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매뉴얼(연재완료)1084 대인관계 서툰 남자, 사람도 사랑도 어렵다는데. 수호씨의 사연을 읽으면서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생각나더라. 사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먼저 떠오르긴 했는데, 그 말을 그대로 쓸 순 없잖아. 머리 좋은 애들만 모인다는 학교에서 천재소리 들으며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학에도 조기입학을 했던 수호씨가, 훗날 오랜 방황과 백수생활을 하다가 고시를 봐야겠다고 생각해 준비하자마자 붙는 걸 보면서, '똑똑한 머리나 남다른 집중력이라는 게, 이렇게 또 빛을 발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게 인생역전을 시켜줄 만큼 문턱 높은 시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남들은 2~3년 공부해도 합격 못 하는 경우가 있는 시험이잖아. 그런데 혹시 이런 말 들어본 적 있어?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 영화 에서 작가인 잭 .. 2015. 5. 13. 소개팅 애프터, 성공한 사람들의 비법은? 소개팅 완전정복의 새 포스트가 올라왔습니다. 애프터 신청에 대한 글인데, 대체 언제 어떻게 애프터 신청을 해야 좋을지 몰라 고민하고 있는 솔로부대원들을 위한 팁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포스트의 각 소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대화 속에 나왔던 주제 연장하기. 2. '부탁하기'나 '베풀기'로 자연스레 약속잡기. 3. 구체적인 이야기들로 막연함 몰아내기.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04229&memberNo=1306023 아무래도 소개팅에서 보다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쪽이 남자인 까닭에, 남성대원들을 대상으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여성편은 나중에 따로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 2015. 5. 10. 그녀는 친구로만 지내고 싶어서 밀어내는 걸까? 최형은 내게 '앞으로 그녀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나'를 내게 물었는데, 아무리 봐도 난 이게 '주변의 아는 이성을 멸종시키는 행위'에 가까운 것 같아. 목적지로 가는 버스를 타려는 게 아니라, 그냥 빨리 오는 버스를 아무 거나 탄 뒤 목적지로 가자고 요구 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거든. 그래서 안타깝게도 최형이 원하는 대답은 해줄 수 없을 것 같아. 대신 난 '앞으로 어떻게 연애를 해야 하나'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할게. 그걸 살펴보는 게 최형에게도 현실적인 도움이 될 거야. 그리고 최형의 그녀에 대한 이야기도 빼먹지 않고 할 테니까, 앞에 길이 보인다고 무작정 달려가려 하지 말고 표지판을 살피는 기분으로 한 번 읽어 봐봐. 1. 이별 후 적적해서 그럴 수 있어. 그런데…. 이별 후 적적한 마음에 '유적.. 2015. 5. 8. 연인처럼 지내지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썸남 외 2편 내 여동생이 자취를 시작한다고 해보자. 그러면서 내게 "오빠가 말하는 거 딱 하나는 내가 반드시 지킬게. 이거 해라, 저거 하지 마라 이런 거 말고, 정말 내가 지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거 하나만 말해봐. 그럼 내가 그건 어떻게든 지킬게." 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럼 난 뭐라고 대답할까? 딱 하나만 얘길해야 한다면, 난 "남자를 현관문 안으로 들이지 마." 라는 대답을 할 것이다. 저것만 지켜도 시작부터 언제든 츄리닝 바람에 슬리퍼 끌고 가도 되는 '편의점 같은 여자'가 되는 걸 막을 수 있다. 환희에 찬 순간을 만들 새도 없이 두 사람이 지박령처럼 자취방에 달라붙어 화석처럼 굳어가는 연애를 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말이다. 물론 성인인 여동생을 언제까지 밖으로만 나다니게 할 수 없으니, '남자가 현.. 2015. 5. 6.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2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