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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매뉴얼(연재완료)/솔로부대탈출매뉴얼(시즌4)193

[밀사모] 연락 문제로 헤어진 커플 외 1편 [밀사모] 연락 문제로 헤어진 커플 외 1편 연휴 내내 글을 올리려는 계획이, 지인에게 일이 생기는 바람에 무너지고 말았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다들 건강은 건강할 때부터 돌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도 지금 몸엔 별 이상이 없지만 그래도 이번 주에는 병원에 가 이런저런 검사를 받아 볼 예정이다. 0. 명절 사연 정리. 지난주에는 아무래도 명절이 끼어있다 보니, '결혼'과 관련된 사연이 많이 도착했다. 이제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릴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말을 꺼냈다가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말을 듣고 멘붕에 빠졌다는 사연부터, 이쪽에선 선물로 한우세트를 했는데 상대는 우리 집에 겨우 사과 한 상자-그것도 띠가 안 붙은 사과-를 사왔다는 사연, 직설적인 애인이 엄마.. 2014. 2. 3.
[밀사모] 시간이 갈수록 멀어지는 썸녀 외 2편 [밀사모] 시간이 갈수록 멀어지는 썸녀 외 2편 첫 사연을 보낸 B씨는 "제 소화기관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거든요? 근데 왜 소화 장애가 생긴 걸까요?" 라고 물을지 모르겠다. 그런데 꼭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도 위장병이나 소화 장애가 찾아올 수 있다. 잘 씹지 못해 음식을 큰 덩어리로 삼키는 일이 계속 되니,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고 마는 것이다. 소화가 용이할 정도로 음식물을 잘 씹지 못 하는 것. 난 이게 B씨가 '썸녀와 멀어진 이유'라고 생각한다. B씨는 센스도 있고, 대인관계 활발하고, 흥미로운 대화를 이끌어 갈 줄도 안다. 이건 소화기관이 튼튼한 것과 같다. 하지만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으니, 바로 '아주 잠시라도 상대가 나에게 집중하지 않는 것 같은 모습이 .. 2014. 1. 27.
[금사모] 서로를 이제 막 알아가는 썸남썸녀들. [금사모] 서로를 이제 갓 알아가는 썸남썸녀들. 어제 발행한 매뉴얼 마지막에 적어 둔 문장, "여자친구 두고 놀러가는 것, 여행가는 것, 술 마시는 것에 허락만 받을 거면, 연애는 왜 하는 걸까?" 를 두고 몇몇 독자 분들이 오해를 하신 것 같다. 저 문장에선 '허락만'이 포인트 이며, 그건 "나 오늘 끝나고 찬규랑 당구 좀 치고 들어가도 될까? 그리고 주말에 애들이 스키장 가자는데, 다녀와도 돼? 자기랑 가기로 해놓고 애들이랑 먼저 간다고 해서 미안한데, 시즌권 하나 남는 거 있다고 해서 끼워 가는 거거든. 아 맞다. 그리고 나 다음 주 화요일에 동창회 있는데 가도 돼?" 라고 말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자기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남는 시간에 연애 하려는 태도'를 뜻하는 거지, '뭐든 꼭 다 같이 해.. 2014. 1. 24.
[밀사모] 남친 사촌으로 둔갑한 구여친 외 2편 [밀사모] 남친 사촌으로 둔갑한 구여친 외 2편 J양의 사연이 아주 낯설지는 않다. 한 달에 '맺고 끊음을 못하는 남자'에 대한 사연이 두 세 건 정도 도착한다. 대개는 구여친을 정리하지 못해 "난 분명 널 사랑하지만, 걔는 불쌍한 여자다. 지금 내가 잘라내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말하는 가벼운 사연인데, 그 중엔 남자친구가 구여친을 '사촌누나'나 '친척동생'이라고 거짓말 하며 만나다가 들킨 무거운 사연들도 있다. 편의를 위해 친누나와 같이 살고 있는 거라고 했지만, 알고 보니 그게 옛 연애의 지속임을 들킨 사연도 있었다. 여하튼 그렇게 문제가 드러나고 나면 대개 몇 주 내로 해결이 나기 마련인데, J양의 경우는 질질 끌어가게 되는 것 같다. 그 문제에 남자친구의 부모님도 얽혀있고, 마마보이 기질이.. 2014.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