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매뉴얼(연재완료)/솔로부대탈출매뉴얼(시즌3)262 더는 자신 없다며 떠난 남자, 되돌리는 방법은? 더는 자신 없다며 떠난 남자, 되돌릴 수 없을까? 전에도 한 번 소개한 적 있는데, 학창시절 친구들을 때리고, 돈을 뺏고, 심부름을 시키던 남자가 있다. 그는 학교를 졸업한 뒤 문득 자신이 잘못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괴롭혔던 친구들을 수소문 해 찾아간다. 사과를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대부분의 친구는 그와 얼굴도 마주치고 싶지 않다며 만남을 거절했다. 학창시절 그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깊은 수치심을 느꼈고 아직까지도 그 상처가 남아있는 친구들은, 그와 어떤 접점도 다시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하고, 쪽지를 남기며 친구들을 만나려고 애썼다. 친구들은 만나주지 않았다. "돌아보면 전 친구들을 다 잃었으니까…. 지금은 친구의 소중함을.. 2013. 2. 16. [금요사연모음] 이성적인 남자 A/S 외 2편 [금요사연모음] 이성적인 남자 A/S 외 2편 매뉴얼로 발행하긴 어딘가 좀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자꾸 눈에 밟히는 사연들을 모아 소개하는 시간. 금요사연모음의 시간이 돌아왔다. 수요일에 발행한 매뉴얼 [여자친구의 마음을 식게 만든 남자, 이유는?]의 주인공 K씨. 그의 이후 사연을 살짝 들추는 것으로 워밍업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서두에 적기엔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소제목을 달아 자리를 내주기로 했다. 출발해 보자. 1. 보상으로 만회하려 드는 것의 문제 반성하는 것까진 좋은데, 그렇다고 해서 그간의 잘못을 맹목적인 양보와 이해로 보상하려 드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그게 지금 반짝 노력한다고 해서 상쇄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런 태도는 상대에게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고, '.. 2013. 2. 15. [금요사연모음] 연애 중에 만난 첫사랑 외 2편 [금요사연모음] 연애 중에 만난 첫사랑 외 2편 어제 발행한 [여자가 진지하게 이별을 고려해야 할 남자 세 가지 유형]에 대한 A/S부터 좀 하자. "근데 저런 거 다 따지다보면 이별만 있을 뿐이지 남는 게 없지 않을까요? 서로 보완하고 이해해가며 만나야 하는 거지, 꼭 위에서 나온 남자가 아니라도 약속 안 지키는 남자, 이기적인 남자, 도박하는 남자, 마마보이 남자 등 많잖아요. 단점만 보려 하지 말고 장점을 보려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이런 남자는 꼭 피해라'류의 글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라는 뉘앙스의 댓글이 있었다. 맞는 말이다. 우선, 매뉴얼에서 한 말은 '단점이 보이면 무조건 헤어져라.'라는 게 아니라는 걸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 어제 예로 든 사연들은 '.. 2013. 2. 8. 이제 좀 편한 연애 하려는 남자를 만난 여자 이제 좀 편한 연애 하려는 남자를 만난 여자 아직까지 속이 울렁거린다. A4용지 300장에 가까운 사연을 다 읽었다. 한 커플이 나눈 5개월간의 카톡대화를 전부 읽었더니, 그들과 친구가 된 것 같다. 함께 밥 먹으러 가면 남자가 어느 자리에 앉을 지, 여자가 무슨 메뉴를 고를 지까지 알 것 같다. "무한님께서 괜찮다고, 잘 되고 있다고 해주시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쩌면 좋을까. 난 두 사람이 곧 헤어질 거라는 얘기를 해야 하는데. "오빠가 절 좋아하는 게 맞는 거죠? 이제 저도 제 마음을 표현하고, 연애에 적극적으로 임해도 괜찮은 거죠?" 남자가 이쪽에게 호감을 가진 건 맞는데, M양(32세, 사연의 주인공)이 적극적으로 임하는 순간 이 연애는 폭파될 것이다. 남자가 M양에게 반한 건, M양.. 2013. 2. 4. 이전 1 2 3 4 5 6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