주신 사연 속의 연희씨는 얌전하고 수줍은 아가씨가 아니라, 그냥 남자에게 기대되는 매너만을 바라보며 정작 나는 나서서 특별히 행동하지 않는 답답한 쪽입니다. 지금이 70년대는 아니잖아요. 여자는 가만히 있고 남자가 나서서 모든 걸 진두지휘하고, 결혼하면 가정사까지 독단으로 휘두르던 시대는 갔다는걸 윤희씨도 아실거예요. 연애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나도 움직여야지 너만 움직여서는 연애가 성립되기 어렵습니다.
'마음에 들면 자기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지'라는 건, 남자가 그만한 시간이 흘러 나에게 마음이 완전히 기울었을 때의 얘기구요. 첫 만남부터 그것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인생은 드라마가 아니고 우린 드라마 여주인공이 아니잖아요.ㅠㅠ

그리고 인정씨 사연은 너무 안타깝네요.
데이트 폭력에 대한 뉴스가 요즘 종종 보이던데, 저는 때리지 않았다고 해서 데이트폭력이 아닌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의 폭력도 폭력이죠. 길거리에 집어던졌던 그 전화기가 앞으로는 언제 내게로 날아올지 모르는 그런 흉포한 성격의 남자와는 헤어지는 것이 맞습니다.
어지간해도 정으로 사는건 자식이 있는 부부에게나 적용되는 얘기구요. 인정씨는 정으로 남자친구를 질질 끌고 가실 하등의 이유가 없는 아직 자유의 몸입니다. 수렁으로 걸어들어가지 마시고, 빨리 돌아서서 나오시는 겁니다. 그런 나쁜 남자에게 매이지 않으셨으면 해요.

아마그럴껄2015.08.11 1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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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정씨보다 윤희씨가 더 답답하네요
인정씨가 바다에서 놀다가 갯벌로 새서 발이 푹 빠지는 바람에 거기서 나가지 못하고 있다면
윤희씨는 바다 옆 소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모래사장을 바라보며
파도가 본인 발을 적시지 않으면 바다수영따위 하지 않겠다는 태도랄까.......
거긴 모래사장이 아닌데요.
좀 더 다가가보심이 어떨까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무한님~

오호2015.08.11 1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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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이 너무멋있어서 답글답니다.*ㅇ*
인정씨 윤희씨의 태도를 어찌그렇게 낭만적이게 표현하셨는지ㅎㅎ
파도가 본인발을 적시지 않으면 바다수영 따위하지 않겠다는 태도라..글로만 보면 왠지 새초롬하고 귀여운데요? ㅋㅋ
그래도 윤희씨모래사장에 들어 가서 신나게 뛰어노니길 ~~

2015.08.11 1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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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윤희씨 소개팅남은 일반적인 매너를 가지고 대하신 것 같은데요;;; 소개팅에서 남자가 밥 쏘고 헤어지고서 연락 먼저 하고 또 연락하고 하면 호감 있다는 표시 아닌가요? 딴세상 사시는 분 같습니다; 누구 소개받고 만나서 한눈에 반해 확 불타오르기는 쉽지 않아요. 그리고 두번째 분은 그냥 헤어지는 게 답이겠습니다. 쌍욕하고 전화기 부섰다는 것에서 정이 확 떨어질 것 같은데......그런 사람이 데이트 폭력, 결혼하면 가정 폭력까지 행하기 쉽죠.

보라양2015.08.11 1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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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씨 사연 어쩐지 조금 공감가네요... 무한님. 날씨가 더워요. 이번주만 지나면 폭염은 누그러진다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오나귀2015.08.11 1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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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이 윤희씨 사연에는 화가 많이 나셨나봐요.
사과요구까지....;;;

AtoZ2015.08.11 2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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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이 화가 나시는 게 아니라,
윤희씨가 사과를 해야 하는 게 맞으니 사과를 하라고 하셨겠지요.

뉴욕걸2015.08.12 1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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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씨는 참 이해하기 힘드네요. 항상 남자들이 10에 9-10은 해주어왔던가 보네요. 너무 남자가 내가 마음에 드는걸까만 생각하지 말고 나는 그 사람에게 호감이 있고 알아가고 싶은게 맞는지 부터 보시고 몇걸음 다가가던지 그린라이트를 확실히 주던지 하면 좋겠네요.

싱가독자2015.08.12 1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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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오늘 글도 잘 읽었어요! 자주 복습하는 내용이지만, 정말 배려와 작은 웃음이 얼마나 상대방을 기쁘게 하나 싶어요.

운을 들어오게 하는 방법으로 입꼬리를 올려서 평소 표정도 웃는 모습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는 걸 어디선가 읽고나서 저도 의식적으로 더 웃으려고 노력 중인데요. 정말 주변사람들이 '뭐 좋은 일 있어? 얼굴이 즐거워 보여!' 라고 말해줘서 덩달아 기분도 좋고 사람들 말처럼 정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강한 느낌이 오기도 하더라구요.

상대방을 이래저래 자기 잣대로 평가하고 혼자 실망해서 뚱해있기 보다는 말을 귀기울여서 잘 들어주고 좋은 점에 맞장구 쳐주고 같이 웃어주다 보면 만남이 훨씬 잘 풀릴 것 같아요. :)

아우 요즘 싱가 날씨가 구리구리하다보니까 졸지에 장염걸려서 고생했네요. 한국은 날이 많이 선선해졌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무한님도 독자분들도 모두 음식 조심하시길 빕니다. (특히 날생선류...T-T 아아...믿던 연어에 두번 당했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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