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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애완견, 애프리푸들)는 잘 지내고 있는지, 혹시 다른 곳에 분양을 한 것은 아닌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 어제 함께 나가 눈 맞으며 찍은 간디 사진을 한 장 올려두고 시작할까 한다.

 

 

눈밭에서 뛰노는 사진을 좀 찍고 싶었는데, 겁이 많아 눈밭에 들어가질 않는다. 내가 먼저 들어가서 오라고 불러도, 안전하다는 게 확인되지 않은 곳엔 들어갈 수 없다며 자길 안으라고 매달린다.

 

사료를 너무 많이 먹어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는다든지, 잔디밭에서 놀다가 가시에 찔려 병원을 찾는다든지, 밤에 공원에서 신나게 달리다가 나무에 눈을 찔려 몇 주 고생한다든지, 고양이에게 쫓겨 안아달라고 한다든지, 사람에게 안긴 채로만 큰 개에게 용감하게 짖는다든지, 하는 일들이 있었다.

 

간디도 벌써 여섯 살이다. 개의 1년은 사람의 7년과 같다던데, 계산해 보면 간디는 마흔둘이다. 만으로 치면 5년 9개월에 접어드는데, 작년에 동물병원에서 임신과 관련된 상담을 했더니 위험할 수 있다며 임신보다는 중성화를 권했다. 의사선생님께서 하도 겁을 주신 까닭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혹시 만 6년 내외의 애완견의 출산 경험이 있는 분이 계시면 조언을 좀 부탁드리고 싶다.

 

자 그럼, 간디 얘기는 이쯤하고, 매뉴얼 출발해 보자.

 

 

1. 4년을 썸만 타던 관계, 정리해야 할까요?

 

L양이 내게 설명하려 애쓰는, 

 

"남들은 저희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저희는 저희만의 속도 대로 가까워지고 있었던…."

 

이라는 말을 부정하고 싶은 생각이 나는 없다. 연애는 케바케라고 하는데, 남들의 속도와 다르다고 해서 어찌 그 연애가 틀렸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관계로 인해 힘들다면, 그게 단순히 '속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도 함께 포함하고 있는 건 아닌지를 살펴보길 권해주고 싶다. L양의 경우, 더욱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선문답 같은 대화에 의미부여를 했던 건 아닌가 살펴봐야 한다.

 

남자 - 혼자서 마시는 술이 달게 느껴지는 밤이네.

여자 - 혼자 술 마셔? 왜? 무슨 일 있어? 어디야?

남자 - 모르겠다.

여자 - 왜 그래? 회사에서 무슨 일 있었어?

남자 - 아니야.

 

위의 대화는 그냥 '술주정'이라고 생각하거나, 외롭고 심심한 마음에 연락했다가 그냥 드러눕는 거라고 생각해야 한다. 저런 말들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이쪽에서 상상한 여러 일들까지를 갖다 붙이게 되면, 상대가 누워 뒹굴기만 해도 이쪽은 온 마음 쏟아가며 고민하게 된다.

 

L양의 썸남 역시 위 대화의 남자처럼 뚜렷한 대답을 회피한 채, 왜 그러는지 알 수 없는 행동들을 했다. 그것에 L양은 혼자 네다섯 가지 짐작을 해가며 의미를 증폭시켰고 말이다. 이래 버리면 남자 입장에서는 L양에게 연락해 떡밥을 던졌다 거두는 것이 즐거워 계속 그럴 수 있고, L양은 실제로 상대가 아무 말도 한 적 없지만 몇 가지 짐작 중 어느 것을 사실로 믿어버릴 수 있다.

 

둘째, 가끔 던지는 상대의 말이 아니라 연속되는 상대의 행동을 봐야 한다. 상대가 L양에게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내가 진짜 L양 너를…."

 

이라는 얘기를 했다고 해서, 이제 썸에서 연애로 넘어가는 것 같다는 김칫국만 마셔서는 안 된다. 상대는 저렇게 얼버무리기만 했을 뿐 고백을 한 것도 아니고, 또 실제로 그가 L양과 꾸준한 관계를 지속하는 중 저런 얘기를 한 것도 아니잖은가. 그는 어쩌다 전화해서 저런 이야기, 또는

 

"L양, 너는 변하지 않아서 좋다."

 

등의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랬다가 또 흐지부지 되고, 어느 때는 전화해도 받지 않고, 그렇게 몇 달 연락 안 되다 다시 나타나 또 저런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이유가 무엇이든 이건 L양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이며, 나쁘게 말하자면 지 외롭고 심심할 때 찾아와 썸의 달달함만 맛보곤 떠나버리는 것과 같다. 순수하고 착한 L양은 이런 상대의 태도에도 '그럴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이해해주곤 하는데, 그러다간 앞으로 4년 뒤에도 둘의 관계는 딱 이 정도일 수 있을 거란 얘기를 해주고 싶다.

 

셋째, 가까운 친구보다도 먼 사이를 낭만으로 포장해 '썸'이라고 생각했던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L양과 상대의 경우, 두 사람이 함께 한 시간을 정확히 따지면 1년이다. 4년 중 처음 1년을 가깝게 지냈던 거고, 이후 나머지 3년은 1년에 한 번 연중행사를 하듯 한두 차례 연락만을 나눴을 뿐이다. 이걸 아주 보통의 시각에서 바라보자면, '친한 이성친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L양은

 

"애매할 수 있지만, 둘 다 서로의 마음은 잘 알고 있는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감정표현을 잘 못하는데 서로 좋아했던 마음은 컸던 것 같습니다."

"이제 또 연락이 끊길 것 같습니다. 이런 상대의 모습도 껴안고 버텨봐야 하는 건지…."

 

라는 이야기를 하며 이걸 '지금까지 이어온 4년간의 썸'이라 말한다.

 

L양이 말하는 '서로의 마음은 잘 알고 있는 사이', '서로 좋아했던 마음은 컸던 사이'라는 걸, 나는 처음 1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 상대가 L양을 대하는 걸 보면, 무슨 일 있을 때에나 잠깐 들렀다 인사도 없이 자리 떠버리는 게 전부다. 지금도 먼저 연락해 왔던 상대는, 아무 말 없이 또 연락두절을 택했다. 그간 상대를 경험한 L양은, 앞으로 최대 몇 달쯤은 또 상대의 연락이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연락이 안 된다고 제가 휙 돌아서기보단, 그래도 여기서 기다려줘야 하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솔직히 난, L양이 '세상 사람들 VS 썸남과 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까닭에 무슨 말을 더 하기가 어렵다. L양은 자신을 일깨우려는 다른 사람들의 많은 조언들을 '세상의 시각'이나 '악마의 속삭임'으로 여기고 있는데, 내가 하루 종일 여기다 무슨 이야기를 적든 그것까지도 L양에겐 '세상의 시각', '악마의 속삭임'으로 보이게 될 것 같다.

 

때문에 난 더 강하게 내 생각을 주장한다거나 결론을 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여기까지니, 이후의 결정은 L양이 정말 신중히 고민해 본 후 내리길 권한다.  정말 몇 번이나 위의 지점을 짚어가며 고민해 본 후 그 다음에 선택해야 한다. 지금의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면 백 번 더 생각해 본 후 결정해야 한다. 백 번 더 생각해도 변함이 없다면 다시 백 번 생각해야 한다. 다시 백 번 더 생각했는데도 계속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또 백 번 더 생각해야 한다. 생각하다 지쳐 '내가 지금 여기서 대체 뭐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면, 그제야 비로소 옳은 결정을 내릴 준비가 된 거라 나는 생각한다. 행운을 빈다.

 

 

2. 소개팅남이 화났는데, 되돌릴 방법 없나요?

 

난 근 10년째 연애사연을 받고 있는데, '확인과 집착'에 관련된 사연 중 J양의 사연은 단연 돋보인단 얘기를 먼저 좀 해주고 싶다. 보통 상대와 좀 알아가거나 대화를 하다가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인데, J양의 사연은 카톡대화 첫 페이지부터 숨 막히는 '확인과 집착'의 멘트들이 등장한다.

 

J양의 사연을 매뉴얼 한 편으로 다루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려면 카톡에 있는 절반가량의 대화를 전부 인용해야 하고, 그 지점에서마다 벌어지는 문제들을 다뤄야 할 것이다. 때문에 가장 크고 치명적인 세 가지 문제만을 다뤄볼까 한다.

 

첫째, J양은 중간과정 없이 자신이 혼자 낸 결론만을 사실로 믿으며, 그 놀랄 만큼 극단적인 결론을 내밀어 상대와 싸우려 든다. 뭐, 빠른 진도를 원해 소개팅남과 두 번째 만남에서 사귀기로 하곤 함께 잘 수 있다. 잘 수 있는데, 그러고는 다음 날 '하루' 상대가 연락하지 않았다고, 카톡을 보내온 상대에게

 

"내가 사람을 잘못 봤나 봐요. 이럴 거라곤 상상도 못 했네요."

"난 오빠가 나 피한다고 생각해서 오빠 번호 지웠어요."

"나한테 그렇게 막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날 하룻밤용으로 생각했다면 당신 정말 실수한 거예요. 나 진짜 너무 어이없고 화나서…."

 

라는 이야기를 하는 건, 앞으로 다신 보지 말자는 얘기를 하는 것과 같다.

 

둘째, J양은 부정적인 말이나 행동을 한 뒤 상대가 그걸 다시 부정해 주길 바란다. 바로 위에서 J양이 저런 이야기를 한 이유를 물으면, J양은

 

"저땐 정말 상대와 다시는 안 볼 생각으로 저런 말을 한 거예요."

 

라고 대답할지도 모르겠는데, 우리끼리니까 좀 솔직해 지자. 난 J양이 정말 다시 상대와 안 볼 마음 100%로 저 말을 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절반 정도는 그런 마음일 수 있었겠지만, 나머지 절반은 상대가 부정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거라 나는 확신한다.

 

저런 말들을 퍼붓다가 상대가 자신의 상황을 얘기하자 그제야 "아프지 마요."라고 말한 것부터 시작해서, 상대의 전화번호를 물을 때도 J양은 "알려주지 마요. 나한테 연락하고 싶어지면 해요."라고 말했다. 다 옮길 순 없지만, 이후 갈등의 순간마다 J양은 혼자 만든 극단적인 결론을 상대에게 내밀어 혐의를 씌웠다. 아니, 어쩌면 그렇게 상대에게 혐의를 씌웠기에 갈등이 생겼다고도 할 수 있다. J양은 상대가 그걸 다 부정해주길 바랐겠지만, 상대는 거기에 숨 막히는 기분을 느끼고 말았다.  

 

셋째, J양은 우악스러운 조강지처의 포지션을 맡으려 든다. 여기다 한 마디 더 덧붙이는 게 허락된다면, 난 '사실은 정말 상대를 사랑하는 것도 아니면서'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J양이 상대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메시지를 보자.

 

"당신은 내 사랑 받길 거부한 사람이고, 기본 예의도 없는 사람이에요. 당신은 아무리 생각해도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자격 없는 것 같아요. 어떤 상처들이 당신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이거 누가 봐도 정상 아니에요. 난 내가 만나는 남자가 어떤 사람이든지 최고라고 생각하고 믿는 사람이고 그렇게 대해왔어요. 당신도 최고라고 생각하려고 해왔어요. 난 당신과의 인연을 살리려고 했지만 당신은 일방적으로 거부한 거예요. 평생 그렇게 살아요. 누굴 받아들일 마음이 준비되기 전에는 누구도 만나려고 하지 말고, 다른 여자한테 상처주지 말고,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혼자 살아요."

 

섬뜩하다. J양이 상대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고, 손편지를 쓰고, 상대에게 밥까지 차려주려 했었다는 그 정성은 나도 인정하는데, 그게 아무리 봐도 받는 사람의 상황이나 기분과는 아무 관련 없이 J양이 하고 싶어서 하는 느낌이 강하다. 아래는 J양이 혼자 다 준비한 뒤 상대에게 보낸 카톡이다.

 

"이따 봐요. 오 분이라도. 무조건 볼 거니까 핑계 안 통함. 피곤하면 내가 집 앞으로 갈 것임."

 

왜 꼭 그래야 하는 건지, 정말 꼭 그렇게 해야만 그게 사랑인 건지 난 J양에게 묻고 싶다. 저런 멘트가 평소 안 그러던 사람이 그러면 애정이 담긴 귀여운 농담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확인과 집착을 반복하는 J양이 저래버리니까 무섭게 변해버린다.

 

상대가 J양의 확인과 재촉이 부담스럽다고 말하는데도, J양은 자신의 정성이 담긴 거라며 무조건 감사히 받으라고 말한다. 상대가 손사래를 치면, J양은 상대에게 예의도 없고 사랑 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무엇이든 J양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J양은 곧바로 '난 피해자, 넌 가해자'라고 말하고, 피곤해서 쉬는 중이라는 상대에게 일부러 "난 혼자 있기 싫어서 같이 술 한 잔 할 친구 있나 찾고 있어요."라는 얘기를 하며 부담을 준다.

 

저 모든 일이 서로 알게 된 지 2주도 안 되어 벌어졌다. 미안하지만, 난 이건 사랑도 아니고 연애도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J양은 지금이라도 이 관계를 되돌릴 방법이 있는지를 내게 묻고 있는데, 난 이 관계를 되돌려야 하는 이유도 찾을 수 없을 뿐더러 어떤 이유가 있든 돌리는 건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해주고 싶다.

 

난 사실 J양의 이번 사연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내가 진심으로 걱정하는 건, J양 연애 전체에 대한 부분이다. 이런 패턴이라면, 과거의 연애들도 결코 순탄치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나쁘게 말하자면, 이건 억지로 앉혀 놓고 소꿉놀이 하자는 식의 패턴이다. 그 와중에 소꿉놀이 안 하려는 남자는 이상한 놈, 소꿉놀이 하다가 현실로 걸어가 버리면 나쁜 놈이 될 것이고 말이다. 

 

J양의 그 '가지지 못할 거면 차라리 부숴버리겠다'는 태도가, J양을 더욱 외롭게 만들게 된다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J양은 상대와의 대화 중 "내가 주선자 친구라고 나까지도 쉽게 보는 거냐."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만약 상대가 저 말을 주선자에게 보여준다면, 주선자는 J양에게 곧바로 절교를 선언할 것이다. J양이 흥분해서 하는 말들엔 엄청난 문제들이 가득하고, 그렇게 한 번 쏟아진 말들은 -지금 J양이 그러하듯- '말실수'라는 핑계를 댄다고 주워 담을 수 없다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오늘 준비한 얘기는 여기까지다. 서두에서 간디 소식을 전했으니 다른 생물들의 소식을 좀 전하자면, 먼저 가재와 사슴벌레는 모두 죽었다. 가재와 사슴벌레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2010년과 2012년인데, 녀석들의 수명은 1~2년이다. 착한 녀석들이었고, 지금은 다들 별이 되었다.

 

어항 속에는 현재 구피(EMB, 하프블랙옐로우)와 체리새우, 노랭이새우, CRS, 생이새우, 블루벨벳새우 등이 살고 있다. 수초들이 자라 정글이 되었으며, 붓이끼가 왕성하게 번식해 겨우 먹이를 주고 물을 갈아주는 정도로만 돌보고 있다.

 

너구리와 동네 새들 먹이 주는 것에 대해서는, 항의를 많이 받은 까닭에 일단 중단한 상태다.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줘서 개체수가 늘어나면 그 책임을 다 내가 질 거냐고 따지는 메일, 주변의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새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부탁하는 메일 등을 받았다. 새 먹이 주는 게 불법이라며 신고하겠다는 분도 있었는데, 앞으로 아무 것도 안 하고 내 밥이나 열심히 먹을 테니까 목숨만은 살려주시길 좀 부탁드린다.

 

올해에는, 연애 매뉴얼을 좀 줄이며 다른 카테고리의 글들을 우선 두 자릿수까지 채워 넣는 것을 목표로 할까 한다. 며칠에 한 번은 꼭 영화를 한 편 보니 영화 카테고리를 먼저 좀 채우고, 그 다음에는 별 이야기를 채워야겠다. 근황토크는 이쯤 하기로 하고, 끝으로 카톡 옐로아이디 개설 소식을 다시 한 번 전하며 마치도록 하자.

 

옐로아이디 - @무한의노멀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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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행복한 월요일 저녁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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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1 1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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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벌써. 6살이 넘어가다니 나이가 많아져서 관리 잘 하셔야겠어요.
심장이랑 콩팥 혈액검사랑 초음파로 함 검진해보세요.
혈액은 sdma라고 일반 혈액검사에서 못 잡아내는 신부전 초기도 잡아내니,
그걸로 하시기를 권해드려요..
심장은 일반 로컬말고 꼭 전문의에게 진단받는게 좋답니다.
대부분 강아지가 나이들면 심장, 콩팥 여기에 문제가 많이와요.
평소에 물 얼마나 먹는지 체크해두시구요.
체중 곱하기 70미리의 물은 먹어야해요.
3키로면 210미리 물은 마셔야하거든요.
강아지들이 생각보다 건조한 사료먹으면서 물을 충분히 안 마셔서
탈수가 오래 지속되면서 콩팥이나 다른 여러건강이 안좋아지는경우를 많이 봤답니다.
심장은 충현동물병원 이승곤 선생님이 전문의시고.
콩팥이나 신장은 가재울 햇살동물병원 선생님이 관리 잘하세요.
부디 건강관리 잘 시켜서 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저희집 강아지가 나이가 많고 아프다보니, 어릴때 검진이랑 관리 안해준게 너무 후회되거든요.

혈이2016.03.01 14: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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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간만보는; 4년간 저상태이면 10년이 지나도 그래도일듯;;
남자가 미련소리 해대는 거는 무시하는게 좋아요. 그냥 여지만 남기는 소리지, 실제 아무런 행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L양 그런 곳에서 그 관계를 붙잡고 세상과 담 쌓지 말고, 일단 밖으로 나와보세요. 그럼 관계 자체도 변화가 생길꺼에요.

두번째 사연분은;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있으신 분이네요. 그 구멍을 메워줄 사람을 찾으면서 자신과 똑같이 마음에 구멍을 내고 있는 듯. 자신의 마음의 구멍을 남에게 메워달라 강요하지 마시길..

오늘도 사연 감사합니다.

별꽃소녀2016.03.01 1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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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먹이때문에 항의받는것 속상하시겠지만 이해가 됩니다. 동물농장 보니 까마귀떼가 인근 돼지농장을 습격해서 새끼돼지만 골라서 죽이고 그러던데 피해손실이 크대요. 까치도 길조 이미지와 달리 엄청 사나워요. 강아지 머리 쪼아서 공격하고 사료뺏어먹고 막 ㅠㅠ 그외에도 새들이 과수원이나 논밭의 작물에 끼치는 해가 많아요. 허수아비, 빛반사하는 종이조각, 총소리가 나는 기계같은걸 설치해도 그 피해를 막기 어려우니 그런 이야기 하는 분들도 충분히 힘드실거에요. 도시에 사는분들은 아마 저런거 못보셨을 것 같네요. 새들도 먹고살려고 하는거겠지만 농사짓는 사람들도 경제적 피해를 보게되니 말이 나올수 밖에 없을것 같네요. 새들이 좀 불쌍하긴 하지만 ㅠㅠ

오랜만에 보는 간디 사진도 귀엽네요. 역시 강아지와 눈의 조합은 사랑이죠 ㅋㅋ 지난 여름에 간디의 임신에 대해 고민하시길래 댓글 적었던게 기억나 찾아와봤습니다.

http://www.normalog.com/2037

그리고 여기 저의 댓글도 있지만 모카커피콩님이 남기신 링크의 글도 전문가가 쓴거라 읽어볼만하니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enew_rizzi&logNo=220323021041

특히 3번, 4번이 와닿더군요.

저역시 강아지 중성화로 고민하던 중 수의사가 쓴 책만 5권 넘게 읽었어요. 그런데 수의사들은 하나같이 중성화를 권하더군요. 사실 병원에서 돈을 벌려면 중성화 안한상태로 늙어서 수술하고 치료하게 되는 비용이 훨씬 돈이 된답니다. 중성화 비용 많아봐야 15-20만원선인데 크게 돈될일이 없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성화를 권하는 이유는 그로인해 얻는 유익이 하지 않았을때의 위험보다 더 낫기 때문이겠죠.

별꽃소녀2016.03.01 1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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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봐서는 전문가인 의사가 위험하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성화를 하겠다는 생각보다 출산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시는것 같은데..무엇때문에 그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시는 것인지, 비꼬는게 아니라 진짜 궁금하긴 합니다. 제 생각엔 의사의 말이 겁주는 말 정도가 아니라 정말 위험해서 하는 이야기 같거든요.

이 글만 보고 다 알기 어렵지만, 글을 봐서는 왜 고령에도 불구하고 출산을 하기를 원하는지, 반드시 그래야만 할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안나와있어서 몇가지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중성화수술을 안하려면 새끼를 한번은 낳아봐야 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들었기 때문인지ㅡ이는 거의 미신에 가까운 믿음입니다 전혀 근거가 없어요. 중성화를 안할거면 굳이 교배는 하지 말고 몇년에 한번씩 유선종양이나 자궁축농증 검사를 해주는게 더 낫습니다. 나중에 더 나이들어서 자궁축농증이나 유선종양으로 마취수술 해야할 경우 그 수술+중성화수술을 하게되는데 그것도 그것대로 위험부담이 클테니 잘 생각해보시구요. 젊을때 중성화수술 해줄걸 하고 후회하는 견주들을 좀 봤거든요.

*동물은 종족 번식의 본능과 모성애가 있을테니까 이를 충족시켜주고싶다는 생각때문인지ㅡ모성애는 출산 이후에야 생기는것이고 그나마도 모성애가 생기지 않아 주인이 새끼에게 관심을 주는걸 싫어할수도 있고 경쟁자로 생각할수도 있어요. 개가 외로울까봐 둘째를 입양하거나 새끼를 낳게 하는 경우 이런 문제를 겪는 집이 꽤 있습니다. 수의사가 하는 말이, 애초에 강아지때부터 사람과 살았는데 다커서 둘째나 새끼 생긴다고 갑자기 안외로운게 아니래요. 개는 주인과 가족들의 사랑만 받으면 되는데 그걸 나눠야하는 경쟁자가 생겨서 되레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리고 보통은 생후 한달도 안되서 어미와 떨어지는 개들이 대부분이라, 어미로부터 돌봄을 못받아본 강아지의 경우 자기가 새끼를 낳아도 어떻게해야하는지,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임신과 출산, 모성애를 경험하게 해 주고싶다고 하면서 겁많고 주인과 떨어지면 불안해하는 강아지를 낯선 수컷이 있는 집에 교배를 위해 며칠씩 두는것, 막상 새끼를 낳고나서는 모성애를 발휘해 키울 틈도 주지 않고 새끼를 다른곳에 분양하는것이 진짜 개를 위한 일이 맞는지

*새끼를 분양하지 않고 다 키울 생각일 경우, 한번에 2마리정도 낳는다면 힘들어도 키울수 있겠지만 4-6마리의 새끼를 낳게 될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개를 위해 출산했다고 하면서 낳은지 몇달 되지 않아 어미로부터 새끼를 박탈하는것이 진짜 어미견을 위한 일이 맞는지, 그저 새끼의 귀여움을 보고싶은 이기적인 마음은 아닌지.

http://tvcast.naver.com/v/629520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마주치면 죽는다 싸움 난 형제견>
여기 보면 다른 가족이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개 주인이 우겨서 자기가 다 키운다면서 개를 교배시킵니다. 키우다 감당이 안되자 두마리는 다른곳에 분양했는데 모두 파양되어 다시 돌아왔습니다. 파양되서 원주인에게 되돌려주는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파양하면서 길에 버리는 사람도 있거든요. 만약 분양한다면 끝까지 키울수 있는 사람을 어떻게 찾아줄 생각인지도 고민해봐야겠죠.

저도 막 그렇게 대단히 준비 열심히하고 입양한 케이스는 아닙니다. 우연찮게 개를 키우게 되었고 간디도 우연찮게 무한님이 키우시게 된걸로 알고있어요. 그렇게 준비없이 우연찮게 개를 맡아 키우게 되더라도 충분히 개에대해 공부하고 파트너로 생각하며 훈련하고 사랑해주는 무한님같은 주인도 있겠지만 좀 키우다가 시끄럽고 냄새난다고, 털날린다고, 똥오줌못가린다고 이런 당연하고 예측가능한 일들로 파양해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은 주인을 찾아줄 수 있을지 좀 회의적입니다.

혹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출산을 원하시는거라면 다견가정이 되실테니 그렇게 된다면 아래 링크도 참고하세요

http://tvcast.naver.com/v/523475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노인학대견 단추&쪼꼬>

노령견 1마리와 대형견 2마리, 아기까지 같이 키우는 가정인데 다견가정이 겪을 수 있는 서열문제나 행동문제같은거 해결하는게 나와있어요. 개를 여러마리키우더라도 산책은 반드시 1마리씩 따로 해줘야한답니다.

별꽃소녀2016.03.01 16: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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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40대 후반인 간디 어르신을 출산과 육아로 고생 시키기 보다는, 얼마 남지않은 중년의 시간을 함께 여행이든 산책이든 놀러다니면서 추억을 쌓으면 더 좋을것 같아요.

노령견이되면 하루가 다르게 체력이 떨어지고 나중엔 산책도 잘 안나가려하고 점점 시력도 약해져서 익숙한 집안 여기저기 부딪치고 그렇게 될텐데 그런 날이 오기전에 한번이라도 더 나가서 같이 뛰어노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새끼도 형제도 필요없고 오로지 주인과 가족들의 사랑만 원하니까요.

간디가 어떤 성격인지는 모르겠는데 겁많고 예민하고 다른 강아지들과 잘 못어울리고 개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사람을 더 좋아하고 질투가 심하고 잘 토라지고 그런 성격이면 그냥 간디 한마리만 키우시면서 사랑을 몰아주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오늘 아침 유기견 보호소의 안락사 명단을 본터라 기분이 좋지 않네요.

http://cafe.naver.com/forewl/8949
[3월 6일 소중형견 안락사 명단]

http://cafe.naver.com/forewl/8967
[3월 6일 대형견 안락사 명단]

일산에 있는 동물보호 단체에서 안락사 대상견을 입양보내고 구조하고 그러는데, 거기 대표분 말씀이 구조하는 사람 따로있고 버리는 사람 따로 있으니 도무지 줄지를 않는다더군요. 그나마 시 보호소는 지원금이 있어서 안락사를 미루다 몇달에 한번씩 하는데도 수십마리가 그 대상이 되거든요. 단체에서 국내, 해외로 입양 보내도 여전히 새로운 개체들이 보호소에 들어오니...전국에 유기동물 보호소가 300개가 넘고 사설보호소까지 하면 더 많을텐데 전국적으로 안락사 되는 동물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ㅠㅠ 매번 올라오는 안락사 명단 볼때마다 시지프스가 생각날 정도에요.

암튼 남의 개 걱정하며 이렇게 길게 쓰는 저도 참..ㅋㅋ 오늘 뭐 좀 할게 있었는데 얼른 끝내고 가봐야겠네요. 삼일절 잘 보내세요!

greenjs2016.03.01 16: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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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중성화에 대해서는 저도 저런 미신(?)을 갖고있었는데 잘못된거였군요. 덕분에 하나 알게됬네요 ㅎ 별꽃소녀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별꽃소녀2016.03.02 1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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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js님 이 긴걸 다 읽으시다니 감사합니다 ㅠㅠ 다정한 댓글 덕분에 잘 보냈습니다 감사:)

요거빙2016.03.23 0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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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꽃소녀님 글에 공감되네요..
저도 우연히 강아지를 키우게 되어 이제 7년째인데..
유기견들이 너무 눈에 들어오고 안락사되는게 너무 슬퍼서..
제 강아지 새끼 다 키울 수 없을 것 같아서 새끼 못놓겠더라구요..
어딘가에 입양갔다가 그 사람이 버릴 수도 있다 생각하니 너무힘들더라구요.. 저렇게 키워주는 사람이 없어 죽어가는 강아지들이 있으니..

밀크티2016.03.01 16: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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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양 사연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J양 같던 때가 있어서 공감도 되고 안쓰럽기도 하고...
저는 아주 지겨운 얘기이긴 하지만 그놈의 자존감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내 모습 그대로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도 믿지도 못하던 시절이었거든요
사랑받는 건 내 몫이 아니라는 생각이 깔려있었어요
그러다가 대학 때 처음 남자친구를 사귀었는데 이 사람이 참 무던한 사람이었어요
제가 예쁘게 하건 못나게 하건.. 뭘 잘 하건 못 하건.. 한결같이 좋다고 해주고 내 편 들어주니까
그 사람 만나고서야 아 나도 그냥 사랑받을 자격이 있었나보구나 했던 것 같아요
거기서부터 자존감을 찾기 시작하고 마음의 병도 나아갔죠
이제는 오래 전 헤어진 옛 사람이지만 꽤 오래도록 제 곁에 있으면서 중요한 걸 깨우쳐준 사람이라
두고두고 고맙고 또 고맙답니다
J양도 자신이 온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있는 그대로 마음을 주고 받아도 안전하다는 걸, 혹여 마음 다치더라도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는 걸
어떻게든 깨달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2016.03.0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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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아메리칸2016.03.01 2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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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양은 진짜 섬뜩하네요 ㄷㄷㄷㄷ
기분이 상했을 때 말을 함부로 하는 건 흔한 일인데 J양은 멀리가도 너무 멀리 갔네요.

2016.03.0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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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아포가토2016.03.02 0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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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무한님 간디 포함 무한님 가족 소식 들으니 좋으네요. 영화와 별에 대한 글도 기대되요. 매뉴얼 넘 많이 밀린 것 같아 최신 것부터 차근차근 읽어보려고요. 꿀밤되시기를 !!

블루베리2016.03.02 0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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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테고리 기다려지네요!

거북이등짝2016.03.02 0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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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영화얘기 궁금해요 ㅎㅎ
저는 말보단 행동이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았었는데 사회생활도 이제 3년차.. 다보니
저의 느낀점과 생각을 명확한 단어로 자세히 표현해야하는 상황이 많더라구요.. 제가 그게 많이 부족한걸 느끼고 있는데 말을 많이해봐야 늘거 같은데... 말수도 많이 없고 그래서 ㅋㅋ
뭔가 좋아도 좋아라고밖에 표현 못하고 위로해주고 싶어도 슬프겠다라고 밖에 말로는 표현을 못해서 표정으로 얘기하는.. 그래서 표정이 풍부해졌어요. ㅋㅋㅋ
단어같은것도 많이 까먹고.. 아 책을 읽어야겠군요ㅋㅋㅋ
무한님 글도 생각하시는바를 명확하게 잘 집어서 독자가 애해할 수 있도록 써주시는거 보고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구 있어요 ㅎㅎ
감사합니당 >_<

동이2016.03.02 15: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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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양 사연 사귄 지 반년은 지난 사이인 줄 알았는데, 고작 2주라니 ...
제가 상대였어도 무섭겠습니다, J양 ㅠㅠ 부디 무한님의 조언 새겨 들으시길!

그나저나 새 모이 주는 게 불법이었어요? 처음 알았네.
오늘 글도 잘 보고 갑니다, 무한님 :-)
29일 연차내고 연달아 쉬었더니 월요일 같은 기분인데,
수요일이라 신나요!

greenjs2016.03.03 1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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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자면 새 모이주는건 불법이 아닙니다.
단지 '유해야생동물'에 먹이를 주는게 금지 되어 있는데
유해야생동물에 비둘기가 포함되어 있을뿐이지요.
(위에 말한 금지라는건 법적으로 불법이다 라고 명시된 사항은 아닙니다. 단순히 권고(?)정도 수준의 금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고로 새에게 모이를 주는건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것 같이 주변의 눈총이나 비난을 받을순 있겠지만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행동이지요.

그외에 정당한 이유없이 모든 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하는것은 야생동물보호법 제 8조에 위반되지만 유해야생동물은 관할기관의 허가하(쉽게 말하면 시청에 가서 신고후 허가증을 받으면 됩니다)에서는 포획이 가능합니다.

p.s 참고로 외국의 뉴질랜드 같은 나라는 새에게 먹이를 주는것을 법적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새 모이주는게 불법이라고 하는 분들은 이와 착각하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P.S(2) 너구리는 유해야생동물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유해야생동물 목록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23조의 2항에 명시되어 있으며 시/군/구 별로 상이하지만 일산에서 너구리는 유해야생동물에 포함되어 있지 않네요.
까치, 청설모, 비둘기, 맷돼지, 고라니 등이 있습니다.)

이상 무한 Q&A의 greenjs 기자였습니다.

피안2016.03.02 1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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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른 카테고리는 잘 안올라올까 라고 생각했는데
... 설마 그런 얘기들을 메일로 하실 줄이야...
아... 정말.... 남일에 관심많고 할말 많으신 분들이... 많군요

이런 블로그를 오래한다는 것 부터가 무한님의 여린마음을 얼마나 다져 놓은건지
그냥 좀 속상하네요!

여튼 다른 카테고리의 글들도 기다리며 !!

LEE.hamyo2016.03.02 1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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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 7살, 14살을 데리고 키워본 결과로는 ...
나이가 많으면 (사람나이로 계산해서 40이상, 약 5~6살 가량) 노산이라 새끼베기도 어렵고 출산의 후유증도 길게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애들도 새끼베느니 빨리 중성화시키는게 낫겠다 싶어서 중성화 빨리 시켰어요. 14살 아이는 귀찮다고 ㅠㅠ 바쁘다는 이유로 중성화를 늦추다가 자궁이 안쓰인다고 생각해서 그래서인지 염증도 나고 거의 못쓰게 되어 큰 수술 또한 추가로 받았지요..
빨리 결정하시는 게 나을것 같습니다. 아이가 나이가 많아 출산 후유증이나(우울증이나 성격 변화 같은) 새끼를 못베는 실패에도 괜찮다고 생각되시면 빨리 교배날짜를 잡으시고, 그게 아니라면 중성화를 시키시는게 좋겠어요.

그리고 1번의 남자분 ..제가 생각하기에 자기가 외로울 때만 연락하고 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호감이 있는건 아니지만 자기가 외롭고 힘들때 곁에 있는 사람이 없으니 괜히 찔러보고 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저런 타입 싫네요 ...그런 단어, 말투 하나하나에 여자는 심쿵, 상처가 되는데 말이죠.

2번의 여자분, 정말 그 남자분을 사랑하시는건지.. 저러다 집착이나 스토킹까지 가지 않을까 무서운 생각이 들어요. 사랑한다면, 호감이 있다면 천천히 그 사람의 입장도 헤아려주고 한 발짝 가까이서 보기보다 한 발짝 멀리서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기엔 그 전의 소개팅이나 연애 경험에서 안좋은 경험이 있었어서 혼자 결정하고 혼자 상처받지 않으려고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읽으면서 그리고 댓글 달면서도 막말로 이런 타입은 남자건 여자건 호감이 있건 말건 딱 질색할 타입이에요 ㅠㅠ 고민이 있으셔서 사연 투고 하신것 이실테니 많은 생각을 해보실 것이라 믿어요.

청람2016.03.02 1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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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양 사연의 무한님 글 중 "외롭고 심심한 마음에 연락했다가 그냥 드러눕는 거" 부분에서 큭큭대고 웃었습니다. 정말 맛깔나게 표현하셨네요... "꾸러기의 즤랄"정도로 생각하고 가차없이 무시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J양 사연에서 무한님은 쿨하게 그럴수 있다고 넘기신 두번째 만남에 함께 잔 부분은 J양 의 소개팅남에게도 현명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대개 성적 문제는 여자분쪽이 남자보다는 훨씬 보수적이고 조심스러운 면이 있는데 두번째 만남에 성사(응?)가 되었다는 것은 분명 남자쪽에서 적극적으로 유도했을 가능성이 높고 여자쪽에서는 아마도 올인하는 심정으로 같이 하룻밤을 보냈을텐데 천천히 가까워질 때 보다는 훨씬 민감하고 조급하게 행동할거란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J양의 태도는 만남을 이어나가는 측면에서는 답이 안나올 정도로 숨이 턱 막히지만, 그정도 상황까지 가게 만든것은 상대방 남자분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심코2016.03.03 0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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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흔 둘이 되어 초산에 노산을 하게 되면 아마도 젊을 때 아기를 낳는 것보단 여러모로 위험할 것이다. 그렇다 해도 난 출산 대신 내 자궁을 드러내는 선택을 하진 않을 것이다. 남자였어도 마찬가지. 만일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 출산이냐 중성화(자궁적출 혹은 거세의 완곡한 표현)냐를 결정할 자격이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은 날 위해서가 아니라 선택을 대신한 본인이 좋자고 한 결정임을 인지하길 바랄 것이다. 나의 첫 반려동물이 거세 후에 얼마나 우울해 하는지를 보며 중성화시킨 것을 많이 후회했다. 두번 째 반려동물은 첫경험(?) 이후의 다짐대로 거세하지 않았고 그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혈기왕성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 그렇게 발정난 채로 집 안팎을 드나들더니 마침내 밖에다 살림을 차리곤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내가 우울해졌다. 돌아보니 어떤 선택도 반려동물을 위한 건 아니었던 거다. 중성화를 하든 하지 않든 그 결과에 따른 기쁨과 고통은 나를 위해 내가 만들어 낸 것일 뿐이었다. 결국 내 마음이 더 편한 선택을 하는 족속이 인간이므로. 어떤 선택을 하든 나름의 일리가 있다. 스스로(or남들이 보기에) 납득(or정신승리)할 이유가 좀 필요할 뿐이다.

말랭이2016.03.03 1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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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나 까치 이외엔 야생 동물의 먹이는 불법이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욕설이나 신고라니요 너무 삐뚫어진 사람이 많은 세상이라 안타깝네요..(조금만 더 알아보면 더 많은 베품도 가능합니다) 간디도 그새 나이를 먹었네요 그사이 저는 결혼을 이제 내년 내후년 가야하나 생각 중입니다 항상 많은도움 되고 있으니 열심히 집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우유2016.03.05 1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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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했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ㅡ그렇게 과장하다가 작은일도 커지기마련이니 주의!

구구2016.03.03 2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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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경우 고양이와 달리 아파하지 않고 스트레스도 덜 받으니 암컷강아지인 경우 불편한건 생리가 다라 꼭 중성화를 권고하진 않지만 나중에 몸을 위해서라면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저도 비글을 키우는데 너무 잘생겨서 캬 이런 앤 좀 남겨둬야 해 하고 수술을 미뤄왔는데 결국 몸에 이상이와서 무려 10살에 수술을 했습니다. 수컷이라 10분도 안되는 수술인데, 애가 늙으니 회복하는 것도 느려서 마음이 아팠지요. 위에 중요한 부분은 다른 분들이 설명하셨으니 생략하고... 사실 중성화라는 단어에 불편함을 느끼고 우리 개가 이도 저도 아닌 괴물??로 만드는것 같다고 하는 분도 계시는데 사실상 불임수술이라고 하는게 더 적합합니다. 심지어 수술한 후에도 발정기엔 전과 비슷한 행동을 하는 애들도 많고요 허허... 저는 중성화를 지향하지만 출산을 원하신다면 꼭 생각 해봐야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1. 합방?비 결혼비 초음파비 출산비 2. 몸이 건강하고 (순종견에서 많이 발병하는) 유전병 없는 신랑 3. 신랑집과의 계약 (보통 암컷이 수컷집으로 이동, 실패할 경우, 임신후 낳은 강아지들등) 4. 3~5마리 강아지들의 추후 (평생을 지켜줄 집 찾기) 5. 임신전 보강접종/ 출산후 강아지들 모두 접종 6.만일 아픈 강아지가 태어날 경우7.분양할 경우 분양비......등등을 모두 알아보사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복잡하고 까다롭지만 10~15년의 생명을 책임져야 하니까요. 제가 아는 분은 분양한 가족들에게 카톡을 해봤더니 잃어버렸다, 다른 사람 줘서 잘 모른다 별 소리 듣고 차라리 다 안을껄 후회하셨습니다. 주기적인 확인문자/사진은 필수적인 요소인듯 합니다.

아민이2016.03.03 2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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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J양이 이 글보고 폭언메일 보내면 어찌해요?!!! ㅠㅠㅠㅠㅠ


연애글 말고 다른 글들도 트윗으로 보내주실거죠?? 저는 트윗으로만 봐서.... ^^aa
다음블로그에서 트윗으로 넘어온 케이스 이거든요. 아님 노멀로그 바로 볼 수 있는 앱은 있을까요?!!

으아아2016.03.05 05: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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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양이 보냈다는 마지막(?) 문자 읽다가 손발이 로그아웃했어요 솔직히 진짜로 빵터졌어요

루씨어스2016.03.06 07: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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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이글 저는 항상 재미있게 읽고있는걸요 ^^ 여자가 아니라 남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사례라 좋은 참고 하고갑니다

스윗독자2016.03.12 1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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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사진이 바로 이 사진이었군요. 간디님(헉 나이가 그렇게 많은 줄 오늘에야 알았네요 >_<) 완전 모델같아요! 아무쪼록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뜬금없지만 갑자기 인터스텔라가 생각나네요. 잠깐 다녀오니 몇십년 지나있고...동물들의 나이가 사람에 비해서 빨리 가다보니 왠지 점점 중년, 노년이 되는 반려동물을 보면 두배로 슬퍼지는 것 같아요. T-T

의미부여에 관한 얘기를 하셨는데 갑자기 어릴 적에 짧은 문자메세지 하나가지고 하루종일 고민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상대는 정말 아아아아무 생각없이 한 메세지들이었는데. 그 때는 에너지가 넘쳐서 그랬는지 그런데다가도 마구 에너지를 쓸 수 있었나 싶기도 하고. (지금은 뭐 그렇게 생각하라고 하면 힘들어서도 못하겠어요 ;))

조금 벗어나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꾸 생각이 많아지고 머리가 무거워 질 때는 차라리 취미활동, 특히 운동이 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연애 문제로 운동을 시작한 건 아니지만...논문쓰다가 머리가 막 터질 것 같아서 나가서 뛰기시작한 게 버릇이 되었는데 정말 뛰는 동안은 잡생각이 안들더라구요.

무한님 그리고 독자분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를! 스위스는 3월에 갑자기 폭설이 내리질 않나 지난 주는 그야말로 변화무쌍한 한 주였는데 오늘은 좀 잠잠하네요. 얼른 봄다운 봄이 왔으면 :) 이제 가게들은 다 봄옷, 봄상품 (특히 이스터라서 토끼 천지입니다! 너무 귀여워요!) 으로 난리더라구요. 한국도 그렇겠죠? :)

틈이2016.03.18 1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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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댓글 남겨요~ 항상 좋은 글들 잘 읽고갔었는데 저도 구피를 키우는지라
수조 이야기를 들으니 또 반갑네요 ㅎㅎㅎ
저도 겨울에는 새 모이 (소기름) 이랑 물을 주곤 했어요 ~
기름을 안 먹는 녀석들에겐 아쉬운 일이지만 .... 새똥 등의 문제는 크지 않았다고 기억되네요
요즘은 물통만 놓아 주는데, 가끔 와서 재롱부리는게 참 귀엽더라구요 !
예전에 보냈던 사연, 지금은 연락은 띄엄띄엄이지만 오빠동생사이로 잘 지내고 있지요
역시 예전에 한창 타오를(?) 때 미적거렸던건 돌리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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