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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씨, 알겠으니까 울지 말고 천천히 얘기해봐. 그 남자가 그간 여친 없고 외롭다고 이야기를 해왔고, 또 투정 부리면 받아주고 같이 밥도 먹고 했는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내년에 결혼을 할 계획이라 지금 돈 모으는 중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거잖아. 서은씨는 저 얘기를 듣고 패닉에 빠진 채 내게 사연을 보낸 거고 말이야.

 

그런데 나도 이것만 가지고는 뭐라 해 줄 말이 없어. 그가 현재 여자친구가 있어서 내년에 결혼할 거라는 걸 구체적으로 밝힌 건지, 아니면 결혼하고 싶다는 얘기를 농담처럼 흘린 건지 알 수 없잖아. 이 부분에 대한 대답은 서은씨가 그에게 물어서 알아내야 하는 거지, 나에게 물어서 알 수 있는 게 아니야. 진지하게 묻기 어렵다면 지나가는 말처럼 던져 봐도 돼.

 

"내년 여름에 결혼하신다고요? 아니, 얼마 전까지 여친 없고 외롭다고 하시던 분이…, 요태까지 저희를 다 속이신 거예요?

 

정도로 그냥 던져보면 돼. 그런데 사실 저렇게 말하면, 상대는 또 "묵비권을 행사하겠어. ㅎㅎ" 정도로 답변하지 않고 넘어갈 거야. 그래서 난 그가 좀 별로라고 생각해. 그는 자신에 대한 모든 건 비밀로 둔 채, 휴가를 같이 가자는 등의 끼를 부리기도 하거든. 외롭다며 장난스레 불쌍한 표정까지 짓던 사람이 또 어느 날은 내년에 결혼 할 거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말이야. 서은씨는

 

"그가 내년에 결혼한다고 한 게, 여자친구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본인의 계획을 말 한 거라면, 저는 얼마 남지 않은 내년까지 어떻게 관계를 발전시켜야 할까요. 시간이 너무 촉박한데…. 도와주세요."

 

라고 말했는데, 난 그것보다 서은씨 자신에 대해, 또 상대에 대해 살펴봐야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게. 출발해 보자고.

 

 

1. 짝사랑에 대한 태도의 이야기.  

 

우선, 서은씨는 현재 자신이 '짝사랑'의 배역에 너무 몰입해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해. 그거 여린마음동호회 회장인 내가 언젠가 미용실에서 했던 일과 비슷한 거거든. 왜 대개 동네 작은 미용실엔 미용사가 한 명 밖에 없는 경우가 많잖아. 그래서 사람들이 오면 순서대로 기다렸다가 머리를 잘라야 하고 말이야.

 

난 언젠가 그런 상황에서, 내 뒤로 파마 손님이 많길래 그냥 다음에 오겠다고 하고 집에 온 적이 있어. 한 사람 파마 끝나면 내 차례였는데, 난 급한 게 아니라 다음에 깎아도 되니까 양보를 하고 그냥 집에 온 거야. 미용사 입장에서 보자면 남자 커트는 싸니까 별로 돈이 안 되는 거고, 여자 파마는 비싸니까 여자 손님을 잡고 싶을 거잖아. 그래서 그것까지 다 생각하며 혼자 고민하다 양보하고 집에 돌아온 적이 있어.

 

내 얘기를 듣고 나니까 어때? 뭐 이런 이상한 사고방식을 가진 채 사는 사람이 있나 싶기도 하고, 자기 권리도 못 누리는 한심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잖아. 맞아. 계속 저런 태도를 고집하며 살면, 나중엔 남들에게 권리까지 빼앗기게 돼. 몇 번 저러고 나면 미용사가

 

"오늘 좀 바빠서 그런데, 내일 오시겠어요?"

 

라며 대놓고 돌려보내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거지. 그때 가서 땅을 치며 '호이가 계속되니 둘리인 줄 아네(응?)'라며 후회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 '을'은 고사하고 '병'이나 '정'의 태도만 고집한 까닭에 저런 일이 벌어진 건데 말이야.

 

서은씨의 경우를 봐봐. 서은씨가 상대에게 보인 태도들로 인해, 상대는 서은씨에게 '임마체'를 쓰는 지경까지 이르고 말았잖아.(여기서 잠깐. '임마'가 아니라 '인마'가 표준어라는 걸 알지만, 여기선 '임마'라고 적도록 하겠습니다. 맞춤법 애호가 분들에겐 읽을 때마다 턱턱 걸리는 느낌이 들 수 있겠지만 조금만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얼른 자 임마."

"내일 나 일해 임마."

"거기는 가지 마."

 

저걸 그저 '그 정도로 친해졌다'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어. 두 사람이 무슨 이십대 초중반의 선후배도 아니고, 사회에서 업무와 연관되어 만난 사인데 저렇게 흘러가 버린 건 좀 이상한 거거든. 나이도 겨우 한 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서은씨는 상대에게 '오시게요?'같은 존칭을 쓰고, 상대는 서은씨에게 '임마, 임마'하고 있잖아.

 

물론 저런 관계가 되면, 츤데레인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순 있어. 이렇게 배역이 형성되면, 나중에 술 좀 먹고 카톡을 보낸 뒤 다음 날

 

서은 - 미쳤어. 제가 어제 무슨 얘기를 한 걸까요. ㅠ.ㅠ 다 잊어주세요. 그건 제가 아니에요.

남자 - ㅋㅋㅋ 알았어. 출근이나 잘 해 임마.

 

라는 대화를 할 수도 있거든. 저런 대화를 나누며

 

'우리는 빙빙 돌려 이야기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있다. 그는 함축적인 뜻이 담긴 웃음으로 내 말에 답하기도 하고, 어느 때는 구박하는 것처럼 거칠게 말하며 날 챙겨준다.'

 

하는 상상도 해볼 수 있는 거고 말이야.

 

그런데, 그러면 곤란해. 당장 상대에게 이것저것 묻고 신세지면 그가 챙겨주는 것 같아서 좋을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가면 갈수록 상대는 서은씨를 '다 챙겨줘야 하는 아이'정도로 보게 될 거야. 뭔가를 물었을 때 예의를 갖춰서 대답해 주기보다는 "그건 또 왜 물어 임마. ㅋㅋ"하며 장난스럽게만 답할 수 있고, 서은씨가 계속 부탁을 하면 이제 들어줄 때마다 보답으로 뭘 해줄 건지 등을 말하게 될 수 있어.

 

서은씨는 그렇게라도 상대와 가까워지는 걸 '서서히 친해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건 상대가 서은씨를 얕잡아 보게 만드는 행동일 뿐이야. 위로해 달라느니, 도와 달라느니 하는 이야기를 계속 하는 사람은, 그냥 딱 그런 사람으로만 보일 확률이 높은 거라고. 그러니 앞으론 어떤 상대에게든 도움이나 칭찬을 받으려 애쓰지 말고, 그냥 서은씨라는 한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권할게. 주말에 시간 있냐고 물어서 만나 같이 밥 먹을 수도 있는 걸, 그렇게는 못 하고 그저 술 마시다 연락 닿으면 어디로 데리러 올 수 있냐고 묻진 말자고. 그래버리면, 최악의 경우 '이 여자는 늘 아는 남자에게 이런 식으로 연락하는 사람인가보다.'하는 오해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까 말이야.

 

 

2. 상대에 대한 이야기.

 

서은씨가 들으면 힘 빠질 수 있는 얘기를 먼저 좀 하자면, 난 상대가 서은씨와 진지하게 만날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거든. 그냥 같은 회사 직원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에, 조심하고 말 것 없이 그냥 막 들이대는 거라고 생각해. '허물없는 오빠동생' 정도로 지내려고 하는 거지, 서은씨를 이성으로 보며 나름의 계획대로 움직이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아.

 

내가 이렇게 얘기하면,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본인의 계획을 말 한 거라면, 저는 얼마 남지 않은 내년까지 어떻게 관계를 발전시켜야 할까요."

 

라고 한 서은씨의 얘기는 의미가 없어지는 거지? 그런데 나로서도 어쩔 수가 없어. 단순히 위로해주자고 안 보이는 가능성을 보인다고 말할 순 없는 거잖아.

 

상대가 서은씨에게 한 일들은, 내 친구 A가 같은 회사 여직원에게 했던 일들과 비슷해. 내 친구 A군은 유머감각이 있으며 끼가 넘치는 남잔데, 같은 회사 여직원이랑 그 누구보다 친해져서 서로 드립치며 놀았어. 나중에 친구가 회사를 옮길 때, 여직원이

 

"오빠 나가면 나 무슨 재미로 회사 다녀? 나도 데리고 가."

 

라는 이야기까지 할 정도였지. 회사에 다닐 때에는 진짜 둘이 사귀는 사이인 것처럼,

 

"나 17시 사무실 복귀한다. 커피 준비 하도록. 롸져."

"붕어빵 사줄 테니까 내 출근카드 같이 찍어주셈. 서랍에 넣어놨음. 두 마리 사줌."

 

등의 이야기를 해가며 놀기도 했거든. 저런 달달한 얘기만 한 건 아니고

 

"오빠 외롭다. 주말에 소개팅 준비해 놔. 잘 되면 참치 쏜다."

 

같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러면 상대는

 

"뭐래. 나부터 시켜주면 나도 오빠 시켜줌."

 

라고 화답하며 또 놀았지. 물론 저기에 아무 감정도 없었던 건 아닐 거야. A군은 가끔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확 수정이랑 사귀어버릴까. 얘랑 나랑 진짜 잘 맞긴 하는데…. 아니야 안 돼. 걘 너무 많이 먹어."

 

라는 이야기를 내게 하기도 했거든. 실제로 둘이 따로 만나서 영화를 본 적도 있고 말이야.

 

여하튼 서은씨의 상대 역시, 서은씨와 저렇게 드립을 치며 노는 관계를 생각했던 것 같아. 그래서 처음에 막 드립을 쳐가면서 던졌던 건데, 서은씨가 그걸 다큐로 받으니 그도 좀 난감해 진 거지. 앞서 얘기한 내 친구 A군의 경우는, 소개팅을 하고 소개팅 상대와 잘 될 때 회사 여직원에게

 

"오빠 내일 애프터 하는데 추천 좀 해줘봐. 뭐 먹냐. 선지해장국? ㅋㅋㅋㅋ"

 

하며 놀기도 했거든. 그래서 어쩌면 그도 서은씨와 저런 사이로 지내려고 한 건데, 진짜로 서은씨가 '짝사랑'의 배역을 맡곤 진지하게 받아들이니 한 발 빼고 있는 걸 수도 있어. 실제로 서은씨와 상대의 개인적인 연락은 점점 줄고 연락이 닿아도 일과 관련된 대화만 나눴잖아.

 

그렇다고 '상대는 A군과 정확히 같은 타입입니다.'라고 말하려는 건 아니야. 이성을 대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으며 친밀함을 강하게 표시한다는 그 큰 범위 내에서 비슷하다는 거지, 저기서도 또 얼마든지 다른 작은 범위로 갈라질 수 있거든. 정말 여자친구가 있는 건데 그걸 숨긴 채 계속 '오피스 와이프'와 지내듯 지내려고 할 수도 있고, 서은씨가 상대에게 반했다는 마음을 가지고 서은씨를 휘두를 수도 있어. 특히 그가 내년에 결혼할 거라는 얘기를 꺼내놓고도, 그것에 대해 확실히 밝히지 않은 채 서은씨에게 연락하는 걸 보면, 혹시 다른 생각이 있어서 그러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고 말이야.

 

 

이런 상황에서 서은씨는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묻고 있는데, 나는 솔직히 모르겠어. 일단 난 그가 '내년 몇 월'이라고 결혼얘기를 한 게 그냥 한 말은 아닐 거라 생각하거든. 그리고 그가 끼를 부린 부분들을 보면, 의도적으로 먼저 들이댔다기 보다는 서은씨가 먼저 여지를 줘서 들이댄 게 대부분이야. 그가 들이댈 수 있게 멍석을 깐 것도, 또 그를 불러낸 것도 서은씨고 말이야.

 

서은씨 친구가 서은씨에게

 

"일과 관련해서든 사적으로 궁금해서든 먼저 연락을 하지 말아 봐라."

 

라고 했다고 했는데, 난 그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혹시 왜 요즘 갑자기 연락이 없어졌냐고 상대가 물어보면, 내년에 결혼하실 분에게 자꾸 연락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라고 대답하면 돼. 나쁘게 보자면 상대는 '긍정의 부정의 대답도 안 해서 책임질 일 안 만들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

 

그에게 여자친구가 있고 내년에 두 사람이 결혼 하는 게 맞다면, 그가 한 말은 사실이니 그는 분명 밝힌 거야. 그리고 서은씨가 그게 정말이냐고 물었을 때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며 장난으로 넘기면, 그는 '아니라고 한 적은 없는 것'이 되는 거야. 게다가 그 와중에 서은씨가 그에게 연락하고 또 전화해서 불러내고 하면, 그건 서은씨가 불러낸 게 되는 거야. 그가 보이는 불분명한 태도를 근거로 부정적인 예측을 해보자면, 예상되는 시나리오가 딱 이런 거거든. 그래서 난 서은씨가, 더는 휘젓지 말고 그냥 둔 채 이 관계를 좀 바라봤으면 좋겠어.

 

나중에 상대가 아닌 다른 사람과 만나게 되더라도, 수동적인 태도로 지켜보며 혼자 예측만 하는 습관은 내려놓고 만나야 해. 지금 이 상대와의 관계만 하더라도 서은씨가 좀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상대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 건지 알 수 있었을 거거든. 상대가 도와준 것도 많으니 밥을 한 번 산다고 해도 됐던 거고, 아니면 영화 한 편 같이 보자고 해도 됐던 거야. 하지만 서은씨는 상대가 뭘 어떻게 하나 지켜보기만 하며

 

"상대의 속을 모르겠음."

 

이라는 말을 할 뿐이었잖아. 서은씨는 그걸 '홀로 마음속으로 사랑을 키워가는 것'이라고 말하던데, 아니야. 그건 '현실의 상대를 상상 속으로 끌어들여 마음대로 시나리오 쓰기 시작하는 것'일 뿐이야. 그러니 속으로만 여러 생각을 하지 말고, 말과 행동으로 조금씩 표현해가길 권할게. 그저 지켜보기만 하다가 뭔가 잘못된 것 같으면 소개팅을 한다느니 하는 말로 상대를 자극하려 들다 다 망쳐버리는 사례들도 많으니까, 서은씨는 그 사고다발지역을 피해갔으면 좋겠어. 내 맘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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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2015.12.09 2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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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나 저러나 좋은 남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이쪽이든 저쪽이든 상대방 헛갈리게 하며 책임회피적인 언사만 일삼는 사람은 남녀불문 좋은 사람이 아니죠. 그리고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헛갈리게 하지 않아요.

2015.12.09 2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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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이야기가 나왔을때 그자리에서 어머! 결혼하세요??? 하고 물어봤으면 속시원했을텐데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크셔서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라 이렇게 속앓이를 하시나봐요ㅠㅠ 상황도 그렇고 뭔가 마음도 애가 타니까 조급하기까지 하신 것 같은데 좀 지켜보는 시간을 갖는 것을 저도 추천이요~~

뉴욕걸2015.12.09 22: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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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못해보고 끝나는게 짝사랑의 숙명이라는게 참 슬프네요. 서은씨한테 좀 안타까운건 상대를 보고싶은 마음에 도와달라고 와달라고 핑계를 만들고 보살핌을 받다가 상대에게 손 많이 가는 여동생쯤으로 남겨진게 아닌가 싶어서예요. 임마 임마 하는건 진지한 서은씨 흐름을 끊는 선긋기의 일종 같고요. 자기의 일거수 일투족에 일희일비하는 서은씨를 상대가 너무 잘 아는거 같아요.

하루살이2015.12.09 2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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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하지 말아보란 조언에 좋아요 백개입니다.

상대남이 결혼얘길 무슨 생각으로 한 것인는 모르겠으나, 서은씨께 휴가 같이가자는 둥 장난치더니 이제와서 눈치껏 떨어져라란 시그널로 그런 얘기 흘린거라면 아주 몹쓸놈이죠. 여친 숨긴채 그런거였다면 썩을놈이고요. 물론 그냥 아젠 슬슬 결혼이 급하게 생각된다는 의미로 그렇게 말했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서은씨는 그분의 연애대상범주에 들어있는 것 같진 않단 생각입니다. 대개 마음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떠 볼 지언정 듣는데서 그런 드립 날리지 않죠.(소심해서 그런식으로 에두른다? 에이.그분 행동은 오히려 능글맞은 데 더 가깝죠) 게다가 임마라뇨.. 중2아닌 담에야 누가 여친 만들고싶은 아가씨한테 임마임마 하겠습니까ㅠ 서은씨한텐 슬픈 이야기지만, 어지간히 눈치있는 사람이면, 어느시점에서는 상대방이 자기 좋아하는거 알게 돼 있어요. 제 생각엔 서은씨는 좋아하는거 들켰고. 그 분은 애정을 받는 상황을 즐기시는것 같아요. 그러니 눈 꼭 감고 연락 끊어봐요. 그분 진심이 어떤것인지 일주일만 지나면 알 수 있어요.

ㅇㅇ2015.12.10 0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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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책임질 일 안 만드는 남자... 딱 싫은 타입인데 어디서 그런 놈팽이에게 휘둘릴까 겁나네요. 연애를 해본지 오래 되서... 썸이라는 괴상한 말 뒤에 숨어서 어떻게 되든 내 책임 아님ㅋ 잘못 받아들인 너 책임임ㅋ 이러고 뒷짐지는 타입 너무 싫어요. 미혼일 때 도망갈 구석 만들고 숨는 타입이 결혼한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오히려 여지 흘리면서 끼부리는 거에 맛들려서 차후 배우자 골머리만 썩게 만들 뿐... 오해할만하게 말하거나 행동하는 사람은 의미 전달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불구에요. 자기 감정 하나에 책임질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것에 책임을 지고 살 수 있을까요? 서은씨가 그 사람 천성을 바꾸긴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피하시는 게 여러 모로 낫겠지 싶네요.

ㄴㄴ2016.07.26 0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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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살만하게 언행하는 사람은 불구라는말 너무나 와 닿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우를 겪었는데, 정말이지 그런 남자, 그런 사람이 존재하더라고요. 매사를 모호한 언행으로 처리하는 남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넘어가는 남자, 처음에는 맘이 여려서 그런가. 내가 너무 화나게 만들어서 그랬나. 상대방에게만 별에 별 생각을 다 하게 만들고..그 당시에는 그저 회피하는 스타일이라 생각하고 그 방식이 참 별로라 여겼지만, 그 사람이 모진말 못해서 그런거구나 이해하려 하게 되더군요 ㅠㅠ ㅠㅠ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보니, 그는 늘 그래왔고, 오히려 의도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뿐이라그냥 기가 찰 뿐입니다. 저는 너무 휘둘렸습니다. 휘둘린다는게, 그 사람이 시키는 행동을 했다거나 그 사람이 바라는대로 내가 다 맞춰줬다거나 그런것은 아니었지만, 내 일에 집중 못하고 하루종일 신경쓰느라 모든 생각이 그사람하고의 일에만 쏠려있는것, 저는 그게 바로 저 스스로가 휘둘리는거라 생각했어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글쓴님께서 거리는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쁜 남자는 대놓고 나쁜 행동을 하지 않아요. 늘 교묘하고 모호하고 헷갈리게 만들죠.

아민이2015.12.10 0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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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둘리드립, 너무 좋아요 ㅎㅎㅎㅎ

아포가토2015.12.10 0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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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저렇게 어장쩡~~ 하니 숨을 구석 만들어놓고 말뱉는 부류, 못써요!!

아포가토2015.12.10 0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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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결혼 드립은 저도 진짜 엄청했어요. 소개팅 시켜달란 의미로 ㅋㅋㅋ 그시절 그 동료들이 그립네요.

--2015.12.10 0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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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비슷한 사람 2이 떠오르네요.
2년동안 여친 없다고 외롭다고
저랑 따로 만나기도 하고, 사진 보내달라 심심하다 연락하고.
뜬금포로 손잡길래 10초만에 제가 놨거든여..; 이건 아닌거같다고.
암튼 그러다 제가 남친생기고 그래도 연락저한테 가끔 하고
귀엽다 어쩐다 하고...파워어장관린지뭔지
만나보고싶다는둥..
(남친생겨서 만나지는 않았어요)

그러더니 어느날 떡하니 결혼사진 올려놓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황당해서
여친 없고 외롭다면서 결혼은 어찌하시나요? 물어봤더니

뭐, 지금 여친 아니었음 저랑 만나보고 싶었다고.. 어쩌고 드립치고
저랑 만났으면 재밌었을 거 같다..어쩐다..

청첩장 보내오길래
안갔어요.
저도 그분한테 맘이 있던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한건 없지만
2년간 여친 없는 신세 해놓고
갑작스레 결혼!(아 참고로 2년사겼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죠?


그리고 또 한명 아는 오빠는
맨날 저보고 소개팅해달라고하고
10월에 제가 프사올리니까
옆에 있는 분 정규직 교사냐고 물어보고
소개팅해달라고 하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월에 결혼사진.올려놓더라구요
그분이 직업이 좋아서정규직 교사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신부직업이 뭔지 궁금하네요.ㅋㅋㅋㅋ
결혼정보회사도 들고 소개팅부탁도 여러번 하고
적극적으로 찾으시는 분이라
그냥 나쁘게는 안봤는데 이럴줄은 몰랐어요.

결혼 한달전에 정규직 교사와의 소개팅이 탐났나봐요?

별 또라이들(여자남자막론하고)
다있구나싶었어요

그래도 꽤친했는데(첫번째남자랑)
결혼식 안 가고 그이후로 연락 온거 씹었어요
저보고 자기가 결혼해도
친하게지내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정말...사연속의 저 남자가
그런 미친놈이 아니길 바라지만..
가능성이 농후하네요

AtoZ2015.12.10 1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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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네요~~ 그런 사람도 적지 않군요...?

디텍티브2015.12.11 1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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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2016.07.26 0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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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친 또라이 있고 말고요.
완벽히 숨깁니다.
모든 여자에게 가능성 열고찝쩍거립니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카톡 프사에 결혼사진
더 웃긴건 이런놈들은 결혼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연락합니다 . 정상적인 사고 방식으로는 이해포기

피안2015.12.10 09: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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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뭔가 눈감고 사물을 맞추는 것 같이
한쪽의 입장만을 보고 다른쪽을 유추한다는 거 너무 어려운 일 같아요
무한님의 매뉴얼이 항상 그렇다는 것에 또 감탄하며~
아 이제 목요일이네요!! ㅎㅎ

위로의레시피2015.12.10 1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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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노멀로그. 최정의 미친연애. 바닐라로맨스 평범남사랑을 공부하다.

근 1년정도 매일매일매일 드나드는 개인 서재같은 곳입니다.
어떤 사람과 시작하고 사귀면서 투닥거리고 또 헤어지고.
이 과정들이 이렇게 공부해야되고 맘이 복잡하고 기쁘고 설레고, 가슴 아픈 줄 몰랐습니다.
연애 공백이 길지 않았고 거의 누군가 곁에 있었음에도.
임자 만난거죠 ^^
이 임자랑 결혼하게 될 줄 알았는데. 저한테만 임자였었나 봅니다.
만남과 헤어짐이 한 셋트라서, 만남은 콜인데 내가 싫은 이별은 못 받아들이겠다...하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전 그저 부족한 사람인지라..
어떤 날은 받아들였다..어떤날은 화 날 정도로 왜 이래야되나..그런 날들을 보내고있습니다.
연애를 하면서 내가 얼마나 형편없는 사람인지를 깨닫는다는 이 블로그의 말을. 상기할 일 없는 연애는 정말 서로 좋은 관계이던가. 아니면 성장하진 못하는 관계를 맺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처럼요.

저 세 곳을 드나들며 반성하고 위로받고 합니다.
매일매일요.

그러다 문득. 오늘 글을 한 번 남겨볼까..
생각한건.
정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침에 씻다가 문득.

세 블로거분들이 추천해주시는 책도 보고.
세 블로거분들이 남기시는 신중한 글들.
세 블로거분들이 말씀하시는 공통적인 어떤 메세지는. 결국.

좋은 사람 잘 골라라. 아니라면 그만둘 줄 알아야한다. 상대 입장을 봐라..등등 수 많은 사연 소개..
제가 생각하는 메세지는 한 가지인 것 같더라구요

오늘의 나. 입니다.

내가 누군지. 어떤지. 얼만큼인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머릿속에 내가 그린 나 말고. 오늘의 나...
오늘의 나. 그게 바로 나.
그걸 바로 잡아야 된다. 라는 메세지란 생각이 저는 듭니다.

오늘의 나. 어떠신가요 여기 이 글들 읽고 생각 많으신 여러분들은..?
연애 문제로 고민 많은 저와 비슷한 여러분들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분명 또 비슷한 헛발질..ㅋ 을 하며 반복되는 것 같은 싸움과 행복과 고민으로 또 다른 연애를 시작하겠지만...여기서 이 글들을 보고 생각했던 것들.. 잠시 잊더라도 마음 어딘가에 쌓여있어서 저 만의 개인기처럼 결정적 순간에 뿅 나와줄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 고민들이 다행입니다..

블라인드 처리 된 글 제외하고 이 블로그 모든 글들을 읽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 알것같단 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모르겠고 왜 이렇게까지 복잡해야되나 싶지만..
.....감사를 전하고 싶었습니다(연말이기도하고..상이라도 보내드리고고 싶은데 주소가 일산...? ㅋ)

정말 감사합니다. 무한.

(긴 글 적절치 않았다면 주의하겠습니다.)

고향만두2015.12.10 1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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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언제 부턴가 저 세 블로그들을 찾아가며 새로운 글들을 읽어 보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번해 초 부터 였던가요?
연애를 하려고 해도 자꾸만 안되고 헛발나기 시작했죠.
원체 마음이 여린지라 기가 세다 싶은 사람앞에선 기도 잘 못펴고..
그러다 보니 여자앞에서도 자신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네요.
즐겁게 해줘야 한다, 호감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강박감에 내가 가진, 나만의 것들을 십분 활용 못한체 손안의 모래처럼 다 날려버리기도 했죠. 그래서 친구들에게 연애방법에 조언을 구하고 믿고 따르다 결국 나랑 안맞는것만 같고 그리고 마음은 급하기만 했죠.

뭔가 나를 제대로 아는 누군가가 길을 그어주고 이끌어 주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리저리 찾다 무한 노멀로그를 우연히 찾게 되었죠.

처음부터 찬찬히 다 읽어보았습니다.
원래 이런 연애글 완전 무시하던 내가, 하잘것 없는 사나이 존심으로 이런건 여자들이나 보는거다 하던 내가 이젠 매일 읽고 삽니다.
그리고 이렇게 위로의레시피 님께 댓글을 달고 있고요.

간절 했습니다.
나도 연애 잘하고 싶었고 원하는 이성과 잘되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저 주위에 보이는 여자 하나 잡아 외로움을 해소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왜 내가 연애를 하고 싶고, 어떤 연애를 할것같은지 그리고 그것이 영 아닌 방법이었다면 어떻게 연애를 할것인지 스스로 돌아보고 다듬는 계기를 이 글들을 통해 알게 되었죠.

때로는 이글 저글 읽으면서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뭔가를 해보려고 해도 이 블로그는 이 상황에 요렇게, 저 블로그는 요 상황에 저렇게 말하기도 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발이 땅에 딱 붙어버린 거라고 할까요? 결정을 하고 실행에 옮겨야 하는데 너무나도 많은 생각에 몸이 움직이지 않는? 그런 단계에 지금 있는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지, 지금 어떤 마음을 갖고 있고 그리고 객관적으로 나는 어느 위치에 있는지 보게 되었습니다.
좀 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리고 나 자신을 외적, 내적으로 매력있게 가꾸는 방법 말입니다.

과연 이 글들을 읽어 보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어떻게든 기회가 생겨 내 자신을 변화시킬수 있었지 않았을까?
아니면 그냥 그대로 머물다 한해를 보냈을까?

고맙죠.
이런글을 통해 내 자신을 변화시킬수 있다는 계기가 생긴것을요.
과연 옛날의 나에 비해 오늘의 나는 어떤가?
그 만큼 내가 원하는 대로 아니면 원하는 만큼의 조금이라도 변화했는가? 전 나름 발전한것 같습니다.

이런글 계속 읽을수 있음 좋겠네요.
주위 아는 여자애들, 친구들과도 공유하고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데
아직 인식이 별로 좋지 않네요. 연애를 글 따위로 배운다는 둥 말이 많지만 철저히 혼자서 뭔가를 해야 하는 지금은 글로써라도 배워야 내가 지금보다 나아지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님 모르죠. 내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익명을써가며 이 블로그들을 하나하나 읽고 댓글을 달고 있을지 ㅎㅎ

위로의레시피2015.12.10 1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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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게 위로가 되는건. 저만 그런거 아니죠?
ㅋㅋㅋㅋ
당장 어떤 인연이 생기는게 아니여도 조급해하지 않고 삶을 사는게 정말이지 나이들어야 알게되는 깨달음인것같아요
나이드는거 무섭지만. 근사하네요.

여유롭게 가요.
다들 외롭고 다들 어려우니까 서로 힘이 되면서.
화이팅!!

새우튀김2015.12.10 1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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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른 남자 만나면 안되나요

소피2015.12.10 1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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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스럽게 공감 버튼 누르려고 했지만 없네요 ㅜㅜ
원래대로 에드센스 꾹 누르고 갑니다

초코겨울2015.12.10 1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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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윗분의 댓글처럼 쉽게 지나가는 어투로 물어볼 수 있는 건데 상대방 한마디에 오도가도 못하고 혼자 얼어붙어서 전전긍긍인 상태인거면 빨간 경고등 좀 키셔야할 것 같은데여.. 상대방과의 실제 관계보다 나 혼자 머리로 진행시킨게 많을 때 주로 그런 리액션이.나오더라구요. 좀 쿨다운 하실 필요가 있는 것 같아여

NELLYCW2015.12.10 2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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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다른 사람 구해야 겠네요

Iam정원2015.12.11 15: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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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씨는 물어볼 수나 있지.

저 같은 경우는 제 마음을 드러낸 이후, 여지조차 남기지 않고 호의도 관심도 끊어버린 그에게 고마워 해야되는데. 왠지 서운하고 밉고 복잡합니다. 어쩌다 제맘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는지. 그의 얼굴을 볼 수가 없어요.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밥먹고 하는 게 불편합니다.

하루살이2015.12.11 1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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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님. 당연히 서운하고 민망하고 불편하죠... 거절앞에서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심지어 같은공간.. 힘드시겠네요. 당분간은 계속 어색하고 불편할 수밖에 없을거예요.. 시간이 좀 지나야 할텐데... 그 시간이 지치겠지만 그래도 담담하게 극복하시길 응원할게요^^ (일부러 아무렇지 않게 더 쾌활하게 지내는 것 보다는 지금까지 지내온 것 처럼 지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당신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저 소개팅 할거예요'하는것도 금물. 정원씨께서 잘 처신 해 오셨겠지만요 ^^)

ㅇㅇ2015.12.12 23: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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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속 조연(?)으로 등장하는 A씨 같은 남자를 좋아하다가 맹렬하게 망했던 1인입니다
저런 타입은 대체 어떻게 꼬셔야 하는 건지... 당최 모르겠더라구요 ㅋㅋㅋㅋ

기억안나2015.12.14 19: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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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중딩 고딩이 인기남 선생님 대하듯 했네요.속을 모르겠으면 직진하지말고 멈춰서 상황을 보세요.점차 눈에 현재 진실이 들어올겁니다.

G22015.12.17 0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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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습니다. 여전히 배워갈 게 많네요. ^^ 2015년 마무리 잘 하시길 !

박하사탕2015.12.17 18: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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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이글보니 몇달전 저의 사연인듯 싶네요ㅎ 전 그래도 글속의 남자인 상대에게 좋아한다고 많이 표현했는데 이놈이 싫다고 거절도 안하고 그렇다고 사귀자 하지도않고 위에 어느분말대로 영양가없는 끼만 저에게 부리더라구요ㅡㅡ 제가 더좋아해서 저도 기다리면 나에게 다가올거야 막 희망고문하고 참 의미없다싶은 시간들을 보냈네요 제 나이 31살에 이제 이런거 그만할때도 됐다싶어 정신차리고 모질고독하게 맘먹고 번호지우고 카톡차단했습니다. 물론 보고싶어서 먼저연락하고싶어서 죽는줄알았지만... 일을 바쁘게하면서 이겨냈고요 지금은 걔랑 아예 끊겼죠ㅎ지금생각하면 왜 진작 그러지못했나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애는 이제 저같은 다른 여자애 두고 또 그런영양가없는 행동들을 하겠죠... 안걸리는게 중요한듯ㅡ

스윗독자2015.12.21 2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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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은 왠지 남일 같지가 않고 T-T 특히나 경험이 많이 없는 경우에 이런 짝사랑 그리고 슬픈 결말의 전개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혼자 생각이 너무 많은 타입이었어서...그러다가 소설을 몇편을 썼는지 T-T

무한님 말씀대로 혼자 아무리 생각 해봐야 상대한테 전해지지가 않으니까요.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진의를 파악하려고 노력해보시는게 죽이되든 밥이되든 전개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홧팅!!!

무한님 오늘 복습 열심히 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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