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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바람둥이'에 대한 매뉴얼을 발행했을 때, 한 남성대원이 아래와 같은 댓글을 남긴 적이 있다.

"저랑은 완전 반대되는 얘기들이네요. 제가 저렇지 않아서 안심이에요."


정말, 그냥 그렇게 마음을 놓아도 될까?

바람둥이는 사랑스러운 집이다. 누우면 잠들 것 같이 포근한 침대가 있고, 언제나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식탁이 있다. 또, 차 한 잔 마시며 아늑하게 쉴 수 있는 발코니가 있으며, 변덕스런 마음마저 충족시킬 수 있는 DVD컬렉션이 준비되어 있다. 

바람둥이가 문제가 되는 건 딱 한 가지 이유다.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에게 "여기가, 너와 내가 살 곳이야."라고 말한다는 것. 그래서 바람둥이에게 휘둘린 여성대원들은, 그 '사랑스러운 집'의 하얀 욕조에서 거품목욕을 끝내고 나오다가, 식탁에서 촛불을 켠 채 그의 옆에서 와인을 마시고 있는 '다른 여자'를 보고 뒷목을 잡는 것 아닌가.

'여러 사람'이라는 반전만 제거하면, 바람둥이의 '작업'은 정제된 답안이 된다. 오늘은 그 '바람둥이들의 작업'이라는 답안지를 함께 들여다보자.


1. '행위'가 아닌 '본질'에 대해 묻는다.
  

관심 있는 상대에게 연락을 했는데, 상대가 영화 <도가니>를 보러 간다는 말을 한 상황이라고 해보자. '바람둥이'의 통화내용을 예상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람둥이 -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영화라고 하던데, 손수건은?
관심녀 - ㅎㅎ 저 잘 안 울어요.
람둥이 - 심녀씨 커피 마실 때 새끼손가락 들잖아요.
            새끼손가락 드는 사람들은 예민한 감수성을 가졌다고 하던데요?

관심녀 - 새끼손가락 드는 건 또 언제 보신 거예요.ㅋ
람둥이 - 손수건 하나 선물해 줘야 겠구나. 무슨 색이 좋아요?
관심녀 - 아니에요. 괜찮아요. ㅋ
람둥이 - 맞춰볼게요. 분홍색 아니면 주황색 둘 중 하난데...주황색!
관심녀 - 왜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세요???
람둥이 - 왜냐면 두 가지 색에 대한 심리가 심녀씨랑 비슷해요.
            분홍색은.....



영화이야기로 시작된 대화는, 자연스레 상대에 대한 질문으로 넘어갔다. '람둥이'씨는 자신이 관찰한 상대의 특징을 꺼내 놓기도 했고, '손수건'을 빌미로 상대의 '성격'과 '좋아하는 색'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한다. 여기서 잠시, 같은 상황에서의 조급증을 앓고 있는 '솔로남'의 대화도 한 번 예상해 보자.  

솔로남 - 혼자 보러 가는 거예요? 아님, 친구랑?
관심녀 - 아. 친구랑요. ㅋ
솔로남 - 좋겠다. 같이 영화 볼 남자친구도 있고.
관심녀 - 여자친군데;;
솔로남 - 그렇구나ㅋ 영화보고 뭐해요?
관심녀 - 글쎄요. 아마 밥 먹겠죠 ^^
솔로남 - 그럼 저녁 같이 먹을까요?
관심녀 - 저녁 친구랑 먹을 것 같아요;;
솔로남 - 아..네ㅋ  그럼 내일은 뭐해요?
관심녀 - 내일은 일요일이니까 교회에 가야죠. ^^
솔로남 - 교회 끝나고는 뭐해요? 저녁에 시간 괜찮아요?



처얼썩, 처얼썩, 척, 쏴아아. 때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응?) 질문들이 파도처럼 밀려든다. 아무 것도 남기지 않고 다 쓸어버릴 기세다. 떠보기와 밥타령, 그리고 '뭐해요?'의 향연. 상대 '본질'에 대한 질문은 하나도 없다. 모두 상대 '행위'에 대한 질문들뿐이다. 저 깊숙한 곳에 있는 이야기를 끌어내진 못하고, 계속 겉만 핥고 있다. 잊지 말자. '행위'가 아니라 '본질'이다.   


2. 거절을 할 줄도, 당할 줄도 안다.


바람둥이들은 '상대가 원하는 것'이 뭔지 끊임없이 탐구하지만, 그렇게 알아낸 것들을 모두 다 상대에게 주진 않는다. 그랬다간, 관계의 무게중심이 무너져 '하인'으로 전락한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설사 그녀가 '부탁'한 것이라고 해도, 무게중심을 무너뜨릴 것 같다면 거절한다.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이 '거절'은 매우 중요하다. 이 '거절'을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뻔한 남자'인가 아닌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이 '뻔한 남자'에서 벗어나야, 상대가 고민하게 된다는 걸 알고 있다. '여자의 고민'이 어떤 의미인 줄 아는가? 그건, 그녀의 마음이 그에게로 한 발짝 더 내딛었다는 증거다.  

"저도 거절한 적 있는데, 그랬다가 그냥 로그아웃 되었는데요?"


그건, 거절의 '방법'에 문제가 있어서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 거절하며 "넌 나에게 부탁만 하냐?"라는 뉘앙스의 말을 할 경우, 상대는 그대가 보여준 그간의 친절과 호의를 모두 '계산적인 것'이라 생각할 위험이 있다. 뿐만 아니라, 거절로 인해 상대가 로그아웃할까 염려해 손바닥을 싹싹 비빌 경우, 그대는 상대에게 '쉬운 남자'가 되고 만다.

거절 '당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바람둥이들은 상대의 '거절'을 '사소한 문제'로 받아들인다. 그렇기에 '거절의 말'을 들은 뒤에도 태연하게 양보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솔로남'들은 그 '거절'을 '인생대참사'나, '생사가 걸린 문제'로 받아들인다. 자연히 '총체적 난국'으로 접어들게 되고, 결국 화를 내거나 상대의 발목을 잡고 애원하게 된다.

세련되고 절제된 거절을 하려면, 그리고 상대의 거절을 웃으며 받아들일 수 있으려면 '여유'가 필요하다. '거절'과 관련된 상황이 찾아오면,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라는 생각을 먼저 하자. 당장 상대의 말에 다급해져서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심호흡을 한 번 한 뒤 대답하잔 얘기다.


3. 상대를 무대 위로 올릴 줄 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죄와 벌>에 나오는 문장을 잠시 살펴보자. 

"어떤 아가씨들에게는 설교에 대한 열정이 정말 굉장히 강렬하더군요! 난 물론 모든 것을 운명 탓으로 돌리고, 광명을 동경하며 갈망하는 척하다가, 마침내는 여성의 마음을 복종시킬 수 있는 가장 위대하고 확실한 방법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그 방법은 절대로 어느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으며,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모든 여성에게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 소설 <죄와 벌> 중에서


먼저 도스토예프스키에게 양해를 좀 구하고 멋대로 해석하자면, 위의 얘기는 상대의 '착한여자 콤플렉스' '모성애'를 자극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 자극을 받은 상대는, 남자에게 '구원'이 되기 위해 '여자 주인공'으로서 무대에 오르게 된다.

상대를 방청석에 앉혀 놓고,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무대 위에서 원맨쇼를 하지 않는다는 것에 주목하자. 상대를 무대에 올리는 거다. 그리고 그녀가 그녀의 대사를 하게 만들자. 인용한 글에서처럼 '거짓'으로 상대를 자극하란 얘기는 아니다. 누구나 '불안정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니, 그 '불안정한 모습'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 되는 거다.

자신의 장점이나 좋은 모습만 상대에게 보여주려는 일부 '솔로남'들은 꼭 기억해 두길 바란다. 박수를 칠 때보다, 등 두드릴 때 더 가까워진다는 걸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을 서로 공유하는 것은, 둘 사이에 콘크리트보다 단단한 기반이 되어 줄 것이다.


이 밖에 <무슨 색 티셔츠를 사야 하는지 안다.>라는 항목도 있긴 한데, 곧 파지를 주우러 나가야 하기에 이쯤에서 생략하기로 한다. 그건 '연애의 기술'이라기보다는 '센스'에 관련된 부분이니, 거기에 대해선 기회가 닿으면 더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자.

자, 그럼, 아직 월요병이 다 낫지 않은 화요일, 기지개 한 번 펴고 시작하길 바라며!



▲ 추천을 누르기 전엔 항상 허리를 꼿꼿이 펴보세요. 그것만으로 뒤태가 아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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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욱2011.09.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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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글 명글입니다 ㅎㅎ

Sonagi™2011.09.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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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제때 읽지 못하는군요~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gg2011.09.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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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하나 사드려야겠네

대박...

영화 하나에서 어떻게 이런쪽으로 화제가 갈까 ㅇㅇ

내 경험2011.09.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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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진찍는거 좋아해요
람둥이: 오~ 카메라는 뭘 써요?
나: 캐논요
람둥이: 따뜻한 색감 좋아하나봐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인가봐

-> 나 : 마음 따뜻한 여자
--------------------------------------------
나: 사진찍는거 좋아해요
솔로남: 캐논 써요? 내 친구들 다 캐논 쓰던데
나: 네..

-> 나 : 니 친구들 다 쓰는 캐논 쓰는 여자


람둥이는 관심녀를 미지의 세계처럼 대하고 솔로남은 관심녀를 동네뒷산처럼 대한다

회전목마2011.09.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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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무한님 요즘처럼 날씨 쌀쌀할 때 파지 주우러 나가면 따뜻한 음료 끌리지 않으세요? 명확하지만 문학적인 무한님 문체를 보면 카푸치노가 어울릴 거 같은데.

...머 이런 식으로 응용하면 되나요 허허허허 (참고로 전 여자임)
아님 남자들한텐 방법이 좀 달라져야 하나??

NABI2011.09.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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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연애는 여유를 가지고 해야하나봐요~
조급증은 뭐든 안좋은결과를 불러일으키니말입니다!!

1번 예시에서 정말 뭐해만 묻는남자
요새 제주위에 있는데...답답합니다....
좀 화끈하게 하던지 하지를 말던지...
주위에서 빙빙빙...
조심스러운건 알겠지만... 답답해요...

양한나2011.09.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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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처음 순위권이에요~ 저를 부담스러워했던 분이랑 다시 연락이 시작됬어요. 진심으로 걱정하며 배려하는 모습 보여주었더니 저보고 천사같다며 감동받았다고 해주네요ㅋㅋ 이곳에서 진심을 조심스럽게 전달하기위한 방법을 배워가는 것만으로 정말 큰 의미라고 생각해요!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손톱2011.09.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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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꼿꼿하게 세우고 추천 눌렀어요! 뒷태사는 느낌.. 좋네요ㅎ

다른 의견2011.09.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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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왜 전 바람둥이의 저 싱거운 질문보다,
솔로남의 머뭇거리는 듯한 신중함이 마음에 들까요? ㅠㅠ

전 만나자마자 "xx야 뭐 좋아하니. "오빠" 가 이렇게 해줄께"의 들이댐은 진실성이 없어보여 다음날 바로 퇴짜입니다. 언제부터 자기가 내 오빠냐..기름기 흐르네..이런 생각. 본지 하루만에 '날 언제부터 안다고' 저렇게 막 적극적으로 들이댈 수 건 그저 외모가 대충 맘에 들어 절 쉬운 여자, 넘어와야할 여자로 볼 가능성이 농후한 바람둥이임이 뻔합니다. 또 바람둥이의 언어는 진실한 사람이 언어와 많이 다르게 느껴지죠. 같은 말을 하더라도요. 목소리 톤 자체가 기름끼가 좔좔입니다. 소심하고 순수한 모습을 가장할 경우라도 눈치 살피는게 느껴져요. 또 대다수는 조심성 없고 남자다운척하고, 잘난 척하고, 허세 부리고..그리고 바람둥이의 들이댐은 폭신한 침대라고 느껴진적이 없네용. 걍 연극같음. ㅋㅋ 반면 진짜 순수한 사람은 눈이 맑습니다.
그 사람이 의사고 bmw를 몰고 모든 사탕발림을 해도 바람둥이는 바람둥이죠.
글고 왠만한 나이있는 사람은 좋아하는 색, 혈액형, 습관 얘기하면 남자를 유치하다고 봅니다. 아주 그냥 노력한다.. 이런 생각..그런건 사귀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 않나요? 그저 편안하게 주변 얘기 회사 얘기하는게 좋던데. 내 얘기 그 사람 얘기 주거니 받거니..
어쨋든 비교적 소심해보였던 남편과 5년 연애 후 결혼까지 8년짼데 아직도 똑같습니다. 가부장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여자를 약한 존재로 떠받들지도 않고..그냥 아껴주죠 아낌없이..동반자기에.
무한님, 이번 글은 좀 여자의 심리를 잘 못 짚으신듯 ㅋ

글쎄요2011.09.2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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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안 보고 손가락만 보신듯.

wunderkammer2011.09.2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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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둥이들은 절대 들이대지 않습니다.
2. 바람둥이들의 목소리톤은 절대 느끼하지 않습니다.
3. 바람둥이들은 조심성 많고 남자다운척 안 하고 잘난 척 안 하고 허세부리지도 않습니다.
4. 바람둥이들은 바로 그렇게 '편안하게 주변 얘기 회사 이야기' 합니다.

----님이 모르는 건, 바람둥이들이란 님이 생각하듯 느끼하게 여자에게 들이대지 않는다는 겁니다. 예전에 법관련 분야에 좀 있었는데, 바람둥이 짓하는 남자와 관련된 소송에서 그 바람둥이 보고 놀랐습니다. 전혀~ 잘생기지도 않았고, 마초맨 같지도 않더군요. 목소리도 전혀 느끼하지 않습니다.

님이 싫어한다는 스타일, 왠만한 여자들이 다 싫어합니다. 따라서 바람둥이들은 그런 걸 님보다 더 잘 알아서 절대 안 합니다.

결혼 3년차라고 하시는데, 제비족 조심하세요. 님처럼 '바람둥이는 이럴 거야'라고 미리 생각하는 분들이 전혀 그렇지 않은 제비족 접근에 훌러덩 넘어가는 겁니다. 제비족 중엔 꽃미남 없습니다.

소심한 남편과 결혼해서 3년차라고 하셨고 아직 똑같다고 하셨는데... 30년차는 되보셔야 그런 말씀 자신있게 하시는 겁니다.....^^

반대 의견2011.09.2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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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경험 상 만나온 남자들 예만 들었는데.. 왜 찔리는 부분이라도 있으신지.. 님이 만나온 바람둥이랑 제가 만난 바람둥이랑 다른가보죠..꼭 제가 틀렸다 아니다 말씀하시는 근거치곤 불충분하네요. 전 제 경우를 들어 이런 경우는 바람둥이가 많았다..물론 친구들이 바람둥이한테 당한 경우도 많이 들어서 알죠..ㅋㅋ
바람둥이가 여자한테 사탕발림하는 소리 잘한다는건 만고불변에 진리라고 대부분 알고있는데 혼자만 아니라는 이유는??
그리고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바람둥이는 지능형도 있지만 대체로 무식하고 색만 밝히는 애들도 많지요 ㅋㅋ 이성영역이 발달할 수록 뇌의 중심부 영역의 본능은 제어받기 쉽기 때문에.. 님이 말한 질 떨어지는?? 그리고 여자분이시라면 30년차가 된 후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씀드리고 싶고..그땐 이미 늙어서 자식바라보는 낙으로 살지 무슨 지금과 같은 열정으로 살 것 같나요? 젊을 때 나름의 행복을 느껴보시지요..남의 50대를 걱정하기 보단 ㅋㅋ

흐음2011.09.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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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예로 사기꾼에게 당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뭘 그런 얘기를 믿어?'라고 생각하지만 사기꾼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접근하지 않듯이 바람둥이도 똑같다는 것이겠죠. 뭐 세상에 어느 누가 100% 바람둥이한테 안 홀릴 수가 있을지...

그나저나 wunderkammer님 댓글이 조금 공격적이라 '반대 의견'님 기분 좀 상하셨을듯.

글쎄요2011.09.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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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견 님이야말로 님의 경험에만 의존하는 주장을 펼치시는군요.
무한님은 연애를 대하는 남자의 바람직한 모습을 바람둥이에 빗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님은 바람둥이에 촛점을 맞춰서 님이 만난 바람둥이의 모습을 예로 들며 무한님의 주장에 반박하고 있으시군요.
바람둥이에 촛점을 맞추시지 말고 연애하는 태도에 촛점을 맞춰보시지요! 행위가 아닌 본질을 보시란 말입니다.

큐트가이2011.10.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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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더카마르 님의 말이 맞는거같아요~왜냐면 제가 그렇게 하기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쉽게 들이대는것과 카사노바같은 바람둥이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릅니다~반대의견님이 말하시는 바람둥이는 카사노바와완전히다릅니다~~절대 쉬운들이댐으로 접근하지않죠~ 저도 엄청난 바람둥일라고 평을 듣지만 반대의견님처럼들이댄적은 단한번도없습니다~안면도 충분히익히고 조심스럽게 슬며시 다가가죠~ 반대의견님이 말하시는 바람둥이는 그냥껄떡새로써 이리저리 까이고다이는 남자일거같습니다~~

차가운도적남자2011.10.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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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님은 완전 초짜 바람둥이를 만나보셨군요. 만렙 바람둥이는 로맨틱코미디 주인공만큼 더 달콤하고 운명적으로 접근합니다. 저렇게 쉽게 들통날리가 없지요.

wunderkammer2011.10.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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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좀 공격적이었다면, 님의 글이 무한님 글과 그 글에 동감한 사람들에게 공격적이었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님은 님이 만나온 사람들 예만 들었다고 하셨는데 본문 글에선 그렇지 않았습니다. 님이 만나온 사람들을 전형적인 바람둥이로 두고 말씀하셨죠. 하지만 님이 그 사람들을 바람둥이로 기억한다는 사실 자체가 그들이 바람둥이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돈환과 카사노바의 차이를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제비족은 절대 잘생기지도, 목소리가 느끼하지도 않습니다.... 진짜 바람둥이는 '저 사람이 바람둥이? 말도 안 돼'. 이렇게 생겼죠.^^

재밌네염2011.09.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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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깔
?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아요
어떤 상대에겐 람둥이처럼 행동하다가도
또 다른 상대에겐 솔로남처럼 의미없는 삽질만하고있고
그 이유는 알겠으나...
막상닥치면 되는데로 행동해놓고 나중에 후회의 쓰나미 + 이불에 하이킥
아ㅡㅡ 아ㅡㅡ

렌희2011.09.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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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ㅋㅋㅋㅋㅋㅋㅋㅋ
파지는 아직도 줍고 계시는군요 ㅎㅎㅎ

오늘도 정말 여러가지 비유들에 감탄하고 갑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문학소녀2011.09.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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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이 전에 한 번 글에 쓴 것 같은데 카사노바를 떠 올리면 되겠군요.
몸에 익힌 겸손과 친절함으로 수 많은 여성을 만났지만 그 들이 그를 사랑했다는 뭐 그런걸 본적이 있는데,부드럽고 친절하며 겸손하기 까지 하다면 모든 여성들이 좋아하겠죠. 거기다가 여성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면 정말 좋아 할 수 밖에 없죠. 설사 그가 람둥이라 해도...

종이구름2011.09.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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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님은 어쩜 대화 예시도 저렇게 잘 만들어내세요 =_=
첫번째 예시 읽고 오오 거리다가
두번째 예시에서 '나다 나야!' 이러고있네요 ㅋㅋㅋㅋ
바람둥이는 '사랑스러운 집'이라니
나쁘다고만 생각할게 아니고 배울점은 배워야겠네요.
아, 바람둥이의 대화능력? 너무 부러워요~
나도 어서....

카트에현질2011.10.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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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집 넘흐 좋은데요 작업특집 많이많이 해주세용~~

나미타조2011.10.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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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한님, 오늘도 표현의 진수를 보여주시네요.

떠보기와 밥타령, ‘뭐해요?’의 향연 ㅋㅋ
‘인생대참사’, ‘생사가 걸린 문제’, ‘총체적 난국’!!!

절묘한 표현들로 인해 글이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문득, ‘무한님의 뇌구조’가 궁금하기도 하구요ㅎㅎ 실시간 검색어로 강추.

그런데 오늘 내용 중에서 ‘거절’과 관련된 부분에서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했어요.
관계의 무게중심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남자가 부탁을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하고, 여자로 하여금 고민할 여지를 줘야 한다는건데…
물론 늘 오냐오냐만 하면 쉬운 남자가 될 확률이 높지만, 뻔한 남자가 되더라도 여자의 부탁을 진지하게 대하고 되도록 들어주는 남자가 저는 사랑스럽더라구요. ^^

미사랑2011.10.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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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하던...자칭 연못녀..??랍니다 무한씨의 글을 애인삼아 남은해를 보내려구여~^^무한님~계속 좋은글 올려주삼♥

저그2011.10.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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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친구 주려고 번역하다가.. (어렵네요. 낑낑.)
마지막에 전에 흘려들은 이야기. "무슨색 셔츠를 살지 안다"는 부분..
혹시 말 그대로 "무슨색 셔츠"에 관한 건가요?
얼마전에 세번 만나고 끝난 선돌이가, 은갈치 정장, 형광연두, 꽃분홍 셔츠를 차례차례 입고 나왔었거든요. 얼굴이 시커먼 남자였습니다. OTL

아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제가 가지고 있는 죄와벌은 완역판이 아니라서;; 저 인용부분을 못찾겠어요. 전체 흐름에서 어느 부분인지 대충 알려주시면 도서관에라도 가서 영문본을 뒤져보려고 하는데요.. 도와주시겠어요?

흔남.2012.06.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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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대에 올릴줄알아야한다기2 무슨뜻인지 이해가 안되는데 해석해주실 멋지고 이쁘신분들없나요

realrosty2012.08.0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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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무한님. 이거 첨에는 잘 이해가 안되던 메뉴얼인데...
제가 저 솔로남과 관심녀의 대화 인용구를 너무너무
잘 이해하는 상황을 접하고 나서는.....
너무 잘 이해가 되고....
너무 잘 쓰신 글이라는 걸 알겠네요....
정말 싫어요 저 솔로남... ㅠㅠ
미안해 선본남...
진심 당신이 이 글을 봤어야 하는데...
내가 다 안타깝네...

envios argentina2012.08.0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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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들이 좋아하겠죠. 거기다가 여성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면 정말 좋아 할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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