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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매뉴얼 배웅글을 통해 '친목'과 '댓글'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건 좀 '그래주셨으면'하는 제 바람을 이야기 한 것일 뿐, 그 외에 그것에 대한 아무런 감정이나 생각이 없다는 걸 밝혀드리고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전 여린마음동호회 회장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호감을 가지고 있던 누군가가 저를 대상으로 하는 듯한 뜨끔한 이야기를 하면 급격하게 시무룩해지곤 합니다. 여린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그냥 어느 지인이 자신의 SNS 프로필에 적어 놓은 글귀를 보고도

 

'흠…. 나 들으라고 하는 얘긴가? 나랑은 별 관련이 없는 말이지만 그래도 혹시….'

 

하며 상대와의 관계를 돌이켜보거나 그 글귀에 저를 대입해보곤 합니다. 그러다 뭔가 맞아떨어지는 것 같으면 상대가 속으론 나를 저렇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를 해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좀 걱정이 됩니다. 어제 배웅글에서 한 말을 저는 사실 큰 염려나 걱정 없이 짧게 적어둔 것이었는데, 독자 분들 중 몇몇 분에겐 그게 좀 큰 의미로 다가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저만 하더라도 제가 애정을 가지고 들르는 블로그에서, 블로거가 저를 지적하거나 또는 저까지도 해당되는 부분을 지적하면 금방 위축되거나 시무룩해질 것 같습니다. 이제 더 가까워지기는 힘든 어떤 벽이 형성된 것 같은 느낌도 들 것 같고, 앞으로 제가 뭘 하든 상대의 눈치를 봐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할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생각을 하시거나 저런 느낌을 가지시진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저는 그저 며칠 전 TV를 새로 사서 기분이 좋은 상태입니다. 집에 TV를 보는 사람이 없는 까닭에 이전 TV를 한 10년쯤 썼는데, 이번에 바꾸고 나니 채널버튼이 정직하게 작동하며 자막도 안 잘리고 참 좋습니다. 전에는 채널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꺼지거나 볼륨이 커지는 등의 일이 벌어져 아주 세밀하게 컨트롤해야 했는데 말입니다. 여하튼 '댓글'이나 '친목'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이 TV에 만족하며 행복해하고 있으니, 혹 제가 울퉁불퉁한 마음을 한 채 있을까봐 걱정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러지 마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자 그럼, 매뉴얼 출발하겠습니다.

 

 

1. 내 의미부여가 상대에겐 부담으로 치환될 수도….

 

창규씨의 사연은 한 편의 영화 같습니다. 풋풋하던 학창시절부터 키워온 상대를 향한 마음, 그리고 멀리 떨어져서도 상대를 그리워하던 시간들, 또 다시 만났을 때 술의 힘을 빌려서라도 한 고백, 뭐 그런 것들이 창규씨의 짝사랑을 그 누구의 짝사랑보다도 순수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그런 창규씨의 짝사랑에 저는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습니다. 아니, 저 뿐만 아니라 창규씨 짝사랑의 상대 역시 창규씨의 그런 영화 같은 이야기에 관심이 없을 수 있습니다.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남들에게 털어 놓으면

 

"넌 진짜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 같다."

"그렇게 오래 품어온 짝사랑이 꼭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

"잘 해봐라. 네가 간직해 온 마음을 상대에게 말하면 상대도 감동할 거다."

 

라는 대답이 돌아올 수 있는 이야기인데, 그것에 대해 저나 창규씨의 짝사랑 상대는 관심이나 흥미가 없을 수 있다는 게 말입니다.

 

창규씨의 그 마음을 폄하하려는 게 아닙니다. 상대는 아무리 손을 뻗어도 가까워지지 않는 북극성 같은 존재가 아니라 그냥 하나의 사람일 뿐인데, 창규씨는 여전히 상대를 북극성 같은 존재로 둔 채 숭배하려는 문제가 있어서 하는 얘깁니다.

 

창규씨가 제게 당부한 이야기를 잠시 보겠습니다.

 

"그저 한순간 지나가는 첫사랑이라 하기엔 **이가 제게 갖는 의미는 훨씬 크니, 가볍게 생각하지 마시고 진지하게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게 바로 그 '의미'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건 그렇게 크게 가져달라고 상대가 부탁한 것도 아니고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닙니다. 창규씨가 스스로 그렇게 크게 만든 겁니다. 때문에 상대를 포함한 그 누구도 거기에 보답을 해줄 수 없으며 할 의무도 없습니다. 남들이야 창규씨의 이야기가 영화나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 같으니 창규씨가 그 마음을 털어 놓으면 아름답다는 얘기를 해줄지 모르지만,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깁니다만-사실 자신들의 주말약속보다도 그 이야기에 신경을 쓰지 않을 겁니다.

 

전 창규씨가 그 '현실에 뿌리내리지 못한 의미부여'를 먼저 좀 내려놨으면 합니다. 정확히 따져보자면, 창규씨는 그녀에 대해 '내가 처음으로 짝사랑했던 아이'라고 의미부여한 것을 제외하곤 제대로 대화를 나누거나 연락하며 지낸 적도 없지 않습니까? 이게 현재 창규씨가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왜 그땐 연락 한 번 할 생각 못 했는지…. 만약 지금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녀에게 연락도 하고, 또 누구 눈치 볼 것 없이 능동적으로 친해지고 싶네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 거라면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창규씨의 마음은

 

- 10년 간 내가 그토록 그리던 그녀. 10년 동안 계속 떠오르며 더욱 간절했던 그녀. 지금 난 기적적으로 그녀와 연락이 닿아 드디어 다시 보게 되었는데….

 

라는 식으로 비장하지 않았습니까? 이래버리면 앞으로 상대에게 부담 줄 일들이 예약되어 있는 것이며, 운이 좋아 사귄다고 해도 창규씨가 알아서 '을'의 자리만 찾아 헌신하다 불만을 품게 되거나, 그간 기다려온 것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 하다 둘 다 괴로워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현재 창규씨가 '스타 - 팬클럽'처럼 형성해가고 있는 관계를 동등한 '사람 - 사람'으로 먼저 만들길 권하고 싶습니다.

 

 

2. 이미 한 번 저질러버린 실수.

 

10년 만에 상대와 연락이 되었으면, 반갑다고 인사 나누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요즘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등을 물으면 됩니다. 그러면서 대화 중 등장한 소재가 있으면 나중에 그 소재를 이용해 자연스레 대화해도 되고, 위로나 격려가 필요할 땐 그때그때 적절히 보듬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연락이 닿은 그 순간부터 창규씨는 그저 들뜨지 않았습니까? 그러다가

 

ⓐ 계속 '뭐해?'라는 질문으로 상대에게 말 걸기.

ⓑ 얼른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날 약속 잡기.

ⓒ 하지만 상대가 좀 거리를 두자 절망하기.

ⓓ 고백이라도 하고 끝내야겠다며 취중에 고백하기.

 

라는 과정을 밟고 말았습니다. 저런 일들을 벌이던 중 창규씨가 했던 생각 하나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녀와의 첫 만남에선, 제가 생각했던 '동창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잠깐 밥이나 먹는' 데이트보다 훨씬 제 입장에선 건진 게 많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둘이 무슨 배낚시 간 것도 아닌데 '건진 게 많았다'는 생각 같은 걸 하면 안 되는 겁니다. 이건 제가 지난 주 매뉴얼에서도 한 얘긴데, 요즘말로 말하자면 저건 '동창 버프'를 받은 것에 불과합니다. 10년 만에 만난 자리에서

 

"넌 메뉴선택을 이렇게 밖에 못 하니?"

"그래, 앞으로 연락 정도만 하고 지내자."

"나 드라마 보러 들어가야겠다. 그만 일어나자."

 

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밥 먹고, 거리도 좀 걷고, 나중에 뭘 또 같이 하자고 말하며 인사하고 돌아서는 건 크게 특별할 것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런 세세한 것들에까지 의미를 부여한 창규씨는 기대를 걸고 말았고, 같이 하기로 한 약속이 틀어지자 기대만큼이나 큰 실망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창규씨가 울며 한 고백이 상대의 마음에 가 닿기는 했습니다. 이제 더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창규씨가 취중 고백하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울었는데, 다 큰 남자가 흘리는 그 눈물이 상대 마음의 벽을 어느 정도 허물게 된 겁니다. 그래서 창규씨도 고백 이후 오히려 더 다정해진 상대에

 

'어? 분명 여기서 끝인 줄 알았는데 이거 왜 전보다 훨씬 사이가 괜찮아진 거지?'

 

하며 어리둥절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긍정적으로 흐르는 듯하자, 창규씨는 또 의미부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연락을 할 때 **이가 커플 이모티콘을 쓰기도 하거든요? 카톡 보면 남자 캐릭터와 여자 캐릭터가 함께 등장하는 그 이모티콘 있잖아요. **이가 그걸 쓰는 걸 보곤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남자 캐릭터를 썼는데 **이가 둘 다 나오는 커플 이모티콘을 쓸 때는 정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긍정적인 건 확실하다 생각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행복지수가 상당히 올라가 있습니다."

 

창규씨의 그런 생각과 행동을 전문용어로는 '김칫국 드링킹'이라고 합니다. 이미 많은 선배대원들이 시원하게 김칫국부터 들이켰다가 울며 돌아간 사례가 많으니, 김칫국부터 벌컥벌컥 들이키는 건 자제하시길 권합니다. 의미를 찾으려 하거나 부여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대화를 하면 됩니다. 자꾸 더 훗날의 일을 확인 받으려 하거나, 많은 약속을 잡으려 하거나 하지 마시고, 친구랑 대화할 때처럼 그렇게 대화하시길 바랍니다.

 

 

3. 그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긴가요?

 

솔직히 말해도 되겠습니까? 창규씨가 궁금해 하시는 '잘 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왜 낮은지 아십니까? 창규씨는 '칭찬 받으려는 어린아이' 또는 '엄마에게 미주알고주알 다 이야기 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반면 상대는 그걸 지혜롭게 -또는 기분 나쁘지 않게- 끊을 줄 알기 때문입니다.

 

이거, 두 사람의 카톡대화만 봐도 금방 파악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가 언제 길고 언제 짧았는지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두 사람의 대화가 길 때]

- 창규씨가 상대의 일과나 생활을 물으며 대화할 때.

 

[두 사람의 대화가 짧을 때]

- 창규씨가 혼자 사진 막 보내거나 자기 얘기만 늘어놓을 때.

 

창규씨 혹시, 창규씨의 대인관계 대부분이 연상의 누나나 아주머니, 혹은 어머니 아니십니까? 창규씨의 대화패턴을 보면 앞서 말했듯 누구에게 칭찬 받으려 하거나 누군가의 리드에 의해 하나하나 다 이야기 하는 형태입니다. 이런 식이라면 그 그룹의 사람들은

 

"너처럼 괜찮은 남자한테 왜 여자친구가 없을까? 정말 순수하고 착한데."

 

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만, 그걸 다 이해하며 받아줘야 할 입장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그런 대화가 그냥 귀찮거나 피하고 싶은 대화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창규씨가 최근 상대와 나눴던 대화가, 어떻게 왜 끝났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흔치 않은 정보가 들어간 까닭에 내용은 각색하겠습니다.

 

(서로의 휴일계획에 대한 이야기 후)

창규 - <사진>

창규 - <사진>

창규 - <사진>

창규 - <사진>

상대 - 너 자꾸 이럴래! 부럽게!

창규 - 자랑 좀 하려고 ㅋㅋ

창규 - 진짜 저기 갔을 때 텐트 가져간 게 최고의 선택이었어.

창규 - 텐트 없었으면 잘 곳도 못 찾았을 거야.

창규 - 밤에 자려고 누면 별이 한가득!! ㅎㅎㅎ

상대 - ㅋㅋㅋ 그렇겠지. 난 이제 잠 좀 자면서 피로 풀어야겠당~

창규 - 그래 푹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

 

정말 냉정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좋았겠네! 부럽다. 배터리가 없어서 나중에 연락할게."

"그래 엄청 춥겠구만 ㅎㅎㅎ 난 얼른 나갈 준비해야지. 너도 따듯하게 보내고~"

 

위의 멘트들은 정말 흥미로워서 하는 리액션이 아닙니다. 저건 그냥 상대가 착하기 때문에, '읽씹' 대신 선택한 예의 바른 '맺음말' 이라고 보는 게 더 옳습니다.

 

더불어 창규씨의 대화패턴엔

 

- 상대의 말을 그냥 대충 넘긴 후 다시 내 얘기를 하는 것.

 

이라는 문제도 있습니다. 바쁘다고 하면 왜 바쁜지를 좀 묻고, 약속이 있어서 가는 중이라고 하면 무슨 약속인지도 좀 물으면 되는데, 창규씨는 그 말을 다 대충 넘기곤 '너무 바쁘게 지내는 것 같네. 아 그리고 나는 이번에….'라는 식의 말을 해버립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저런 권유를 하면 "저는 저렇게 물어보면 싫을 것 같은데요. 꼬치꼬치 묻는 것 같아서요."라는 이야기를 하실 여성 독자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 제가 이런 권유를 할 때에는 그래도 될 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기에 권하는 것이라는 걸 밝힙니다. 어떠한 경우에든 저렇게 물어서 대화를 이어나가라는 얘기가 아니라, 이 사연 주인공의 경우엔 충분히 그래도 될 거라 생각하기에 이렇게 얘기하는 거라는 걸 좀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간 단순히 '전 저러면 싫을 것 같은데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는 사실 차라리 상대가, 뭔가 대화가 지루하게 흘러갈 땐 지루하다는 티를 좀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창규씨도 자신이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걸 깨닫곤 수정할 텐데, 안타깝게도 상대는 그런 순간에 전혀 '안 그런 척'하면서 다른 핑계로 대화를 끝내버립니다. 그래서 창규씨는 실제로 현재 상황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아무 것도 모른 채 김칫국을 마시며 행복지수가 올라가 있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하고 마는 것입니다. 이러다 고백해서 거절당하고 나면, 창규씨는 또

 

"분명 커플 이모티콘까지 써가면서 분위기를 좋았는데 왜 이렇게 된 거죠?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하며 어리둥절하게 될 것이고 말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상대를 그냥 현재의 상대로 보고 대해야 합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만들어 온 상상의 옷을 상대에게 입힐 생각만 하지 마시고, 현재의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그런 과정 없이 얼마쯤 호의와 친절을 베풀다가 고백할 생각하시면, '알아갈 기회'를 자신의 발로 차버린 것과 같아 나중에 분명 후회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화를 할 때에는, 친구와 노래방에 왔다고 생각하며 한 곡씩 번갈아가며 부르듯 대화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어른들과 노래방에 와서 어른들이 노래 잘한다고 칭찬하니 신나서 메들리 부르듯 혼자 그렇게 다 해버리면 안 됩니다. 사진 여러 장 보내 채팅창 도배해 놓곤, 거기에 상대가 예의상 대꾸해주니, 또 신나서 길게 설명하고 있으면 곤란합니다.

 

아! 위에서 가장 중요한 걸 얘기 안 했는데, 창규씨 차곡차곡 열심히 살아왔으며 현재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걸 이뤄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부심을 가져도 됩니다. 잘난 척을 하라는 게 아니라, 여전히 중학교 몇 학년 학생인 듯 굴 필요 없다는 얘깁니다. 칭찬 받으려, 귀여움 받으려 비비지 않아도 됩니다. 상대를 여전히 '여신' 쯤으로 설정해둔 채 창규씨는 아직도 그녀를 짝사랑하는 같은 반 학생처럼 행동하지 마시고, 지금의 창규씨 모습으로 상대를 대하시길 권합니다. 그게 어렵다면 차라리 상대를 창규씨 후배라고 생각하시길 권합니다. 그러면 최소한 상대에게 기대하고 확인 받으려 하고 기대려 하는 모습에서 좀 자유로워 질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자 그럼,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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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이2015.12.2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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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많이 부풀어 있는 상태에서 김치드리킹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ㅎㅎ
그러지 않는 사람은 말그대로 자신감이 넘치거나 경험이 많은 사람정도겠죠.
그래도, 풋풋한 짝사랑 얘기 같아서 좋네요.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걸 기대하지 말고 10년 짝사랑한 마음으로 고목같은 친구가 먼저 되어 주세요~ ^^

오늘도 매뉴얼 감사합니다.

navyrose2015.12.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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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과 피드백 감사합니다. 새로 산 TV를 무척 뿌듯한 표정으로 보고 계실 듯 하여 저까지 웃음이 나네요 :> 저는 요즘 며칠 전 데려온 애플민트에 홀딱 빠져있어요,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키가 커지고 잎이 새로 나는 것이 신기해요.

저는 무한님의 입장은 신경을 썼는데 다른 독자분들 입장은 별로 생각하지 못 했어요. 댓글보면서 불편했다는 분들이 제법 계셔서 그 정도였구나 하고 생각했답니다. 아쉬웠던 것은 그 중 단 한분이라도 한번쯤 말씀을 해주셨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제가 못 보고 지나쳤을 수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이미 형성된 분위기에서 쉬운 일이 아니었을 듯 하고, 저 역시 지금 이 댓글을 달면서 괜찮은건가 하는 생각을 하니까요..(먼산) 어쨌거나 잘 마무리가 되어 다행입니다.

곧 크리스마스네요. 딱히 의미를 두는 날은 아니지만, 기분 탓인지 향초에 케잌 한조각 정도는 지르고 싶어집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하루살이2015.12.2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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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표.. ( 이거 쓰면서도 저봐라 쟤 또 저러네!할까봐 좀 신경쓰이긴 하지만..) 여튼 앞으로는 주의해야겠지요. 우리 놀란가슴 다스리고, 다시 좋은 공간을 만들어 봅시다. 크리스마스연휴 잘 보내세요^^

seal2015.12.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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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하던 독자의 입장에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해드리자면

댓글란에서 친목이 이루어지는걸 보고 불편하게 느끼더라도
첫째는 지금 내가 불편한게 내가 예민해서 그런가 싶은 마음도 들고
둘째는 같은 노멀로그 독자라는 동등한 입장이기에 상대방의 행동에 태클을 걸만한명분이 없죠. 블로그 주인장이나 혹은 관리자라면 모를까...
이 두가지 이유 때문에 내가 하지 말라했을 때 사과와 반성을 할지 적반하장으로 나올지 확신이 없습니다. 말을 해서 들으면 좋지만 오히려 반발하면 더 개판되고 기분만 나빠지니까요.

셋째는 여기는 회원가입이 필요한 곳도 아니고 그냥 개인블로그 댓글란일뿐이니 소속감이나 커뮤니티의 일원이라는 정체성이 없죠.

그러니까 그냥 '댓글은 안보고 안달고 넘기기' 모드가 되는겁니다. 보기에 불편하면 안보면 되고 도저히 마음에 안들면 안들어오면 되니까요.

ㅇㅇ2015.12.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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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안해줬다고 뭐라고 하는 건 좀;; 이 블로그 올 정도면 완전 10대 초반이나 이렇진 않을텐데 뭔가 잘못되어서 너 그거 잘못되었어 라고 말해주니 왜 잘못할때까지 말안해줬냐고 되려 한소리 듣는 기분이네요; 좀 앞뒤가 바뀐 거 같아요 당황스럽네요; 친목이 안좋은건 대부분 아실텐데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왜 이렇게 될때까지 말해주지 않았냐는게 말이 되나요 ..;

하루살이2015.12.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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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님. 글이라 뉘앙스 전달이 잘 안된 듯 하네요. 아무도 뭐라 안해줬다고 뭐라 하는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하시는 지경에 이르기전에 뭔가 브레이크가 있었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애초에 navyrose님께서도 누군가 말씀해줬으면 좋았을것 같긴하지만, 본인도 말 못했을거라고 말씀하셨듯,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고있고 seal님이 말씀해주신 지켜보시는 입장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있거든요. 여튼 그런 의미로 공감한다고 한 것이지 다른 분들을 탓하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역시 대댓을 달지 않는게 나을뻔 했었네요. 불편드려 죄송했습니다.

봄 꽃2015.12.2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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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글들 재밌게 잘 읽고갑니다~
무한님 올 한해도 정말 감사했고 내년에도 잘부탁드려요^^!
행복한 크리스마스와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시길...❤️

별그리기2015.12.2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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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게 작동하는 TV를 가지면 참 기분좋아져요~ 저는 오작동대마왕을 아직 모시고 사는지라 속천불냉수벌컥벌컥하고 싶을때가 많아서 교체를 계획중입니다. 축하드려요.
그나저나.... 저의 김칫국은 여전히 시원하고 저는 방금 잘 밤에 먼지나도록 이불 하이킥을 시전했으며 그럼에도 이 죽일놈의 짝사랑은 제 마음대로 접어지지 않습니다.
차라리 매정하게 대해주면 좋을텐데 저에게 상처를 주자니 상대방 자신은 쉽지않은 모양입니다. 뭐... 절친사이에 반칙은 제가 했으니까 고통도 제 몫이네요. 언젠가는 이 감정이 흐려지겠거니 기다릴 뿐입니다.
무한님도, 다른 모든 분들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하루살이2015.12.2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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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happy holiday!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따뜻해지는 연휴 보내셔요~:D

아포가토2015.12.24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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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있음에도 창규씨처럼 말할 수 있는 거군요. 저도 지루하거나 관심없는 내용을 이야기할 때 표시를 내기보단 일단 받아주고 도피하는(?) 성격이라 그 여자분이 이해되기는 하는데, 인간관계를 맺을 땐 좋지 않은 버릇일 수도 있겠어요. 지금 좀 눈이 감기는 상태여서 댓글 내용이 이상한 것 같은데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창규씨 화이팅!

아민이2015.12.2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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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규씨는 어쪄면 아직은 원석일 수도 있다는 샹각이.... 응원해 봅니다 +_+

해달2015.12.2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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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어쩐지 좀 귀여우신 것 같아요. ㅎㅎ

피안2015.12.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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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ㅎ
무한님의 세심한 배려가 글속에 가득함을 느끼며

메리크리스마스에요 무한님

음냐2015.12.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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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벗어난 이야기지만... 예전에 10년 짝사랑 상대가 있었던 사람을 제가 사귀었던 적이 있거든요. 음... 글쎄요... 일단 그 분은 저랑 사귀면서 자신이 10년 짝사랑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 자체를 잊더라구요. 본인도 짝사랑과 연애는 다른 거였다는 깨달음의 얘기도 했구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긴 시간의 짝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연 보내신 분이 다른 분과 연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아.. 요... ㅎㅎㅎㅎ 메리크리스마스!

동이2015.12.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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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도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대의 말을 그냥 대충 넘긴 후 다시 내 얘기를 하는 것"이 굉장히 견디기 어렵더라구요 ㅠ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그런데 또 여린마음동호회 회원인지라 대 놓고 티는 못 내겠고 ㅠㅠ 그런 경우가 참 많아요, 남녀사이뿐 아니라 친구 사이에서도.

공감과 댓글에 참여(?)하면 좋은 일 생긴다는데, 한 번 믿어보겠습니다.
벌써 내일이 크리스마스네요. 무한님과 노멀로그 독자 모든 분들께 해피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나길 :D

지나가는2015.12.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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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라, 아마 환상 속의 그대와 상상 연애를 하지 않으셨을까요 저도 늘 경계하는 부분이지만,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어서 빠져나오시길 바랄게요 그도 한사람의 인간이다, 라는 말이 콕 박히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별꽃소녀2015.12.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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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단을 보고 왠지 공감되네요. 저런기분이 든다는걸 알고 계시는군요. 어떻게 아시는거지?ㅎㅎ 저도 괜히 나랑 상관없을텐데 하면서도 혹시..하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안그래도 이 글이 올라오기 전날(22일) 우연히 방명록을 뒤적거리다가 2페이지쯤 있는 무한님 댓글 보고 정확히 저 기분을 느꼈었거든요. 저게 혹시 나한테 하는말인가 하는 괜한 생각에 그날 올라왔던 글도 찾아보고 제가 몇시에 댓글을 썼었는지 시간까지 찾아서 대조해보기도 했죠. 그거 하면서도 ‘와 왜 이런거까지 찾아보고있나’ 하면서 자괴감 들기도 하고 마음이 별로 좋지 않더군요. 한참 생각해 본 결과, 그게 제 얘기가 아니라 한 아이피로 여러 사람을 사칭하며 댓글달던 누군가를 칭하는 것 같다는 결론을 잠정적으로 내렸습니다. 근데 바로 다음날 이 글을 보니 뭔가 민간인 사찰 같기도 해서 빵터졌어요 ㅋㅋ 스스로 가끔 뭐 이런것까지 신경쓰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은데 나만 그런건 아닌 것 같아 뭔가 안심되네요ㅎ

친목에 대한 염려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내가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는데 남들은 다 참여하는 것 같고 남들은 다 친해보이고(진짜 친한지 여부는 관계없이) 그러다보면 괜히 마음에 벽이 생기고 그럴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댓글창에서 자주 보이니 반가워하는거지 사실 그렇게 막 다른사람은 끼지도 못할만큼 친한 관계가 형성되어있거나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어떤 소속감을 기대할만한 조직도 아니고 조직구성원도 아닌데 댓글대화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 감정을 소외감이라 부를수 있는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진짜 한번도 자신을 드러낸적 없고 그럴 생각도 없고 눈팅만 했는데 어느날 보니 댓글 자주 달던 사람들끼리 친해보여서 소외감을 느낀다 이러면 언뜻 이해가 안될수도 있고요. 아마 다른독자들이 불편하실지 몰랐다는 분들은 그런면을 말씀하신게 아닌가 해요. 제 생각에 소외감이란 어떤 소속감을 가진 공동체 내에서 느끼는 감정 같거든요. 주기적으로 다같이 모임에서 보는 사이인데 어느날 보니 나빼고 다 친하더라 이런게 아니니까요. 노멀로그 들어올 때 보통 본문 글을 보러 오는거지 댓글 보러 오는게 아니기도 하고.. 저도 가끔 관심주제가 나오면 대화에 참여하기도 하고 아는게 없으면 그냥 구경만 하기도 했는데요 그 대화에 못끼더라도, 오프라인에서 취향 비슷한 사람 마주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니까 그냥 반가운가보다 하고 넘겼었어요. 남들도 이래야한다는게 아니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하고 싶어서요 ㅎ 한번은 메신저 채팅처럼 몇분 단위로 대화하듯이 달리는걸 봤는데 그때는 걱정되긴 했어요. 공지에도 댓글창의 메신저화는 지양한다고 나와있어서ㅠ 그렇다고 그런거 막 일일이 얘기하기도 그렇잖아요. 나도 독자로 오는건데ㅎ 이 기회에 공지 한번씩 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http://blog.naver.com/eji0505/220566982085

이건 심리학 웹툰 중 소외감에 대한 부분인데 내용이 좋아서 남깁니다.
소외감을 느끼며 마음 상할 때 보면 도움 되더라고요.

seal2015.12.2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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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감을 그렇게 공동체에 속해있지 않아서 느끼는 감정이라면 이 경우에도 해당됩니다. 친목을 하고 서로 인사를 하면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저 사람들끼리는 뭔가 유대가 있고 소속이 있는것처럼 보이니 거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겠네요. 원랜 그냥 글보러 오는 곳인데 댓글에서 끼리끼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댓글을 보면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친목이 무서운거고요.

소피2015.12.2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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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친목이 무섭다?
무섭다는 단어 자체가 좀.. 극한된 단어 같네요
글을 잘 못쓰고 국어랑 좀 친하지 않아서 표현들이 좀 이상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꾸벅)

소외감은 그냥 느낌이고 감정이니 존중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한님 의견을 따르려고 하는 이유가 공동체이건 아니건 이 사이트에 몰려오는 분들께서 어느정도 몇가지 공통점이 있고 그래서 그 몰려오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일정한 특정을 갖고 있으며 누구보다 그들 사연을 다루는 무한님께서 그들에 대해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소수가 소외감을 느꼈는지 다수인지 저는 모릅니다. 때론 만명 넘는 이들이 모두다 의사를 비추지 않았으니.

대신, 무한님께서 공지로 다루셨다는 것은 전체를 보고 여러 의견을 최선을 다해 해아리려고 하신 무한님 마음 같아요.

반면 제가 자란 사회적 통념이 다르고 같은 동족들은 이상하게 볼 수도 있죠. 불만 있으면 말을 하라?위주거든요. 어쩌면 특유 친화력을 갖은 이들을 표적삼게 되는 행위라고 누구던 생각할 수도 있겠죠. 왜냐면 누구나 봐도 친한건 딱 거기 까지거든요. 고정닉을 보고 반가움을 표시하고 공유하는 사이. 그 누구도 원칙적으로 배척된적이 없습니다. 이 부분을 별빛소녀님께서 말씀하신 것 같네요.

상황은 이리 흘러간것 같고... 한국인 정서로 보면 이제 주류인 행동에 동참 하면 될듯 한데, 요런 부분들도 집어주신것도 좋은 것 같네요. 우리가 각자 알아서 댓글을 삼천포나 다른 분야로 끌고 가지 말고 이제 잘 조율할 타이밍 같습니다.

아스트랄2015.12.2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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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댓글! 마중글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아졌어요. 저는 댓글을 자주 다는 편이 아니라 관련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무한님이 독자분들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정말 예쁘다고 느껴졌어요! 매번 시간 쪼개 글 쓰시느라 바쁘신데도 세심히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12.27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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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는거지만 참 글 잘쓰셔요~ 어쩜 비유와 은유를 적시적소에 이리도 잘 활용해서 쓰시는지 ㅎ
오랜만에 와서 무릎치며 감탄하고 갑니다~

유동닉인시즌1부터의구독자2015.12.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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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 딱 창규씨같은 분 계신데요, 맺음말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보내오는 카톡에 결국은 그 분만 카톡 알림을 꺼놨어요...
자기 얘기 줄창 늘어놓고 리액션만 원하는 사람은 주변에 나 말곤 사람이 없나? 이사람은 나한텐 관심이 없고 그냥 대화상대 필요해서 이러는건가? 싶고 부담스럽죠.

감전동 종식오빠다2015.12.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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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소현 소영 01084686366전화해

감전동 종식오빠다2015.12.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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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소현 소영 01084686366전화해

아메리칸2015.12.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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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취중 고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정신으로 하기 힘들어서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좀 그래요.....
다행히 상대 여자분은 불쌍하게 생각해줬지만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네요.

G22016.01.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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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 고등학생때 한 짝사랑 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상대방에게 관심이 가고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을 짝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네요. 그땐 숫기가 없고 여자사람과 이야기하기 어려워서 더 짝사랑의 늪에 빠지곤 했는데.. 고백까지 한 상황이라 어렵겠지만 널 좋아해 이거말고 나 너가 지난번에 말했던 공연 티켓 생겼는데 보러 갈래? 이정도로 가시길... 창규씨에 대한 감정이 상대방의 마음에서 자라갈 시간을 주세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 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대방 마음으로 가는 열쇠가 거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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