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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로 이별 사연을 받아보며, 오래 전 연재한 적 있는 '막장연애'시리즈를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 여자친구, 또는 남자친구라는 이름만 떼어내면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커플의 사연도 있었고, 늘 문제가 되는 그 '아무 짓도 안 할게. 누워봐'라는 사연도 있었다. 여성대원들의 사연 뿐 아니라, 헤어진 후 아직까지도 '여지'를 남겨놓고 제대로 된 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여자사람의 희망고문'같은 사연도 있었지만, 오늘은 여성대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매뉴얼을 발행할까 한다.

한 가지 미리 알려두고 싶은 것은, 사연의 대부분이 '철이 안 든' 시기의 남자라는 거다. 나이를 먹는다고 누구나 다 철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어린 남자들이 주로 저지르는 일들, 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런 일들을 '과거의 연애사'로 가지고 있으며 그 시절을 안타까워 하거나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지금 이런 연애를 진행하고 있을 대원들을 위해 달려보자.


1. 보채면, 보내도 된다.


주옥같은 대사들이 담긴 '스킨십'과 '딱 한 번만'의 사연들 잘 읽었다. 읽는 내가 다 낯뜨거워 질 정도의 애걸복걸 상황을 보며, 그 순간을 몸소 체험했을 주인공에게 심심한 위로를 먼저 건넨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개인마다 정해놓은 선이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어디까지를 '허용선'으로 봐야 하는지 명확하게 정할 수는 없지만, 사연에 등장한 명대사들 중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허용선'을 적어보겠다. 글을 읽는 분들은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는지 체크해 보시기 바란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자연스러운 거 아니야?"
re : 여기가 마지노선. 대화하다 나올 수 있는 말이 될 수도 있다.

"언제면 되는데? 기다리다가 지친다."
re : 그것만 기다리십니까?

"1년을 기다리라고? 일단 헤어졌다가 마음의 준비가 되면 다시 돌아와."
re : ㅋㅋㅋㅋㅋㅋ 님 좀 짱인듯

"거짓말쟁이. 할 것 처럼 얘기하더니 결국 안 하고 헤어지자고?"
re : 이것도 배신으로 봐야 하는 겁니까?

"다른 여자들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걸, 왜 너한테는 부탁해야해?"
re : 이상한 사람 만들기 1위 십니다.

"니가 내 부탁만 들어줬어도..."
re : 연애가 조건만남은 아니잖아요. 네?

"3cm 만..응?"
re : 아 놔 이싸람ㅋㅋㅋㅋ


좀 민감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매뉴얼의 맨 앞에서 시작한 이유는, 이런한 상황들로 이별을 경험하고 나서 '정말 내가 이상해서 그런 걸까.' 라든가, '그 사람 잘못이 아니라 내 잘못일까' 등등의 생각으로 괴로워 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묻는다면, "당신은 전혀 이상하거나 잘못되지 않았습니다." 라고 대답해주고 싶다.

남자친구가 야한얘기를 좋아한다고 밝히곤 전화통화를 하며 "신음소리 내봐."라는 이야기를 하거나, 스킨십 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는 사연. 남자친구가 '결혼을 전제로 사귀자'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결혼을 전제로 한 연인이라고 한 쪽의 취향대로 모두 맞춰야 하는 건 아니다. 게다가 여자친구에게 찐한 사진을 폰카로 찍어서 보내라니, 할 말이 없다. 인터넷 여기저기에 그 사진이 돌아다니길 원하는 게 아니라면 아무리 사랑해도 그런 짓은 하지 마시길 바란다.


2. 돈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


돈에 관한 이야기도 한 번 한 적이 있다. 월급보다 큰 돈을 빌려달라는 경우나, 보증을 서 달라는 경우, 동거를 하며 다른 한 쪽을 먹여 살리는 경우 등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다. 그 중 일방적으로 데이트비용을 부담하는 관계는 내 주변에서도 일어나는 일로, 한 쪽은 돈을 대는 입장이라 카드값 때문에 신발 하나 마음대로 못 사는 형편이 되고, 다른 한 쪽은 친구들과 술까지 마시며 여유롭게 살아가는 것, 이런 사연이 메일로도 많이 도착했다는 것이 놀랍다. 

이건 내 생각이라 가치관의 차이가 나겠지만, 상대가 돈 때문에 힘들어 하고 스트레스 받아 하는 것 같다고 생활을 책임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일이 꼬이게 된다.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주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당신의 도움이 아무 어려움 없이 살 수 있게 하는 정도라면 그건 상대를 돕는 것이 아니라 더 나쁜 상황으로 몰아갈 위험이 크다. 뿐만아니라 누군가의 도움은 점점 '당연한 것'이 되어 갈 수 있다. 사연의 남자사람이 마지막에 한 이야기 처럼 말이다. 

"니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 줄 몰랐지. 말을 하지 그랬어."


상대의 유흥비까지 대 가며 그것을 '내조'라고 생각하진 말자. 마음에 드는 일자리가 없다며 집에서 용돈 타서 쓰는 남자친구, 그 남자친구의 보드타러 가고 싶다는 말에 이번 겨울 사려고 마음먹었던 부츠도 포기하는 어느 여자사람을 보면 씁쓸하니 말이다.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남자친구는 금방 시무룩해지고 회의주의자로 변한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는 곧 헤어질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고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는 일도 있다고 했다. 둘 사이에 '돈'을 빼면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


3. 남자는 이해할 수 있는 남자의 행동들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일종은 '변명'을 좀 늘어 놓을까 한다. 메일 속 이별 사연들에는 상대의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하다든가,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일들을 했을 거라고 추측하는 일들. 이미 늦었겠지만, 남자는 이해할 수 있는 남자의 행동들이란 제목으로 몇 가지 일들을 추려봤다.

"빼빼로 데이라고 별로 기대했던 건 아니에요. 근데 마트에서 파는 빼빼로를 사와서는 "나 이거 15분이나 걸려서 고른거야~" 라며 이야기를 하는데, 좀 황당했어요."
re : 마트에서 빼빼로를 고르느라 15분이나 버티는 것은 아무 남자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제가 어릴 때라 스파게티 같은 것도 먹고 싶었고, 좀 아기자기한 데이트를 꿈꿨는데, 맨날 순대국이나 해장국을 먹자는 거예요. 그것도 다 쓰러져 가는 집에 데리고 가서는 이런 곳이 진짜 맛집이라고..."
re : 앜ㅋㅋㅋ 제가 그래욬ㅋㅋㅋㅋ

"고기 먹는데 구울 생각도 안하고 자기 것만 먹더라구요. 물이나 야채 셀프인 곳 가면 항상 제가 담당하고 먹고 나면 졸립다 그러고. 참나.."
re : 흠... 나 지금 심각한 얼굴 하고 있음

"등기 문자가 결정적이었어요. 답장을 잘 안하는 것 때문에 힘들어 하다가.. 새벽에 등기문자를 보냈는데.. 확인 했더군요.. 근데 답장없이 자고.. 다음 날 아침엔 문자 내용과는 별 상관없이 잘 일어 났냐고.. 회사 조심히 가라고.. 3분도 안 된 통화를 마치고.. 헤어졌지요."
re : 좀 전 통화한 공쥬님과의 모닝콜.. 2분 43초... 덜덜덜

"친구들한테는 성격차이로 헤어졌다 했지만.. 사실은 키스를 너무 못해서 헤어졌습니다. 키스할 때마다 입 주변을 침 범벅으로... 굳이 가르쳐가며 사귀고 싶은 생각도 없게 만들더군요. 마음이 깊지 않은 초기단계라 그런지 저런 것도 넘사벽이 되었네요..."
re : 전 오늘부터 특훈 들어가겠습니다. 왼손은 거들 뿐 (응?)

"남친이 해병대로 지원해서 포항으로 배치를 받았는데, 수색대 였어요. 전 매일 편지를 썼어요. 미안한 감정과, 그리워하는 마음, 학교생활, 후배들 얘기, 제일 큰 건 그리움이었죠. 200통의 편지를 보냈을 때 쯤.. 답장은 10통이 안 넘었죠.. 군대 훈련 때문에 전화도 거의 못하고.. 제 편지를 읽을 시간조차 없다고 하더군요.. 해병대 수색대라고 해서 그만큼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는 도저히 상상이 안 되었어요. 저도 어릴 때라.. 답장을 써 주지 않는 것이 큰 서운함 이었죠.."
re : 며칠 전에 병아리 부화기를 만들면서 다큐를 봤는데요, KBS에서 하는 <다큐3>으로 기억해요. 정확하진 않으니 '해병대 다큐'로 검색해 보시면 자세한 내용 나올 거예요.
전 육군 출신이라 자세한 건 모르지만, 그 다큐에서 본 '해병대 특수 수색대'의 이야기를 보시면, 아마 이해가 되실 거라 생각해요. 특공대 나온 친구가 옆에 있었는데, 전 군에서 '해병대 특수 수색대'의 훈련이 가장 힘든 걸로 알고 있다더라구요. 일반 육군의 경우도 이등병이라면 편한 보직이 아닐 경우 편지 쓸 시간은 많지 않을 거예요. '개념없다' 소리를 듣게 될 테니까요.
이등병이나 병장이나 일과가 똑같지 않냐고 하실 지 모르지만, 이등병은 고참들 군번, 계급, 이름, 복무신조, 병영생활행동강령, 위병소 일반수칙, 특별수칙, 탄약고 일반수칙, 특별수칙, 10대 군가, 초병의 권한, 총기 분해법, 부분별 이름, 공용화기 분해법, 부분별 이름, 성능, 경계초소 브리핑 내용, 전투준비태세 브리핑 등등 이건 외워야 할 것들이구요, 나머진 몸으로 해야 하는 것들인데 자세한 건 노멀로그의 <군생활매뉴얼> 참고 해 주세요.
훈련 나가면 산에서 텐트치고 자요. 편지는 훈련마치고 복귀해야 볼 수 있구요. 게다가 군인은 저녁 10시면 잔다니까요? 일과 마치고 저녁 먹으면 저녁 6-7시 되는데, 9시 부터는 뉴스시청이랑 청소 하거든요. 이등병이 후레쉬 켜 놓고 편지 쓰는 거요? 그건 회사에서 업무시간에 미드 보는 거랑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아주 오래전 일이라고 적어주셨는데도 이렇게 길게 댓글을 다는 이유는,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생각해서 그래요. 이것 말고도 길게 적어주신 이야기, 해피엔딩은 아니었지만 아름다워요. 이별로 가는 길에, 고통의 시간으로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고, 가시돋힌 그 모습을 껴안는 상대의 사랑을 확인 한 것, 그게 사랑이 아니라면 뭘까요. 자, 다음 페이지 또 써야죠.


여러가지 차이에서 발생하는 오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매뉴얼을 통해 여러차례 이야기하게 되겠지만, 대화를 통해 조율하거나 알려주지 않으면 이러한 일들은 계속 될 것 같다. 그저 화만 내고 자존심만 세우기보다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해결책을 찾아가길 바란다. 하지만 걸음마를 배울 때면 넘어질 수 밖에 없는 걸까. 마치 운명의 데스티니처럼(응?) 한 칸 건너면 다음 칸에서 미끄러지는 모습이 안타깝다.



사내연애를 들키면 안 되기 때문에 남자선배와 사귀는 것을 비밀로 했는데, 동기가 계속 추궁해서 결국 말하게 되고, 알고보니 동기도 그 남자선배와 사귀고 있었고, 삼자대면을 했더니 자신은 둘 다 사랑했고, 누구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님 좀 짱인듯), 그렇게 첫사랑은 '양다리의 추억'으로 끝났지만, 그래도 쉽게 잊혀지지 않아 다시 만나게 된 남자, 알고보니 그 동기도 남자선배랑 다시 만나고 있고...OTL

독자분들이 보내주시는 사연이 '사고발생지점' 표지판이 될 거라 생각한다. 그게 사고의 완벽한 예방책은 될 수 없겠지만, 누군가는 속도를 잠시 줄여 더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라, 몰라서 그런 경우가 더 많으니 말이다.


<이별사연모집>

절대로 연애상담이 아니고, 헤어진 분들의 사연을 모집합니다. 상대방이 바람을 피웠거나, 폭행을 했거나, 혹은 돈을 들고 도망갔거나, 하는 얘기 말고 흔히들 말하는 '성격차이'나 '오해와 갈등' 또는 '헤어질 수 밖에 없어서'의 사연을 모집합니다. normalog@naver.com 여기로 사연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보내주신 이야기는 각색을 거쳐 노멀로그에 공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답장을 안 해도 괜찮은 분들만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행복하시구요!





▲ 오늘은 유정란 도착하는 날! 3주 후면 병아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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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2010.02.1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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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2번을 보니 예전 일들이 생각나 아파 죽겠습니다.. ㅠ.ㅠ 왜 그렇게 어리석었는지 모르겠어요. 1,2번에 치이니 3번 정도는 눈도 깜짝안하게 되네요. 허허허..

복숭아나무위에토깽이2010.02.1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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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오늘 글쎄 미용실에 머리를 하러 갔는데~
어떤 잡지에 무한님 글이 실려있는게 아니예요??
깜짝 놀랐어요...ㅎㅎ


파마하면서, 무한님글 봤습니다..ㅋㅋ;;-_-;;;;

녀석2010.02.1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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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저런 남자들이 실제로 있나요?ㅋㅋ

왜 만나는지 그것도 이해가 잘 안가는군요

깔롱복숭아2010.02.1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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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댓글배틀 잘봤어요ㅎㄷㄷ

오늘 오나젼 쩌는데요;;

쫌만있음 한살더 먹을 생각에 허벅지만 박박긁다가
댓글배틀봄서 숙연해지고(응?),,,

진짜 새해되짜나요 복받을 준비들 하셔야죠^^

올해 한살 더 잡숫고 애뿐사랑들만 하시길~

sunsick2010.02.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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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 관리남
연락 끊겠다고 휴대전화에서 연락처 다 지우고
마음도 비우리라 다짐하고 있었건만..
어제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간단한 안부 전화에
그만 또 마음이 흔들리려고하는
30 처자. 여기 있습니다.. -_-

ice2010.02.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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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만났는데...

삼겹살먹고, 묵은지먹고, 해물탕먹었으니까...

이제 스파게티 같은 거도 먹어보자.......

...내가 살께...

피아노2010.02.14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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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글이네요..
철 없을때...남자들이 어찌나 보채던지...(위글에 예를 든 7개 다 포함해서 들어봤네요..ㅠ)

만난지 얼마 안되서...온갖 좋은말로...관계를 하려고 하는 남자는..
보내는게 현명한거 같아요.
그건 사랑이 아니고..사랑으로 포장한...자기 성욕 채우려는거 밖에 되지 않는다는거..거절할때 마다.
남자가...내가 이상하다고 남들 다하는데..날 이상한 사람 취급했지만..
위에 글 ..위로가 되네요.

이제 절대..만난지 얼마 안된 사이에 보채는 남자는 보내야겠어요.
명심해야죠.

이건 위에 글과 상관 없지만..
연애 공부도 해야되는데...남자에 대해서 넘 몰랐던게 후회 되네요.
남자사람에 대해서 연구도 해보고 머리싸움도 해봐야...좋은 남자를 만나고 선택할수 있다는거.
예쁜 얼굴로.(?)죄송..
그런거에 게을리 하고..다가오는 남자 늘 막기만 하고.
사귀게 되더라도..나에게 조금만 소홀히 하게 되더라도..아쉬울꺼 없다는 식으로 굴다가..한번 크게 나쁜 남자에게 데이고선 ? 연애도 공부가 필요하고.
나쁜 남자 좋은 남자 분별 할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단걸 꺠닫고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에요.
이 블로그가 많은 도움이 되네요.감사합니다^^

Sonagi™2010.02.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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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보니 흥미로운 댓글도 많구~
결국 다르다는것을 인정하는것인데 ~ 일반적인 상황이란 표현이 생략되어있던 글의 내용에 반해 다른 의견의 사람분들께서 리플을 달아주셨군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모든사람이 100% 공감 할 수 있는 내용은 매우 힘들고 찾아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사회통념상) 무한님의 참고자료를 기준(무슨사이트 ~ 1위 뭐뭐..등)으로 보았을경우 이렇다는거죠~
뭐 대변인은 아니나, 글을 읽고 리플을 읽고 보니 그부분이 달랐구나 생각되어 적어봅니다.

그냥2010.02.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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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한달 전에 이 블로그 알게 되어
책도 사고 ㅋㅋ
한달채 블로그 들락날락하는 여자 사람이예요

우와..제가 들었던 말이 저기에 떡하니 올라와있는거 보고선
답글을 안달수가 없었다는..
특히 기억나는 말
제가 좀 사람을 만날때 좀 마음여는 속도가 오래 걸린다..그래서 스킨쉽 같은거 좀 속도가 느리다 했을때-걔가 한말
"그럼 얼마나 기다리면 되는데.."

저말이 가장 상처랬지요
그건 그만한 신뢰를 줄 수 있는 그 상대방 남자 사람에도 좌우되는건데..
무조건 나에게 달라고만 하던.. ㅠㅠ
맡겨논 보따리 내노라는 것처럼 ㅠ

네번 만나는 동안 들어본 말이 3개나 올라와있다는건
제가 잘못한 것만은 아닐거라는..그런 어떤 위로가 되네요..
그 남자 사람이 매우 끌려서
혼란스러웠거든요

물론 제가 좀더 스킬(응?)이 있었다면
잘 다룰수 있었겠지만
그 남자사람이 아직까지 가끔 생각나는 상태에서
무한님의 글이
저를 올곧게 설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연애하기싫어2010.02.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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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채면, 보내주면된다에 해당되는 말 다 들어본 녀자입니다.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완전 바보였죠.
보채기 시작하면 갈때까지 두시간 세시간 아니 한달 두달을 보채고 또 보채고
그래서 결국 지쳐서 들어주면 저번에 들어줬으니
이번에 왜 안들어주냐고 보채고 또 보채고
그뿐만아니라 감각이 없다고 하다가 슬그머니 콘X도 빼고
빨간딱지에서 나오는 건 다 할려고 절 때리기 까지 한 악질이었죠.
결국 그일로 헤어졌지만..
헤어지기 전에 꽤 재미있는 말 듣고 헤어졌어요.
차라리 아이 생겼으면 좋았을텐데.
계속 할수 있으니까.

그 말듣고 몇주 뒤 다른 남정네가 저 좋다고 고백했지만
도무지 사귈 엄두가 나지 않아서 거절해버렸어요.

여성대원님들
만약 당신의 옆에 있는 남성대원들이
자신이 원하지 않은데도 계속 보채면 그냥 보내세요.
억지로 들어주면 그것때문에 발목잡혀 더심한것도 요구해요.

2010.02.17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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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붕쉐커플2010.02.1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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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이나 댓글 다시는 분들께 여쭈어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만약 1년 반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성관계를 보채고, 저는 아직도 할 마음이 없으면 어떻하나요? 남자친구는 1년 넘게 기달렸으니까 이제 제마음대로 고집부리는 것좀 그만하고, 자기를 배려해달라고 하는데, 전 솔직히 아직도 거부감이 듭니다. 이사람을 사랑하지만, 가치관이 달라서 고생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걸로 자주 싸우는것도 정말 지겹고...1번처럼 왜 다른여자는 다하는데 나만 그러냐고 저를 이상한 사람만들기 일수입니다. 그리고 저랑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남자는 만날 가능성이 없을 거라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연애하기 싫어2010.02.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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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쉐커플님 님께서 원치 않으시다면 하지마세요.
후회합니다. 저처럼. 땅을치고요.

할마음 없으시면 절대 하지 마세요.
계속 조른다고 한번 해주잖아요
그러면 그다음번에 보챌때 안하면 하는말이
저는 물론 이상한 색히랑 사귀었던 지인에게서 들었던 말들을 쓸게요.

'너 저번에 했으니까 당연히 해야지. 넌 처녀도 아닌데 왜그래?'
'아파? 아프니까 안아플때까지 계속 해야하는거야.'
'너, 이정도밖에 못해? 더 꽉 쪼여줘야지. 너 처녀 아니지?'
'야~ 아직도 이래? 넌 학습능력도 없냐? 같이 포로노라도 봐줘야돼?'
'아~ 콘X 안쓰면 안돼? 너 걍 약먹어. 느낌없다고. 약먹는다고 죽는거 아니잖아?'
'배란예정일일지도 모른다고? 야! 이미 한번했는데(아 씹, 재수없네.).. 쳇, 그렇다고 지금 안한다고 가능성이 줄어드냐? 콘X낄필요 없네.
걍 다리벌려'

이따위 말을 날릴 가능성이 큽니다.

1년 넘게 기다렸으니 자기 배려해달라라고 말하는 남자들이
결혼할 여자는 눈에 불을 켜고 한번도 안한 여자 찾습니다.
관계 가질때 여자 밑부터 보고 판단하고
그다음날 헤어지자고 한 색히도 있구요,
관계 가지는 그다음날부터 행동 바뀌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더더욱 웃긴말은요~
헤어지고나서 친구들에게 뭐라고 할지 생각은 해보셨나요?

계속 관계를 원하지 않아서 결국 그 일로 헤어졌으면
'지가 뭔데, 순결타령이야? 얼마나 지가 대단하다고'에서 끝나지만요,
원치않은 관계 가지면서 흐지부지 지내다가 헤어지면
'그년, 따먹었다. 보채면 결국 따먹힐년이 왜 일년동안 그 지R을 하고 난리였대? 이미 그년 처녀도 아니고 걸렌데.'
한술 더 나간 색히는
'그년 밑보면 나같으면 안사귄다. 나 제대로 내 흔적 남겼어. 걸레는 계속 남자들에게 다리나 벌려주면서 그렇게 살아야지ㅋ'
이렇게 술자리에서 떠들곤 하죠.

아니, 이미 헤어지기전에 친구들사이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을지 모릅니다.
1년동안 아직 못했다는 남친분 말에 친구들이 아직도 못했냐고,
니 능력이 그정도 밖에 안되냐고 하고
한 순간 친구들 사이에선 반 영웅 대접 받죠.
어쩌면 스킨십 진도 하나하나가 이미 남친분 친구들에게
보고되고, 평가받고, 전략(;)을 짜고 있을지 모릅니다.

관계를 가지고, 헤어질때도 괜찮은 커플도 있지만
대개 그런커플은 남자쪽이 보채서가 아니라
여자쪽이 진심으로 원해서 했을때예요.

최악에 헤어지는 경우가 있더라도
헤어진다고 해서 원치않은 관계를 가지실 필요는 없어요.

진심으로 잘 해결하시길 바라요.
제가 일찍 알았다면 그 색히랑은 오래전에 바이바이 했을거예요.
연애자체 끔찍하게 다가오지 않았을거구요.

처음 사귀었던 남친이 생각나네요.
1년정도 넘었을때 제가 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을때
관계를 가지면 지금 관계가 좋게든 나쁘게든 변할텐데 거기에 걱정이 되고
잘못해서 절 아기엄마 만들고 싶지 않다고
남자기때문에 하고싶은 충동은 나지만 제가 원할때까지 참겠다고 말했죠.
(첫 남친은 여러 오해들을 못풀고 헤어졌지만요...)

세상에 제가 처음 사귀었던 남자도 있듯이
자신의 욕구를 여친을 생각해서 참는 남자도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 생각이 타당하다고 보채는 남자분에게 앞으로도 'no'라고 말씀하시길 바라요. 님께서 원하시는 그 날 전까지는요.

ㅡ.,ㅡ;;2010.02.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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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m만.. 에서 쓰러짐. 비슷한 얘기 들어봤음. "살짝만.."

후회人2010.02.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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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후회중입니다.

1년반째 만나구 있었는데

사랑하면 당연히 거쳐가야 하는 거고

피임만 잘하면 된다고 하고

여자들 왜 순결 지키는지 모르겠다며

저를 설득했습니다.

콘돔도 100퍼센트 피임이라면서

콘돔해도 임신한사람 데려와보라고 하고

....

자꾸 그런 얘길 들으니깐

괜찮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생리가 늦어질때마다

불안감은 커져가고

노래방가면 꼭 그거 할라고 하고

한 5번만 넣었다 뺏다하면 안되??

하고..

그놈 착한놈인줄 알았어요 저를 많이 좋아하고 배려심 많다구..

그런데

...관계가 있은뒤 1달인가 2달뒤에

헤어지게 되었어요

....

우리커플은 절대 안그럴거라구 생각했는데..

지금부턴 조심히 연애해야 겠어요

no 표시도 단호하게 하구요

모닝콜2010.03.0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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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콜;;;
체크해보니까 전 오늘 15초 했던데..;;
일어나서 잘잤어? 씻고 출근해야지;;;;정도?

이거 문제있는겁니까?
둘다 저정도 말만하고 사랑한다고 하고 끊는데요.;

빨간토끼2010.03.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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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친이 편의점에서 빼빼로를 종류별로 사와서 너무 귀엽던데 ㅋㅋㅋ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서로 잘 맞으면 보채는 남자든,무드 없는 남자든
좋지 않을까요

사랑한다면 그만큼 최선을 다해 이해하도록 해보세요
후회하지 마시구요
다들 즐거운 오후되세요~^^

아.ㅜㅜㅜ2010.05.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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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자꾸 보채는지.ㅜ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려고 하는데..
저번에 헤어지기 전에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만날땐 mt다신 안갈거라고 그러니까

'나랑하면뭐가어때'

이렇게 말하는데...ㅜ

저질이라고 생각하고 연락끝으면 그만이지만
자꾸 이해하고 그냥 만나고 싶어져요ㅜㅜㅜ
아 어떠케 해야하죠..ㅜㅜㅜ

줌닷컴2013.04.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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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방형 포털 "줌(zum.com)" 입니다.

본 포스트가 zum.com의 여성허브 베스트 인기 토크영역에 04월 02일 09시부터 소개되어 알려 드립니다.

운영 정책 상 해당 포스트의 노출 시간이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만약, 노출을 원하지 않으시거나, 저작권 문제 등이 우려되신다면 아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zum 고객센터 - http://help.zum.com/inquiry/hub_zum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무도리2013.04.0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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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다양한 사연들이~~
재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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