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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이 없다며 결혼이 부담스럽다는 남친, 외 2편 최근 밀린 사연들을 가지고 요점만 짚고 넘어가는 매뉴얼을 발행하고 있는 까닭에, 독자 분들께서는 지겨우실 수도 있다. 한 사연에 대한 튜토리얼이 아닌 Q&A나 FAQ식의 글인 까닭에, 당장 자신에게 와 닿는 사연이 아니면 "외장하드에 접속이 안 될 때는 장치관리자에 들어가서 어쩌고저쩌고…"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외장하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당장 장치관리자가 뭔지 알 필요가 없을 때에는 저 말이 그저 남의 나라 말처럼 느껴지지 않겠는가. 하지만 언젠가 생각지도 않았던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그때는 '나랑 상관도 없고, 알 필요도 못 느끼는 얘기'라며 넘겼던 부분들이, 절실해 질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 역시 새로 입히려는 블로그 스킨의 '상단메뉴 고정 방법'같은 건 얼.. 2015. 2. 4.
성급하게 들이대다 망친 관계, 어떡해? 외 3편 내 메일함 속 밀린 사연을 볼 때마다, 만나기로 한 시간은 2분 남았는데 난 아직 강변북로를 벗어나지 못 했을 때의 기분이 든다. 그래서 오늘도 최대한 많은 사연을 다룰 수 있도록, 별다른 마중글 없이 곧바로 매뉴얼을 시작해 볼까 한다. 출발해 보자. -------------------------------- 잠깐. 지금까지 내가 세 편의 사연을 다 작성하고 네 번째 사연에 대해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단에 노란 경고창이 뜨더니 써 놓은 글들이 다 날아갔다.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자동임시저장'을 해두었으니 당연히 거기 있으리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딱 저 위의 한 문단만 저장이 되어 있다. 로그인이 풀려 저기까지만 저장되었던 것 같다. 다른 브라우저로 로그인을 해 다시 한 번 확인해 봤지만 역시나 .. 2015. 2. 3.
여행지에서 만난 남자, 날 좋아하는 걸까? 입국심사를 할 때 '금사빠' 영역도 좀 봐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금사빠 성향의 솔로부대원의 경우, 동성의 50대 이상 현지인만을 가이드로 허용하는 룰 같은 걸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래의 한국인 이성이나 현지 이성 접촉 금지, 뭐 그런 거 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금사빠 대원들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만난 그 남자는…." 이라는 얘기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지금 제 뇌리를 스칩니다. 1. 여행지에서 만난 남자, 날 좋아하는 걸까? M양은 이번 여행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남자와 썸을 탔습니다. 사연에서 M양은 제일 마지막에 만난 남자인 C군에게만 마음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그 전에 만난 A와도 썸을 탔고, B와도 썸을 탔.. 2015. 2. 2.
여자친구 개조시키려다 연애를 망친 남자 외 4편 불금이 돌아왔다. 지난 주 불금에는 내시경 결과에 낙담하며 양배추를 씹어 먹고 있었는데, 이번 주를 돌아보니 그새 정신줄을 놓곤 치맥, 소시지, 뼈 해장국 등을 먹어치운 것 같다. 근데 늦은 저녁 지인과 만나 식사를 하며 먹으며 샐러드에 물만 마실 수는 없는 거니까…. 뭐, 이런 생각들로 합리화를 해본다. 오늘은 그간 밀린 사연들을 짧고 굵게 짚어가는 '밀린 사연 모음'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사연 당 다섯 문단 안에서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까 한다. 출발해 보자. 1. 여자친구 개조시키려다 연애를 망친 남자. 내 친구가 대학에 들어가 처음으로 연애를 시작했을 때, 사연을 보낸 S군과 비슷한 태도를 보였다. 당시 웹에는 '행복하게 연애하는 방법', '여자친구랑 즐거운 데이트 하는 방법' 등.. 2015.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