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96 고백했다 퇴짜맞았을 때 알아두어야 할 것들 좋은 날씨다. 이런 날에는 공원에 나가 할머니들과 허리 돌리는 운동기구를 하며 "허유~ 총각이 잘하네 할할할"(할머니는 '할'이라 웃는다.) 같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지만, 이 좋은 날씨도 백지처럼 느끼고 있을 몇몇 솔로부대원들을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다. 친구가 어느 여자사람에게 고백을 했는데, 처음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데요. 며칠이 지나도 대답이 없어서 친구가.. 싫으면 싫다고 말해도 괜찮다고... 그렇게 얘길 했나봐요.. 그랬더니.. 싫은 건 아닌데..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이거야 말로 희망고문 아닌가요?.. 포기하라는 것도 아니고.. 사귄다는 것도 아니고.. 같은 회사에 다니는데 완전 어색해져 버렸어요.. 말 건네기도 전보다 조심스럽고.. 이럴 땐 다시 고백해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 2010. 1. 28. 새벽 5시, 여자에게 "나야..." 라는 전화를 받다. 2010년 1월 27일, 그러니까 오늘 새벽의 일이다. Jason Mraz의 2010. 1. 27. 남자친구를 꽉 잡을 수 있는 다섯가지 말 아주 기본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이를테면,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나요?" 라고 묻는 사람에게 일단 나가서 뭔가를 찍어보라고 이야기 하는 것과 비슷하죠.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데, 소설가 지망생들을 위한 작법강좌가 열렸는데 유명한 소설가가 그 자리에 섰고, 그 강사는 "소설을 잘 쓰고 싶다면 지금 당장 집에 돌아가서 소설을 쓰세요." 라고 했다는데, 뭐 그와 비슷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이야기 이기도 하구요. 사람들은 자신의 거의 모든 시간을 살아가기 위한 일에 바친다. 그러다가도 약간의 한가한 시간이 생기게 되면 이를 어쩔 줄 몰라 하며 마음의 안정을 잃어버린 채 기를 쓰고 그 시간을 없애려 든다. -괴테 하민혁님의 블로그에서 본 라는 포스팅에 적혀 있는.. 2010. 1. 26.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유충, 그들은 사춘기 겨울잠을 자고 있어야 할 녀석들이 집안의 따뜻한 온도 때문에 계속 먹이를 먹어대며 성장하고 있다. 사슴벌레 커뮤니티에서는 "베란다에 내다 놓으세요." 라는 조언을 받았지만, 김치찌개를 빙수로 만들어 버리는 베란다로 녀석들을 내보낼 수 없었다. 자식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이랄까. '아버지의 마음 같은 거 멋대로 갖지마!' 아, 그리고 전에 "무한님, 사슴벌레를 키우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 뭔가요?" 라는 질문을 하신 분. 이번 글을 통해 말씀드리자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엄마'다. 엄마는 종종 사슴벌레들을 갖다 버리려고 할 수 있으며, 당신의 열정에 찬물을 붓는 이야기들을 꺼내기 마련이다. 어렸을 적, 집에서 개를 키우는 것은 털이 날리고 똥도 치워야 하니 절대 안 된다고 하는 것 처럼 말.. 2010. 1. 26. 이전 1 ··· 435 436 437 438 439 440 441 ··· 4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