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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매뉴얼(연재완료)/솔로부대탈출매뉴얼(시즌3)

[금요사연모음] 연애 중에 만난 첫사랑 외 2편

by 무한 2013. 2. 8.
[금요사연모음] 연애 중에 만난 첫사랑 외 2편
어제 발행한 [여자가 진지하게 이별을 고려해야 할 남자 세 가지 유형]에 대한 A/S부터 좀 하자.

"근데 저런 거 다 따지다보면 이별만 있을 뿐이지 남는 게 없지 않을까요?
서로 보완하고 이해해가며 만나야 하는 거지, 꼭 위에서 나온 남자가 아니라도
약속 안 지키는 남자, 이기적인 남자, 도박하는 남자, 마마보이 남자 등 많잖아요.
단점만 보려 하지 말고 장점을 보려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이런 남자는 꼭 피해라'류의 글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라는 뉘앙스의 댓글이 있었다. 맞는 말이다. 우선, 매뉴얼에서 한 말은 '단점이 보이면 무조건 헤어져라.'라는 게 아니라는 걸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 어제 예로 든 사연들은 '분명 벽 보고 얘기하는 느낌이 드는데 대체 뭐가 문제인지 알기 어려운 경우들'이다. 폭력적인 남자나 마마보이인 남자는 그 단점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지만, 매뉴얼에서 말한 '부탁마저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비하남'의 경우 금방 알아채기가 힘들다. 그저 그가 스스로를 욕하는 것으로 대화를 피하거나 자기비하로 조율의 가능성을 닫아버리는 까닭에 답답할 뿐이다.

남자친구와의 대화에선 혼자 말하는 느낌만 들고, 연애에 대해 마음 쓰고 있는 것 역시 자기 혼자인 것 같은 상황. 그렇게 노력하다 지쳐 힘들다고 말하자, 남자친구는 "그래서 내 잘못이라고? 나만 잘못했어? 너도 분명히 잘못한 거 있는데?"라며 자기방어부터 하려 든다. 그 상황에서도 '아, 완벽한 사람은 없지. 단점보다 장점을 보자.'라며 반성을 해야 할까? 그렇게 해서라도 그 연애를 지속해야 하는 이유가 뭔지 난 참 궁금하다. 

"그런데, 저랬던 남자가 10년 후에 착한 미모의 부인과 자식을 데리고
잘~ 사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착한 평강 공주에 감동받은 온달 왕자가…."



위험한 얘기다. 다 이해하고 착하게 굴면 상대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평강 공주와 온달 왕자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읽어 보길 권한다. 온달은 평강공주를 신뢰했고, 그의 부족했던 부분들은 공주의 요구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채워졌다. 사연을 보낸 대원들도 충분히 인내하며 이해했고, 착한 마음으로 연애를 위해 노력했다. 평강이 온달을 바꾼 건 흙 덩어리로 뭔가를 빚어낸 거다. 사연을 보낸 대원들은 상대가 돌 덩어리여서 문제가 된 것이라는 얘기를 해 주고 싶다.

자, A/S는 이쯤하고 금요사연모음 출발해 보자!


1. 연애 중에 첫사랑을 만난 남자


요즘 유행하는 말 중에 '답정너'라는 말이 있다. "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라는 말을 줄인 것이다. K씨가 보낸 사연은 저 '답정너'에 가깝다. 우선 그의 사연을 보자.

"여자친구와는 둘 다 울산사람이라 고향이 같아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전 고등학생 때 서울로 이사를 와서 쭉 살았고,
여자친구는 혼자 서울에 와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의 거래처 직원이 지금의 여자친구였습니다.
그렇게 연이 닿아 사귀게 되었고, 현재 5년 째 연애하고 있습니다.
사귀며 헤어진 적은 몇 번 있습니다.
처음엔 제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서로 몇 시간 참지 못하고 다시 만났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제 마음이 좀 변했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의 단점이 보이고, 불만이 누적되어 헤어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에게 상처가 될까봐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못했습니다.
기회가 있기는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한 적이 두 번쯤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착한남자가 되고 싶어서 그랬는지, 붙잡았습니다.
이후 계속 후회를 하긴 했습니다. 그냥 그때 헤어지는 게 나았을 거라고요.
그러던 중 우연히 중학교 시절 좋아했던 첫사랑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녀는 제가 자기를 좋아했다는 걸 몰랐는데, 말해버렸습니다.
제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그녀도 알고 있습니다. 정리 할 거라고 말했고요.
그녀와 점점 카톡을 주고받는 횟수가 많아지며 가까워졌고,
전 마음을 굳게 먹고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잘 받아들이는가 싶더니, 그 자존심 강하던 여자친구가 울더군요.
물론, 첫사랑의 존재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불만들을 말하며 헤어지자고 한 거고요.
여자친구가 자신이 고쳐보겠다고, 잘 하겠다면서 절 잡았고,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첫사랑은 제가 헤어진 줄 압니다.
그래서 이번 구정때 울산에 내려와 부모님께 인사를 하자는 얘기도 하고요.
나이가 나이인 만큼, 첫사랑은 저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싶어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본의 아니게 양다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 저만 바라보고 있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기도 난감하고,
그렇다고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첫사랑에게 없던 일로 하자고 하기가 힘듭니다.
지금처럼 양다리를 유지하다간 둘 중 하나를 잃게 될 거란 걸 알고 있고요.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K씨는 이미 여자친구를 '치워야 할 짐'처럼 여기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무슨 얘기를 해서 K씨의 마음을 돌린다 하더라도 K씨는 '가지 않은 길'이 될 수 있는 '첫사랑과의 연애'와 여자친구를 계속 비교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손가락 아프게 긴 글을 적는 것 대신, 어서 여자친구와의 만남을 정리하고 첫사랑과 만나는 게 낫겠다고 적어두겠다.

다만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K씨는 첫사랑 그녀에 대해 아직 아무 것도 모른다는 점이다. 과거에 혼자 상대를 향한 마음을 품은 적 있다는 걸 제외하면 둘은 남과 마찬가지다. 게다가 그녀가 아직 둘이 영화 한 편 본 적 없는데 부모님께 결혼을 전제로 사귈 거란 얘기를 하겠다는 얘기를 하는 점, 또 명확하게 관계를 정립하지 않으면 자신은 선을 보게 될 것이란 얘기를 하는 점 등이 내 마음엔 걸린다. 첫사랑과 연애를 시작하더라도 서울-울산의 거리차를 좁힐 방법이 K씨에겐 없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선 어떤 대책을 세워두었는지도 궁금하다. 

하나 더. K씨는 헤어지자고 하면 여자친구가 상처받을까봐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거 피콜로 더듬이 빠는 소리다. 자신이 헤어지자고 하면 여자친구가 곧 붕괴될 거라고 착각하는 남자들이 정말 많은데, 절대 걱정하지 말길 바란다. 다 잘 산다. 오히려 더 잘 사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말도 안 되는 핑계로 양다리 걸치며 여자친구 기만하는 짓은 즉시 그만두길 권한다.


2. 여자의 연락두절을 부르는 남자


어떤 여자든 10분만 대화하면 그대를 차단하게 만드는, 그 재주가 놀랍다. 난 그간 많은 사연을 받아봤지만 이렇게 '남들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여자의 연락두절을 부르는 남자는 처음 봤다. 어디서부터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가장 심각한 것 몇 가지를 살펴보자.

"아심심하네…."


무슨 약 같은 거 하는 것도 아닌데, 저걸 상대에게 건네는 '첫인사'로 선택했다는 것에 난 깜짝 놀랐다. 심심하니까 놀아달라는 뜻인가? 아니면 왜 심심하냐고 물어봐달라는 뜻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심심한 날 좀 즐겁게 해 달라는 뜻인가?

꼬꼬마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에게 저런 얘기를 하며 말을 꺼낼 순 있다. 하지만 친구 결혼식장에서 만나 번호를 교환하게 된 여자에게 저런 첫인사를 건넨다는 건, 그냥 아무 개념이 없는 거다. 저 말에 대답이 없자 꺼낸 다음 말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다.

"밥먹엇음?"


상대와 대화를 해야 하는데, 그대는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댓글 달듯 말을 한다.

"집임?"
"퇴근 햇음?"
"영화 안보고싶음?"



총체적 난국이다. 저렇게 카톡을 보내다가 차단당하면

"제가 너무 성급하게 들이덴게 실수인 것 갔습니다.
처음애는 그래도 답장이 왓는대, 어디서 그녀의 심근변화가 일어난 건지…."



심근변화(응?)가 아니라, 상대는 처음부터 짜증이 났을 것이다. 하지만 지인의 지인인 관계이기도 하고 해서, 참고 대응했던 것이다. 그런데 갈수록 태산이니 당연히 차단할 수밖에.

회사 선배가 소개시켜준 여자만 해도 그렇다. 그 연상녀에게 그대는

"친구는 그만 만나고 나랑 놀아주셈."


이라며 찌질한 모습만 보이지 않았는가. 나이가 스물아홉인데 저런 멘트를 하고 있다는 게 역시 놀랍다.

"ㅇㅋ 그럼 다음에 시간날 떼 말해주셈. 근무 열심히 헤라~"


라는 멘트는 솔직히 이해도 하기 어렵다. 상대가 나이도 더 많은데 다짜고짜 반말을 하는 그 패기는 어디서 나온 것인가? 재미와 감동은커녕 그냥 버릇없어 보인다.

혼잣말을 카톡으로 보내는 버릇과 예의 없이 구는 행동부터 고치자. 그리고 우리끼리니까 하는 말인데, 맞춤법이 너무 심하게 틀린다. '들이데다', '달랏음', '헷다면', '잘들어같어?' 처럼 기본적인 맞춤법이 틀리면 좀 곤란하다. 사연과 카톡대화 전부에서 반복적으로 틀리는 걸 보니, 실수가 아니라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꽤 많은 여자들이 '기본적인 맞춤법 틀리는 남자'에 경악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다.

"심근변화가 잇엇던 것 같내.
근대 무슨 심근변화로 차단한건지 말이라도 헤줫으면 좋겟어."



쌍시옷 쓰기가 그리 아깝던가! 그리고 심근경색이랑 심경변화가 헷갈리면 사전을 찾자. 심근변화는 무슨 의학용어도 아니고…. 또, 마음은 '가라앉는' 거지, '갈아안는'게 아니다. 하아, 어렵다.


3. 집착 쩌는 그녀의 남자친구


오빠동생으로 지내던 여자에게 '집착 쩌는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연이 있었다. 사연을 보낸 주인공(이하 J군)이 보기엔 당장 헤어져야 할 상황인데, 여자가 마음이 약해서 헤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는 동안 그녀의 남친은 J군과 전화 및 문자로 싸우기도 했다. 여자는 중간에서 J군에게 다신 연락하지 말아달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J군은 그게 그녀의 진심이 아니라 남자친구가 시켜서 억지로 보낸 것이라 생각한다. 여하튼 그렇게 1년 쯤 지내왔다. 지금 J군은

'이제 알았어. 난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던 거야.'


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그녀를 붙잡고 싶지만, 그녀는 '집착남'에게 사로잡혀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런 그녀가 바보 같아 보였다가, 또 그 집착남에게 화가 났다가 하며 J군은 답답해하고 있다.

우선 J군과 그녀의 이야기부터 좀 해보자.

"무한님이 보실 땐 너무 심하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1년 동안 그녀와 친오빠, 친동생의 관계를 보내다 보니
아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입니다."



오빠동생, 멘토멘티 뭐 그런 관계들로 지내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도 많고, 나도 소싯적엔 서로에게 화이팅 외쳐주는 그런 관계로 지내봤는데, 그래도 J군처럼 지내진 않았다. 머리를 쓰다듬거나 손을 잡고 거리를 활보하는 건 엄연히 남자친구의 영역이다. 둘 다 솔로인 시절, 우정이 애정으로 변하려는 그 미묘한 시기에 그런 일이 있었다 하더라도, 둘 중 한 사람이 연애를 시작했다면, 서로 애정표현을 하던 예전처럼 지내지 않기 위해서 단속하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합리화만 하지 말고 아주 간단히 생각해 보자. 내가 J군의 여자친구와 '오빠동생' 사이인데, 머리를 쓰다듬고 단둘이 술을 마시고, 길을 걸을 땐 손을 붙잡고 다닌다. 그 모습을 J군이 봤다면 어떨 것 같은가? 또, 난 그녀와 밤낮으로 카톡을 주고받으며 J군을 '제 3자'로 놓은 연애조언을 해준다.

"걘 그런 부분이 부족한 애 같네. 넌 잘못한 거 없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봐."


내 입장에선 '오빠동생처럼 지내는 사이라, 그녀를 위로하느라 한 말'이지만, 저 카톡을 확인한 J군은 웃을 수 있을 것 같은가?

"전 인간관계는 모두 인맥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연애를 하더라도 연락을 끊거나 인연을 정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녀와 저는 1년 전부터 알던 사이인데,
고작 3개월 사귄 남자친구가 절 '작업 거는 남자'로 취급하니 기분이 나쁘더군요."



그 남자 집착이 쩌는 만큼, J군의 '먼저 안 사람이라는 자부심'도 쩐다. 그럼 그녀와 같은 유치원 나온 남자가 짬밥으로 치면 최고봉인가? 20년 전 부터 안 남자가 있으니 그 아래로는 전부 알아서 기어야 하는 건가?

연락에도 레벨이 있다. J군도 남자니까 본능적으로 알 것 아닌가. 가끔 안부 묻는 정도는 '거실'까지 들어오는 남자다. 그런데 밤낮 가리지 않고 고민상담이랍시고 연락을 주고받는 건 '안방'까지 들어오는 남자다. 그런 남자는 차단하라는 얘기를 해서라도 막아야 한다. 같이 있을 때 그 남자에게서 연락이 오면 기분 나쁘다는 표현을 하는 게 자연스런 일이고 말이다.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확인 할 수 없는
낮 시간에라도 연락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라도 지내며 인연을 끊지 말자고요."



아 수원의 베르테르여! 그녀는 로테가 아니라 해태다.(응?) 그녀가 J군에게 하는 말들은 그저 '연애의 불평'이라는 걸 깨닫기 바란다. 정말 벗어나고 싶은데 그가 안 놔주고 있는 게 아니라, 둘이 여름엔 바닷가 가고, 겨울엔 보드 타러 다니며 재미있게 놀다가, 불만이 생기면 그 때 그걸 '토로하는 것으로 해소하기 위해' J군에게 털어 놓는 거다. 거기에 오지랖 작동 시키며 그녀의 남친을 '악의 축'으로 놓고, 혼자 고군분투 하지 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거, 그냥 거기서 그 커플 똥 치우는 거다. 절대 멋있는 거 아니다.


어제 발행한 글에 달린 댓글에 대한 얘기를 좀 더 하자. 냉철한 비평가를 표방하며 "이젠 연애얘기 그만 쓰시죠?"라는 댓글을 다신 분이 다녀갔다. 몇 달에 한 번씩 오셔서 "글은 읽지 않았어요. ㅎㅎ"라며 혼자 도도한 척 하고 가시는 분이다. 그 분이 오실 때마다 독자 분들이 답글로 그 분과 대화를 하려 하는데, 그러지 말길 부탁드린다. 개인적으로 내가 아끼는 분이다.

내가 아끼는 분이 또 한 분이 있는데, '떼사랑'을 주장하시는 분이다. '다자간 연애'를 말씀하시며 "무한 같은 사람이 사라져야 개혁이 가능하다. 노멀로그는 바이러스 같은 존재다."라고 말하시는 분이다. 역시 몇 달에 한 번씩 들르시는데, 올해에는 아직 들르지 않으셨다. 연초에는 꼭 한 번 들르시는 분이니, 조만간 오시면 따뜻하게 맞아주시길 권한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이다. 노멀로그가 재판정이 아니니, 누가 무슨 얘기를 하든 그건 그 사람 생각으로 여기고 넉넉한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시길 바란다. 글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나도 헤밍웨이와 의견이 같다. 칭찬의 소리만 들린다면, 그건 분명 내가 뭔갈 잘못하고 있단 얘기다. 안전한 고인 물 보다는 늘 출렁대는 바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대는 그저 마음껏 항해를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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