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매뉴얼(연재완료)/솔로부대탈출매뉴얼(시즌2)226 처음 본 남자와 가까워지고 싶을때 알아야 할 것들 길거리를 걷다가, 전철을 타고 가다가, 혹은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가 남자가 먼저 연락처를 묻거나 말을 걸어온 경험은 누구나 한번 쯤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응?) "맞아요. 종로에서 눈이 맑다며 말 걸어오길래 따라갔더니.. 제사지내라고.." "인터넷 TV로 바꾸라고 전화 온 것도 쳐주는 건가요?" "아가씨들 많으니까 놀다가라고 전단지 주더라구요. 전 여잔데요." 뭐, 없다고 해도 문제될 건 없다. 괜히 고민하나 추가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으니 말이다. 비오는 날, 쓰고 가던 우산 속으로 어느 남자가 뛰어 들어왔는데, 어이가 없고 황당했지만 그건, 그 남자가 내 마음속으로 들어와 버린 순간이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대원도 있었지만 그 이후로 자꾸 만날 때 마다 남자가 1박 2일 여행가자고 해서 남남이.. 2010. 1. 4. 연애하기 위해 꼭 버려야 하는 네 가지 제목을 좀 격하게 달아놨지만, 2009년의 마지막 날 발행하는 매뉴얼로 이라는 주제를 잡았다. 왜? 이런 행동들은 2009년 마지막 날 다 버리고, 2010년 부터는 블링블링한 나날들을 맞이하자는 생각에서다. 메일이나 댓글 등을 통해 전해지는 사연들을 읽다보면, 이제 이런 건 학교에서도 교과목으로 만들어 한 학기에 한 시간도 좋고, 아니면 점심시간에 읽으라고 나눠줘도 좋으니 알려주는 것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많은 치들에게 "여자한테 맥주랑 초콜릿을 먹이면 훅간다. 함 써봐." 이런 얘기를 듣거나, "남자한텐 무조건 튕겨, 문자 왔다고 바로 답장하지 말고." 따위의 말들로 전해듣는 '연애학 개론'은 결국 엄마도 모르는 알콜중독 증상만 가져올 테니 말이다. 자, 그럼 2009년 마지막 날, .. 2009. 12. 31. 그녀는 왜 이상한 남자들만 만나게 되었을까? 오늘도 변함없이 앙드레가뇽의 음악을 들으며 번데기를 먹는다. 이건 무슨 함축적인 의미냐고 물을지 모르지만, 그냥, 집에 먹을 게 없단 얘기다. 뭐, 이건 내 사정이니 접어두도록 하고 메일함에 차고 넘치는 고민들 중 오늘은, "32년간 이상한 남자들만 만나왔어요. 전 저주받은 건가요?" 이런 내용과 함께 생년월일생시(이건 왜 적은거임?)를 적어서 보내준 솔로부대 여성대원의 고민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사생활이 들어있기에 내용을 다 밝힐 수는 없지만, 적어주신 다섯 명의 남자 모두 상식과는 조금 먼 '연애'를 꿈꾼 것이 아닌가 싶다. 특히, 복수를 위해 동생에게 구애를 한다는 남자분의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드라마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각설하고, 왜 이상한 남자들만 만.. 2009. 12. 30. 소심한 남자가 연애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이전 글 [문자로만 연애하는 남자, 그의 속마음은?]에는 '소심한 남자'라는 부분을 생략했었다. 일반적으로 '문자로만 연애하는 남자'라고 하면 '어장관리자'나 '간보는 남자'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그들에 대한 대처법으로 '문자로만 연애하는 남자에게는 문자로만 만나주는 것이 답이다.' 라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위의 매뉴얼을 '소심한 남자'의 시각에서 본다면 억울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런 부류의 사람들, 정말 착하고 곧은 사람들이며 유리와 같아 상처잘받는 성격의 소유자들 입니다." 라는 댓글도 달린 것 아니겠는가. 그 댓글을 적어주신 분 말처럼, 과거경험이나 상처들로 인해 문자로만 연락을 취하는 사람도 있다. '여린마음' 때문에 문자로만 연락을 취했던 것인데, 그게 '어장관리자'로 보이.. 2009. 12. 29.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