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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정말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떠난 남친 이 사연, 오늘 아침부터 부여잡고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짧게 정리하면 - 두 금사빠의 굵고 짧은 한 달 연애. 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그렇게만 적어두면 감수성 풍부한 L양이 충격과 공포에 빠질 것이 분명합니다. L양에게 이 연애는 닮은 사람과 깊이 빠진 운명적인 것이었으며, L양은 상대가 한 모든 행동을 '진심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이라 여기고 있으니 말입니다. 전 청어인지 삼치인지 하는 생선을 먹지 않습니다. 가시가 너무 많아서 발라 먹기가 힘들거든요. 둘 중 어느 생선인지 정확하지 않은데, 여하튼 그걸 구별하는 것도 일이고 해서 그냥 둘 다 먹지 않습니다.(응?) L양의 사연도 L양의 의미부여와 감성이 잔가시처럼 사연을 감싸고 있어서 발라내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이건 잔가시 걷어내고 큰 뼈대.. 2015. 7. 6.
여자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의 소소한 행동들 월요일 아침부터 새 글이 없으면 힘이 빠지는 분들이 계실까봐, 이미 이틀 쯤 지나 차갑게 식긴 했지만 그래도 포스트를 아직 못 보신 분들에게는 '새 글'인 글 소식을 전합니다. 소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챙겨주는 것. 2. 상대의 얘기를 끊지 않고 들어주는 것. 3. 관심의 표현과 칭찬. 다들 잘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모아봤습니다. 칭찬이 돈 안 드는 선물이라는 걸 누구나 알지만, 한 달 동안 주변사람 한 명에게도 칭찬을 건네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 부분 말입니다. 요즘은 참 각박해진 까닭에 이런 얘기를 해도 "왜 내가 먼저 해야 하냐? 상대가 먼저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난 호구나 봉이 되고 싶은 생각 없다."라는 반응이 돌아오곤 하는데, 선물 조공하라는.. 2015. 7. 6.
여자가 먼저 커피를 줬는데, 밥 먹자니 싫대요. 외 1편 김형, 딱 봐봐. 상대는 그냥 여자가 아니라 커피숍에서 일하는 여자잖아. 커피숍에서 일하는 분이 다가와서 새로운 커피 한 번 마셔보라고 주는 건 뭐야? 김형은 그걸 '관심'이라고 받아들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시음 서비스'로 받아들이거든. "그럼 그녀가, 밥 먹자는 제 제안을 거절한 후 태연하게 제 테이블 부근에 있는 건 뭐죠?" 거기 그 사람 직장이잖아. 김형은 손님인 까닭에 불편하면 안 가거나 창가 쪽에 앉아 밖을 바라볼 수 있겠지만, 그 사람은 일을 해야지. 김형 올 때마다 화장실에 숨거나 카운터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고만 있을 수 없잖아. 그렇지 않아? "저랑 자꾸 눈이 마주치고, 또 그녀는 저랑 눈이 마주친 이후 화장실에 다녀오며 묶었던 머리를 풀기도 했는데요?" 그렇게 그녀의 몸짓에 .. 2015. 7. 4.
오래 사귀었지만 결국 파혼하는 연인들, 그 이유는? 2부 어제 발행한 매뉴얼에서 빼먹은 이야기를 먼저 좀 적어둘까 한다. 외부의 영향으로 파혼하는 사례 중 심각한 게 하나 더 있다. '종교'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면 해당 종교를 가진 독자 분들이 불편해하실 수 있긴 한데, 종교로 인한 문제 중 99.82%는 개신교와 관련해 문제가 발생한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종교라서 그 사례가 많기도 하지만, 개신교 중에서도 타 종교에 배타적이며 '안 믿는 사람'을 집안에 들이면 큰일 나는 거라고 생각하는 교파가 있기에 특히 그렇다. 예전엔 만나 뵐 때마다 종교얘기를 하시거나 같은 종교 갖기를 강하게 주장하셔서 문제가 되었다면, 최근엔 카톡으로 매일 성경구절을 보내신다거나, (언제 한 번 교회 나가겠다고 대충 대답한 말에)성경공부 단톡방에 초대해서 고문하는 사례들.. 2015.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