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58 결혼 전제로 사귀다 감당할 수 없다며 떠난 남자, 왜? 결혼 전제로 만나다 감당할 수 없다며 떠난 남자, 왜? Y양 커플의 가장 큰 문제는, 두 사람 모두 결혼할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결혼을 전제로' 만났다는 점이다. 결혼해서 아이는 자유롭게 키우고 싶다, 결혼식은 어디어디에서 어떻게 하고 싶다 등의 얘기는, 집에서 놀다가 치킨 먹으러 나가서도 할 수 있다. 결혼해서 어떻게 살겠다는 얘기는, 8년 째 백수로 지내고 있는 내 지인 K군도 잘 한다. 전에 K군이 어플로 만난 이성이랑 대화하는 걸 보여준 적 있다. 그는 상대에게 나중에 결혼하면 요트를 사서 애들 방학하면 가족과 함께 항해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현실에서 K군은 폰 요금 밀려서 정지 풀려고 부모께 손 벌리는 처지다. 꿈을 꿔서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꿈만 꿨다는 게 문제다. 미안하.. 2013. 5. 21. [금사모] 5년 사귄 여자친구의 이별통보 외 1편 [금사모] 5년 사귄 여자친구의 이별통보 외 1편 오늘은 갈 길이 머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1. 5년 사귄 여자친구의 이별통보 J씨가 막연히 '우린 뭐, 결혼 하겠지.'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던 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J씨 여자친구의 나이는 서른. 5년을 사귄 남자가 결혼에 대해 남의 얘기인 듯 이야기를 하니, 헤어질 생각을 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남자의 고향은 강원도, 여자의 고향은 서울. 남자는 파주, 여자는 서울에서 근무 중) ⓐ 여친 - 그럼 우리 결혼식 하면 어디서 할 거야? J씨 - 강원도에서 해야지. 우리 부모님 지인들이 다 거기 사시거든. 여친 - 서울에서 하자. 버스 대절해서 하면 되잖아. 서울 호텔에서 하자. J씨 - 음, 나중에 차차 생각해 보자. ⓑ 여친 - .. 2013. 4. 26. 사랑받는 연애를 하다가 순식간에 차이는 여자들 사랑받는 연애를 하다가 순식간에 차이는 여자들 '연애를 할 때 한 번도 싸운 적 없다'는 걸 내세우며 그만큼 잘 맞는 사람이었다는 얘기를 하는 독자가 많다. 하지만 한 번도 싸우지 않는 연애라는 건,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상대에게 맞추기만 한 연애였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서로에게 '착한 사람'으로만 보이려고, 불만이 있으면서도 억지로 웃는 낯만 보여줬을 수 있고 말이다.(간단히 말해 서로 '연인 서비스'를 베풀었을 뿐이라는 얘기다.) 대개 '연인 서비스'의 끝은 '마지막까지도 좋은 모습만 보여주기'가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유기된 사람이 받게 되는 충격도 크다. 친구 따라 강남에 갔는데, 친구가 집에 일이 생겼다며 가 버리는 것과 같다고 할까. 남은 사람은 버려진 자리에서 미아의 기분을 느끼며 ".. 2013. 4. 15. [금사모] 바람둥이를 만난 여자들의 고민 [금사모] 바람둥이를 만난 여자들의 고민 정상적인 연애를 하고 있다면,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하게 되는 문제들은 대략 아래와 같은 것들이다. - 담배를 끊지 않은 남친. - 줏대 없이 우유부단하게 구는 남친. - 대화 할 생각을 하지 않고 혼자 고민하는 남친. - 약속시간에 자꾸 늦는 남친. 저 레벨을 넘어가는 고민을 하게 만든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 연애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독자들의 사연 역시 모두 저것 이상의 고민을 했다. 바람둥이에게 휘둘린 대원들은 대체 무슨 고민을 하게 되는지, 사연을 통해 살펴보자. 1. 밑밥 까는 데 선수였던 J양의 구남친. 바람둥이의 8할이,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밑밥'을 깐다. 자신은 정상적인 연애가 불가능 한 사람이라고 미리 못 박아 두는 것이다. 상대가 자신.. 2013. 4. 12.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40 다음