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8 절친에게 심남이를 뺏긴 여린마음 그녀. 절친에게 심남이를 뺏긴 여린마음 그녀. 묻어가는 건 참 편하다. 나 역시 여린마음동호회 회장인 까닭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순간에는 누군가에게 의지하려 하거나 묻어가려 한 적이 꽤 있었던 것 같다. 지금 바로 떠오르는 건, 결혼식 축가와 관련된 일이다. 난 꼬꼬마 시절에는 노래방 아저씨와 서로의 생일까지 챙길 정도로 노래방을 자주 다녔다. 이런 저런 공연을 하러 다닌 까닭에 노래방에서 연습을 했던 적도 있고, 주인아저씨와의 친분으로 고교생 요금인 7천원만 내고도 지칠 때까지 놀 수 있었기에 갈 곳이 없으면 친구들과 노래방에 갔던 것 같다. 그렇게 노래 부르는 게 생활이 되다보니 어디에서든 노래를 부르는 게 겁나지 않았다. 일산 라페스타가 생겼을 초기에는 야외무대에서 노래자랑도 많이 했는데, 길가다 참여해 경.. 2014. 4. 3. 나 같은 망나니 왜 좋아하냐고 묻는 남친 외 1편 나 같은 망나니 왜 좋아하냐고 묻는 남친 외 1편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어떤 짓까지 했었는지, 또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그의 행동들을 자신은 몇 번이나 이해했었는지, 그리고 모두가 헤어지라고 하는 관계를 자신이 무슨 마음으로 참고 버텨왔었는지를 내게 말하는 여성대원이 있다면, 난 그녀에게 "그건 사랑이라는 인내로 버틴 아름다운 얘기가 아니라, 그냥 혼자 다 감당하기로 한 이야기에 가깝지 않나요? 상대에게 항의할 수 있지만 그의 사정을 생각해서 이해한 게 아니라, 항의할 줄 모르고, 또 항의했다가 버림받을까봐 따귀를 맞고도 가만히 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건 이해와 희생이 아니에요. 답답하고 둔한 모습일 뿐이지." 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남자친구에게서 "지랄하지 마라." "넌 뇌가 없냐. 혼자 생.. 2014. 4. 2. 여자친구 어머니의 폭주에 지쳐 떠난 남자친구. 여자친구 어머니의 폭주에 지쳐 떠난 남자친구. 예슬씨, 이별 직후 예슬씨가 한 심정표현을 같이 보자. "한편으로는 그가 절 사랑하는 마음이 딱 여기까지란 생각에 서운한 마음이…." 내가 사연을 받다 보니까, 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이상한 합리화를 하더라. 내가 우리 집에서 누군가를 내쫓았으면, 상대가 정말 가버려도 할 말 없는 거야. 그렇지 않아? 상대는 내가 내쫓아서 간 건데, 그래놓고 어떻게 가란다고 진짜 가냐며 또 상대 탓 하면 안 되는 거잖아. 물론 사람 사이의 관계가 로직은 아니니까, 가란다고 상대가 진짜 가버리면 섭섭하고 서운할 수 있어. 그런데 예슬씨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아. 쫓겨나는 입장에서도 생각을 해봐봐. 처음엔 그저 감정적인 행동으로 날 쫓아낸 거라고 생각하며 참을 수 있어. .. 2014. 3. 31. 연애매뉴얼을 위한 변명 연애매뉴얼을 위한 변명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아, 그냥 이상한 남자를 만났다는 사연이 올라오면 그 남자 이상하다고 같이 화내주고, 가끔 같은 걸 발행하면서 "예쁘게 찍은 사진을 프사로 올려놓고 그에게 말을 거세요." 따위의 이야기나 해야 하는 건가.' 라는 생각 말이에요. 어쩌면 제게 사연을 보낸 분들 중 대다수는, 부끄럽거나 불쾌해질 수 있는 이야기 말고, 그냥 편 들어주는 수다친구가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도 해요. 그 분들이 매뉴얼을 통해 듣고 하고 싶어 하는 얘기 역시 "말이 아닌 행동을 보세요."라는 게 아니라, "그럼 이번엔 3일간 연락하지 마시고, 4일 째 되는 날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며 기프티콘 하나 보내 보세요."라는 방법과 관련된 이야기 인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2014. 3. 28. 이전 1 ··· 230 231 232 233 234 235 236 ··· 5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