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58 남자 대하기가 어려운 여자들, 뭐가 문제일까? 2부 아직도 ⓐ그는 제 연락엔 꼭 늦더라도 답장을 해 줘요. ⓑ그 오빠가 자꾸 제 쪽을 쳐다보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런 이야기를 내세워 착각을 합리화 하고자 하는 대원들이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동호회 총무인 여자사람이다. 때문에 동호회원들에게 '출석여부'를 묻는 문자를 보내는데, 그 문자에 '심남이(관심 가는 남자)'가 늦더라도 꼬박꼬박 대꾸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교회에서 성가대를 하고 있는 여자사람이다. 그래서 주일마다 앞에 나가서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를 부를 때 '심남이'가 자신을 쳐다본단 얘기를 하고 있다. '아 웃겨. 뭐 저런 거 가지고 착각을 해.'라고 생각하는가? 저 대원들도 그랬다. '남의 착각'을 두고 같이 웃던 저 대원들도, 자신이 그 상황에 처하자 결국 '착각.. 2011. 10. 26. 바람둥이의 '작업'에서 찾은 연애의 기술 언젠가 '바람둥이'에 대한 매뉴얼을 발행했을 때, 한 남성대원이 아래와 같은 댓글을 남긴 적이 있다. "저랑은 완전 반대되는 얘기들이네요. 제가 저렇지 않아서 안심이에요." 정말, 그냥 그렇게 마음을 놓아도 될까? 바람둥이는 사랑스러운 집이다. 누우면 잠들 것 같이 포근한 침대가 있고, 언제나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식탁이 있다. 또, 차 한 잔 마시며 아늑하게 쉴 수 있는 발코니가 있으며, 변덕스런 마음마저 충족시킬 수 있는 DVD컬렉션이 준비되어 있다. 바람둥이가 문제가 되는 건 딱 한 가지 이유다.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에게 "여기가, 너와 내가 살 곳이야."라고 말한다는 것. 그래서 바람둥이에게 휘둘린 여성대원들은, 그 '사랑스러운 집'의 하얀 욕조에서 거품목욕을 끝내고 나오다가, 식.. 2011. 9. 27. 그는 왜 그녀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을까? 그는 왜 그녀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을까? 어제 발행한 [소심한 다가감은 그만두자, 들이댐의 기술]이란 매뉴얼의 말미에,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두서없이 구구절절 적어 낸 반성문 같은 건 적어서 보내지 말자."란 이야기를 했더니, 반성문을 준비하고 있던 수많은 남성대원들이 화들짝 놀라며 나에게 메일을 보내왔다. "그래도 사과해야 할 부분은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요?" "절 피하는 그녀를 보는 게 너무 괴롭습니다. 마지막 편지에 모든 걸 다 적어서 이 상황을 끝내고 싶네요. 결과가 어떻든 제 심정을 적어 보내고 싶습니다." "무한님이 얘기한 것처럼 편지는 보내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 상황을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상담을 안 하신다는 거 알지만, 이번 한 번만 부탁드립.. 2011. 7. 28. 마음 여린 사람들에게 연애가 어려운 이유는? 바람만 불어도 마음에 상처가 날 만큼 여린 사람들인데, 거기다 대놓고 또 '소심한 사람들에게 연애가 어려운 이유는?'따위의 제목을 써 놓으면 제목만 보고도 마음이 덜컥, 내려 앉을까봐 '마음 여린'으로 좀 순화했다. 전에 한 번 여린 마음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사람도 있는 겁니다. 유리 같은 마음을 매도하지 마세요."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는 대원도 있었다. 유리는 유리고, 콧물을 흘리고 있길래 "저, 휴지 좀 드릴까요? 지금 콧물을 흘리고 계시네요."라는 이야기에 "콧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콧물을 매도하지 마세요."라며 발끈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늘 같은 사이클의 '연애 전 앞구르기'만 하고 있는 여린 마음 대원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 2011. 6. 17.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