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매뉴얼(연재완료)1084 이런 직업의 사람과 연애하기 어렵다? BEST3 예상대로 이번 연휴기간 동안 헤어진 커플들의 사연이 줄을 이었다. 남자친구가 무작정 가족들 모임에 데려가려고 해서 다음에 가자고 했더니, 우린 무슨 사이냐며 눈물을 뿌리고 돌아갔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고 여자친구가 친척집에 간다고 해 놓고 나이트에 간 것이 확인되어 냉전중이라는 커플도 있었다. 말하지 않고 혼자 키워 '부담'이라는 이름을 단 권유를 상대에게 내 놓기 보다 그때그때 대화를 통해 일을 진행하길 권하며, 나이트 사연은 상대를 너무 궁지로 몰지 말라는 얘기만 적어두겠다. 이렇게 연애하느라 바쁜(응?) 커플부대원들과 달리, 솔로부대원들은 친척집에 가서도 핸드폰만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연과 랜덤채팅으로 여자를 만나도 괜찮냐는 질문등을 보낸 까닭에, 그 메일들을 읽으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느라 정신이.. 2010. 2. 16. 말하지 않으면 계속 반복되는 이별의 징조들 들떴던 설렌타인데이(설날+발렌타인데이)가 한 겨울 밤의 꿈처럼 끝나고 다시 일상이 돌아왔다. 아, 한국시간으론 아직 연휴에 속하니 너무 긴장하진 말길 바란다. 무한 : 한국은 아직 연휴 중이죠? 독자 : 네. 무한님은 해외에 계시나봐요? 무한 : 경기도 일산에 삽니다. 독자 : ...... 이쯤에서 적절한 짤방, ▲ 기분안좋은여자와의대화법.jyp (출처-이미지검색) 오늘 매뉴얼에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을 '남자'나 '여자'로 한정짓진 말길 바란다. 진행의 편의상 사연을 추리다보니 주인공이 설정된 것이지, 그것을 남자의 특징이나 여자의 특징으로 보긴 힘들다. 설날에 친척집에 가더라도 어디는 화기애애하게 떡국 먹으며 보내는 반면, 어디는 술 먹고 싸움이나 하고 앉아 있으니 말이다. 이 남자와의 3년, 너무 예.. 2010. 2. 15. 이런 남자, 헤어져야 할까 이해해야 할까? 메일로 이별 사연을 받아보며, 오래 전 연재한 적 있는 '막장연애'시리즈를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여자친구, 또는 남자친구라는 이름만 떼어내면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커플의 사연도 있었고, 늘 문제가 되는 그 '아무 짓도 안 할게. 누워봐'라는 사연도 있었다. 여성대원들의 사연 뿐 아니라, 헤어진 후 아직까지도 '여지'를 남겨놓고 제대로 된 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여자사람의 희망고문'같은 사연도 있었지만, 오늘은 여성대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매뉴얼을 발행할까 한다. 한 가지 미리 알려두고 싶은 것은, 사연의 대부분이 '철이 안 든' 시기의 남자라는 거다. 나이를 먹는다고 누구나 다 철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어린 남자들이 주로 저지르는 일들, 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런 일들을.. 2010. 2. 12. 모르면 또 이별하게 되는 세 가지 실수들 이별 사연을 모집한다는 얘기를 듣고 많은 분들이 메일을 보내주셨다. 그 사연들이 어찌나 슬프던지 어제는 손수건을 다섯개나 적시며 우느라 매뉴얼 발행을 못했다. 이 사람들 전부 모아서 슬픔을 달랠 수 있게 금강산 관광(응?)이라도 보내주고 싶은 심정이다. 특히, 뉴올리언스에 살며 최근 일본인 여자친구와 헤어진 제프리 오(한국이름-오재필)씨의 사연은 정말 눈물없인 볼 수 없는 이야기 였다. 여자친구의 말귀를 잘 못 알아 들어서 헤어졌다는 부분에선 목구멍에 매운 깍두기 걸린 느낌까지 들었다. 지금 이 두 문단을 쓰는 동안에도 한 통의 메일이 또 도착했을 정도로 사연의 양이 많기 때문에 전부를 소개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도착한 사연 중 임팩트 있는 부분을 세 가지 정도 함께 살펴 볼 생각이다. 마더 테레사 정도.. 2010. 2. 11. 이전 1 ··· 233 234 235 236 237 238 239 ··· 2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