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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월엔 유독 파혼 사연이 잦다. 내 주위에서도 한 커플이 지난주에 파혼했고, 어제도 지인 하나가 파혼을 해 글을 쓰다 말고 나갔다 왔다. 지인과 만나 새로 나온 소주들을 종류별로 다 마시게 되었는데,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것 같다. 거꾸리에 매달려 피가 머리로 쏠릴 때의 느낌이 아직도 남아 있다.

 

어제 술에 취해 혀 꼬인 지인이

 

"내가 부덕해서 그래. 다 내가 부덕해서 이렇게 된 거지…."

 

라며 되풀이 하던 말이 아직도 내 귓가에 맴돈다. 지인이 혀가 짧아 '부족해서'를 '부덕해서'로 발음했는데(응?), '부덕'이 더 매력적인 것 같다. 오래 사귀고 뜨겁게 사랑했지만 결국 결혼의 문턱에서 이별하는 커플들, 대체 무엇이 그들을 갈라서게 만들었는지 오늘 함께 짚어보자.

 

 

1. 착한 비판? 좋은 자극?

 

둘 사이엔 별 문제가 없지만, 결혼을 앞두고 서로의 부모님과 만나는 횟수가 잦아지며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제일 많았다. 부모님들과의 갈등으로 파혼하게 된 경우, 대개 자존심에 치명상을 입는 관계로 회복이 불가능한 사례가 많다. 내가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사례가 하나 있는데, 사연 속 남자주인공은 예비 장인어른께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비전이 없잖은가. 우리 딸 데려다 고생 시킬 게 뻔한데, 지금이라도 공무원 시험을 보는 게 낫지 않겠나. 이것도 없고 저것도 없으면, 비전이라도 있어야지."

 

예비 장인어른은 그에게 '좋은 자극'을 주려고 한 말이겠지만, 그게 남자 자존심엔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다.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법인데, 대놓고 말만 하지 않았을 뿐 결론은 "너 별 볼 일 없잖아."라는 의미인 말에 분노와 증오까지 하게 되었다. 여자도 상황이 심각한 건 알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우리 아빠가 우리 생각해서 하신 얘기잖아. 잘 되길 바라면서 한 얘기지, 일부러 비판하려고 하신 거 아니잖아. 틀린 말도 아니지. 사실 지금 자기 상황도 객관적으로 보면…."

 

이라는 말로 그의 속을 더 긁고 말았다. 딴에는 수습하고자 한 말들인데, 그게 남자에겐

 

'얘도 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이런 애랑 내가 결혼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불러일으켰을 뿐이었다. 차라리 여자가

 

"우리 아빠가 좀 그래. 옛날 분이셔서 옛날 사고방식으로만 생각하셔. 그러니 자기가 좀 이해해줘. 속상했지? 미안해."

 

라고 얘기했으면 남자의 마음이 사르르 녹았을 텐데, 그러지 못하곤 감정이 격해지자

 

"나도 자기 부모님에게 서운한 게 없는 줄 알아? 전에 집에 갔을 때 어머님이…."

 

라며 맞불을 놓아 둘의 관계는 재가 되고 말았다. 여자는 자신도 서운한 적 있었다는 걸 어필하고자 한 것인데, 그런 말을 꺼낸 상황도 좋지 않았거니와 의도와 달리 "너희 부모님도 이상하다."라는 공격이 되고 말았기에, 5년을 사귄 두 사람은 이제야 서로의 본모습을 본 것 같다며 갈라섰다.

 

무슨 일이 있어도 두 사람은 같은 편이어야 한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너 VS 나'가 되는 순간 그 간극은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진다. 남과의 갈등이 있을 땐 둘이 잘 뭉치지만, 피가 섞인 가족과의 갈등이 생기면 가족을 변호하거나 '우리 집 VS 너희 집'의 문제로 확대되어 더 큰 싸움이 될 수 있다. 그러니 이때는 '난 무슨 일이 있어도 네 편'이라는 걸 보여주고 증명하는 것에 힘을 쏟길 권한다.

 

 

2. 식은 어디서? 우리 엄마가…. 오빠네 부모님은….

 

난 사실 공쥬님(여자친구)과 같은 지역에 살고 있기에 이걸 한 번도 고민해 본 적 없다. 그런데 두 사람의 집이 멀 경우, '결혼식을 어디서 할 것인가?'를 두고 집안 간 신경전이 벌어지는 사례도 있었다. 둘이 좋아서 결혼하는 것이니 사실 어디서 하든 큰 관련은 없는 건데,

 

-우리 쪽 손님이 더 많으니 우리 쪽에서 해야 한다.

-원래 결혼은 전통적으로 남자 집 부근에서 하는 거 아니냐.

-거기서 할 것 같으면 우리 손님들 모셔갈 전세버스 마련하라고 해라.

-그쪽 손님이 더 많이 올 것 같으면 밥값 일정부분은 그쪽도 부담하라고 해라.

-겨우 그런 데를 잡았다고 하냐. 그 집 안목도 참….

-교회에서 하는 건 절대 안 된다.

-우리 쪽에서 잡은 날이 길일이니 이때 해야 한다.

 

등의 이유들로 양보하지 않으며 대립하는 것이다. 남녀가 둘 다 정신적으로 부모에게서 독립된 사람들이라면 위와 같은 주장들도 적당히 다독여가며 조율하곤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말을 그대로 전하거나 부모님의 의견이 곧 내 의견이라고 여기며 같은 주장만 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 아빠가, 오빠네 집은 왜 식장을 그런 곳으로 잡은 거냬."

"우리 어머니께서 알아보셨는데, 6, 7, 8월은 피하라고 하셨다."

"오빠 쪽 손님이 더 많이 올 것 같으면 식권 따로 주고 각자 정산해야지."

"원래 식장 정하는 쪽에서 상대방 전세버스까지 마련해 주는 거라던데?"

 

부모님이 신혼집에 들어온 스크래치 난 가구를 보고

 

"이거, 그 집에서 중고품 사서 보낸 거 아니냐?"

 

라고 한 얘기를 그대로 전해, 다투다 어이없게 파혼한 사례도 있다. 또, 부모님이 "그 집에서는 결혼하는데 신경 안 쓴다니?"라고 한 걸,

 

"오빠네 부모님은 결혼식에 별로 관심이 없으신가봐?"

 

라는 말로 전해 역시 파혼하게 된 사례도 있다.

 

둘이서만 하는 연애일 때에는 두 사람이 합의하고 조율할 수 있었지만, 부모님이나 가족, 친척의 의견이 개입되며 중심을 잃는 것이다. 둘만 놔두었다면 고구마 농사를 지으면서라도 잘 먹고 잘 살았을 커플이, 제 삼자의 의견 때문에 흔들리다 결국 갈라서는 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3. 가족, 친척 중 꼭 하나 있기 마련인 푼수, 또는 멍충이.

 

결혼을 앞두고 인사를 다니고 가족, 친척 모임에 참여하다 보면, 그 무리 내에서 '폭탄'으로 분류되는 인물과 꼭 한 번은 마주하게 된다. 그런 사람과 사회에서 만났다면

 

'멍충이들에겐 약이 없지. 쟨 그냥 평생 멍충하게 살게 놔두는 게 최선이지.'

 

하며 넘길 수 있을 텐데, 중요한 자리에서 처음 보는 사람이 푼수나 멍충이라면 생각지도 못한 내상을 입을 수 있다. 신부의 언니가

 

"그거 하면 한 달에 얼마 벌어요? 별로 많이 못 버네."

 

라고 이야기를 한다든가, 친척이

 

"성이 뭐라고? *씨? *씨는 상놈 아니여? 천방지축마골피 그런 얘기도 있잖아."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남친의 누나가 외모나 학력 지적질을 해 파혼 후 원수가 된 사례도 있고, 뒷조사를 한다며 상대가 웹에 올린 기록들을 찾아서는 폭로한 사례도 있었다.

 

"너 모 병원 게시판에 글 올린 적 있더라? 비밀글이던데, 산부인과에 글은 왜 올렸어?"

 

등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멘탈이 강철로 된 사람이 아닌 이상 누구라도 충격과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나아가 SNS에 오만한 댓글을 달아 곤란하게 만든 사례, 카톡으로 집요하게 연락하는 사례, 내 친구는 결혼할 때 뭐뭐 해갔는데 넌 안 해도 되니 편하겠다 등의 이야기를 해 망쳐버리는 사례 등, 상식 이하의 일들이 종종 벌어지곤 한다. 모 연예인의 경우도 남동생이 "우리 누나가 얼마 전까지 사귀던 사람, 지금 결혼하려는 그 신랑이 아니다. 내가 입을 열면 누난 크게 다칠 것이다."라며 폭로를 하던데, 이렇듯 가장 잘 아는 가까운 사람이 안티인 경우는 참 많은 문제들이 벌어진다.

 

푼수나 멍충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지적 받아도 그것에 반성할 줄 모른다. 남동생에게 주의해 줄 것을 부탁받은 후,

 

"그 말이 그렇게 싫었어? 그럼 나한테 말하지 그랬니. 아무튼 미안하다. 앞으론 주의할게. 악의가 있어서 한 말은 아니니까 마음에 담아 두진 마. 그런데 그 정도로 기분 나쁜 거라면, 그건 네 자격지심일 수도 있어. 아무튼 잘 지내보자. **(남동생)이 한테는 내가 연락했었다고 말하지 말아줬으면 해."

 

라고 말한 사례도 있었다. 대체 뭘 먹고 어떤 교육을 받으면 사람이 저렇게까지 될 수 있는진 모르겠지만, 여하튼 '정말 좋은 사람' 주변에도 이런 '지뢰'같은 사람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들을 늘 가까이에 두고 보던 사람들은 '그러려니'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따귀를 맞았을 때처럼 어안이 벙벙해질 수 있다.

 

이럴 때 역시 한 쪽에서 다른 쪽의 편을 들어주며 같이 "이건 전부 우리 누나가 잘못했네. 진짜 사람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하거나, "우리 집에서도 우리 누나에 대해선 거의 포기상태야. 어디 가서 말실수만 해서 모임에도 잘 안 데리고 나가. 그런데 이번에 사고를 치고 말았네.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하면 어떻게든 봉합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대개는

 

"우리 누나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네가 그냥 이해해라."

"그래도 최악인 다른 경우들 보다는 나은 거 아니냐."

"우리 누나가 좀 푼수긴 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다."

"별 것 아닌 일인데 뭐 그거 가지고 그러냐. 우리 누나랑 살 것도 아닌데."

"네가 먼저 살갑게 굴면, 우리 누나도 너한테 잘 할 거다."

 

라는 이야기를 해서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만다. 연애 내내 '우리 둘'의 울타리 안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다가, 이때 처음 벽을 느끼고 갈라서는 것이다. 이땐 내가 이해한다고 해서 그걸 상대에게도 똑같이 이해시키려 하지 말고, 상대를 이해하는 게 먼저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원래 그러니까 이해하라고 말하지 말고, 상대가 느꼈을 당혹감과 모욕감을 먼저 살필 수 있도록 노력하자.

 

 

글을 적다 보니, 이거 매뉴얼 한 편으로는 다 다룰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이 매뉴얼은 여기까지 1부로 마무리 하고, 2부에서 또 다른 내용들을 적을까 한다. 위의 내용은 외부의 자극들에 의한 파혼이 대부분이었는데, 2부는 내부의 문제로 인한 파혼들을 다루도록 하겠다.

 

위에서 이야기 한 내용들이 본인에게는 절대 안 일어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사연의 주인공들 역시 예식장 계약하고 청첩장 돌릴 때까지도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닥치면 이성적인 판단이나 올바른 대처를 못 할 수 있으니, '이런 경우라면, 나는 어떨까?'를 가볍게 한 번 생각해 본다는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한다. 자 그럼, 우리는 2부에서 다시 만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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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js2015.07.01 0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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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상황이 상황인지라 2부가 기다려지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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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누나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네가 그냥 이해해라."
"우리 누나가 좀 푼수긴 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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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은 하는게 아니었군요.. 몰랐네요ㅠ

음.. '원래 그런사람이니까 이해해라' 라는건 이해를 강요하는 느낌이라 안되는거고.. '나쁜사람은 아니다'는 누나를 두둔하는거 같아서 안되는건가요?

뉴욕걸2015.07.01 0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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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 막히는 대답이예요. 원래그렇다고 하면 내만 그사람을 이해해줘야할거 같고 그래서.. 적당히 편들어주면 좋을텐데요.기분상했을까 미안하다. 우리 누나가 좀 푼수야 내가 따로 단단히 주의를 줘야겠어 이러면서.. 글고 누나에겐 그런 마음 아닌거 아는데 따듯하게 봐주었음 한다고 하고 동생으로서 예쁜짓도 좀 하고요.

해원2015.07.01 1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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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말하면.. 저는.. 제가 이해심없고 괜한사람 흠잡은 예민녀 되는 것 같아서 싫더라구요 가족분에 대해 항의를 하기까지는 제 자신도 많이 고민하고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으니까 어렵사리 얘기를 꺼내는건데.. 더 이상은 참을수도 없고 이해도 안되고 나쁜사람이란 증거(?)가 수두룩하니 얘길 한건데 저렇게 말하면 내 감정과 판단을 한순간에 부정하고 무시하는 것 같아서 싫어요

괜찮아 누나야2015.07.01 10: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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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람의 심정과 공감해주시는 것이, 내 가족으로 인해 상처받은 상황에서는 가장 좋은 치료제라고 생각해요.
원래 그런사람이거나 나쁜 사람은 아니다 라는 것은 그 누나를 잘 아는 가족의 입장인 거구요. 원래 그런게 문제인 것도 알고 나쁜 사람이 아닌 것도 알지만 당사자는 그로 인해 마음이 상하고 상처받은게 더 중요합니다. 이해해달라고 요청하시는게 더 먼저가 아니라, 사과와 공감과 동조가 더 우선이 된 이후에 상대의 마음이 좀 가라앉고 나면 그때 조금 이해를 구해도 늦지는 않지요.
가족에겐 조금 미안해도 그럴 때는 같이 흉(;;;)봐주시고 동조해주시는게 제일 좋아요.^^;;; 그런 다음 슬그머니 '원래 저런 기질이 있으니 앞으로도 고치긴 어려울테고.. 너무 깊이 받아들이지 말고 한 귀로 흘려라. 나도 꼭 한 마디 해두겠다' 하는 식으로 이해를 구하시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여자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내 편이고 내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주고 있다는 걸 느끼는게 가장 큰 위로가 되는 거거든요.

하루살이2015.07.01 15: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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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뜻이 아니었음에도 그렇게 받아들여지면 대신이라도 사과해야지 이해하라며 양해를 구한다거나, 원래는 나쁜사람 아닌데-하며 변명하는건 아니죠- 원래부터 나쁜사람이 어딨겠어요. 있다면 그런집으로 누가 시집가구요! 하나마나한 말이죠. 상대방이 얼마나 마음이 상했는지 얼마나 상처받았는지를 먼저 헤아리고 풀어줘야지, 일단 가족부터 두둔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 상대방은 더 열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아닌데- 이말이 나쁜게 아니고, 어렵게 꺼낸 상대방의 불만을 저 한 문장으로 꺾어버리게 되니 나쁜것이란 생각입니다.

무를 주세요~2015.07.02 2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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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우리 누나때문에 속상했지ㅜㅜ미안해"

라고 하면

"남친 누나는 원래 그런 사람인가보다. 내가 그냥 이해 하지뭐."
"남친 누나가 좀 푼수긴 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겠지."

가 됩니다.


'이해'하는건 상대방의 몫입니다. 내가 해야 할 몫은 '사과'이구요.

피안2015.07.01 0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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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 무섭네요
특히 본인들 말고 남의 일이라고 막말하는 사람들 싫어요 ㅠ

너구리아가씨2015.07.01 0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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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내부적인 문제로 파혼 생각 중이예요... 2부 글 빨리 보고 싶네요.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무한님.

싱가독자2015.07.01 1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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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면 좀 심할지도 모르겠지만 억지로 밀어붙이고 결혼하고 나서 고생하느니 차라리 파혼이 낫지 않나요. T-T

정말 결혼이 두 사람만 하기에도 상당히 큰 일인데 가족들까지 얽히니 이게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것 같고 결국 주인공인 두 사람이 그 무게에 짓눌리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 저는 운이 좋게 양가가 터치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편하게 했습니다만...정말 여기저기 고민 사연들 보면 별별 사연들이 많더라구요.

무한님도 지인분이랑 고민 나누시느라 힘드셨겠어요. 푹 쉬시구요! 2부글 천천히 기다리겠습니다 :) 감사해요!!!

사막에사는선인장2015.07.01 1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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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도 뜬금없는 친언니의 태클로 많이 복잡했었죠. 처음만난상견례자리에서 신혼집이좁다 결혼식은 어찌해야한다 등등 그리고는 자신의말에호응안해주신다고 삐지신 언니ㅠㅠ
다행히 무시하고 결혼해서 잘살아요

S2015.07.01 1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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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댓글 남겨보는것 같네요. 남자친구와 갈등이 생기거나 섭섭함이 쌓여 어떻게해야 좋을지 몰라 답답할때, 다시 노멀로그를 정독하고 있어요. 얼마전에도 싸울뻔한 일이 있었는데 여기와서 마음을 달래며 생각한 결과, 대화로 잘풀고 더욱 돈독해졌답니다. 늘 감사해요!

동이2015.07.01 1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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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오늘 글 완전 저한테 와닿는 글이예요.
저 역시 결혼 준비 중인데, 진짜, 완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글입니다 ㅠㅠ
예식장 정하는 이야기에서부터 너무 와닿아서 눈물 흘릴 뻔 ㅠㅠ
역시 무한님 뿐이예요! (읭?)
남자친구에게도 이 글 꼭 읽으라 해야겠어요 :D

ㅁㅁ2015.07.02 0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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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 중간에 식장을 그런 곳에 했냐고 해의 준말으로 했녜를 쓰셨는데 했냐고 해의 준말은 했냬를 써야 합니다. 몇 년째 즐겨보고 있는데 처음으로 틀린 맞춤법을 발견했네요. 수정 부탁드립니다!

속이 다 후련2015.07.02 1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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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왓, 정말 본문 수정됐네요!
근데 했냬, 했녜 논쟁 저도 본 적 있는데 이거 좀 헷갈려요.
1.우리 아빠가, 오빠네 집은 왜 식장을 그런 곳으로 잡은 거냐고 해.
2.우리 아빠가, 오빠네 집은 왜 식장을 그런 곳으로 잡은 거냐고 하시네.
줄이기 전 원문이 1일 때와 2일 때 줄임말 형태는 달라져야 하지 않나요? 1번은 거냬, 2번은 거녜 이런 식으로요. 태클은 아니고, 했냬/녜 논쟁에서는 항상 원문을 '했냐고 해'로만 봐서 했녜가 틀린 것처럼 해석하던데, 원문이 '했냐고 하네'라면 했녜가 틀린 건 아니지 않나 하는 의문이 생기네요. 원문 형태는 아무래도 1번보다는 2번이 자연스러운 것 같고요.
제 질문에 대답해 주실 분?

솜이불2015.07.04 22: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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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거냐고 해" --> (구어체에서 어미 '고' 탈락) --> "~한 거냐 해" --> ('냐 + 해' 합체) --> "~한 거냬" 의 경로를 거쳐 "거냐고 해"가 "거냬" 로 줄여지지만
"~한 거냐고 하네" 는 무슨 수를 써도 "거녜"로 귀결되지 않습니다. "거냐고 하네"의 줄임말은 "거냐네" 입니다. (거냐고 하네--> 거냐 하네--> 거냐네)

속이 다 후련2015.07.05 08: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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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왕~~ 명쾌한 설명 고맙습니다!

가사2015.07.02 1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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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말 함부로 하는 빙닭들이 왜그리 만은지...................... 배운다고 유식한건 아니에요
매너는 안배우는지..

한국야쿠르트 블로그2015.07.02 1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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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중에서도 남녀 사이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서로 배려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제일 중요하지만 쉽지는 않으니까 ㅠㅠ

새하늘2015.07.02 15: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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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유효기간이 끝난상태에서 당연 저럴수밖에 서로 한참 사랑할때는 저런소리 아무리 누가해도 귀에 안들어올텐데 연애기간이 좀되고 사랑의 유효기간이 끝나서 저리되는것임 한참 사랑할땐 장인될사람이 결혼안된다고 잡아패도 장인 바짓가랭이 붙잡고 애걸복걸 할것임 ㅎ

새하늘2015.07.02 15: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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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유효기간이 끝난상태에서 당연 저럴수밖에 서로 한참 사랑할때는 저런소리 아무리 누가해도 귀에 안들어올텐데 연애기간이 좀되고 사랑의 유효기간이 끝나서 저리되는것임 한참 사랑할땐 장인될사람이 결혼안된다고 잡아패도 장인 바짓가랭이 붙잡고 애걸복걸 할것임 ㅎ

새하늘2015.07.02 1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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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오래해서 사랑의 유효기간이 다되어갔으니 당연 조금의 싫은소리 들음 바로 맘상하지 연애초기 한참 사랑하고 설레는맘이 남아있을때는 장인 시부모될사람들이 결혼안된다 별의별 소리를다하고 잡아패도 아마 바짓가랭이 붙들고서라도 애걸복걸 할것임 결혼 허락해달라고 ㅎ 그러니 어차피 할결혼 후딱하던지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났다고 사랑하는사람 얻는데 저런걸루 맘상하고 파혼할거같음 차라리 잘하는것임 그정도밖에 안되는사람들하고 평생을 어찌살아

2015.07.02 16: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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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자외모ᆞ어린나이에 혹해서ᆢ앞으로 평생 친정부모가 죽을고생 뒷바라지 가능성 크서 반대해도 자기 색욕이 부모 죽을고생보다 우선ᆢ( 어차피 친정부모는 자기딸 끝까지 지원 )

남자도 가진거없으니 여자 꼬셔서 편히 살려고 사랑하는척 ᆢ다 그런거죠

부모님은 다 그런속을 알지만ᆢ
그저 자기자식 위한다고 속만태우고

제일 악질이 딸자식이죠
자기색욕망위해 부모 끝까지 희생시키는ᆢ

남자야 누구든 가진게 없으면 저런전략쓸수밖에그후 잘살게 챙긴후엔 점점 변심 ㅡㅡ뻔한것을 딸하나 때문에 고생길 부모가 가장 불쌍~~~~!!

2015.07.03 1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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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은 남의 마음 왜 헤아려줘야되나 팩트만 말하는 나는야 사실주의맨~ 하는 놈들이 지 능력을 현실적으로 말해주면 부들부들 열등감 잼ㅋ

새우튀김2015.07.05 2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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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이 푼수들은 왜 꼭 사과를 할때도 자기 변명을 할까요
그것도 꼭 상대방 기분 상하는 말만 골라서

2015.07.11 08: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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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진짜 쉽지가 않네요ㅜㅜ

오랜만에와까먹은닉네임2015.09.16 02: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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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언제나올까요? 기다리고잇습니다 무한님

오랜만에와까먹은닉네임2015.09.16 02: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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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언제나올까요? 기다리고잇습니다 무한님

이제서야 읽네요2016.01.26 2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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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경우도 예전에 전남친의 여동생을 처음 소개해준 자리에서 여동생이 엄청 술을 권하고 안마신다고 마음안든다는 표정과 결국 혼자 엄청마셔서 제 코트에 오바이트까지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너무 당황스러워서 다음날 남친한테 기억안나냐고 나같으면 오빠가 미안하다고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자기 여동생 기분 하나 못 맞춰주냐고 같이 술 안마셔줬다고 화내는 모습을 보며 아 헤어져야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 오히려 사귈 때 빨리 부모님을 보는게 나은 것 같아요. 어차피 이제는 사귀더라도 결혼하려면 가족이 되니깐요. 그런면에 무한님의 글은 정말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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