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997

2015 솔로탈출, 미리 준비해야 할 세 가지. 2015 솔로탈출, 미리 준비해야 할 세 가지. 2014년의 삼백예순다섯 날 동안, 이성과의 그 어떤 썸씽도 없었다는 솔로부대원들이 있었다. 그 대원들에게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해주어야 할지 사실 나도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데, 여하튼 내년도 올해와 같아선 안 될 것 아닌가. 특히 이제 또래의 남자들이 군대에서 중대장(서른 전후에 중대장이 된다)이 된 서른 즈음의 대원들은, 또래의 남자들이 군대에 있거나 갓 군대를 제대한 대원들보다 여유를 갖기가 어렵다. "중대장이요? 제 친구 중엔 소령(서른 중후반)도 있어요!" 그게 지금, 자랑할 일이 아니다. 가끔 이렇게 대책 없이 밝고 긍정적이기만 한 대원들이 있어서 난 가슴이 아프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도 모두 자신과 같은 거라 생각하며 거침없이 자기 마음의.. 2014. 12. 31.
남자친구의 이별통보를 반송하고 싶은 여자 외 2편 남자친구의 이별통보를 반송하고 싶은 여자 외 2편 이별통보를 받으면 그 즉시 아무 것도 하지 말고 당장 내게 사연을 보내자. 상대에게는 잠시, 이쪽이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 '반응 없음'을 통해 상대를 궁금하게 만들 것이고, 고민 역시 상대가 하도록 만들 것이다. 날 조금이라도 신뢰한다면 제발 이 말을 따라주길 바란다. 이별이 확정되는 것은 대개, 이별통보를 받은 직후 진흙탕 싸움을 하거나,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할 말 못할 말 다 해버리는 것이 원인이 될 때가 많으니 말이다. 이별사유의 8할은, 상대의 입장에서 이 연애를 계속 하기엔 자신이 아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상대에게 이쪽에서 매달리고, 애원하고, 바짓가랑이를 붙잡아 버리면, 상대의 '내가 아깝다'는.. 2014. 12. 30.
크리스마스에도 만나자는 말 없었던 썸남 외 2편 크리스마스에도 만나자는 말 없었던 썸남 외 2편 오늘은 가장 최근에 도착한 사연 중 몇 편을 골라 다룰까 한다. 먼저 온 사연부터 다루다 보니, 발행이 계속 밀려 결국 "무한님, 제 사연 안 다뤄주셔도 될 것 같아요. 끝나버렸습니다…." 라는 메일들이 오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라는 역에서 대형 사고라도 난 것처럼 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그 중 아직 의식이 남아 있는 사연들을 골라 인공호흡을 할 생각이다. 출발해 보자. 1. 크리스마스에도 만나자는 말 없었던 썸남. 사연을 보낸 H양도 이미 썸의 심정지가 찾아왔다가 의식이 돌아온 것 같다. 친구들이 H양의 사연을 듣고는 "남자가 완전 개매너."라는 식으로 그나마 용기를 주었기에, H양이 의식을 회복한 후 "이 사람이랑 맞춰가기에 제 태도에서.. 2014. 12. 29.
헤어지자고 했지만 후회되어 재회하고 싶다는 여자 외 4편 헤어지자고 했지만 후회되어 재회하고 싶다는 여자 외 4편 밀린 사연들이 많은 까닭에, 오늘도 '밀린사연모음'을 발행해 볼까 한다. 이전 매뉴얼에서는 대여섯 문단으로 사연을 다뤘는데, 오늘은 네 문단으로 사연을 정리해 보자. 그렇게라도 하는 것이, 사연을 보낸 독자 분이 이미 강을 건넌 후에 매뉴얼이 도착하는 것보다 나은 경우도 많으니 말이다. 갈 길이 머니 바로 출발해 보자. 1. 헤어지자고 했지만 후회되어 재회하고 싶다는 여자. 남친이 점점 성의 없는 태도를 보이는 것에 화가 나 이쪽에서 이별을 말했다가, 헤어지고 보니 그 남친처럼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자신을 좋아해줬던 사람은 또 없는 것 같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사연이다. 사연을 보낸 L양은, 이제 시간이 좀 지나기도 했고 자신도 많은 반성을 했으니,.. 2014.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